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20. 18:49

새정치민주연합 "국정원, 국내 개인용 컴퓨터 해킹정황 확인"…KT IP 3개 새로 확인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는 19일 국가정보원이 국내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개인용 컴퓨터 인터넷주소(IP) 3개를 대상으로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했거나 시도한 정황을 추가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위원장이 19일 국회 대표실에서 제5차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가 발견된 국정원 해킹 IP가 적힌 손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2013년 7~8월 국정원이 국내 KT 인터넷망 사용자의 개인용 컴퓨터를 대상으로 해킹 프로그램 설치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탈리아 업체 '해킹팀'에서 유출된 400GB 용량의 자료를 1차 분석한 결과 "이들 IP 3개를 포함해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국정원이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는 IP는 모두 국내에 있다"며 "(그런데) 2014년 시도는 스마트폰 대상이었다. 대통령 선거 기간에는 PC를 대상으로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휴대폰·스마트폰으로 옮겨간 정황"이라고 밝혔다.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는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로그기록을 3~6개월 정도 보존하는 것으로 보고, 증거보전 신청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위원회가 지난달 24일 검찰 고발내용에 포함된 SKT IP들은 5~6월에 해당하므로, 관련 자료가 삭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앞서 국정원은 이들 SKT IP에 대해 국정원 소유의 실험용 IP라고 해명한 바 있다.


분석에 참여한 권석철 큐브피아 대표는 "3개 IP 중 해킹에 성공한 건 1개인데 경기 분당 지역 전화국이 관리하는 IP였다"면서 "그 IP의 컴퓨터에서 각종 파일이 해킹된 흔적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2개 IP는 각각 서울 양재 쪽과 종로 쪽 전화국 관할 IP였는데, 해킹이 시도된 흔적만 있었고, 당시 해당 IP의 e메일 자료를 본 결과 해킹을 당해 대책을 문의하는 내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권석철 대표는 이것이 실제적인 해킹 공격이 있었고 피해 사례가 있었다는 증거라고 제시했다.

 

 


그는 또한 "유출된 자료가 400GB에 달한다. 1MB 이메일도 다 흝어보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한정된 인원, 짧은 활동기간 내에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내놓기는 어렵다"며 위원회 활동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정원과 여당의 비협조가 가장 큰 장애(요소)다"라며 "고발조치가 있은지 한달 됐는데 검찰수사도 (의지가 없기는) 마찬가지이고, 과연 검찰이 수사의지가 있나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출처 : 경향신문·JTBC 뉴스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20. 04:15

"카카오톡 해킹 가능" 해킹팀 전 직원의 증언

 

 

 

 

 

 

지난해 3월, 이탈리아 해킹팀의 이메일이다.

SKA, 즉 국정원이 카카오톡 해킹을 강조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또, 자신의 나라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카카오톡 해킹의 진전사항을 물었다고도 나온다.

 

 

8개월 뒤 또 다른 메일에서는 '드래곤플라이트', '애니팡', 등 카카오톡 게임의 해킹이 가능하다고 나온다.


이 앱들은 국내 다운로드 수가 1000만 건이 넘는다.


카카오톡 감청 의혹이 제기되자 이병호 국정원장은 지난달 27일 국회 정보위에서 RCS에는 카카오톡 감청 기능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한 해킹팀 전직 직원은 최근 JTBC 취재팀에 카카오톡 해킹이 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국정원과 거래를 한 직원이 카카오톡과 위챗, 라인의 해킹이 가능하다고 확인해줬다는 것이다.


카카오톡 해킹은 이미 로드맵에 있었고, 지난 4월쯤 해킹 기능이 추가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이 오랫동안 업체에 요구해왔고 그 결과 기술적으로 가능해졌다는 내부 증언까지 나온, 카카오톡 감청을 국정원이 부인한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출처 : JTBC 뉴스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17. 18:07

국정원 해킹 담당 직원 자살 '꼬리에 꼬리 무는 의혹' 미스터리


하나 둘 드러나는 반전의 증거들…국정원의 수상한 개입

'임과장 시신 바꿔치기 가능성?'

