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5. 03:18

박근혜 7시간 행적 재판에서 드러난 정윤회의 가증스러운 거짓말 셋

 

■ 박대통령 당선후 조용히 살아왔다? → 대기업 실세들에게 의전 받으며 호위호식
■ 90년대 중반 대통령 처음 알았다? → 80년대 육영재단 문제로 朴 남매와 갈등
■ 사라진 7시간대에 한학자 만났다? → 집에 있었다면서 왜 청와대서 5분 거리에

 

면죄부 받은 정윤회,
‘그 뻔뻔함이 끝이 없다’


재판 증인 출석 ‘비선 실세’ 의혹에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일축
세월호 당일 행적 추궁에 진술 번복, 처음부터 변명으로만 일관
한화그룹 등 재판에 계류 중인 대기업 총수 사면에 영향력 행사
‘장인 최태민이 누구인지도 몰랐다, 장모가 천거’ 황당한 주장도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로 꼽혔던 정윤회 씨가 과거 언론의 취재에도 몸을 사렸던 것과 달리 이제는 언론사 카메라 앞에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 정 씨는 지난 19일 열린 일본 산케이신문 가토 다쓰야 전 서울지국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비선 실세’ 의혹과 관련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정 씨는 그동안 이 재판과 관련해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끝나자마자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여과 없이 쏟아냈다.
특히 그는 세월호 당일 행적 등에 대해서 진술을 번복하는 등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채, 변명으로만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인은 누군가의 불장난이었다고 말하지만, 정작 지난 몇 년 간 비선실세라는 세간의 시선을 받으며 갖은 호가호위를 누려왔음은 불변의 사실이다.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벌어진 일이라 하더라도, 본인 이름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엉망진창이 되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터인데 오히려 당당하게 대중 앞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선데이저널은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한 정 씨의 주장이 얼마나 가증스러운 것이 조목조목 되짚어 봤다. 이러한 의혹들을 꼼꼼하게 따져보면 정 씨 주장의 허위가 그대로 드러난다.
리차드 윤 (취재부 기자) 



정윤회 씨는 지난 8월 13일 독도에서 열린 ‘보고 싶다 강치야’ 콘서트에 참석했다. 이날 본명이 아닌 ‘정윤기’란 이름으로 참석한 정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인 ‘호박가족’ 멤버들과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박근혜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들과 동행했다. ‘호박가족’이 주관한 것으로 알려진 이날 행사의 후원사는 모 재벌그룹. 이 그룹은 이 행사에 1억3000만원을 후원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 행사에 그룹의 부사장급 핵심 임원이 참석했다는 점(사건이 표면화되자 타부서로 좌천). 이를 두고 외부에서는 “실세로 불리는 정윤회가 참가하지 않았다면 그룹의 고위 임원이 참가할 이유도 없었다”는 말이 나돌았다. 정씨가 참석하는 것을 알고 세간에서는 그룹 총수의 재판이라는 현안이 걸려 있는 그룹이 정씨에게 접근했던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물론 그룹 측은 고위 임원이 참가한 것이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한다.



하지만 그는 대기업 부사장의 의전을 받을 정도로 호가호위했다. 만약 그의 주장처럼 자신이 조용히 살아온 사람이라면 그는 세상 사람들이 주목하는 자리에 나와서는 안 됐다. 특히 문제의 그룹의 경우 총수 재판으로 인해 세간의 주목을 받는 기업이었다.
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도 정윤회씨와 얽힌 소문으로 난처해 한 바 있다. 공식적으로 법적 이혼한 상태인 정씨의 전 부인 최순실씨가 한화그룹의 한 임원과 오랜 동향 친구이며, 한화그룹이 이를 통해 정씨에게 접근을 한다는 식의 말이 나돌았다. 특히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동선씨가 정윤회씨의 딸과 마찬가지로 국가대표 승마선수라는 점이 소문을 증폭시켰다.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김승연 회장의 아들과 정윤회씨의 딸이 모두 승마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이 때문에 지난 국정감사 기간 동안 정씨를 둘러싼 비선 실세 논란, 또는 정씨 딸이 국가대표 승마선수로 발탁된 것을 둘러싼 특혜설 등이 불거져 자신들에게까지 불똥이 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다.
대한항공도 정씨와 관련해 최근 내부에서 작은 소란이 있었다. 이번 문건파동 와중에서 정씨가 한때 대항항공 보안요원으로 근무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룹 인사라인이 최고위층으로부터 질책을 당했다고 알려졌다. ‘그런 중요한 사안을 왜 진작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느냐’는 식의 질책이었다고 한다. 이런 일화들은 권력의 풍향에 민감한 대기업들이 정윤회씨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정씨 본인은 최근 불거진 문건파동 와중에서 자신이 비선 실세라는 논란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세간에서는 그를 권력을 등에 업은 그림자 실세로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가 꾸준히 자신은 박근혜 정부와 아무 연관이 없다고 항변하지만 세상은 그를 ‘실세’ 혹은 ‘잠재적 실세’로 간주하고 있었다.



