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5. 03:58

<단독> 정윤회 국정농단 ‘정권 후반 최순실이 반드시 정국의 핵 될 것

 

박근혜의 ‘오장육부’ 최순실을 언니라고 부르는 LA출신 시민권자 K여인
‘그녀가 검찰에서 곤혹을 치룬 까닭은?’
시발점은 최순실, 평소 친분관계 K여인에게 전모 털어놔
K씨에게 전해들은 박동열 대전지방국세청장이 언론 제보
최씨, 모든 정황관계 털어놓자 분노…K씨 건물서 쫓아내
잦은 청와대 출입 ‘박근혜-최순실’ 독대 의혹 제기한 직원 경질?

 

 

 

     

이번 정윤회-십상시들의 국정논단 사건에 정윤회 전처 최순실이 시발점이 됐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최순실의 압구정동 건물 세입자인 K여인은 의류사업을 하면서 평소부터 최씨와 언니 동생 관계로 모든 것을 털어 놓고 지내는 사이였다. 검찰 조사에 의하면 최씨는 모든 것을 K여인에게 정윤회-십상시들의 모임에 대해 말을 했으며 K연인은 친분관계에 있던 박동열 대전지방국세청장에게 아무런 생각없이 전했던 말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건은 불길처럼 번지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온 나라를 뒤흔든 정윤회-박지만 권력암투싸움은 이렇듯 두 여인들의 세치 혀에서 불거져 나왔다. 최태민의 5번째 딸인 최순실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이 죽고 난 뒤에도 지금까지 이어져 오면서 청와대 내의 가장 큰 실세로 행세하며 청와대의 모든 살림살이를 챙기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로 밝혀진 셈이다.
리차드 윤(취재부기자)

 

 

 

▲ 최순실-정윤회 부부가 소유한 서울 신사동의 200억대 건물. 이번 사건의 시발점은 미국 시민권자인 K여인이 최씨에게 들은 이야기를 박동열 대전지방국세청장에게 전한 내용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문제의 K여인은 검찰 조사 직후 행적이 묘연하다.

 

정윤회씨의 영향력과 관련해 최근 세간에 화제가 된 말 중 하나는 “피보다 진한 물도 있더라”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사정당국 관계자를 만나서 했다는 말로, 누나인 박 대통령이 자신보다 정윤회씨를 더 신뢰하고 힘을 실어준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 주변 사람들은 ‘피보다 더 진한 물’이 정윤회씨 혼자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고 본다. 정윤회씨의 부인이었던 최순실씨가 없었다면 정씨에 대한 박 대통령의 신뢰가 그 정도로 쌓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 청와대 안팎에 퍼져 있는 말이 “문고리 3인방은 생살이고 최순실은 오장육부다. 생살은 피가 나도 도려낼 순 있지만, 오장육부에는 목숨이 달려 있다”는 말이다. 박 대통령이 이른바 ‘3인방’(안봉근·이재만·정호성 비서관)을 다 내칠 일이 생긴다 해도 최씨만큼은 감싸게 될 거란 얘기다. 심지어 청와대 내부에선 최씨의 청와대 출입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던 직원이 경질됐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최순실이 이번 사건의 단초

 

사실 이번 사건 역시 가만히 따져보면 최씨에서부터 시작됐다. 오래전부터 언니-동생하며 친분관계가 두터웠던 K여인은 최순실 씨 소유의 신사동 건물 세입자로 이 건물에서 의류사업을 하고 있다. 우연히 최씨에게 정윤회-최순실 씨의 사생활을 전해들은 K씨는 이 사실을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에게 전하면서 시작된 것.
검찰 조사에서 K씨는 “건물주인 최 씨와 가깝게 지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박 전 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최 씨를 언니라고 부르는 김 씨로부터 정윤회 씨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LA출신으로 미국 시민권자인 K씨는 즉각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불려가 모든 사실을 이실직고한 것이다.

검찰은 K씨를 상대로 추궁 아닌 추궁을 하면서 사건을 교묘한 방향으로 선회시켰다. K씨가 박동렬 대전지방국세청장에게 한 말은 최순실에게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 지어낸 말이라고 만들어 냈다. 두 차례나 검찰에 불려가 곤혹을 치룬 K여인은 검찰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사건의 전말을 파악한 최 씨는 자신이 김 씨에게만 말한 내용이 외부로 흘러나간 사실을 알고 김 씨에게 화를 내면서 나가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 씨는 12월 점포를 비웠다. 그리고 잠적해 지금까지 외부와 일체 연락이 두절됐다. 항간에는 미 시민권자인 K씨가 사건 직후 검찰의 종용에 미국으로 출국 했다는 소문도 들린다.
그러나 K여인의 입이 아니더라도 이미 청담동 주변에서는 정윤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밤 그림자’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소문이 자자하다.

 

사건 직후 행방 감춘 K 여인

 

이처럼 정윤회 씨의 국정농단 의혹은 박근혜 대통령이 가이드라인을 준 것처럼 찌라시에 의한 해프닝으로 끝나가는 수순이다. 하지만 진실이 드러나기는커녕 검찰 수사는 막바지로 달려가지만, 진실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검찰 수사대로라면, 십상시 모임이니 ‘정윤회의 박지만 미행설’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청와대 비서 3인방 뒤에 정윤회 씨가 있다는 ‘비선 실세’ 주장은 근거 없는 낭설이란 얘기다.
하지만 사건이 그렇게 간단하게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 흔적이 너무 많다. 조 전 비서관의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문고리 3인방이 경찰 등 인사에 개입한 흔적이 드러났다. 이재만 비서관이 “정윤회씨를 2003년인가 4년에 한 번 만났다”고 한 말도 거짓으로 들통 났다.  이것 외에도 박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인사와 관련한 언급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그럼에도 검찰이 십상시 회합 여부만 확인하고 봉합하려 하고 있다. 사건이 이것으로 일단락되면 급한 불은 끌 수 있지만, 비선들의 국정농단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그들에게 향한 화살을 피하는 법을 배운 그들이 방법을 바꿔 똑같이 국정을 농단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권 한 편에서는 이번 논란에서 화살을 피해간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가 정권 후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이었던 정윤회 씨가 최 씨를 연결고리로 해서 박 대통령과 가까워졌기 때문이다. 최순실 몸통설이 잠깐 나왔던 것도 우연의 일치라고만 할 수 없다.
정윤회씨의 영향력과 관련해 최근 세간에 화제가 된 말 중 하나는 “피보다 진한 물도 있더라”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사정당국 관계자를 만나서 했다는 말로, 누나인 박 대통령이 자신보다 정윤회씨를 더 신뢰하고 힘을 실어준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 주변 사람들은 ‘피보다 더 진한 물’이 정윤회씨 혼자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고 본다. 정윤회씨의 부인이었던 최순실씨가 없었다면 정씨에 대한 박 대통령의 신뢰가 그 정도로 쌓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정윤회는 생살, 최순실은 오장육부