구급차 블랙박스에서 지워진 28분 동안 '뭔 일 있었다'

소방원, 임과장 자살현장 경찰 가족보다 국정원에 먼저 알려

경찰과 소방, 현장에서 찍은 임과장 시신 사진 서로 달라

자살 사건으로 해킹 의혹 덮는 것이 국정원의 시나리오



 

 



국가정보원에서 해킹 업무를 담당했던 임과장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정원은 사건을 서둘러 마무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국정원의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정황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자살했다고 발견됐을 때와 똑같은 모양새다.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은 자살로 알려졌지만 이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의혹들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특히 유병언 전 회장의 자살이나 이번 국정원 직원 자살 사건은 마치 영화 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우연의 일치들이 일어나고 있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유병언 전 회장의 사건에서는 시신이 짧은 기간 안에 심하게 부패되어 사인을 찾을 수 없다고 발표한 점이나 시신 발견 당시 목과 몸통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점 등은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다. 이번 사건에 대한 국정원의 해명이나 경찰 수사 결과도 여러가지로 상식적이지 않은 측면이 많다. 예를 들어 국정원 직원이 찍힌 구급차의 블랙박스 영상이 사라진 것이나 국정원 직원 시신 발견 8분 뒤에 곧바로 현장에 나타난 점 등은 누가봐도 석연치 않다. 게다가 무엇보다 자살한 임과장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이 연루돼 있음이 드러난 것은 이번 사건이 단순 자살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은 진실을 밝히기 보다는 한국 언론의 국정원 관련 보도를 수시로 체크하면서 언론의 입을 틀어막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또한 이번 사건이 임과장의 죽음과 관련해서만 초점이 맞춰지는 것 역시 국정원의 시나리오일 수 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정보기관의 민간인 사찰 여부다. 한국언론에서 제대로 짚어주지 못하고 있는 국정원 해킹 직원인 임과장의 자살 사건과 관련한 의혹들을 <선데이저널>이 짚어 봤다.   <리차드 윤 취재부 기자>

 


 

국가정보원의 설명이나 자살한 임과장의 유서대로라면 임과장은 해킹과 관련한 소프트웨어를 사들이고 그 운용을 주도한 핵심 멤버다. 국정원 해킹이 국민적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 핵심 실무자가 자살했다면 이 현장에 국정원은 절대 개입해서는 안된다. 그런데도 국정원은 곳곳에 개입 흔적을 남겼고, 이에 대해 최소한의 설명조차 피하고 있다. 국정원 해킹 담당 직원 임과장 자살 사건의 핵심은 국정원이 시신수습에 관여 했냐하는 점이다. 자살 사건 조사의 핵심은 현장보존이다. 국정원은 이번 사건에서 사실상의 이해 관계기관이기 때문에 현장보존에 관여해서는 안 됐다. 시신 수습에 관여했다면 시신 바꿔치기가 이뤄졌는지, 자살이 맞는 것인지 등의 여부를 확인하기가 여려워진다. 반대로 시신 수습에 관여하지 않았다면 국정원은 이후 벌어지는 의혹에 대해 책임을 회피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국정원은 줄곧 '국정원은 시신 수습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최근 드러나는 정황들은 국정원의 이러한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다.


1. 시신 발견 유가족보다 국정원에 먼저 알렸다?


가장 먼저 제기할 수 있는 의혹은 유족들이 임과장에 대한 실종신고까지 하면서 애타게 그를 찾았음에도 소방대원이 가족보다 국정원 직원에게 왜 먼저 연락을 했냐는 점이다. 지난달 18일 찍힌 구급차의 블랙박스를 보면 국정원 직원 임과장이 숨진 채 발견된 시간은 오전 11시 55분이다.(블랙박스 시간은 실시간보다 3, 4분가량 빠르다) 당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의 한 야산 숲속의 좁은 오르막길을 오르던 구급차가 멈추고 몇 명의 구급대원이 서둘러 내리더니 위쪽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잠시 후에는 마티즈 차량을 목격했다는 주민과 함께 다른 구급대원들이 뛰어서 올라가기도 했다. 임과장이 마지막으로 타고 있었던 차량이 발견되는 순간이다. 이때 구급대원 중 한 명이 내려와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현장 근처에서 '직장 동료'라고 밝힌 국정원 직원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이다. 전화를 받은 문제의 국정원 직원은 8분 후 현장에 도착했다. 당시 현장에 있는 소방대원은 "수색을 하다보면 동료직원이나 가족과 함께 요구조자를 찾을 일이 생긴다"며 "당시 임과장의 동료 직원이 국정원 직원인 줄 몰랐다"고 밝혔다.