이 날 정 씨는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에 대해 증언했다. 그는 ‘1990년 대 말 박근혜 대통령의 의원시절 비서실장 제안을 한 것이 최태민의 처, 즉 정씨의 장모(최태민의 처)가 맞느냐’는 안 변호사의 신문에 “그렇다”고 시인했다. 정씨는 “장모가 일하는 데 도와줄 사람이 있다고 해서 도와준 것”이라며 “당시엔 이유도 몰랐고, 누구인지도 몰랐다”고 답했다. 장모와 박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정씨는 “그냥 알고 지내는 관계”라며 “장인어른(최태민)과 알고 지낸 사이여서 장모도 알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전처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을 처음 얘기한 시기에 대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언론에 한 번 얘기가 나왔을 때 얘기를 들었다”며 “90년대 중반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러한 정 씨의 주장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은 본지 보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본보는 지난 12월 14일 <정윤회 국정농단 ‘정권 후반 최순실이 반드시 정국의 핵 될 것’> 기사를 통해 최순실 부부가 육영재단 문제로 1980년 대 후반 박 대통령 남매와 갈등을 빚었다고 전했다. 부인이 육영재단 문제로 고통이 심했는데, 그가 육영재단 이사장이 박근혜 대통령이었음을 몰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실제로 최순실씨의 존재가 일반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계기는 1987년 터진 이른바 ‘육영재단 사태’ 때다. 박 대통령이 육영재단 이사장 시절 측근으로 재단 업무에 관여하며 전횡하고 있다는 의혹이 직원들 사이에서 제기돼 파장이 일었다. 육영재단 산하 어린이회관이 최순실씨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운영하던 유치원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져 직원들이 시위를 벌였고 이 일을 계기로 박 대통령이 이사장직을 내놓았다.



정윤회와 최순실 부부가 박지만 회장과 갈등을 빚기 시작한 시기가 바로 이 때다. 최태민의 여동생으로 알려진 여군 출신의 최 모 소령이 예편을 하자마자 유아교실 과장으로 취임하면서 많은 물의가 있었는데, 그때부터 지만씨·근령씨 쪽과 알력 다툼이 시작되었던 것. 박근혜 이사장 시절 하루가 멀다하고 윗사람이 바뀌는데 공통적으로 최씨가 많았다고 한다. “박 이사장을 방패삼아 최씨 일가가 육영재단 재산을 가로채고 있다”는 지만씨·근령씨 쪽과 박근혜 이사장 사이에 다툼이 태동하던 시기다.
최순실씨는 이후 강남 압구정동에 초이유치원을 개설한다. 인상적인 것은 유치원 부설로 ‘민’ 국제영재교육연구원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육영재단 유치원장을 맡으면서 최씨의 관심은 유아교육, 특히 영재교육 쪽으로 갔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유아교육과 관련한 단행본과 논문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특이한 것은 논문의 발행처.  그가 다른 저자와 쓴 것으로 되어 있는 ‘사회문화적 환경요인에 따른 아동의 격차연구 : 인지발달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은 한국문화재단연구소에서 1989년 나온 것으로 되어 있다. 한국문화재단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오랫동안 이사직을 유지해온 재단으로 논란이 되었던 곳이다.

 

 

이 날 재판에서 정 씨의 발언은 지난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과 관련한 의혹을 다시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 날 정 씨는 지난해 4월 16일 본인의 행적에 대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20분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학자 이상목씨 자택에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후 귀가한 뒤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신사동 술집 연타발에 있었다고 정씨는 밝혔다.
그러나 정씨의 이 같은 증언은 지난해 8월 15일 검찰 소환 조사 당시 ‘낮에는 특별한 일이 없어 집에만 있었다’(검찰 조서, 검찰 제출 진술서), ‘집에서 일하는 아줌마가 집에 있으니 집에 있다는 것이 확인이 가능하다’(검찰 조서) 등의 진술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정 씨는 그로부터 나흘 뒤 검찰의 발신지 추적결과 지난해 4월 16일 오후 2시20분 서울 평창동으로 잡힌 사실이 확인되자 말을 바꿨다. 평창동의 한학자 이상목씨의 자택에서 점심식사를 했다는 것이다. 정 씨는 법정에서 “당시엔 집에 있는 것으로 알았다”며 “그래서 휴대폰을 추적하면 내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지 않느냐고 하고 검찰에 통화내역을 제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씨가 검찰에 제출한 통화내역에는 발신지가 표시돼 있지 않았다고 변호인단은 지적했다.
4월 16일은 세월호 사건에 전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을 때인데 이 날 ‘한학자’와 만났다면 과연 이러한 얘기를 주고 받지 않았는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또한 하필 한학자와 만났다는 곳이 청와대 인근 평창동이었다는 사실도 석연치 않다.
실제로 안중민 변호사는 정씨의 행적에 대해 당일 오후 2시20분 평창동을 나와 전화를 건 이후 연타발에서 친구를 만났다는 오후 6시까지 3시간 30분이 의문이며, 오전 10시부터 10시반까지에 대한 증빙자료도 없다고 지적했다. 안 변호사는 “평창동 역술가의 집과 청와대 정문 사이 거리는 차로 5분 거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씨는 검찰 조사 당시 세월호 참사 당일 저녁 6시 신사동 연타발에서 친구들과 저녁약속은 정확하게 기억했다. 카토 전 지국장 변호인인 안중민 변호사는 “평창동에 간 사실을 숨기기 위한 것이 아니냐”며 “연타발에서의 저녁 약속은 기억하면서 이상목씨와는 작년, 재작년 만나 왔으면서도 세월호 당일 약속은 기억하지 못하다가 모종의 필요에 의해 당일 방문했다는 진술로 번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리차드 윤 기자 입력 : 2015-01-25 10:01:28 / 수정 : 2015-01-22 11:30:11

<출처 : 선데이저널 USA>

 

본 기사는 펌 기사이며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함!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10. 03:45

 

"검찰의 '청와대 문건' 수사 국민 20%만 신뢰"

 

 

 

 

한국갤럽이 9일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를 국민 10명 중 2명만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59%, 응답을 유보한 비율은 21%로 집계됐다.

