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01:26

'경찰 차벽'이 적법했다고?

외신기자 "외국이었다면 박살났다"

 

2011년 차벽 위헌 판결 불구…경찰 "급박한 위험으로 판단" 논란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에 또 다시 '불통'의 상징이 등장했다. 바로 차벽이다. 지난 18일 경찰은 경찰차와 플라스틱 차단 벽 등으로 주요 도로를 모두 막아 '세월호 참사 1주기 범국민대회' 참가자 및 시민들의 발을 묶었다. 세월호 참사 1년을 맞은 정부의 민낯이다.

 

그러나 경찰의 차벽 설치는 지난 2011년 헌법재판소가 이미 '위헌' 결정을 내린 사안이다. 경찰의 대응을 두고 적법성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차벽, 2011년에 이미 '위헌' 결정

 

 

 

겹겹이 설치된 '근혜산성'  세월호참사 1주기를 맞아 18일 오후 유가족과 시민들이 세월호특조위 시행령 폐지와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시민들이 유가족들이 농성중인 광화문 앞으로 행진을 시작한 가운데, 경찰이 바리케이드를 겹겹이 설치했다.

 

 

 

2011년 헌법재판소는 "경찰청장이 서울광장을 경찰버스로 둘러싼 시민들의 통행을 제지한 행위는 시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위헌 결정을 내렸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경찰청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문한 시민들이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 버스로 서울 광장을 빙 둘러싸 차벽을 만든 바 있다. 이에 대해 헌재가 '과잉금지의 원칙에 위반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헌재는 또한 "(차벽 설치는) 급박하고 명백하며 중대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한해 비로소 취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수단"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전면적이고 광범위한 집회 방지조치를 취할 필요성이 있더라도 서울광장 출입을 완전히 통제하는 경우 일반시민들의 통행 등 이용까지 제한되므로 서울 광장의 몇 군데라도 통로를 개설해 통제하에 출입하게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경찰은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여지없이 차벽을 설치했다. 특히 지난 18일 집회에서는 '차벽 설치 요건'과 '차벽 설치 정도' 모두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 현장의 증언이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세월호 관련 집회에 모두 참가한 박주민 변호사(세월호 참사 가족대책협의회의 법률대리인)는 19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차벽은 16일 밤부터 있었고 18일 오후 1시쯤부터 차벽 사이 구멍을 메우기 시작한 것"이라며 "'위험한 상황'을 감지하고 그 이후부터 차벽을 설치한 것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18일 세월호 범국민 대회는 오후 3시쯤 시작했다.

 

박주민 변호사는 "설사 차벽 설치 요건이 마련됐다 치더라도 차벽 설치 '정도'를 보면 그 일대를 완전히 밀봉시켜 고립시켰다"라며 "결과적으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즉, '급박하고 명백하며 중대한 위험'이 감지된 후 차벽을 설치한 게 아니라 집회 시작 전부터 이미 차벽을 치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경찰 차벽이 광화문 일대 길목마다 설치됐고 이는 일반 시민의 '통행권' 마저 침해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설명이다.

 

 

경찰 "시위대가 도로로 뛰어나와 급박한 위험으로 판단"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18일 오후 서울시내에서 세월호특조위 정부 시행령 철회와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청와대가 인간띠잇기가 예정된 가운데, 광화문앞 경찰차벽위에 올라가서 피켓을 들고 있던 유가족들을 경찰이 강제로 끌어내렸다. 유가족 김영오씨를 경찰이 버스 위에서 에어매트위로 밀어서 떨어뜨리고 있다.