 

(좌) 강신명 경찰청장이 1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국정원 직원자살과 관련해 현안 보고하고 있다. (우)국정원 직원 마티즈 폐차·말소 의혹 제기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이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자살한 국정원 직원의 마티즈 승용차의 사진을 보여주며 "차량 번호판 색깔 의혹이 제기된 당일인 22일 차량이 폐차·말소됐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렇게 소방대원이 신속하게 '동료 직원'에게 숨진 임과장을 발견한 사실을 알린 반면, 제일 먼저 실종신고를 한 임과장 부인은 이 사실을 한참 뒤에 알게 된다. 12시 25분 용인소방서와 현장 구급차 간의 무전 대화내용을 보면, 구급차가 "위치추적 신고자(임과장 부인)에게 통보했는지"라고 묻자, 소방서는 "신고자에게 통보한 사항 없음. 이동급차, 이동 급차 측에서 통보하기 바람"이라고 응답한다. 아직 임과장 부인에게 마티즈 차량 발견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니 구급차에서 알려주라는 것이다. 임과장 부인이 차량 발견을 통보받은 것은 이보다 5분이 지난 12시 30분이다. 연락을 받은 부인은 1시 10분쯤 수색을 마치고 돌아가는 소방대원들과 마주치기도 했다. 마티즈 차량이 있는 현장에는 1시 15분쯤 도착했다. 국정원 직원 보다 1시간 이상 늦게 남편의 주검을 찾은 것이다. 임과장 발견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유족보다 국정원 직원이 먼저 이를 알고 현장에 도착했다는 점은 상식 밖이라는 지적이 많다. "국정원 직원인지 몰랐다"는 소방당국의 해명이 쉽게 납득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오히려 소방당국이 국정원 직원임을 알고 신속하게 수색 결과를 알려준 게 아니냐은 의혹이 더 커지는 대목이다. 앞서 국정원 3차장이 임과장 부인에게 경찰이 아닌 119에 신고하도록 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국정원이 소방을 통해 경찰을 배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 시신 바꿔치기했을 충분한 가능성


 


 

변사사건 당시 경찰 수사과정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임과장 동료(국정원 직원)가 소방당국 무전에 등장하면서 국정원측의 고의적인 수색방해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경찰과 소방이 사건현장에서 찍은 임과장 시신 사진이 서로 다르다는 것은 시신이 바꿔치기 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구급차의 블랙박스에서 사라진 28분도 이런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12시 30분부터 12시58분까지 영상이 꺼진다. 이후 나오는 영상은 구급차가 움직이는 모습이다. 국민안전처는 이에 대해 구급차 시동이 꺼지면 블랙박스 영상이 꺼지게 돼 있다고 해명했지만 12시30분 영상과 12시58분 다시 켜진 영상 속 장소가 다른 것을 보 수 있다. 즉 시동이 꺼져서 블랙박스의 전원도 꺼지면,다시 시동을 켰을 때는 블랙박스가 같은 장소를 촬영하고 있어야 하는데 블랙박스는 전혀 엉뚱한 곳을 촬영하고 있다. 때문에 과연 28분 동안 소방대원들과 국정원 직원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국정원 측의 해명이 필요하지만 국정원 측은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량 조기폐차 이유, 임과장 부인의 납득이 어려운 신고과정 등에 대한 의혹은 경찰도 소방당국도 아닌 유족 측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제대로 된 해명이 이뤄지지 않은 채 또 다른 의혹에 살을 보태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정황들은 사전에 국정원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임과장의 부인으로 하여금 경찰이 아닌 119에 실종신고를 내게 한 것도 국정원이었다. 신고에서 현장 도착에 이르기까지 국정원이 경찰을 배제하고 소방본부와 일을 처리하려했다는 점은 일관된다. 설사 임과장의 자살이라는 사실이 바뀌지 않는다고 해도, 지금까지 드러난 국정원의 행태는 알려지지 않은 자살 동기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국정원은 임과장이 야당 등의 추궁에 쫓겨 자살을 선택했다고 설명해왔지만, 임과장의 행위가 불법을 구성하고 이에 대한 국정원의 내부 감찰이 자살 동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국정원이 임과장이 출근하지 않았음을 확인한 직후부터 분주하게 움직인 것을 보면 최소한 그가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3. 사건의 핵심은 정보기관의 해킹