 

이와 관련해 최근에 청와대 안팎에 퍼져 있는 말이 “문고리 3인방은 생살이고 최순실은 오장육부다. 생살은 피가 나도 도려낼 순 있지만, 오장육부에는 목숨이 달려 있다”는 말이다. 박 대통령이 이른바 ‘3인방’(안봉근·이재만·정호성 비서관)을 다 내칠 일이 생긴다 해도 최씨만큼은 감싸게 될 거란 얘기다. 심지어 청와대 내부에선 최씨의 청와대 출입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던 직원이 경질됐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정윤회씨에 가려 있지만 최순실 씨는 박 대통령과 더 가까운 사이라고 일찍부터 얘기되어 왔다. 일각에서는 “최순실이 없었다면 정윤회도 없었다”고 말한다. 최씨의 부친은 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 검증 과정에서 부각된 고 최태민 목사(1912~1994)다. 최 목사의 다섯째 딸인 최순실씨는 박 대통령보다 4살 아래로 단국대 시절 아버지 소개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순실씨는 10·26사건 이후 박 대통령이 외롭게 지낼 때 말벗 역할을 하며 신뢰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씨는 박 대통령이 1998년 대구달성 보궐선거를 통해 정계에 입문한 후에도 곁을 계속 지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의 집사 수준으로 박 대통령의 일상사를 챙겼다는 말도 나온다. 한 전직 의원은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대구의 한 행사에 갔을 때 옆에서 시중을 드는 최순실씨를 처음 봤다”며 “로드매니저 같은 분위기였다”고 했다. 2006년 지방선거 유세과정에서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통령이 괴한에게 테러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을 때 곁에서 돌봐준 사람도 최순실씨였다는 것이 당시 당직자들의 말이다.
최순실씨의 존재가 일반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계기는 1987년 터진 이른바 ‘육영재단 사태’ 때다. 박 대통령이 육영재단 이사장 시절 측근으로 재단 업무에 관여하며 전횡하고 있다는 의혹이 직원들 사이에서 제기돼 파장이 일었다. 육영재단 산하 어린이회관이 최순실씨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운영하던 유치원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져 직원들이 시위를 벌였고 이 일을 계기로 박 대통령이 이사장직을 내놓았다.

 

최씨 때문에 박지만과 갈등

 

정윤회와 최순실 부부가 박지만 회장과 갈등을 빚기 시작한 시기가 바로 이 때다. 최태민의 여동생으로 알려진 여군 출신의 최 모 소령이 예편을 하자마자 유아교실 과장으로 취임하면서 많은 물의가 있었는데, 그때부터 지만씨·근령씨 쪽과 알력 다툼이 시작되었던 것. 박근혜 이사장 시절 하루가 멀다하고 윗사람이 바뀌는데 공통적으로 최 씨가 많았다고 한다. “박 이사장을 방패삼아 최씨 일가가 육영재단 재산을 가로채고 있다”는 지만씨·근령씨 쪽과 박근혜 이사장 사이에 다툼이 태동하던 시기다.
최순실씨는 이후 강남 압구정동에 초이유치원을 개설한다. 인상적인 것은 유치원 부설로 ‘민’ 국제영재교육연구원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육영재단 유치원장을 맡으면서 최씨의 관심은 유아교육, 특히 영재교육 쪽으로 갔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유아교육과 관련한 단행본과 논문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특이한 것은 논문의 발행처.  그가 다른 저자와 쓴 것으로 되어 있는 ‘사회문화적 환경요인에 따른 아동의 격차연구 : 인지발달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은 한국문화재단연구소에서 1989년 나온 것으로 되어 있다. 한국문화재단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오랫동안 이사직을 유지해온 재단으로 논란이 되었던 곳이다.



최씨는 현 정권 들어서도 박 대통령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박 대통령의 옷차림을 챙기는 디자이너 인선 등은 최순실씨 몫이라는 말이 나돌았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행정관 인선에도 입김을 행사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번 문건파문 와중에 야당은 최순실·정윤회 부부가 국가대표 승마선수인 딸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인사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12월 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승마협회를 조사하라고 해놓고 나중에 담당(공무원)을 다 경질시킨 것 아니냐. 살생부까지 존재한다”고 했다.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국장과 체육정책과장을 한꺼번에 경질해 한직으로 내보내는 이례적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두 사람이 승마협회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보고서를 청와대에 올린 직후였다. 당시 승마계에서는 정윤회씨 부부 딸의 전국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 등과 관련해 특혜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게임 성적으로 정씨 딸이 이화여자대학에 특례입학을 함으로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많은 재산 출처는?