 

 

 

세월호 분향소 접근 막은 차벽  1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광화문광장 합동분향소로 향하자 경찰이 차벽을 설치해 광장 접근을 가로막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박재진 경찰청 대변인은 1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집회 참석자들이 태평로 길을 먼저 점거하고 달려 나와 그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차벽을 설치했다"라며 "갑작스레 도로로 뛰어나와서 청와대 쪽으로 진출하기 때문에 급박한 위험으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차벽이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으로 이동하기 전부터 설치된 것에 대해서는 "설치는 아니고 준비를 했다"라며 "오후 4시 30분 이후 시위대가 차도로 집단 진출을 시도했을 때 설치했다"라고 해명했다. 오후 1시 쯤, 유가족들이 머무르고 있던 광화문 광장 인근에 차벽을 설치한 데 대해서는 "광화문 광장에서 미리 시위대의 움직임이 있어서 3대만 설치했다"라고 말했다. 위헌 요소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이광철(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벽 설치한 경찰은) 대한민국의 공무원이 맞나? 대한민국의 공무원이 대한민국의 헌법을 안 지킬 리가 있겠나"라며 "오늘 광화문에 차벽 세우는데 관여한 모든 경찰 나으리들, 형법과 경찰법상 직권남용의 형사처벌과 민사상 손해배상 각오하라"라고 일갈했다.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차벽으로 꽁꽁막는 저 치밀함으로 구조를 했더라면 다 구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1년이나 울 일도 없었을 것이고 대통령이 피할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안국 로터리 차벽, 경복궁 차벽, 조계사 차벽, 광화문 북단 차벽, 광화문 5~6층 차벽, 이런 공권력이 7분이면 충분했다는 세월호 아이들 구조를 못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한탄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차벽 안쪽의 유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이 불법시위를 하고 있다, 이게 더 맞는 말 같다"라고 일갈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차벽이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 아님 땅에서 올라오드냐? 차벽이 어디서 나와라 뚝딱하면 나온담서요?" 라고 꼬집었다.

 

로이터 통신 한국특파원 제임스 피어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일 다른 나라에서 시위대를 가두려고 경찰버스를 이용했다가는 박살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오마이뉴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01:09

경남기업서 32억 인출 내역 추적해보니…

성완종 "홍준표에 1억" 전달 시점에 1억 인출

 

이완구에 3000만원 줄 무렵에도 2개월에 걸쳐 9700만원 빼내…

특정인사에 전달 단정은 못해

 

 

이완구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이완구 총리는 "대통령이 계실 때보다 더 열심히 국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좌), 오른쪽 사진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으로 출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홍준표 지사는 "왜 이렇게 얽어매는지 수사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고 한 시기에 회삿돈 1억여원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줬다고 지목한 무렵에도 수천만원의 법인 자금을 현금으로 인출했다.

 

 

 

 

 

검찰이 확보한 경남기업의 '현장전도금 인출 내역'을 보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2011년 5월 두차례에 걸쳐 3500만원, 그해 6월에는 1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7000만원을 인출해 가져갔다. 장부에는 건설 현장에 보내는 선급금 명목으로 기재됐다. 하지만 검찰은 이 돈을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사적 용도로 썼다고 본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사망전 언론 인터뷰에서 "2011년 5~6월쯤 그 친구(홍준표 경남지사)한테 1억원을 전달해줬다"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그 즈음에 인출한 돈의 규모와 유사하다.

 

경남기업 한모(50) 전 부사장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지시로 1억원을 인출해 윤승모 전 부사장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모 전 부사장은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을 배달 심부름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인출 내역에는 2013년 3월에도 5000만원이 나간 것으로 돼 있다. 4월에도 4700만원이 전도금(공사현장에 내려보내는 돈)명목으로 인출됐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같은 해 4.24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충남 부여·청양에 출마한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제공했다고 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비서의 다이어리에는 4월 4일 오후 4시30분에 이완구 총리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기록도 남겨져 있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은 한 전 부사장으로부터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도금 명목으로 빠져나간 32억8730만원의 인출 내역을 넘겨받았다. 이 돈이 한 전 부사장을 거쳐 대부분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넘어간 사실은 파악됐지만 사용처가 불투명한 상태다. 특정 시기에 돈이 빠져나갔다고 해서 바로 특정 인사에게 전달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검찰 한 간부는 17일 "정치권 로비를 했다면 이 돈에서 집행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21대, 수첩 34권 등을 분석해 비자금 인출 내역 간의 연관성을 찾는 중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는 자금의 용처보다 특정 상황을 최대한 복원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00:52

"친분 없다면서요?"… 이완구·성완종 200번 넘게 전화통화

 

 

 

이완구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5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마친 뒤 차량에 올라타 떠나고 있다.

