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14:51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아는 사람 전화 어떻게 안받나"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한 이병기 비서실장이 회의 시작에 앞서 차를 마시며 생각에 잠겨있다.

 

 

이병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의 휴대전화 착·발신 기록이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140여 차례나 된다는 보도에 대해 "(모르는) 기자들 전화도 받는데 어떻게 아는 사람 전화를 안받냐"고 말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슈시스와의 통황에서 "기자들 전화를 받듯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전화를 받은 것도) 마찬가지다. 그 이상은 답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그건 사생활이다"라고만 답했다.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남긴 메모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대응

 

 

이날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착·발실 기록이 140여 차례에 달한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가운데 실제 통화로 연결된 횟수가 얼마나 되는 지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성완종 리스트 메모

 

앞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0일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남긴 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경남기업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했을 즈음 이뤄진 통화에서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며 구명을 요청한 바 있다"며 "자신은 결백하니 도와달라며 진행중인 검찰 조사에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뉴시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01:09

경남기업서 32억 인출 내역 추적해보니…

성완종 "홍준표에 1억" 전달 시점에 1억 인출

 

이완구에 3000만원 줄 무렵에도 2개월에 걸쳐 9700만원 빼내…

특정인사에 전달 단정은 못해

 

 

이완구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이완구 총리는 "대통령이 계실 때보다 더 열심히 국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좌), 오른쪽 사진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으로 출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홍준표 지사는 "왜 이렇게 얽어매는지 수사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고 한 시기에 회삿돈 1억여원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줬다고 지목한 무렵에도 수천만원의 법인 자금을 현금으로 인출했다.

 

 

 

 

 

검찰이 확보한 경남기업의 '현장전도금 인출 내역'을 보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2011년 5월 두차례에 걸쳐 3500만원, 그해 6월에는 1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7000만원을 인출해 가져갔다. 장부에는 건설 현장에 보내는 선급금 명목으로 기재됐다. 하지만 검찰은 이 돈을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사적 용도로 썼다고 본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사망전 언론 인터뷰에서 "2011년 5~6월쯤 그 친구(홍준표 경남지사)한테 1억원을 전달해줬다"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그 즈음에 인출한 돈의 규모와 유사하다.

 

경남기업 한모(50) 전 부사장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지시로 1억원을 인출해 윤승모 전 부사장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모 전 부사장은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을 배달 심부름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인출 내역에는 2013년 3월에도 5000만원이 나간 것으로 돼 있다. 4월에도 4700만원이 전도금(공사현장에 내려보내는 돈)명목으로 인출됐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같은 해 4.24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충남 부여·청양에 출마한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제공했다고 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비서의 다이어리에는 4월 4일 오후 4시30분에 이완구 총리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기록도 남겨져 있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은 한 전 부사장으로부터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도금 명목으로 빠져나간 32억8730만원의 인출 내역을 넘겨받았다. 이 돈이 한 전 부사장을 거쳐 대부분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넘어간 사실은 파악됐지만 사용처가 불투명한 상태다. 특정 시기에 돈이 빠져나갔다고 해서 바로 특정 인사에게 전달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검찰 한 간부는 17일 "정치권 로비를 했다면 이 돈에서 집행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21대, 수첩 34권 등을 분석해 비자금 인출 내역 간의 연관성을 찾는 중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는 자금의 용처보다 특정 상황을 최대한 복원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00:36

홍준표에 1억 전달 윤승모씨 "(성완종)회장님도 확인했잖아요?"