 

최순실씨는 상당한 재력가이기도 하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시가 200억원대의 7층짜리 건물을 갖고 있다. 정윤회씨는 이혼 사실이 밝혀지기 전 언론 인터뷰에서 “아내의 건물 임대수입으로 생계를 꾸린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최씨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보유하고 있던 또 다른 4층짜리 건물을 2008년 85억원에 매각했다. 또 최씨는 강원도 평창에 16만5000㎡(5만평) 규모의 땅을 정윤회씨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가 딸에게 명의 이전한 바 있다. 최씨는 지난 대선 후보 검증 청문회 당시 자신의 재산이 부친 최태민 목사가 축재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유치원 경영을 통해 번 돈으로 땅을 샀다”고 일축했다.
이처럼 정윤회보다 박 대통령과 더 밀접한 일화가 많은 사람이 최순실이다. 사실 이번 검찰 수사로 사태가 일단락되지 않았다면 최 씨 역시 포토라인에 섰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때문에 이번에 총질을 피해간 최순실 씨가 박근혜 정권 후반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이름이 계속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마지막 퍼즐’로 여겨지는 문건 작성 동기와 배후 규명 작업에 막바지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문건 작성자이자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박관천 경정의 구속기간을 내년 1월4일까지 연장하고 보강수사에 나선 것이다. 이미 검찰은 ‘정윤회 문건’과 ‘박지만 EG 회장 미행설 문건’ 등에 담긴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으며, 문건이 청와대 밖으로 빠져나와 언론사 등에 유포된 경로도 밝혀냈다. 이 때문에 검찰이 오는 29일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검찰은 발표 시점을 내년 초로 늦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검찰이 이런 방침을 굳힌 데에는 ‘박 경정의 범행동기와 배후 규명’이라는 마지막 과제를 풀어내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의 수사로 문건 내용의 진위와 유출 과정은 밝혀졌지만 박 경정이 왜 그런 문건을 작성했는지, 상부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박 경정의 ‘출세욕’, 상급자인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묵인 내지 지시’ 등 여러 관측이 나와 있지만 이를 증거로 확인하는 데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 검찰은 일단 박 경정의 구속기간을 연장하고서 보강수사를 벌여 조 전 비서관의 사건 관여도를 가려내기로 했다.
박 경정의 진술이나 기타 단서를 통해 조 전 비서관이 문건 작성과 반출에 주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조 전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사법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 비서관은 박 경정으로부터 문건 내용에 대해 보고받고 상부에 구두보고한 것 외에는 유출 경위 등과 관련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리차드 윤 기자 입력 : 2014-12-28 16:12:01 / 수정 : 2014-12-24 16:58:22

<출처 : 선데이저널 USA>

 

본 기사는 펌 기사이며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함!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5. 18:58

박지만 EG 회장 검찰 출석 … "검찰에 사실대로 말하겠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박지만 EG 회장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등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해 박지만 EG회장이 15일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유출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날 2시27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한 박지만 회장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 들어가서 알고있는 사실대로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윤회씨와의 권력암투설이나 7인회의 실체 등 묻는 질문이 쏟아져 나왔지만 박지만 회장은 굳게 다문 입을 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출석한 박지만 회장을 상대로 '정윤회 동향 문건'의 진위여부와 유출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집중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지만 회장이 박관천 경정에게 문건 작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과 긴밀한 관계로서 문건이 작성된 배경과 진위, 유출 과정 등을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미 정윤회 씨의 이른바 '십상시' 사이의 비밀회동의 실체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검찰은 정윤회씨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십상시 모임'과 박지만 회장을 중심으로 한 '7인 모임' 사이에서의 권력다툼 과정에서 이 사건이 터져나왔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검찰은 조응천 전 비서관 등 '7인 모임'이 실제 존재하는 모임인지, 박지만 회장과 7인 모임 멤버들이 얼마나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이들 모임에서 이재만 비서관 등 문고리 권력 3인방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실제로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뒤 이 과정에서 문건이 작성된 것인지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또 문건 유출과 관련해 박지만 회장이 지난 5월 세계일보 조모 기자를 만나 부인 서향희(40) 변호사 등 박지만 주변 인사들에 대한 동향 문건 등 청와대에서 유출된 문건 100여장을 입수하게 된 경위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박지만 회장은 당시 이 문건의 유출 경위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며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과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해당 문건을 건넸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호성 비서관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검찰이 박지만 회장이 실제 이 문건을 정호성 비서관 등에게 넘겼는지, 박지만 회장이 문건을 청와대에 넘겼다면 실제 원본 문건이 어디에 있는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더불어 검찰은 '정윤회씨가 사람을 시켜 박지만 회장을 미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시사저널의 지난 3월 보도 내용과 관련한 조사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윤회씨는 시사저널 기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며, 지난 10일 검찰 조사에서 시사저널 보도의 진위와 관련해 박지만 회장과의 대질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지만 회장 측은 언론을 통해 대질 조사를 거부하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4. 20:08

이재만 비서관 소환조사,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관련…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 통보

 

 

 

이재만 비서관 소환조사, 참고인 신분으로…

 

이재만 비서관 소환조사 소식이 전해졌다.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박지만 회장에게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을 통보한 것이다.

 

 

 

 

 

14일 검찰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 중임을 밝혔다.

 

이어 박지만 EG 그룹 회장에게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다.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의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이날 오전 9시 40분 부터 이재만 비서관을 불러 조사 중이라고 알렸다.

 

검찰 관계자는 "전날 출석 통보를 했고 본인이 오늘 출석할 수 있다고 해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다른 청와대 비서관들에 대해서는 아직 통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일보는 지난달 28일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동향' 문건을 보도 했다.

 

 

 

 

이에 대해 이재만 비서관 등 청와대 행정관·비서관 8명은 세계일보 사장과 편집국장·기자 등 6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박관천 경정의 문건유출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십상시 명단' 안 밝혔는데 '십상시'로 이픔 밝힌 청와대 5인

관련기사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oes21c/220205381606

 

이재만 비서관에 앞서 김춘식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도 고소인 신분으로 검찰에 두 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 EG 그룹 회장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다. 박지만 회장은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재만 비서관 소환조사, 이재만 비서관 소환조사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4. 02:55

여왕을 위한 검찰의 '맞춤형 수사'… 이번에도

 

 

박근혜 정부 들어 민감한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검찰수사는 권력자의 편이었다. 진실이나 사실을 밝히기 보다는 권력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어갔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논란이 그랬고,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 수사도 그랬으며 국정원의 간첩증거조작사건에서도 그랬다. 최근에 일어난 일본 산케이 신문의 가토 지국장 기소도 같은 맥락이다.

 

 

 


‘십상시’로 거론된 청와대 관계자들이 신속하게 세계일보 관계자들을 고소한 것도 검찰을 그만큼 믿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소하지 않고는 어쩔 수가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사건을 키운다는 점에서는 자승자박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검찰수사가 두 갈래다. 하나는 이재만 비서관 등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사건이고 하나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기문란이라고 한 문건 유출 문제다. 먼저 명예훼손 문제는 처벌이 어렵다는 것이 법조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청와대 문건이라고 인정했으니까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은 성립하지 않는다. 청와대에서 벌어지는 공공의 일을 보도한 것이니까 언론으로서는 당연히 할 일을 한 거다.