 

 

검찰이 이완구 국무총리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사이에서 1년간 200차례 이상의 전화통화가 있었던 정황을 포착했다고 SBS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은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전화통화내역을 분석하면서 이완구 국무총리와 217차례 주고받은 착·발신 기록을 확인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153차례,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64차례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착·발신이 연결돼 실질적인 통화가 이뤄진 횟수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그동안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알고 지냈지만 친분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이 확보한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전화통화 내역은 이완구 국무총리의 발언을 뒤집을 수 있다. 이완구 총리는 지난해 5월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6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고 자원외교 비리, 경남기업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원내대표와 소속정당의 의원으로 전화를 주고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론은 들끓었다. 네티즌들은 SNS에서 "평균으로만 계산해도 이틀마다 한 번 넘게, 집중적으로 전화한 기간이 있다고 해도 연간 200차례 이상 전화를 걸었으면 모르는 사이라고 할 수 없다", "처음부터 알고 지냈지만 수뢰만 없었다고 하는 편이 나았다. 친분이 없다는 말을 이번에는 어떻게 뒤집을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9일 북한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생전에 경향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완구 총리의 선거사무소에서 한나절 정도 있었다. 30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고 주장했다. 이완구 총리는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주장을 반박하며 "어떤 증거라도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00:36

홍준표에 1억 전달 윤승모씨 "(성완종)회장님도 확인했잖아요?"

녹취록 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서 1억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윤승모씨에게 홍준표 경남지사에 돈을 확실히 전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녹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는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전달한 사람으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17일 한국일보가 사정당국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숨지기 직전 수행비서 출신인 이모 경남기업 부장과 함께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투병 중인 윤승모 전 부사장을 찾아가 정말 돈을 전달한 것이 맞냐며 재확인했는데, 이때 윤승모씨는 손동작을 크게 취하며 "회장님도 직접 확인하지 않았습니까?"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돈의 전달여부를 꼭 확인하는 버릇이 있다고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윤승모 전 부사장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방문 당시 대화를 녹취했는데 이는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비서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성완종씨가 나한테 돈을 줄 이유가 없다"며 완강히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윤승모 전 부사장은 자신이 '배달사고'를 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녹취파일을 검찰에 제출하기로 한 것으로 전했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윤승모 전 부사장의 말이 엇갈리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잘 받았느냐'는 확인전화를 했다는 진술도 있은 상황에서 이 녹취파일은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출처 : 국민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00:32

"홍준표에게 '독불장군' 공로패와 '엿'을 드립니다"…

어느 학부모의 '개념'소포

 

 

 





 

경남도의 한 학부모가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보냈다는 소포 내용물. 공로패와 엿, 부상과 엿, 소포 겉포장(위쪽부터)

 

 

"독불장군 같은 귀하에게 공포패와 엿을 드립니다."

 

'무상급식 폐지'에 이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라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무상급식 '공로패와 엿'이 전달됐다.

 

이 공로패와 엿을 전달한 주인공은 초등학교 1학년과 5학년 자녀를 둔 거제의 한 학부모다.

 

16일 거제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학부모는 지난 10일 거제시청 앞에서 벌어졌던 '무상급식 폐지 반대' 학부모 시위에서 사용했던 피켓 내용을 그대로 인용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소포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 소포는 17일 아니면 18일쯤 경남도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로패에는 "귀하는 대한민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무교육 대상자인 학생들의 무상급식을 중단시키고 부모의 가난을 증명해야하는 '서민자녀교육지원조례'를 제정시키는 등 독불장군 같은 행위로 올바른 정치인을 선출하는 선거 참여가 얼마나 중차대한 일인지, 특히 경남도의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현실 정치의 중요성을 정신이 번쩍 들게끔 각인시킨 공이 지대하므로 이 패를 드립니다"라는 내용이며 비닐봉지에 쌓인 엿을 함께 동봉했다.