녹취록 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서 1억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윤승모씨에게 홍준표 경남지사에 돈을 확실히 전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녹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는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전달한 사람으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17일 한국일보가 사정당국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숨지기 직전 수행비서 출신인 이모 경남기업 부장과 함께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투병 중인 윤승모 전 부사장을 찾아가 정말 돈을 전달한 것이 맞냐며 재확인했는데, 이때 윤승모씨는 손동작을 크게 취하며 "회장님도 직접 확인하지 않았습니까?"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돈의 전달여부를 꼭 확인하는 버릇이 있다고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윤승모 전 부사장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방문 당시 대화를 녹취했는데 이는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비서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성완종씨가 나한테 돈을 줄 이유가 없다"며 완강히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윤승모 전 부사장은 자신이 '배달사고'를 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녹취파일을 검찰에 제출하기로 한 것으로 전했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윤승모 전 부사장의 말이 엇갈리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잘 받았느냐'는 확인전화를 했다는 진술도 있은 상황에서 이 녹취파일은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출처 : 국민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7. 04:47

"성완종 '한 장 잘 받으셨냐' 홍준표에 전화로 확인"

 

 

리모델링하기 전의 국회 의원회관. 지난 2011년 홍준표 경남지사가 이 건물 7층에서 돈을 받았다는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의 증언이 나왔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 홍준표 의혹 검증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측근들이 말하는 2011년6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인사 8명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는 '예외적' 인물이다. 다른 7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반면, 홍준표 경남지사는 정권의 변방에 머물러왔다. 다만,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의 측근을 통해 1억원을 건넸다는 2011년 여름은 홍준표 지사의 정치 역정에서 가장 의미있는 시기였던 것은 분명하다. 당내 계파도, 세력도 없었던 홍준표 경남지사가 대세론을 타고 2012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당 대표직을 거머쥐기 직전이었다. 국회의원 공천을 간절히 원했던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돈을 건넬 이유가 나름 '충분'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16일 오전 경남도청으로 출근하던 중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남긴 메모에 적힌 '홍준표 1억'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측근들 '통화내용' 전해

홍준표 경남지사, 공천권 가진 당대표 눈앞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공천 원해 돈 건넬 이유 충분

숨지기 전 '1억 전달' 윤승모씨 만나

'돈 전달 상황 서로 확인'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홍준표 경남지사 스스로 잘 알텐데"

홍준표 경남지사 "무슨 억하심정인지…" 부인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숨지기 전인 지난 9일 <경향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2011년도 5~6월쯤 그 친구(홍준표 경남지사)한테 윤승모씨(전 경남기업 부사장)씨를 통해 1억원을 전달해줬다"고 밝혔다. 당시 홍준표 경남지사는 그해 7월로 예정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의 당대표 후보로 출마해 분주하게 움직였던 시기로, 공식 선거사무소 외에 여의도 비공식 선거사무실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었다.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 전 부사장은 2010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홍준표 캠프의 공보특보로 활동했고, 2011년 전당대회 때는 특별한 직책 없이 외곽에서 홍준표 경남지사를 돕고 있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돈을 건넨 시기는 2011년 6월로,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홍준표 경남지사가 서울 여의도 엠(M)호텔 커피숍의 별실에서 만나 자금지원 얘기를 나눴다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측근들은 전하고 있다. <한겨레>와 여러 언론들의 취재로 밝혀진 측근들의 말을 종합하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다음날 경남기업 재무담당 임원인 한모 부사장에게 연락해 윤승모 전 부사장에게 자금을 전달하라고 지시했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연락을 받은 윤승모 전 부사장이 경남기업으로 찾아가 한 부사장에게서 1억원이 담긴 쇼핑백을 건네받았다. 윤승모 전 부사장은 곧바로 의원실 쪽에 연락해 면담 일정을 잡은 뒤, 이튿날 국회의원회관 707호 홍준표 의원실을 찾아 쇼핑백을 전달했다고 한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이후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직접 전화해 "한 장 잘 받으셨냐"는 확인전화를 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지난 4일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숨지기 이틀 전인 7일, 이모 부장과 박모 상무와 함께 암투병 중인 윤승모 전 부사장의 병실을 찾아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전달했던 상황을 서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이 전달된 사실은, 검찰이 한모 부사장을 상대로 2011~2012년 사이에 조성된 비자금 31억원의 행방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일 검찰 조사에서 "윤승모 전 부사장의 생활비로 줬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수사가 자원외교 비리를 넘어 분식회계·횡령 등에 대해서까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사실을 털어놓기로 결심한 뒤 윤승모 전 부사장의 병실을 찾아 사실관계를 재확인했다는 것이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의혹이 불거진 뒤로 매일 아침 '출근길 인터뷰'에서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메모가 공개된 지난 10일 홍준표 경남지사는 "중진 정치인 이상 되면 그 사람에게 로비하기 위해서 직접 연결하거나 안 되면 주변 사람을 통해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가, 11일자 <한겨레>와의 통화에서는 "내가 (돈을) 전달받은 사실 없다"며 '배달사고' 가능성을 거론했다. 하지만 12일 윤승모 전 부사장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괜히 그런 애기를 했겠느냐. 검찰이 조사하면 제대로 밝힐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자, 홍준표 경남지사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윤승모 전 부사장은) 저한테는 참 고마운 사람"이라고 말해 '달래기'에 나선 것이라는 풀이가 나오기도 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6일 출근길에서 "메모에 있는 사람이 모두 부탁을 거절한 사람이고, 소위 청탁을 안 들어준 사람이 메모에 다 올랐다. 무슨 억하심정으로 (내 이름이 담긴) 메모를 남기고 돌아가셨는지 거기에 대해 알 길이 없다"고 해명했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7. 04:17