 

 

 


문건의 내용이 설령 허위라고 하더라도 세계일보에서는 진실로 믿을만한 이유가 충분하다면 검찰로서는 기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검찰내부의 분석이다. 판례도 이런 경우 유죄를 인정하지 않는다.


문서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유출자를 밝혀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문건이 만들어진 게 올 1월이고 청와대에서 문제가 됐던 게 세월호 참사를 전후해서 일어난 것이다. 유출의 근거를 밝히려면 세계일보가 공개를 하거나 아니면 문서의 출력이 어디에서 이뤄졌는지를 가려내야 하지만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검찰은 청와대의 뜻에 맞게 문서의 유출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언론이나 정치권에서는 문서 내용의 진위여부에 대해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검찰의 의도와는 달리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검찰이 문건의 유출에만 초점을 맞춰서 핵심을 비켜가지는 않을 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또 검찰이 청와대 핵심관계자들에 대해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채동욱 혼외자 정보유출 의혹에 대해 검찰은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매입 논란에 대해서도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에 대한 수사를 소홀히 해 특검까지 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검찰의 권력 맞춤형 수사는 이뿐이 아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새누리당 정문헌(48) 의원에게 검찰은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처음에는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를 했지만 법원이 정식재판에 부쳤는데 다시 같은 금액의 벌금을 구형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보고서 유출을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검찰수사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것인데 정상회담 대화록 유출과 공직비서관실의 보고서 유출 어느 것이 더 중대한 사안일까?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성회 부장검사)은 애국주의연대 등 보수단체 보도자료의 작성 및 배포 과정에 국가정보원이 깊숙히 개입한 증거를 확보했다. 국정원의 도움을 얻어 작성된 보도자료는 민간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를 통해 유통됐다. 수사팀은 이 과정에 사용된 자금의 흐름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국정원이 대통령선거에 개입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든 사건에서도 원세훈 전 국정원장만 기소했다가 법원이 재정신청을 인용하면서 2명이 추가로 기소되는 창피를 당했다. 국정원 간첩증거조작사건에서도 검찰은 국정원 대공수사팀 김 모 과장을 구속기소하고 윗선인 대공수사처장은 불구속기소를 대공수사국장이나 차장은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 검찰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공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일본 산케이 신문의 가토 전 지국장을 기소했는데 이는 세계적인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 검찰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문건 유출과 관련해 문건의 작성경위와 내용의 진위여부를 제대로 밝혀낼 수 있을지 아니면 단순 유출자만 가려내고 적당히 수사를 마무리 할 지 지켜볼 일이다.

 

 

리차드 윤 기자 입력 : 2014-12-07 11:12:19 / 수정 : 2014-12-04 14:18:32

<출처 : 선데이저널 USA>

 

이 기사는 펌 기사이며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함!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4. 02:29

<와이드특집> 박근혜의 밤의 그림자 정윤회, ‘머리부터 발끝까지’ 대해부

 

■ 박근혜는 낮의 대통령
■ 정윤회는 밤의 대통령
■ 박지만은 새벽 대통령

박근혜의 남자 정윤회, 박근혜의 동생 박지만의 피비린내 나는 권력투쟁 암투
‘박근혜ㆍ정윤회, 이제 검은가면을 벗어라’

박근혜 집권 3년차 레임덕의 총성
내시환란으로 몰락 초읽기 돌입 전비서관 조응천‘보도문건 사실이다’충격 증언
‘비선으로 잡은 정권, 비선 때문에 망하나’

최태민 X파일 처음 등장…작년 10월 인도네시아 순방으로 재부상
박의 두 남자 정윤회-박지만의 국정농락 문건사건 정권 최대위기
최태민-정윤회, 장인 사위사이 지저분한 소문으로 朴정권 치명타
본보, 조응천 전 비서관 박지만 마약수사 검사라는 사실 최초보도
‘정윤회-문고리 3인방 VS 박지만-조응천’구도 본격적 권력투쟁
朴, 본인만 몰랐던 추잡한 권력투쟁에 집권 시작부터 레임덕 시작
鄭, 청와대 십상시들과의 밀접한 관계 속 사사건건 국정인사 개입
문건보도 세계일보 상대로 또 고소, 언론자유 말살 유신시대 회귀

 

 



박근혜 정부가 3년차로 접어드는 시점에 최대 악재가 터졌다. 다름 아닌 박의 남자로 알려진 정윤회다. 또한 정윤회는 지난 2007년 박근혜 X파일에 등장했던 고 최태민 목사의 사위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정윤회 씨는 본지가 지난 대선을 전후해 꾸준히 보도해왔던 인물이기도 하다. 정 씨의 존재는 그동안 꾸준히 정치권 주변에서 이름이 오갔고, 본지는 그의 움직임을 끊임없이 보도해왔다. 본지가 그를 주목해 온 이유는 그의 실체가 있든 없든 간에 그의 이름이 정치권에서 끊임없이 오고가는 것 자체가 현 정권의 폐쇄성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체가 있다면 비선에 의해서 국정이 농락당하는 현 정권의 비정상성을 보여주는 것이고, 실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집권 3년차가 되도록 그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은 ‘죽은 공명에게 사마위가 놀아나는 것’과 똑같은 모양새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본지가 정윤회의 행적과 소문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고, 본국의 언론이나 SNS에서 본지의 기사가 수없이 언급됐다. 특히 본지가 지난해 보도했던 정윤회 씨의 인도네시아행 보도는 당시는 주목도가 떨어졌지만, 이번 사건인 터지면서 YTN과 연합뉴스 등을 비롯한 본국 언론들이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러한 ‘시그널’을 무시한 채 ‘우리만 깨끗하면 된다’는 식의 대응을 해왔다. 결국 정윤회씨는 박근혜 정부 중반 정권의 치명상을 입힐 최고 악재로 떠올랐다. 이에 <선데이저널>은 그동안 보도를 되짚어보며 정윤회 게이트의 본질이 무엇인지 추적해봤다. <리차드 윤 취재부 기자> 

 

 

 

 

▲ 본지는 지난 898, 905, 923호에서 이미 정윤회와 박지만의 추악한 암투와 관련한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박대통령 인도네시아 순방시 정씨도 비공식 루트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이 본지 취재망에 걸려 들었다. 정씨는 왜 박대통령을 따라서 인도네시아로 날아갔나 하는 것이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본보가 정윤회 의혹에 처음 주목한 것은 지난 2007년 대선 전이다. 이때부터 본지는 정윤회와 관련한 20건이 넘는 기사를 보도했다. 정 씨가 언제인가는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해 주요 인물로 떠오를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2014년 12월 정국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다. 끝내 올 것이 오고 터질 것이 터진 것이다.