 

이 공로패와 엿이 무슨 뜻인지는 다른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 듯 하다.

 

소포를 보낸 학부모는 공로패와 더불어 부상도 보냈는데 이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성완종 전 새누리당의원에게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다.

 

부상은 "공로패와 함께 부상으로 1억원의 마음을 담아 1만원의 엿을 드립니다"라는 메모와 엿이다.

 

소포를 보낸 학부모는 이같은 '이벤트'를 한 이유에 대해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금이라도 한걸음 물러나 반성하고 우리 아이들의 무상급식을 돌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2. 22:47

박근혜, 남미 순방 일정 여유 불구 서두른 출국…동선마저 혼선의 하루

 

 

팽목항서 예정보다 일찍 자리 떠, 애초 무안공항행 대신 청와대로

김무성과 성완종 리스트 파문 대책 논의, 출국 장소·시간 부랴부랴 변경도

내일부터 콜롬비아 공식 일정 알려져, 세월호 행사 회피용 의문만 남겨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박 대통령의 남미순방을 앞두고 청와대에서 백석자 없이 만나 정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동선은 종일 혼란스러웠다. 진도 팽목항 분향소를 찾고 추모 메시지를 발표한다는 계획을 확정하고도 하루 내내 오락가락하다 애초 계획보다 3시간 늦게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순방 첫 날 일정에 여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굳이 일찍 출발해야 했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등 대통령의 세월호 추모 분위기 회피 논란도 일었다.

 

 

팽목항 찾았으나 유가족들은 냉대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세월호 참사 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도착했다. 지난해 5월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위로를 위해 현장을 찾은 지 11개월 만이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박근혜 대통령은 유기준 행양수산부 장관, 이주영 전 해수부 장관,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의 안내를 받아 팽목항에 마련된 분향소로 이동했다. 이병기 비서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대부분이 수행했다. 그러나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들이 대통령 도착 전 분향소 문 앞에 탁자와 실종자 사진을 놓고 분향소를 임시 폐쇄한 뒤 떠나는 바람에 헌화와 분향은 하지 못했다. 대신 박근혜 대통령은 분향소 앞에 있던 실종자 9명의 사진을 바라봤고, 이주연 전 장관과 유기준 장관이 박 대통령에게 실종자 사연을 설명하지 말 없이 듣기만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어 분향소 옆 실종자 가족 임시 숙소를 둘러보고 300여m 떨어진 방파제로 이동했다. 박 대통령은 200m 정도 길이 방파제에 붙어 있는 현수막 등을 읽으며 걸어간 뒤 중간쯤에서 바다를 뒤로 하고 섰다. 그리고 "1년 전 오늘 우리는 온 국민에게 충격과 고통을 안겨준 세월호 사고로 너무나 소중한 많은 분들을 잃었다"며 대국민 발표문을 읽어 나갔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주년인 16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팽목항 방문은 작년 5월4일 이후 11개월여만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애초 40분 정도 팽목항에 머물 예정이었으나 유가족 만남이 불발되고 분향소마저 폐쇄되면서 25분 만에 현장을 떠났다. 박 대통령이 팽목항에서 이동하는 동안 일부 시민들이 항의 피캐팅을 하기도 했다.