"성완종, 20~30명에게 150억 뿌렸다고 말했다"

 

 

 

 

성완종 '나는 MB정부 피해자"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혐의를 부인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성완종 전 회장과 친분 있는 ㅎ목사 주장

"지난달 압수수색 전 만나 대화, 메모지에 없는 인사들에도 돈 건네"

 

"박근혜 대통령 참모들이 이구아나처럼 뜯어먹고 기업 망하게 했다고 해"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메모에는 없지만 더 많은 인사들이 있다. 현재 이야기되는 인물들에게 건넨 돈도 내가 들은 것 보다 적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발인이 있던 13일 저녁 충남 천안에서 <한겨레>와 만난 ㅎ목사는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리스트에 적힌 사람보다 더 많은 정치권·관가 인물들에게 돈을 건네고도 억울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상단 좌측부터 허태열 전 비서실장, 유정복 인천시장,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하단 좌측부터 홍준표 경남지사,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

 

ㅎ목사는 지난달 15일 저녁 7시부터 3시간30분가량 경남기업 소유의 충남 아산 온양관광호텔 5층에서 성완종 전 회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성완종 전 회장은 그날 비서 이모씨와 운전기사를 대동하고 왔으며, 대화는 둘만 따로 나눴다고 했다. ㅎ목사는 "당시 성완종 전 회장이 '지금까지 기업을 하면서 돈을 건넨 20~30명을 하나하나 열거했다. 메모에 적힌 사람 외에 성완종 전 회장이 구명을 부탁한 사람 중에도 돈을 받은 사람들이 있고, 메모에 등장하는 이들이 받았다는 액수도 (메모 내용 보다) 더 컸다. 다 해서 150억원을 뿌렸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완종 전 회장은 '내가 먼저 돈을 준 적은 없고, 정치권에서 요구해서 돈을 줬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참모들이 이구아나처럼 뜯어먹고 결과적으로 기업 망하게 했다'고 비참해하더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 전 회장이 고해성사 성격으로 한 말이라, 돈을 받았다는 사람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둘이 만났다는 지난달 15일은 경남기업과 성완종 전 회장의 집을 압수수색하기 사흘 전이다. 압수수색 전까지 경남기업이 본격 수사 대상이라는 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성완종 전 회장이 모종의 경로를 통해 자신과 경남기업을 검찰이 타깃으로 삼았음을 알았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ㅎ목사는 성완종 전 회장과는 30년 넘게 친분을 쌓아왔다고 했다. ㅎ목사는 한국청년회의소(JC) 충남지역 11대 회장이었고, 13대 회장이 성완종 전 회장이다.