 

검찰은 지난 5일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문건은 허위고 문건 유출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주도로 이뤄졌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검찰 수사에 대한 '불신' 의견은 모든 응답 계층에서 '신뢰한다' 보다 높게 나왔다. 특히 3040세대와 화이트칼라 계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70%에 달했다. 새누리당 지지층만 따로 떼어보더라도 신뢰(31%)보다 불신(43%)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에 대해선 48%가 '사실일 것', 15%가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답했고 36%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 측은 "검찰은 '국정개입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했으나 그렇다고 믿는 사람이 15%에 불과했다"며 "이런 상황이 검찰 수사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별검사제를 도입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은 46%. '그럴 필요 없다'는 35%로 나타났으며 19%는 응답을 하지 않았다. 한국갤럽 측은 검찰 수사 결과에 불신이 높은 만큼 특검 도입 찬성 비율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세계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8. 17:31

 

민망한 사생활까지… 정윤회 문건서 불거진 민간인 사찰 논란, 왜?

 

박관천 경정 "문건 작성경위 얘기하면 우리나라 뒤집어질 것"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실에 파견 나갔던 박관천 경정이 조응천 전 비서관 지시로 작성되어 박지만 EG회장에게 건넨 문건 17건 가운데 일부에 민간인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검찰은 이 문건이 대통령기록물 그리고 일부는 공무상 비밀이라고 판단했다.

 

 

위의 기업인들은 공직자도 친인척도 아니어서 불법사찰 문제가 될 수 있다.

 

 

 

 

박지만 EG회장에게 건네진 문건외에 민간인 관련 문건이 청와대에 추가로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문건들이 왜 만들어졌느냐가 중요한데 검찰은 박지만 회장이나 부인 서향희 변호사 등 대통령 친인척과 관련됐다고 설명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으며 또 설사 관련이 있다 해도 관련성만 가지고 민간인 정보를 수집해도 되는지도 논란이다.

 

 

이 문건이 박지만 EG 회장에게 전해졌기 때문에 박지만 회장의 비선논란이 있을 수 있고 이 문건이 박지만 회장에게 보고하는 대가로 무엇을 주고받았는지도 의문이다.

 

 

이 문건이 박지만 회장에게 전해지는 것을 과연 김기춘 실장이 알고 있었는지도 밝혀져야 할 것이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6. 10:27

청와대, 한경위 회유 없었다?…한경위 폭로 인터뷰 추가공개

 

 

 

 

 

 

Jtbc는 최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2014년 12월 13일 밤을 전후로 한 경위와 만났고 전화 통화도 여러차례 했다. 한 경위는 마지막까지 고민을 거듭하는 모습이었다. 그만큼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증언은 크고 무거웠다.

 

 

한경위는 털어놓으면 목숨을 걸어야한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다.

 

 

경위는 검찰에 체포되기 하루 전날, 관계자와 단 둘이 만났다고 했다. 자백을 하면 입건을 하지 않을 거라고 직접 회유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었다.

최종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전달자로 지목된 최 경위의 자백도 회유하도록 했다.

 

 

 

JTBC취재진은 숨진 최경위의 친형으로 부터 같은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한 경위는 JTBC 취재진에게 몇차례에 걸쳐 청와대 회유설을 제기했다.

하지만 보도가 나가자, 언론에 얘기한 적이 없다는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이 의견서 하나로 조사할 필요가 없다며 수사를 종결했다.

 

 

 

청와대 회유설의 진실이 뭔지 결국 묻히고 만 것이다.

 

 

<출처 : JTBC 뉴스룸>

 

 

 

자살한 최 경위 유서

 

 

최 경위는 왜 자살을 했으며 한 경위는 청와대 회유설에 대해서 왜 진술을 번복한 것일까?

검찰은 청와대 회유설과 관련 의혹이 있는 청와대 오 모 행정관에 대해서 소환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별다른 조치없이 수사를 종결했다.

 

검찰은 도대체 믿으라고 수사를 한 것일까? 믿지말라고 수사를 한 것일까?

검찰이 박근혜의 똥개인 것 만은 확실하다?

그러니 박근혜가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은 찌라시라고 호언장담하지 않았던가?

박근혜에겐 역시 믿을 수 있는 충견, 검찰이 있었다?

검찰이 못막으면 또 법원도 있고...헌재도 있고...그래도 안되면 계엄령?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30. 01:20

"검찰은 왜 정윤회를 한 번 부르고 박지만은 두 번 불렀을까?"