 

 

오락가락하다 3시간 늦춰진 출국 일정

 

하지만 팽목항 방문 이후 박 대통령이 무안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콜롬비아로 출국하는 대신 청와대로 돌아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는 바람에 동선이 흐트러졌다. 애초 대통령은 아침 일찍 청와대를 출발, 공군2호기로 서울공항에서 무안공항으로 이동한 다음 팽목항을 방문한 뒤 다시 무안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청와대 기자단과 기타 수행단은 공군1호기 편으로 서울공항에서 무안공항으로 내려가 대기하다 대통령이 돌아오면 현지에서 출국하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박 대통령이 일정을 바꿔 서울로 복귀한 뒤 김무성 대표와 회동하는 일정을 잡는 바람에 순방단 출발은 3시간이나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오전 9시40분 서울공항으로 출발했던 기자단은 광화문에서 다시 춘추관으로 돌아오는 소동이 벌어졌다. 출발 공항이 서울공항으로 변경되고 출발 시간도 늦춰졌기 때문이다. 일정 변경 이유로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 추모식 참석 가능성 등이 점쳐졌으나 결국 '성완종 리스트' 파문 수습을 위한 김무성 대표 면담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나절 여유 있는데 왜 빨리 출국했나

 

결과적으로 첫 순방국인 콜롬비아 보고타 도착은 17일 오후 8시(현지시간)에서 11시로 3시간 늦춰지게 됐다. 청와대 측은 "콜롬비아에 새벽에 도착하게 돼 환영 의전행사를 못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콜롬비아에서의 공식 일정은 원래 18일 낮부터 시작돼 처음부터 반나절 이상 여유가 있었다는 점이다. 박 대통령이 굳이 세월호 1주기인 16일 낮에 출국하지 않아도 됐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청와대 측은 "콜롬비아 국내 일정상 이렇게 출발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껄끄러운 세월호 관련 행사를 피하려 했다는 의문만 남겼다. 청와대와 외교 당국의 순방 일정 조정 등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출처 : 한국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2. 22:36

'완사모' 회장 이준일씨 65억 횡령 혐의 구속

 

성완종 리스트 파문 확산

 

아산 소재 시내버스 업체 대표

검찰, 개인 비리에 초점 불구

이완구 총리와 친분 두터워

불법 정치자금 전달 가능성도

 

 

이완구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검찰이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완사모) 자문임원단 회장을 맡고 있는 충남 아산 소재 시내버스업체 대표 이준일(61)씨를 횡령 혐의로 16일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완사모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충남지사로 재직하던 2006년 만들어진 지지 모임이다.

 

검찰은 일단 이준일씨의 개인 비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준일씨가 이완구 충리와 평소 친분이 두터웠다는 점에서 횡령한 돈의 일부를 정치자금 명목으로 이완구 총리 측에 전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총리가 자살한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이어 이완구 총리 핵심 지지자에 대한 비리에도 검찰이 수사에 착수해 파장이 예상된다.

 

16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1부(부장 서영수)는 지난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이준일씨를 전격 체포한 후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9일에는 아산시에 있는 이준일씨 회사 사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회계 관련 서류 등도 확보했다.

 

검찰은 이준일씨가 2008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시내버스 회사 소유의 자금 34억원을 경리 직원과 지인의 차명계좌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 이준일씨는 같은 기간 충남버스운송조합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조합자금 31억원을 정상적인 회계처리 없이 빼돌려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업체 직원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준일씨의 혐의를 입증할 진술도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준일씨는 "회사 돈은 경리직원이 개인적으로 빼돌린 것이고, 운송조합 자금도 노조에서 사용한 것으로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된 이준일씨를 상대로 본격적인 횡령 자금의 용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횡령한 돈의 규모가 65억원에 달하는 거액인 데다 이준일씨가 평소 "이완구 총리에게 자금을 전달해 왔다"는 말을 주변에 하고 다닌 점으로 미뤄 횡령 자금이 불법 정치자금 형태로 이완구 총리 측에 흘러갔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횡령이라는 개인 범행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4년부터 버스업체를 운영해 충남지역의 대표적인 운수사업가로 알려진 이준일씨는 아산시버스공동관리위원장과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최근까지는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출처 : 한국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2. 22:27

'완사모' 회장까지 검찰 타깃에…이완구 총리 엎친데 덮친 악재

 

성완종 리스트 파문 확산

 

횡령 혐의 받는 이준일씨

2006년 선거부터 이완구 총리 지원

충남지사 당선 후 완사모 출범

키워 현재 회원 1만 3000명 

세종시 수정안 반대 등 맹렬 활동

경남기업 계열 호텔서 송년회도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이완구(우) 국무총리가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야 분야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황교안 법무장관과 악수하며 눈빛을 나누고 있다.