 

성완종 전 회장의 한 측근은 "ㅎ목사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ㅎ목사는 "성완종 전 회장과는 개인적 관계를 가져왔기 때문에 측근들과 따로 연락할 일이 없었다. 오랜 인연을 이어왔고 기탄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맞다"고 했다. 그는 증거로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성완종 전 회장의 휴대전화 번호를 보여줬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4:21

성완종, 충청 출신 반기문 '대망론 추진'…'수사 타깃' 배경에 정치적 견제 있었나

 

 

◆ 친박계가 '구명 요청' 거부한 이유 관측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1)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성완종 전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 배경에 같은 충청 출신인 반기문 사무총장의 대권 플랜을 추진한 점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총장 동생은 현재 경남기업 상임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실제 성완종 전 회장이 반기문 사무총장 대망론을 추진했다는 게 여야의 공통된 전언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권노갑 상임고문은 지난해 11월 "반기문 사무총장 측근이라 할 수 있는 분들이 와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쪽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권노갑 상임고문이 밝힌 메신저가 바로 성완종 전 회장이란 것이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각종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은 20~30%의 지지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반기문 사무총장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반기문 대망론'이 힘을 얻었다.

 

친박계가 성완종 전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의 도움 요청을 거부한 데는 이 같은 정치적 행적도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성완종 전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이 자원외교 수사 타깃이 된 것은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관계 때문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출처 : 경향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4:16

봇물터진 이완구 패러디 모아보니…

 

 

SNS에서 이완구 총리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패러디가 확산되고 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게 비타500 박스에 현금 3000만원을 넣어 전달했다는 경향신문의 엠바고 기사가 공개된 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든 패러디물이 퍼지고 있다.

 

현재까지 화제가 되고 있는 패러디물을 모았다.

 

먼저 비타 500 의 광고모델로 나선 이완구 총리다. '비타500'의 광고 지면에 이완구 총리를 합성한 패러디 사진이다.

 

 

 

 

 

비타 500 광고모델이 된 이완구

 

공개된 사진에는 '비타500' 음료병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이완구 총리의 모습이 담겼다.

 

또 광고모델인 미쓰에이 수지의 얼굴 대신 5만원권에 삽입된 신사임당 이미지가 들어가 있으며, '한박스의 활력. 총리도 반한 맛'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복용 후 내기 시 검찰과 먼저 상의하세요'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다음은 비타500의 병뚜껑 속에 '3000만원 당첨' 이라는 사진이다. 이 사진은 이완구 총리 인터뷰 사진에 나온 비타500병을 패러디해 병뚜껑 속 '3000만원 당첨' 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병뚜껑 속에서 확인가능한 이벤트를 의혹을 받고 있는 3000만원으로 해석해 비꼰 것이다.

 

 

 

 

 

 

"부정부패와 맞닥뜨린 이완구"라는 제목의 이 사진은 총리 취임 후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이완구 총리가 엘리베이터 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부정부패 척결을 부르짖던 이완구 총리 자신이 부정부패의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현실을 비꼰 것이다.

 

여기에 한 인터넷 쇼핑몰은 비타 500의 온라인 판매 문구에 '총리도 사랑한 그 맛"이라는 광고를 넣기도 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3:52

'비타 500' 박스에 5만원권 담아보니…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13년 4.24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이완구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이완구 총리에게 '비타 500' 박스를 전달했다고 숨지기 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장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비타 500 박스에는 과연 5만원권으로 3000만원이 들어갈 수 있을까?

 

 

 

 

서울신문 취재팀은 한 시중은행의 협조를 얻어 실제로 비타500 박스에 5만원권을 담아보았다. 5만원권 100장 묶음을 박스에 차곡차곡 담았다. 그 결과 비타 500 박스에는 10뭉치(5000만원)가 들어가고도 상당한 공간이 남았다.

 


 

 

 

준비된 현금이 5000만원 뿐이어서 가득 채우지 못했지만, 남은 공간으로 미루어볼 때 완전히 채우면 6000~7000만원 정도는 들어갈 것으로 보였다.

 

한편 이완구 총리는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당시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금품수수를 거듭 부인했다. 그는 "돈 받은 증거가 드러나면 목숨을 내놓겠다"며 강수를 두기도 했다. 하지만 잇따라 의혹들이 공개되면서 '사면초가' 상황에 놓인 상태다.