 

2007년 x파일에 처음 등장

 

2007년 여당의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한나라당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이 때 당시 박근혜 후보와 관련되어 돌아다닌 문건이 바로 박근혜 x파일이다. 이 파일에 등장하는 주요한 내용은 박 대통령의 영애 시절 그의 측근이었던 고 최태민 목사와 관련된 것들이었는데 이 때 함께 등장한 인물이 최태민의 사위였던 정윤회였다. 정 씨의 부인이었던 최순실은 최태민 목사의 다섯 번 째 딸이었다. 최순실은 박근혜 대통령과 20대 때 말동무로 지낸 것으로 알려진다. 



본보는 대선 전 최태민 목사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박지만이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1990년 노태우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속고 있는 언니가 불쌍하다"며 "저희 언니와 저희들을 최씨의 손아귀에서 건져주십시오"라고 애원한다. "진정코 저희 언니는 최씨에게 철저히 속은 죄 밖에 없다"면서 "그렇게 속고 있는 언니가 너무도 불쌍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편지의 최씨가 바로 최태민이다.

탄원서에는 이런 대목도 있다.
"최씨는 아버님 재직시 아버님의 눈을 속이고 우리 언니인 박근혜의 비호 아래 치부하였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최씨는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자신의 축재 행위가 폭로될까봐 계속해 저희 언니를 자신의 방패막이로 삼아 왔습니다."
박지만은 그해 12월 우먼센스와 인터뷰에서 "큰 누나와 최씨와의 관계를 그냥 두는 것은 큰 누나를 욕먹게 하고 부모님께도 누를 끼치게 되는 것 같아 떼어놓으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러 기록을 되짚어보면 박 대통령은 최태민에게 정서적으로 의존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태민은 박 대통령이 설립한 구국봉사단에서 명예총재로 행세하면서 기업인들을 운영위원으로 위촉해 찬조비나 운영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1977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최태민을 불러다 '친국'을 한 사실도 기록에 남아있다. 박 대통령이 "내가 그간 최태민 보고가 올라올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듯 아팠네"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죽인 김재규의 항소 이유서에도 최태민의 이야기가 나온다.
"본인이 결행한 10ㆍ26 혁명의 동기 가운데 간접적이기는 하지만 중요한 것 한 가지는, 총재 최태민, 명예총재 박근혜양으로 되어 있는 구국여성봉사단 문제이며, 본인은 최 목사의 부정행위를 상세히 조사해 박대통령에게 보고했지만 박 대통령은 근혜양을 그 단체에서 손을 떼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근혜양을 총재로 최태민 목사를 명예총재로 올려놓았다."
박 대통령은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최태민과의 관계를 밝힌 적 있다. "내가 누구에게 조종을 받는다는 것은 내 인격에 대한 모독이다. 최 목사는 88년 박정희 기념사업회를 만들 때 내가 도움을 청해 몇 개월 동안 나를 도와주었을 뿐 아무런 관계가 없다."

 

최태민을 끝까지 싸고도는 의혹

 

2004년 조선일보 인터뷰에서는 "그분이 저를 많이 도와주셨다"면서 "저에게는 고마운 분이고 그래서 음해도 많이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돌아가신 지가 벌써 10년 가까이 됐다"면서 "정권이 몇번이나 바뀌는 동안 친척까지 이 잡듯이 뒤지고 조사도 많이 했지만 아무 것도 드러난 것이 없지 않느냐"고 옹호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1991년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최태민이) 우리 사회를 걱정하는 사람으로 느껴서 그분과 같이 일하게 됐다"고 말한 적 있다. 조선일보 2002년 인터뷰에서는 "사이비 종교 지도자가 아니라 정식 기독교 목사였고 그렇게 이상한 사람이면 상대도 안 했을 것"이라며 "나도 알아볼 것 다 알아보고 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최태민은 12ㆍ12 직후 사기 및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을 선고 받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끝내 최태민과 딸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했고 최태민은 육영재단 고문을 맡으면서 이권 사업에 개입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회가 등장한 것은 최태민이 1994년 죽고 난 뒤 박 대통령이 정치권에 입문하면서부터다.
박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하자 정 씨는 ‘정치신인 박근혜’의 보좌관으로 합류하며 최측근 역할을 했다. 그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보좌관으로 활동했고, 특히 2002년 박 후보가 한나라당을 탈당해 한국미래연합을 창당, 총재로 취임했을 때는 총재비서실장을 맡았다. 그러다가 2004년부터는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치권 주변에서는 정 씨가 비공식적으로는 박 대통령의 주변에서 끊임없이 맴돌았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특히 “정씨가 2007년 대선 때 박근혜의 비선 조직인 ‘삼성동팀’을 이끌었다”는 설이 나돌았다. 또 “정 씨가 박 후보의 주요한 의사 결정에 여전히 관여한다” “정윤회 보고 라인이 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떨어지면서 그와 관련한 소문 역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2012년 대선에서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후보로 결정되면서 그와 관련한 소문이 다시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박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그에 대한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리차드 윤 기자 입력 : 2014-12-07 11:12:19 / 수정 : 2014-12-04 14:18:32

<출처 : 선데이저널 USA>

 

이 기사는 펌 기사이며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함!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4. 01:28

<십상시 정국> 황당한 청와대문건유출 검찰수사…깃털들만

 

■ 본말이 전도된 그림자 권력…후려치기 검찰수사
■ 여왕님 치마폭에 숨은 십상시들 수사선상서 제외
■ 비밀회동은 뒷전 유출과정만 문제 삼아 꿰맞추기
■ 청와대 기밀문건 유출이라더니 이제와 찌라시 탓