 

문건 내용은 수사하지 않고 문건 유출만으로 수사 끝내려 해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사건 당사자 정윤회(왼쪽)씨와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 EG회장 (자료사진)

 

 

'정윤회 문건' 파동에 대한 검찰수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그렇지만 의혹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검찰은 조응천 전 비서관이 '정윤회 문건'을 비롯한 청와대 문건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씨에게 전달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비서관은 그러나 대통령 친인척 관리차원에서 필요한 내용만 알려줬을뿐 청와대 문건을 그대로 전달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정윤회 문건'을 갖다준 사실조차 몰랐다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검찰이 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씨는 두 번이나 부르면서 온갖 의혹을 사고 있는 정윤회씨는 한 번만 불렀느냐 하는 점과 정윤회씨와 문고리 3인방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왜 눈을 감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또 외부에 유출된 문건을 회수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청와대 비서진의 직무유기와 '7인회'라는 가공의 조직을 만든 청와대의 무고혐의에 대해서는 별다른 수사를 하지 않고 있는가 하는 점도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 '박지만보다 정윤회를 살리려한다'는게 무슨 얘기냐?

= 검찰수사 과정을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 그 부분이다.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면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씨는 청와대 문건 유출의 대상자로 지목하면서 두 번이나 소환하면서 정윤회씨는 온갖 의혹에도 불구하고 단 한차례 소환하는 걸로 마무리하려 하기 때문이다. 박지만씨 보다는 정윤회씨를 더 어렵고 중시한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이다.

검찰이 박지만 EG회장을 두 번이나 소환한 것은 박 회장에게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있거나 사법처리를 위한 수순이 아니었다. 참고인 조사인데 두 번이나 소환하는 것은 그동안의 검찰관행에 비추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 비서관을 소환할 때도 청와대의 협조를 구하는데 대통령의 동생의 경우 그런 절차를 거치는게 당연한 순서일 것이다. 그렇다면 박지만씨의 소환은 대통령의 동의 내지는 묵인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그래서 검찰은 조응천을 엮을수 있는 진술을 박지만씨로부터 받아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반면 검찰은 정윤회씨와 문고리 3인방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관대해서 대조적이다.

정윤회씨는 요란스럽게 검찰에 출두하면서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또 불장난에 춤춘 사람들이 누구인지 다 밝혀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지금 검찰의 수사대로라면 박지만씨와 그 측근인 조응천 전 비서관, 박관천 경정이 불장난을 하고 춤을 춘 게 되는 것이다.

검찰이 의도했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대통령의 '찌라시'와 '국기문란' 발언에 이어 정윤회씨의 발언에 수사결과가 맞춰지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대목이다.

박지만씨가 말했다는 "피보다 진한 물도 있다"는 걸 입증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 조응천 전 비서관이 '정윤회 문건'을 박지만씨에게 전달한 게 맞나?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의 작성자이자 유출자로 의심받고 있는 박관천 경정의 직속상사,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비서관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 문건을 직접 전달한 것은 아니고 박관천 경정을 통해 박지만씨 측에 전달하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물론 조 전 비서관은 전달하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다.

검찰은 박관천 경정을 구속한 뒤 '정윤회 문건'을 작성된 직후인 1~2월 쯤 조응천 비서관의 지시로 박지만씨측에게 전달했다는 새로운 진술을 확보했다.

또 박지만씨로부터 "문건을 본 적이 있는 것 같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박관천 경정의 '1인극'에서 박지만씨와 조응천, 박관천 경정이 정윤회씨와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을 겨냥해 문건 파동을 일으켰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렇지만 조응천 비서관은 '정윤회 문건'을 박지만씨 측에 전달하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한다.

조 전 비서관은 그동안 박지만씨 측에 전달한 문건들은 박지만씨 부부의 주변에 줄을 데려고 몰려드는 일부 문제인사들과 관련된 것으로 친인척 관리차원의 정당한 업무였다는 것이다.

검찰은 17건의 문건을 유출했다고 혐의를 적용했지만 조응천 비서관은 6건은 전달하도록 했다고 인정하지만 나머지는 그런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박관천 경정과 조 전 비서관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박 경정은 구속되기전 "내 입은 지퍼"라고 말했지만 실제 검찰조사에서는 많은 말을 하면서 조 전 비서관과 다른 진술을 하고 있다.

▶ 박 경정이 왜 '지퍼'라고 하다가 많은 말을 하게 된 거냐?

 

 

정윤회 문건의 작성자이자 유출자로 의심받고 있는 박관천 경정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 아마도 문건 유출 외에 다른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된다. 이른바 별건수사 때문이라는 얘기다.

박 경정의 혐의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과 무고 등 3가지인데 구속영장에는 이 3가지 혐의 외에도 구속을 필요로 사유로 '룸살롱 황제 이경백 사건'과 관련해 1억원 상당의 '골드바'를 받은 혐의가 기록돼 있다.

이 뇌물수수 혐의가 기소 때 적용될지 안 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박관천 경정으로서는 결정적인 약점이 되고 있는 건 사실일 것이다. 1억원 이상의 뇌물수수혐의이면 10년 이상의 중형이 예상되고 공직도 연금도 모두 잃게 된다.

그래서 꼬가 꿰인 박 경정이 조응천 전 비서관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관측이 나온다.

▶ 이번 사태의 발단은 '정윤회 문건' 아니었나? 이 문건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배포된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졌나?