 

 

 

 

 

사실 임과장의 자살과 관련해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의 핵심은 정보 기관의 민간인 사찰이다. 국정원이 불법 해킹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것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임에도, 방향은 임과장의 자살에만 맞춰지고 있다. 국정원은 임과장이 자료를 삭제한 지 약 일주일의 분석 끝에 7월27일 자료 복구 결과를 발표했다. 삭제 자료는 총 51개로 대북용 10개, 대테러용 10개, 실험용 31개라고 했다. 그러면서 '복원결과 문제 되는 자료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위 과정만 보면 일사천리로 일이 매끄럽게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그야말로 허점과 의문투성이며 그 과정에서 이미 중요한 자료는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상황을 가장 바라는 것은 국정원이다. 국정원은 전직 직원의 죽음을 이용해서라도 조직의 안위를 지키고 싶어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야당에게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다. 국정원이 로그파일 등 핵심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어 전문가 간담회를 하더라도 국정원의 해명만 듣고 올게 뻔하고 이렇게 될 경우 자칫 잘못하면 국정원에 면죄부만 주는 모양새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정원 해킹 사건에 대한 여론의 관심을 붙들어 맬 '불씨' 살리기에는 녹록치않다는 데 있다. 정보기관을 상대로 한 조사이다보니 새로운 사실을 찾아내 터뜨리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출처 : 선데이저널 USA>

<의혹취재> 국정원 해킹 담당 직원 자살 '꼬리에 꼬리 무는 의혹' 미스터리

원문기사 바로가기   http://www.sundayjournalusa.com/article.php?id=18926


본 기사는 펌 기사이며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함!!!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8. 19:17

"국정원 로그파일, 전문가에 공개해야" 54%



국정원 자료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국정원 불법감청 의혹이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여론의 생각은 어떨까? JTBC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핵심 자료인 로그파일을 최소한 전문가에게는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JTBC가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8천500명을 조사한 결과다.

 

 

 

 

최소한 의혹을 규명할 전문가에게는 로그파일을 공개해야 한다는 답변이 54%로 과반을 기록했다. 우리 정보 역량이 노출되기 때문에 전문가에게도 공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은 37.1%였다.

 

 

 

 

내국인 감청 의혹이 사실일 거란 답변은 44.7%로, 그렇지 않을 것이란 의견(26.3%)보다 많았다.

 

 

 

 

숨진 임과장이 모든 일을 혼자서 주도했다는 국정원 주장도 "못 믿겠다"가 58.4%로 "믿는다"(16%)의 두 배를 넘었다.

 

 

 

 

야당의 진상규명 활동에 대해선 절반이 잘 못한다고 평가했다.

 

 

 

 

<출처 : JTBC 뉴스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8. 02:45

"숨진 국정원 직원 자살 수색현장에 국정원 동료들 먼저 갔다" 주장



지난달18일 경기 용인의 한 야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 임과장 수색현장에 소방관보다 국정원 동료직원들이 먼저 도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양근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안산6)은 6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다며 경기도재난안전본부로부터 제출받은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국정원 임과장 유서



녹취록에는 지난달 18일 오전 11시20분29초~11시24분12초 사이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상황실 근무자와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간의 통화내용을 보면 상황실 근무자가 "보호자는 어디 계시는데?"라고 묻자, 출동 소방관은 "보호자는 이쪽에 나온 거 같진 않고 집에 있고 직장동료분이 근방에 계셔서 저희랑 한번 만났습니다"라고 답한다.