 

 

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충남 아산의 시내버스 운수업체 대표 이준일(61)씨가 2006년부터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완사모)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져 완사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65억원에 달하는 이씨의 횡령 금액 사용처를 파헤친다는 입장이어서 일각에선 '성완종 리스트'로 금품수수 의혹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가 또 다른 악재와 맞닥뜨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무성하다.

 

충남 아산 출신인 이준일씨는 1994년부터 시내버스 운수업체를 운영하면서 아산시버스공공동관리위원장,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을 맡는 등 충남 지역의 대표적인 운수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이준일씨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준일씨가 이완구 총리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2006년 지방선거 무렵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지인들은 이완구 총리가 충남지사 선거를 치를 당시 이준일씨가 이완구 총리의 주변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준일씨의 한 지인은 "2006년 충남지사 선거 기간 중에 특히 이완구 총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본지가 선관위의 300만원 초과 고액 후원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이준일씨는 이완구 총리가 충남지사 선거 기간이던 2006년 5월26일 이완구 총리에게 3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나와 있다.

 

이후로도 이준일씨는 이완구 총리의 충남지사 당선 이후 출범한 완사모를 활동 무대 삼아 이완구 총리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이준일씨는 완사모의 초기 멤버다. 당시 250여명에 불과했던 완사모는 점차 세력을 키워 비슷한 이완구 총리 지지 모임을 합친 뒤 2009년 한 포털사이트에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오늘날의 완사모가 되었다. 현재 약 1만3,000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완사모는 주로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이완구 총리에 대한 지지 활동을 하는 모임이지만 이완구 총리가 충남지사 시절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며 직을 던졌을 때 1,000여명이 모여 사퇴 반대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완사모는 2013년 12월17일에는 경남기업 계열사인 아산시 온양관광호텔 대연회장에서 이완구 총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사모 충청본부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언론 보도에는 이준일씨가 완사모 자문임원단 회장 자격으로 행사를 주관한 것으로 소개돼 있다.

 

 

 

 

지난 2월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발 질병 때문에 "평생 등산을 못해봤다"고 밝힌 이완구 총리가 2013년 등산을 한 사진이 공개가 돼 '거짓 해명' 논란이 인 적이 있는데, 이 때 함께 등산을 한 사람들도 완사모 회원들이었다. 당시 총리실 청문회 준비팀 측은 "완사모 회원들에게 인사를 한 것일 뿐, 회원들과 함께 등산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 했었다.

 

 

<출처 : 한국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2. 21:46

세기의 복싱 대결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매니 파퀴아오(37, 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의 웰터급(66.7Kg) 통합 타이틀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8체급을 석권한 아시아의 복싱 영웅과 47전 47승 무패복서의 격돌, 현존하는 최고 복서의 대결을 앞두고 승패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지만 메이웨더가 6대 4 정도로 우세하다는 시각이 많다. 전 헤비급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미국)은 "메이웨더가 특유의 치고 빠지는 전술을 잘 구사하면 파퀴아오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했다.

 

6체급을 석권한 오스카 델라 호야(미국)는 "강하고 빠른 잽을 가진 선수가 아니라면 메이웨더를 이길 수 없다"고 했다. 두 선수와 모두 싸워본 마누엘 마르케스(멕시코) 역시 "파퀴아오의 공격력은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메이웨더의 수비력은 그보다 한 수 위"라고 엄지를 세웠다.

 

현지 도박사들도 메이웨더의 손을 들어줬다. 23개 스포츠 베팅업체들이 공개한 배당률에 따르면 '메이웨더의 판정승'이 나올 확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

 

 

 

매니 파퀴아오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