 

朴, 국정농락 드러났는데도 여전히 감싸기 급급
구역질 날 정도로 지저분한 사생활 소문 밝혀야
‘정신연령이 의심스럽다’

문건 내용 일정부분 사실인데도 유출과정만 문제 삼아
정윤회 - 문고리 3인방에는 여전히 ‘문제없다’는 입장
동생 박지만보다 정윤회 더 감싸고도는 특별한 이유?
정윤회 전부인 최순실 아직도 박대통령과 수사로 연락

 

 

 

 

 


정윤회 씨의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산으로 가고 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대통령 주변의 인사들 사이에서 일어난 권력투쟁으로 나라가 병들고 있다는 것인데, 사건의 방향은 청와대 문서유출과 문건의 진위 공방으로 가고 있다. 본지는 지난주 와이드 특집 보도를 통해 검찰의 이런 움직임을 지적한 바 있는데, 실제로 검찰 수사의 방향이 엉뚱한 쪽으로 흐르고 있는 것. 사태의 핵심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된 상황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권력의 핵인 청와대에 문고리라는 이름으로 불릴 정도로 폐쇄적 구조를 만들어놓고 정부 요직의 인사에 불필요한 오해를 만든 가장 큰 책임은 누구도 아닌 바로 대통령 자신에게 있다. 게다가 이 비선들의 권력암투에 대통령이 개입한 정황도 드러났다.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지만 하나씩 밝혀지고 있는 비리 의혹들은 문건 파문의 성격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10여 년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던 정윤회씨가 이재만 총무비서관과 불과 수개월 전에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 것은 그 동안 비선이 작동해왔음을 보여주는 징표다. “문건의 신빙성이 60% 이상”이라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폭로도 이를 뒷받침 한다. 비선의 몸통은 정윤회씨가 아니라 대통령과 “언니, 동생”하며 지낸다는 정윤회씨의 전 부인인 최순실씨라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이는 청와대가 온갖 비선들에 둘러싸여 있음을 시사한다. 문건에 나와있지 않지만 정 씨의 인도네시아 방문설도 본국에서는 사실로 확인되는 분위기다. 본지의 지적처럼 상황이 여기까지 온 것은 대통령의 책임이 가장 크다. 그럼에도 대통령은 자꾸 본질을 호도한 채 검찰 수사의 가이드라인만 제시하고 있다. 대통령은 국민행복시대를 외치지만 정작 국민들은 불량한 대통령 밑에서 불행하게 살고 있다.<리차드 윤 취재부 기자>

 

 

 


지난 4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유진룡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문체부의 노 국장과 진 과장을 “참 나쁜 사람이라고 하더라”고 꾸짖으며 경질하라고 장관에게 직접 지시했던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대통령의 지시로 경질되었던 노 국장과 진 과장은 바로 정윤회씨 딸의 승마국가대표 특혜 발탁에 대해 승마협회 감사를 추진했던 당사자들이다. 의혹은 갈수록 박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형국이다.

불량한 대통령, 불행한 국민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새누리당 지도부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과 만나 “찌라시에나 나오는 그런 얘기들에 이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사건에 대한 인식이 초기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그는 “시중에 떠도는 수많은 루머들과 각종 민원들”이라고 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과 달리 이번 사건은 실체가 있다. 이번에 보도된 찌라시의 내용과 실제 일어난 일들을 비교해보면 이 같은 사실은 확연하게 드러난다. 다음은 외부로 유출됐다는 찌라시의 내용이다.

 

 

 


“김기춘 실장은 최병렬이 VIP(박근혜 대통령)께 추천하여 비서실장이 되었는데 ‘검찰 다잡기’만 끝나면 그만두게 할 예정이다. 시점은 2014년 초·중순으로 잡고 있으며 7인회(친박 원로모임) 원로인 김용환도 최근 김기춘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정보지 및 일부 언론에서 ‘바람잡기’를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유포해라.”

 

 


“이정현(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근본도 없는 놈이 VIP만 믿고 설치고 있다. VIP의 눈밖에 나기만 하면 한 칼에 날릴 수 있다. 안봉근 비서관이 적당한 건수를 잡고 있다가 때가 되어 내가 이야기하면 VIP께 보고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

 

 

 


“김덕중 국세청장이 일을 제대로 못한다. 장악력이 부족하다.”


우연의 일치일까.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김기춘 비서실장 사퇴설이 증권가에 돌았고, 이정현 전 홍보수석이나 김덕중 전 국세청장은 실제 교체됐다. 이 문건에는 정윤회씨가 강원도 홍천 인근에서 은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매달 두 차례씩 상경해 청와대 및 여의도에 포진한 10명의 측근들을 정기적으로 만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청와대(BH) 내부상황을 체크하고 의견제시를 했다고 나온다.

또 정윤회씨가 정부 고위관료 인사 및 청와대 내부인력 조정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안봉근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에게 전달하여 시행하도록 하면서 ‘십상시’ 멤버들에게 정보지(속칭 ‘찌라시’) 관련자들을 만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정보유포를 지시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작고한 송재관(고 육영수 여사의 사촌동생) 전 어린이회관 관장의 처조카인 김모씨가 “정씨를 만나려면 7억원 정도 준비해야 한다”며 정씨와 친분을 과시한다는 내용도 적혀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CJ, 한화와 같은 대기업들을 정 씨와 인연을 만들기 위해 각별히 노력한 흔적도 곳곳에서 엿보인다.
상황이 이 정도면 최소한 의심해보는 게 맞다.

 

 


게다가 사태가 불거진 후 정씨가 승마협회 감사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담당 국·과장 인사에 개입했고 대통령이 직접 “나쁜 사람들이라고 하더라”고 언급하며 경질 인사를 지시했다는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의 구체적 증언도 나왔다.