이어 "아 직장같이 다니는 사람이?"라고 질문하자 "네 직장동료가 인근에 계셔서 직장은 서울에 있으신 분이고 여기 (용인시 이동면) 화산리 쪽이랑 해서 자주 왔다갔다하신답니다"라고 응답한다.


출동소방관은 "직장동료분이 인근에 있어서 보호자한테 연락을 받고 저희랑 지금 만났어요"라고 보고한다.


또 같은 날 오전 11시35분10초~11시36분33초 사이 다른 상황실 근무자와 다른 출동 소방관 간의 통화내용에 따르면 상황실 근무자가 "그 위치추적 관계자 같이 없어요?"라고 묻자 출동 소방관은 "없어 그 사람람들 차 가지고 가서 그 사람도 나름대로 찾아준다"라고 답한다.


 

유병언 시신발견 현장(좌)과 국정원 임과장 시신 발견 현장



이에 대해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버스정류장 공터에서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명을 만났으며, (그 사람도) 임과장을 찾아보겠다며 차를타고 떠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근서 의원은 "상황실 근무자와 현장 소방관이 통화한 시간대와 내용을 보면 복수의 국정원 직원이 수색현장에 먼저 도착한 정황이 뚜렷하다"며 "국정원은 이들이 현장에 먼저 도착한 이유와 현장에서 무엇을 했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숨진 임과장 수색과 관련한 당일 소방 무전과 전화통화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혹이 제기된 국정원 임과장 마티즈 차량 



국정원 관계자도 "수사 중인 사항에 대해 특별히 입장이 없다"며 "개별적인 의혹 제기에 대해 일일이 대응을 안한다"고 밝혔다.


임과장은 지난달 18일 오전 11시55분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한 야산 중턱에 세워진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마티즈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



 

 

 

 


<출처 : 경향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8. 01:52

국정원 임과장 자살 의혹, '설마' 아닌 '진짜' 된다


임과장 부인 119 신고 직접 지시, 사건 현장 급파 국정원 역할?

꼬리물수록 음모론 합리적



음모론은 유령과도 같다. 실체 없는 공포. 눈에 보이지 않으니 더 무서운 법이다. '입증할 수는 없지만 사실일 것이다'라는 기대는 '입증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일 수 있다'는 환상을 갖게 만든다.

 
 

 

 

 

반대로 합리적 추론에 의한 의혹 제기가 곧 음모론으로 매도되는 경우도 많다. 비약된 부분을 찾고 자신의 상식선에서 볼 때 '있을 수 없다'고 단정짓는 순간 음모론은 쓸데없는 불장난이 돼 버린다. 음모론이 경계의 대상이긴 하지만 무시의 대상은 될 수 없다.


국정원 직원 임과장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 제기도 합리적 추론에 의한 음모론에 가깝다.합리적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것은 실체있는 근거들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국정원 직원 마티즈 차량



임과장이 목숨을 끊기 위해 타고 갔던 마티즈 차량의 번호판의 색깔이 다르다라는 주장에 이어 자살사건의 주요 증거인 마티즈 차량 폐차 문제가 나올 때만 해도 '설마'라는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임과장이 자살한 당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상황실 근무자와 현장 출동 소방관 대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임과장 죽음에 국정원이 어떤 식으로든 개입돼 있다는 의혹이 점점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오전 11시 20분 29초부터 11시 24분 12초 사이에 녹음된 내용을 보면 상황실 근무자가 "보호자는 어디 계시는데"라고 묻자 출동 소방관은 "보호자는 이쪽에 나온 거 같진 않고 집에 있고 직장동료 분이 근방에 계셔서 저희랑 한번 만났다"라고 답한다. 국정원 직원이 자살 현장에 있었고 소방관보다 일찍 현장에 도착했을 가능성이 높은 대목이다.