= 문건에 대해서 다시 정리하자면 작성되게 된 배경은 '김기춘 비서실장 사퇴설'이 출발점이다. 취임 4개월여만에 비서실장 사퇴설이 나도니까 김기춘 비서실장(민정수석을 통해서건 직접지시했건)이 그 진원지를 파악해보라고 지시했고 조응천 비서관은 박관천 경정에게 그 임무를 맡겼다.

박 경정은 이 지시에 따라 첩보를 수집해 보고서를 만들었고, 박 경정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조 전 비서관은 곧바로 홍경식 민정수석과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보고한 뒤 감찰조사에 착수할 방침이었지만 보고를 받은 김기춘 비서실장은 '수고했다'는 말만 했을 뿐 감찰조사를 지시하지 않았다. 후속 조치가 없었다는 얘기다.

'정윤회 문건'이 만들어 지고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보고된 며칠 뒤 박관천 경정이 청와대에서 갑자기 쫓겨나다시피 하고 조응천 비서관도 다른 문건유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4월 15일 청와대에서 밀려난다.

5월쯤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이 외부에 유출됐다는 얘길 들은 조응천 전 비서관이 이를 회수하도록 대통령에게 얘기해달라고 박지만씨에게 요청했지만 움직이지 않았고 다시 문고리 3인방인 정호성 비서관에게 문건을 빨리 회수해야 한다며 일부 문건의 사본을 오 모 행정관을 통해 전달했지만 청와대는 '문건의 출처가 어디냐?', '의도가 무엇이냐?'를 따지면서 문건을 회수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직무유기를 한 것이다.

그러다 11월 28일 세계일보에서 '정윤회 문건'을 폭로하면서 정윤회씨와 문고리 3인방을 포함한 십상시의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문건 유출은 그동안 박관천 경정이 청와대에서 들고나간 문건을 경찰청 정보분실에 보관했고 이걸 한 모 경위와 숨진 최 모 경위가 세계일보 등 언론사와 한화그룹에 흘린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까지가 그동안의 진행상황이었다.

상황이 변한 건 박관천 경정이 구속되면서이다. 박 경정이 별도로 박지만씨 측에도 '정윤회 문건'을 전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박지만씨 측과 정윤회씨와 문고리 3인방을 한 축으로 측이 일종의 권력다툼을 했다는 의혹을 다시 살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 조응천 전 비서관에 대한 혐의가 '정윤회 문건'을 박지만씨에게 전달했다는 것 맞나?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의 작성자이자 유출자로 의심받고 있는 박관천 경정의 직속상사,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비서관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 조 전 비서관에게 적용된 혐의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두 가지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이 지난 1월 '정윤회 문건'을 박지만씨에게 전달하도록 하는 등 청와대 문건 17건을 박지만씨에게 유출하고 이로 인해 공무상 비밀을 누설했다고 구속영장에 기재했다.

조응천 전 비서관이 직접적으로 박지만씨에게 전달한 건 없고 조 전 비서관의 지시를 받은 박관천 경정이 박지만씨 측 전 모 팀장에게 전달하고 전 모 팀장이 박지만씨에게 전달하는 그런 구조이다.

반면 조 전 비서관은 박지만씨에게 6건의 문건을 건넨 적은 있지만 이 문건이 대통령기록물도 아니고 공직기강비서관실의 대통령친인척 관리의 일환이었다며 혐의내용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

조 전 비서관은 검찰조사에서 "박지만씨 부부에게 불순한 의도를 갖고 접근하는 사람들의 실체를 알려주고 조심하라고 경고하는 차원에서 관련내용을 알려줬다"면서 "문서는 제목도 없고 작성자나 문서의 형식이 청와대 문서와는 전혀 다르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이 조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느냐 마느냐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정윤회 문건'의 핵심은 '국정개입 여부' 아니냐? 문건 유출만 수사하고 마는거냐?

유출된 '정윤회 문건' (사진=YTN 영상 캡처)

 

 

= 지금의 검찰수사 흐름대로라면 문건 유출 수사만으로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박관천 경정으로 마무리하면 '태산명동에 서일필'이 되는데 조응천 전 비서관을 엮으면 '태산명동에 서이필'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검찰은 박관천, 조응천을 사법처리 하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 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국정난동' 의혹을 전혀 풀리지 않았다.

여전히 남은 의혹은, 첫 번째 정말 국정난동 또는 정윤회씨의 국정개입의혹은 사실무근인가? 십상시와 정윤회씨의 정기적인 회동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서 국정개입도 없었다고 결론내리는 게 맞느냐 하는 점이다. 문건이 1월에 작성됐지만 이정현 홍보수석과 김덕중 국세청장이 시차를 두고 실제로 경질됐다.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퇴설도 거론이 꾸준히 거론됐다.

두 번째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이 대통령 동생 박지만씨에게 관련된 내용을 알려준 게 죄가 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검찰은 17건이라고 주장하고 조응천은 6건이고 그것도 친인척 관리에 필요한 업무라고 맞서고 있다.

1999년 김대중 정부시절 '옷로비' 사건 당시 박주선 법무비서관에게 공무상비밀누설과 공문서 위조 혐의를 적용했지만 무죄가 선고된 전례가 있다. 청와대 문서를 검찰총장에게 전달한 것이 죄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세 번째는 한 경위와 최 경위가 왜 문건을 유출했는가? 하는 의혹도 밝혀지지 않았다. 한 경위는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의 회유가 있었다고 언론인터뷰에서 밝혔지만 그 뒤 소재조차 불분명하다.