 

정윤회 만나려면 최소 7억 들고 가야

 

그런데도 대통령은 ‘찌라시’로 일축하며 이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 정윤회씨에 대해선 “이미 오래 전에 내 곁을 떠났고 연락도 끊긴 사람”이라고 했고 청와대 핵심 3인방은 “15년 전부터 내 곁에 있었고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해왔다. 물의를 일으키거나 잘못한 적이 없다. 이들이 무슨 권력자냐. 일개 내 비서관이고 심부름꾼일 뿐”이라고 두둔한다. 그러면서 청와대 감찰 내용이 아닌 문건 유출만 문제 삼는다.
“이번에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것은 어떤 의도인지 모르지만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라고도 하고, “찌라시에나 나오는 그런 얘기들에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 “한 언론이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보도한 후에 여러 곳에서 터무니 없는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등 봉합하려 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작성한 감찰 보고서가 새나간 것은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임에 틀림 없다. 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보고서 내용이다. 박 대통령은 자기가 살기 위해 대한민국 공직사회 기강을 잡는 최고 기관인 민정수석실을 말 한 마디로 ‘믿거나 말거나’ 식의 찌라시나 양산하는 공장으로 만들어버렸다. 항간에는 정윤회를 만나려면 최소 7억을 싸들고 가야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막강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정윤회를 만나기 위해 돈을 건넸다는 사람들도 많다는 후문이다.

 

 



무엇 때문에 그 사람들이 돈을 싸들고 정윤회를 만나려고 했을까하는 것은 삼척동자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검찰 수사 내용을 지켜보자고 했지만 검찰 수사결과는 이미 보나마나다. 정권의 충견인 검찰이 대통령 의중을 모른 척하면서 정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파헤칠 수 있을까. 국민들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 의심하고 일개 부처의 과장 인사까지 챙기는 ‘자상한 대통령’에 고개를 갸우뚱하는데 대통령은 세상 여론에 귀 막고 눈 감고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청와대 감찰 보고서 내용이 맞다면 지금이라도 바로잡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도려내야 한다. 본지가 그동안 계속해서 주장해왔듯이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 왜 이런 말들이 나오는지 짚어봐야 한다. 호사가들의 단순한 입방아만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찌라시’에 3년이나 남은 정권의 발목이 잡힌다면 그야말로 그 밑에 있는 국민만 갈수록 불행해질 뿐이다. 이번 사태를 두고 일부에서는 박대통령을 빗대놓고 ‘정신연령이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지저분한 사생활에 대한 소문부터 해명해야 마땅하다’고 탄식을 토해 냈다.


 

 

리차드 윤 기자 입력 : 2014-12-14 11:12:24 / 수정 : 2014-12-11 11:47:46

<출처 : 선데이저널 USA>

 

본 기사는 펌 기사이며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함!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2. 16:07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내용 대부분 실현됐는데도 '짜인 결론' 몰아가기

세계일보가 지난 달 28일 특봉 보도한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 측근(정윤회) 동향' 문건(정윤회 문건)의 실체를 수사 중인 검찰이 10일 핵심 인물인 정윤회(59)씨를 불러 조사하면서 빠른 속도로 마무리 수순을 밟는 모양새다. 검찰이 정윤회씨와 청와대 비서관 등의 '비밀회동'이 없었으며, 문건의 신빙성도 떨어진다는 결론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실상 정윤회씨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조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정개입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벙윤회씨가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자 기자들이 취재경쟁을 하고 있다.

◆ '문건 = 찌라시' 말 맞췄나

청와대는 '정윤회 문건'이 보도되자마자 '찌라시와 같은 얘기'라고 일축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작성해 김기춘 비서실장에게까지 보고된 문서임에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이 문서는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돼 청와대 문서 시스템에 저장돼 있다. 청와대 해명대로라면 '찌라시와 같은 문건'을 대통령기록물로 분류, 보관하고 있는 셈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수위는 점차 높아졌다. 지난 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는 시중에 떠도는 수많은 루머와 각종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며 문건 내용을 '루머'에 비유했다.그러면서 문건 유출에 대해선 "국기문란 행위"라며 엄벌할 방침임을 밝혔다. 실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7일에는 문건 내용을 '찌라시에서 나오는 이야기"라고 규정했다. 당장 수사 가이드라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모습 드런낸 정윤회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정윤회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주목되는 건 8일 문건 작성의 제보자로 조사를 받은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검찰에서 "증권가 정보지와 여러 다른 곳에서 보고 들은 것을 박관천 경정에게 전해줬다"고 '찌라시'를 언급한 점이다. 박동열 전 청장은 '십상시 모임' 멤버로 지목된 처와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 김춘식 행정관과 지연·학연으로 친분이 두터운 인물이다.

 

 

 

 

◆ 문건 내용, 대부분 실현돼

'정윤회 문건'에서 정윤회씨가 지시한 것으로 돼있는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김기춘 비서실장을 내보내기 위해 '찌라시' 형태로 퇴출설을 흘리라는 부분과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근본 없는 놈'이라며 쫓아내야 한다고 한 부분, 김덕중 국세청장이 무능하니 내보내야 한다는 부분이다. 지난 1월6일 작성된 문건에 담긴 이 내용은 김기춘 실장을 빼고는 결과적으로 실행됐다. 이정현 전 홍보수석은 지난 6월 갑자기 물러나면서 청와대를 나온 배경을 놓고 구구한 해석을 낳았다. 김덕중 국체청장도 지난 7월 전격 교체됐다. 바뀌기 전날 지방세무서를 순시했다는 점에서 예상치 못한 인사라는 평이 나왔다. 일각에서 '정윤외 예언록'이냐는 말까지 나돈다. 김기춘 실장에 대해서도 최근까지 언론 등을 통해 교체설이 나온다는 점에서 '현재진행형'으로 봐야 한다.

 

 

 불 밝힌 검찰청사  '비선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가 10일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사무실에 불이 훤하게 켜져있다.