또한 오전 11시 35분 10초부터 11시 36분 33초 대화 중 상황실 근무자가 "그 위치추적 관계자 같이 없어요"라고 묻자 출동 소방관은 "없어 그 사람들 차 가지고 가서 그 사람도 나름대로 찾아준다고"라고 말한다. 대화에 '위치추적 관계자'라는 말이 나온 것은 출동 소방관들과 국정원 직원이 조우했고 국정원 직원이 임과장을 추적했던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은 자살한 임과장의 부인에게 경찰이 아닌 119에 신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임과장의 부인이 소방관 말을 듣고 112에 신고해놓고 취소한 경위도 석연치 않다. 수사권을 가진 경찰을 현장에서 배제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119신고 지시를 한 게 아니냐는 물음이 나온다.


지난달 27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는 또한 국정원 3차장이 출근 뒤 임과장이 새벽에 나갔다는 보고를 받고 임과장의 위치추적장치를 작동해보라고 하고 "용인의 옆부서 직원을 보내라"라고 지시한 내용이 나왔다.


 

 


임과장이 사라진 사실을 가장 먼저 인지한 곳이 국정원이었고 임과장을 상대로 감찰을 벌였던 국정원이 자살 가능성의 위험을 감지하고 먼저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꼼수'를 부린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정원이 사건 현장을 소위 '오염' 시켰다는 의혹은 임과장의 유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있다. 임과장은 국정원의 감찰을 받고 있었고 국정원의 성명에 '기술자'라고 지목된 상황에서 큰 압박감을 느꼈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출근을 하지 않자 자살 사건을 직감하고 현장에 급파해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모르는 유서를 확보하기 위해 국정원이 출동했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삭제된 자료의 백업 파일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국정원이 사건 현장에 나타날 수 있다. 자료가 삭제됐다는 것은 유서상에 밝힌 내용이지만 국정원은 임과장이 다뤘던 자료에 민감해했을 가능성이 높다. 혹여 임과장이 자살을 하면서 불법적 요소가 담긴 자료를 남겼다면 국정원으로서는 어떻게든 공개를 막았어야할 일이다.


자살 사건의 주요 증거인 마티즈 차량을 경찰이 유족에게 인도한 것도 임과장 사망 당일인 18일인 것으로 나왔다. 임과장의 부검 결과를 확인도 하기 전에 차량을 유족에 넘긴 것이다. 유족이 마티즈 차량 폐차를 사망 바로 다음날 19일 의뢰한 것도 비상식적이다. 한 누리꾼은 "어떻게 상중에 경황이 없는 유족이 죽음의 장소로 택했던 차량의 폐차를 의뢰할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유병언 시신이 발견된 현장(좌)과 국정원 임과장 시신이 발견된 현장의 차이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을 종합하면 국정원은 자살사건 현장에 있엇고, 수사권한을 가진 경찰을 배제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감찰을 받은 임과장이 사라지자 국정원 직원을 급파하는 등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국정원 직원들이 어떤 지시와 역할을 부여 받고 자살 사건 현장에 나타났는지가 임과장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를 풀어줄 핵심 내용인 셈이다.


국정원이 이례적으로 직원 일동 성명을 발표하고 공개된 장례식장에 직원들이 나타난 것도 감찰 직후 자살한 임과장의 소식에 직원들의 동요를 막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임과장 사망 과정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 직원이 임과장 사망 장소에 최초 도착해 최소 30분에서 최대 1시간 30분까지 현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며 "현장에서 국정원 직원들이 취했던 현장 조치 사항, 본원과의 연락 내용, 본원의 지시자와 지시 내용, 국정원이 119에게 알린 시각, 국정원이 110에게 현장통제를 넘긴 시각 등"의 자료를 요구했다.


 

국정원 해킹 관련 JTBC 여론조사



국정원 관계자는 일일히 의혹을 해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침묵이 계속될수록 음모는 확산될 수밖에 없다.


<출처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