또 박지만 미행설의 실체도 박관천 경정이 문건을 작성하기 전 이미 시사저널 측에 알려졌고 2월에 이미 취재에 착수했다고 시사저널 측은 주장한다.

검찰수사대로라면 박지만씨와 조응천 전 비서관이 정윤회씨와 문고리 3인방에 타격을 주기위해 없는 사실을 조작했다는 건데 그렇다면 박지만 회장은 가해자가 되는 셈인지 피해자가 되는 셈인지 그 부분도 의아스러운 부분이다.

청와대의 직무유기와 무고 혐의에 대해서는 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지도 검찰이 해명해야 할 것이다.

▶ 조응천 구속영장 청구를 서두른다는 느낌을 주는데?

 

 

= 27일 토요일에 있었던 조응천 전 비서관에 대한 영장청구는 '일사천리'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군더더기 없이 진행됐다.

지난 20일 박관천 경정을 구속하면서 검찰의 총구가 조 전 비서관으로 향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검찰은 24일 박지만씨를 비공개로 소환하더니 26일 조 전 비서관을 소환해 17시간 조사를 한 뒤 잉크도 채 마르기 전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조 전 비서관을 소환하면서 이미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는 방침이 섰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다.

 

검찰이 이렇게 서두르는 것은 올해 안에 조 전 비서관 사건을 마무리 짓고 내년 초 박관천 경정을 기소하면서 수사결과를 발표하겠다는 계획에 맞춘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검찰의 의도대로 조응천, 박관천을 사법처리 하는 것으로 수사가 마무리 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과거 김영삼 정부 시절 검찰은 한보비리 수사를 하면서 정치인 33명을 사법처리 하는 것으로 수사를 마무리 하려했지만 사건의 '몸통'을 처벌하라는 빗발치는 여론 때문에 대검 중수부장을 교체하고 수사팀을 새롭게 편성해 결국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씨를 구속한 전례가 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28. 05:16

검찰,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구속영장

 

‘정윤회 문건’ 등 유출·누설에 관여한 혐의
‘십상시 문건’ 박지만 회장에게 전달한 정황도 파악

 

 

 

 

‘비선실세 국정개입 문건’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27일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에게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비서관은 박관천(48·구속) 경정이 올 2월 청와대 파견이 해제돼 경찰에 복귀할 때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 10여건을 들고나오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이 문건 반출을 묵인 내지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건 파문이 불거지자 이달 초 언론 인터뷰에서 박 경정과 대화를 전하며 “(박 경정에게) ‘박지만 EG 회장 관련 업무에서는 나를 계속 챙겨줘야 한다’고 했다. 박 회장 관련해서 자신이 작성했던 문건만 출력해서 들고 나갔다고 하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 전 비서관은 공직기강비서관 근무 당시 박 경정의 보고 등으로 얻은 정보를 박지만 EG 회장에게 누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이 정윤회씨와 청와대 비서진의 비밀회동에 대한 이른바 ‘십상시 문건’을 박 회장에게 전달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이 대통령 측근과 친인척 감찰을 담당하면서 업무상 얻은 비밀을 제3자에게 누설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박 경정과 박 회장을 상대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전 비서관의 이런 혐의들을 입증할 만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조 전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두 번째로 소환 조사했다.

자택 압수수색에 이어 주말인 이날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조 전 비서관의 구속여부는 내주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27. 19:36

'ㅈㅂㅇㄱㅎㅎ 나라꼴이 엉망이다' 서울 명동 기습 낙서

 

 

 

 

26일 호후 서울 명동 거리에 'ㅈㅂㅇㄱㅎㅎ 나라꼴이 엉망이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25일 밤 신원미상의 청년들이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ㅈㅂㅇㄱㅎㅎ 나라꼴이 엉망이다'라는 글귀를 명동 일대 건물 및 바닥에 남겼다. 이날 기습 낙서는 명동 곳곳에서 진행됐다. 'ㅈㅂㅇㄱㅎㅎ'는 "정윤회와 박근혜의 초성을 번갈아 작성한 것"이라고 관계자가 전했다.



 

26일 호후 서울 명동 거리에 'ㅈㅂㅇㄱㅎㅎ 나라꼴이 엉망이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25일 밤 서울 명동 거리에서 청년들이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ㅈㅂㅇㄱㅎㅎ 나라꼴이 엉망이다'라는 글귀를 쓰고 있다.



 

25일 밤 서울 명동 거리에서 청년들이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ㅈㅂㅇㄱㅎㅎ 나라꼴이 엉망이다'라는 글귀를 쓰고 있다.