 

<출처 : 서울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3:49

이재오 "총리 등 성완종 리스트 당사자들 안 물러나면 당 조치해야"

 

'성완종 리스트' 거명자 전원 거취표명 촉구

박근혜 대통령 유감표명 요구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의 좌장인 이재오 의원이 15일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여권 인사 8명 전원에 대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재오 의원은 당사자들이 스스로 거취를 정하지 않으면 당이 나서서 엄정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총리의 부인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조문한 뒤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상단 좌측부터 허태열 전 비서실장, 유정복 인천시장,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하단 좌측부터 홍준표 경남지사,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여권 인사는 이완구 국무총리,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서병수 수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홍준표 경남지사,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다.

 

이재오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막중한 책임이 있는 총리가 부패 혐의에 연루돼 있고, 청와대는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부패에 연루돼 있다"면서 "총리는 사실 여부를 떠나 검찰에서 밝혀질 일이니 정치적으로 국정의 막중한 책임이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된 사람들이 스스로 거취를 정해서 당과 대통령의 부담을 줄여주지 않는다면 당은 이들에 대해서 엄혹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재오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16일 남미 순방을 앞두고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할 것을 요구했다. 이재오 의원은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무려 7명이나 스캔들에 관계돼 있는데, 대통령이 입을 다물고 있다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나를 위해 일했던 사람들로서 이런 일에 관계됐다는 건 매우 유감이다. 검찰이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는 정도는 애기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재오 의원은 이완구 총리가 지난달 부패 척결에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완구 총리 자신이 담화문에서 부패에 대한 철저한 무관용 원칙을 밝혔는데 남의 부패는 무관용이고 자기 부패는 관용, 이렇게 하면 되겠느냐"면서 '이번 기회에 당이 정말 사즉생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2월 이완구 총리의 국회 인준 과정에서도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청와대 및 친박게와 대립한 바 있다.

 

<출처 : 서울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3:46

이완구 "성완종과 독대한 적 없다'

 

 

 

성완종 전 회장에게서 선거자금 30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완구 총리

 

 

이완구 국무총리는 15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폭로로 불거진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2013년 4월 충남 선거사무소에서 전달됐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 것에 대해 "당시 수십명이 찾아와 (성완종 전 회장과) 인사한 적은 있지만 독대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완구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성완종 전 회장이 2013년 4월4일 오후 4시40분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이완구 총리를 만났다'는 성완구 전 회장 측근의 주장에 대해 "당시 후보 등록 첫날로 의미있는 날이라 (성완종 전 회장과) 인사하고 그런 사실은 있다"면서도 "40~50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수십명의 기자들과 수많은 분들이 찾아와있었다. (성완종 전 회장과) 독대한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등록 첫날이니 기자들이 오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나. 입추의 여지도 없이 몰렸다. 그런 상황에서 (어땠을지) 여러분이 판단해달라"며 "독대는 정황으로 볼 때 맞지 않는 일"이라고 거듭 일축했다.

 

 

 

이완구 총리의 홍성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성완종 전 회장

 

 

그는 '20개월간 성완종 전 회장과 23번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신분으로 만난 것이고 순수한 개인적인 문제를 갖고 속내를 털어놓는 관계는 아니었다"며 반박했다.

 

이완구 총리의 홍성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완구 부인과 팔짱끼고 기념촬영하는 성완종 전 회장

 

이완구 총리는 "당시 보궐선거로 국회에 들어와보니 새누리당과 선진당이 합당해 성완종 전 회장이 소속 의원이 됐다"며 "그래서 본인의 선거법 문제와 함께 그 분이 도당위원장이 된 이후 지난해 지방선거 공천 문제로 여러차례 와서 상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다시피 원내대표로서 하루에도 어떤 의원을 여러번, 수십번 만나는 게 일이기 때문에 성완종 전 회장과는 같은 국회의원 신분으로 만난 것"이라면서 "또 지방선거를 지휘했던 비대위원장 신분이기도 했고 당시 지방선거 공천문제가 대단히 시끄러웠다"며 일적인 관계로만 만난 것으로 선을 그었다.

 

<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