검찰이 문건의 진위에 대해 '10인 회동' 여부가 아니라 그 내용의 실체를 전부 따져보고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대통령의 언급이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한 증빙력을 보이지 않는 한 '각본 수사'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출처 : 세계일보>  ​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2. 14:44

 

검찰 정윤회 - 청와대 비서관 통신기록, 사실상 '한 달'치만 분석했다

문건 작성 이전에 확보한 통화기록은 2013년 12월 한 달에 불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정윤회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정윤회 씨는 고소인 신분이자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이 정윤회씨와 청와대 비서관들의 통신 분석 작업을 문건이 작성되기 전을 기준으로 단 한 달 치밖에 하지 않은 것으로 CBS 취재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통신 기록을 정윤회씨와 비서관들의 비밀 회동 의혹을 밝혀줄 핵심 열쇠이자, 문건의 진위를 파악하는 가장 객관적인 증거로 보고 여기에 수사력을 집중해왔지만 결과적으로 글히 짧은 기간의 분석에 그쳐 수사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유상범 3차장)은 정윤회씨 문건 진위 여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2013년 12월 부터 2014년 12월까지 최근 1년치의 통신 기록을 제공받아 분석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박관천 경정이 문건을 작성한 시기는 올해 1월6일로, 문건 작성 이전의 통신 기록은 12월 한 달치 밖에 안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한 달을 제외하고는 검찰은 이미 문건이 작성된 이후의 통신 기록만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검찰도 이같은 수사상의 한계를 인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통신영장의 규정상 최근 1년치만 살펴볼 수 있다"며 "우리도 얻을 수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치만 분석해봐도 이들의 관계를 충분히 짐작해볼 수 있다"며 "문건이 작성된 이후에는 수개월치를 분석했기 때문에 자료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건 작성 이후의 통신 기록은 증거로서의 효력이 크게 떨어진다. 1월 초 박관천 경정이 작성한 문건은 곧바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거쳐 김기춘 비서실장과 홍경식 당시 민정수석에 보고됐다. 이후 청와대는 아무런 진상조사를 하지 않았고, 2월 초 박관천 경정의 청와대에서 내보내고 경찰로 복귀시켰다.

이처럼 이미 1월부터 청와대에서 정윤회씨와 비서관들의 동향 보고 문건이 윗선에 보고되고 안팎에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 상황에서 의혹의 당사자들이 이후에도 서로 통화를 하거나 만나기는 상식적으로 어려웠을 것이다.

12월 한 달치만 분석해도 이들의 관계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는 검찰의 주장도 납득하기 어렵다.

해당 문건에는 정윤회씨가 "13년 10월부터 매월 2회 정도 상경해 소위 십상시 멤버들을 만나 국정운영과 BH내부 상황을 체크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검찰은 정작 문건에서 특정한 10월부터 11월 까지 통신 기록은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2013년 12월은 31일까지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아 청와대와 정부 모두 비상에 걸린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접촉을 할 여유가 없었을 수도 있다. 게다가 박관천 경정이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제보받은 시차와 박동열씨가 제3의 정보 제공자로부터 의혹을 들은 시차를 뺀다면 기간은 더욱 줄어든다.

여러 정황상 12월 한 달치의 통신 기록만 가지고는 이들의 관계를 단정짓기 힘든 것이다.

검찰은 '통신영장'(통신사실확인자료제공요청허가서)의 발부 규정상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법 규정에 따르면 통신사업자는 개인의 경우 최대 6개월 치를, 수사기관의 경우 최대 1년 치의 통신 기록을 제공하도록  돼 있다. 통신사업자들은 통상적으로 최근 1년치의 기록만 보관하기 때문에 검찰도 그 이전의 기록은 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이 고작 한 달치의 통신 기록 분석으로 정윤회씨와 청와대 비서관들의 비밀회동 여부는 물론이고 문건의 진위 여부까지 가려진다고 자신한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

검찰은 수사에 착수한 이래 통신기록을 가장 객관적이고 정확한 증거로 수차례 강조해왔다. 또한 정윤회씨와 청와대 비서관들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거나, 압수하려는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

 

 

 

 

결국 검찰이 핵심 증거자료로 내세운 통신기록이 사실상 한 달치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실 수사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1. 04:30

 청와대, 10인 모임 동석자가 '문건' 제보 확인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증거 자료까지 제출

검찰, 정윤회씨 9~10일 중 소환…진위 확인

 

 

 

 

세계일보가 지난달 28일 특종보도한 '靑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청와대 내부 문건은 정윤회(59)씨와 '비선' 멤버 등이 포함된 모임 참석자의 제보를 토대로 작성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인물은 감찰 당시 제보의 신빙성을 입증할 근거 자료를 청와대 관련 부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지도부·예결위원과 오찬을 함께하며 모두 발언을 통해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7일 사정당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지난해 말부터 올 초 사이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설이 정치권 등에 떠돌자 풍문의 근거를 찾기 위해 감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청와대 안팎 인사 10여명이 정기적으로 모인 자리에서 풍문이 시작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특히 모임은 정윤회씨가 주도했고, 이들 모임에서 상당히 충격적인 발언이 오간다는 내용도 확보했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첩보를 확인하기 위해 청와대 안팎 인사를 상대로 탐문을 벌였고, 모임 참석자 중 한 명을 통해 만남의 사실 여부와 회합의 성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이 과정에서 모임을 입증할 자료를 내부 고발자로부터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증 자료가 모임상황을 촬영한 사진·동영상인지, 혹은 이들 간에 오간 대화를 기록한 녹취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이날 정윤회씨에게 오는 9~10일 중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정윤회씨를 상대로 문건에 언급된 회동의 유무와 '십상시'로 불리는 청와대 참모진과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 등 국정을 논의했는지 등 문건 진위와 관련한 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다.

 

 

 

사냥개 정윤회  VS Watchdog 조응천

 

검찰은 새정치민주연합회 정윤회씨와 이재만 총무비서관 등 청와대 인사들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12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했다.

 

이에 따라 정윤회씨는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도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출처 : 세계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0. 15:15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논란]'비선 실세 의혹" 정윤회, 검찰 출석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비서실장'으로 알려진 정윤회(59)씨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공개적인 장소에 나온 것은 처음

명예훼손 고소인이자 '국정농단 의혹' 피고발인 신분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씨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9시 48분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정씨가 공개적인 장소에 모습을 드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겨레>가 지난해 7월 딸이 참가한 승마 경기대회에서 촬영한 것이 정윤회씨의 최근 모습이었다.

 

 

 

 정윤회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정윤회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윤회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윤회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윤회씨는 이른바 '정윤회의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고소인 신분인 동시에 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농단'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나왔다.

 

정윤회씨는 이날 취재진에게 "국정 개입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불장난 춤춘 사람이 다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 운영 개입과 문체부 인사개입 의혹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연락했거나, 청와대 관계자들과 만난 사실 있느냐"는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