 

25일 밤 서울 명동 거리에서 청년들이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ㅈㅂㅇㄱㅎㅎ 나라꼴이 엉망이다'라는 글귀를 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6일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재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며 "재물손괴, 명예훼손 혐의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4. 02:39

<와이드특집> 박근혜의 밤의 그림자 정윤회, ‘머리부터 발끝까지’ 대해부

 

■ 박근혜는 낮의 대통령
■ 정윤회는 밤의 대통령
■ 박지만은 새벽 대통령

박근혜의 남자 정윤회, 박근혜의 동생 박지만의 피비린내 나는 권력투쟁 암투
‘박근혜ㆍ정윤회, 이제 검은가면을 벗어라’

박근혜 집권 3년차 레임덕의 총성
내시환란으로 몰락 초읽기 돌입 전비서관 조응천‘보도문건 사실이다’충격 증언
‘비선으로 잡은 정권, 비선 때문에 망하나’

최태민 X파일 처음 등장…작년 10월 인도네시아 순방으로 재부상
박의 두 남자 정윤회-박지만의 국정농락 문건사건 정권 최대위기
최태민-정윤회, 장인 사위사이 지저분한 소문으로 朴정권 치명타
본보, 조응천 전 비서관 박지만 마약수사 검사라는 사실 최초보도
‘정윤회-문고리 3인방 VS 박지만-조응천’구도 본격적 권력투쟁
朴, 본인만 몰랐던 추잡한 권력투쟁에 집권 시작부터 레임덕 시작
鄭, 청와대 십상시들과의 밀접한 관계 속 사사건건 국정인사 개입
문건보도 세계일보 상대로 또 고소, 언론자유 말살 유신시대 회귀

 

 

 

 

 

 

 

 

 

2013년 인도네시아 순방 때 다시 수면 위로

박 씨가 다시 정치권에 본격적으로 이름이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본보는 정 씨가 2013년 10월 박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순방 기간에 따로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청와대 주변인사들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당시 본보 보도 내용의 일부다.
<한 때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다 2007년 대선을 전후해 종적을 감춘 정윤회 씨가 최근 활동을 재개한 사실이 <선데이저널>의 취재 결과 드러났다. 한 한국 유력 정치인은 <선데이저널>과의 통화에서 “정윤회 씨가 지난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순방 기간 중 인도네시아에 방문해 청와대 내 몇몇 인사들을 접촉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씨가 인도네시아에서 청와대 인사들을 접촉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그가 박근혜 정부 출범 후에도 여전히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현재 청와대 내에 있는 박 대통령의 측근은 대부분 정 씨가 추천한 인물들이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내 권력을 움켜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김 실장과 정윤회씨가 물밑에서 권력암투를 벌이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정 씨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이런 일각의 의혹들을 사실로 확인시켜주는 단초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감사원장 인선을 두고 김희욱 동국대 총장과 성낙인 서울대 교수 등을 저울질했지만 박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 갑작스럽게 황찬현 전 대법관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황 후보자를 누가 추천했는지 의아해하고 있으며 김 실장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정 씨가 감사원장 인선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본지 보도 후 정 씨 측근을 자처하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본지에 정윤회씨는 그 시점에 인도네시아에 있지도 않았고, 비서관들과 만나지도 않았다고 했다. 본지는 그 시점에 인도네시아에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여권이나 기타 문서로 확인해준다면 이를 정정하겠다고 했으나 그는 이후 별다른 연락을 취해오지 않았다. 본지는 그가 인도네시아에 갔다는 말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봤다. 정권 초반 이런 소문 자체가 외부로 나오는 것이 향후 국정운영에 어려움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당시에는 이 기사는 SNS를 통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됐지만, 언론에서는 이를 주목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정 씨가 화제의 중심에 떠오르자 뒤늦게 본국 기자들이 본지에 전화를 걸어 당시 취재에 대해 확인해오고 있다.

 

 

 

 

▲ (왼쪽부터)조응천, 이재민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실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실 비서관

 

 

수면위로 부상한 권력투쟁

 

 

본지가 청와대 막후에서 벌어지는 권력투쟁과 관련해 주목한 또 하나의 인물이 최근 언론에 등장하고 있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다. 본지는 지난해 9월 조 전 비서관이 박지만 EG회장의 마약 사건 당시 수사검사라는 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조 전 비서관이 언론의 주목을 처음 받게 된 것은 지난해 8월이다. 조 비서관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직속상관이었던 곽상도 전 민정수석이 경질될 때도 자리를 지킴으로써 주목을 받앗다. 그래서 수석은 경질되고, 비서관은 유임돼 수석보다 비서관이 센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던 바 있다. 당시 청와대 내에서는 ‘조 비서관이 박지만 라인이기 때문에 유임됐다’는 말이 파다했지만 조 비서관이 대구 출신이라는 것 이외에 박지만 씨와 이렇다 할 인연이 밝혀진 바 없어 이내 소문은 사그라졌다. 하지만 본보의 보도로 두 사람의 인연이 밝혀졌다. 본보 이후 정윤회와 문고리 3인방 VS 박지만과 조응천의 구도가 된 권력투쟁에 주목했다. 이러한 권력투쟁이 수면 위로 부각된 것은 지난 3월 본국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의 보도였다. 다른 사람들이 소설과 같다던 두 사람 간의 권력암투설은 본보가 꾸준히 보도했고, 결국 시사저널 보도로 드러난 미행사건이 그 결정판이었던 셈이다.

시사저널이 보도했던 사건의 요지는 이렇다. 지난해 11월부터 오토바이를 탄 정체불명의 사람으로부터 미행을 당하고 있다는 낌새를 눈치 챈 박 회장은 12월 자신의 집 앞에서 오토바이 운전기사를 붙잡아 추궁했다. 오토바이 운전기사는 ‘정윤회 씨의 지시로 미행하게 됐다’는 진술을 했고, 분노한 박 회장은 김기춘 비서실장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이를 알렸다는 것이다. 본국 언론은 이번 사건이 그동안 정치권 한 편에서 제기되어 온 두 사람 간 권력 암투설이 그 실체를 드러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괴한 풍문들의 근원지는?

청와대는 두 사람 간 권력암투를 부인하고 있지만 공교롭게도 두 사람과 관련한 소문들은 쉴 새 없이 터져 나왔다. 대표적인 것이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당시 정 씨와 7시간 동안 같이 있었다는 루머다. 검찰 수사로 이러한 소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정 씨의 존재가 다시 수면 위로 부각됐다. 그리고 이러한 소문은 조선일보를 거쳐 산케이신문에서 보도됐고, 이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땅으로 떨어뜨리는 결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질세라 박지만 회장과 관련한 소문도 정치권에 퍼졌다. 본보가 보도했던 박지만 회장의 골프여행설이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당일 박지만 회장이 지인들과 태국으로 골프여행을 떠났다는 내용이었다. 세월호와 관련해 권력투쟁의 두 축이었던 사람의 소문이 앞다투어 돈 것은 우연의 일치였을까.
본보가 두 사람의 권력투쟁을 다시 한 번 보도한 것은 지난 10월이다. 당시 본보가 뽑았던 제목은 마치 지금의 상황을 꿰뚫는 듯한 제목이다.


<국정원 2인자 사표 파문 뒤에 ‘박지만 VS 정윤회’ 갈등... 문고리 3인방 전횡 ‘朴만 모르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일어나는 사건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본보를 비롯해 국내 일부 언론은 정윤회, 박지만으로 대표되는 권력투쟁 가능성을 끊임없이 제기해왔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소설같은 얘기’ ‘악의적 음해’ 등으로 치부해버렸다. 왜 그랬을까. 권력 투쟁의 한 축인 문고리 3인방이 박 대통령으로 통하는 언로를 모두 막아버렸는데 과연 그게 가능할까라고 질문해본다면 궁금증이 해소된다. 결국 밖에서는 모두 심각하게 생각하는 문제를 본인만 모르고 있다 결국 레임덕이 시작된 것이다.
정 씨는 최근 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토사구팽'의 사냥개가 돼 스스로 숨어 지냈지만, 이제는 진돗개가 돼야겠다"면서 법적 조치는 물론 추가적인 폭로전을 예고했다. 이 때문에 조 전 비서관 역시 정 씨가 관련 공세를 이어갈 경우, 반격 차원에서 추가적인 인터뷰 등 해명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양측이 각자 주장을 통해 감춰진 권력 내부의 '민낯'을 드러낼 경우, 각종 개혁과제를 안고 중기로 넘어가는 박근혜 정부에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갈 것이 자명하다. 여권 내에서도 청와대를 향해 인적쇄신 요구가 분출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국정관계 심지어 재계에서는 박근혜는 낮의 대통령, 정윤회는 밤의 대통령, 그리고 박지만은 새벽 대통령이라고 칭할 정도로 세 사람이 제각기 권력을 둘러싼 피비린내 나는 암투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리차드 윤 기자 입력 : 2014-12-07 11:12:19 / 수정 : 2014-12-04 14:18:32

<출처 : 선데이저널 USA>

 

이 기사는 펌 기사이며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함!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2. 15:43

 

조응천 '청와대 핵심이 각본 짜 책임 회피"

 

 

 

청와대, 보고서 유출 배후로 박지만 측근 포함 '조응천 그룹' 지목

 

박근혜 대통령 '사실무근 루머' 발언 뒤

'문건 유출' 고강도 검찰에서 결론

조응천 "끼워 맞추기" 사실 부인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5일 오전 '정윤회 국정개입 문서'유출 사건과 관련해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는 길에 기자들 질문에 답하다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청와대가 '정윤회씨 국정개입' 보고서 작성과 유출의 배후 책임자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및 그와 가까운 몇몇 인사가 포함된 이른바 '조응천 그룹'을 지목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조응천 전 비서관 쪽은 "청와대 내부 핵심 몇몇이 자신들의 책임을 피하려고 조작한 시나리오"라며 반박하고 있어, 이번 사건이 전·현직 청와대 고위 간부들의 진실게임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10일 청와대와 검찰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청와대는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읭에서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에 대해 '근거 없는 일", "떠도는 루머"라고 강도 높게 비난한 뒤 이번 사안에 대한 고강도 감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청와대 문건이 대량 유출된 사실이 확인된 뒤 진행된 '특별감찰'과 별도로 이뤄진 것으로 '조응천 그룹'으로 묶인 것도 이번 감찰을 통해 나온 결과로 보인다.

 

특히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 측근도 이번 '조응천 그룹'에 포함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가 박지만 회장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내용은 없지만, 향후 검찰 수사에서 박지만 회장 개입 여부가 드러나도 이를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가 지난달 28일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공개 직후 검찰에 제출한 수사의뢰서에는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전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의 관련자' 등으로만 기재돼 있었다. 하지만 청와대는 최근 고강도 감찰을 진행한 뒤 그 결과를 검찰에 전달했는데, 꽤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세부 감찰 내용에는 조응천 전 비서관과 전직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 2명, 검찰 수사관, 전직 국정원 고위 간부, 그리고 박지만 회장 측근 1명 등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 결론도 이번 문건 작성과 유출 배경에 이른바 '조응천 그룹'이 관련돼 있으며. 이들이 청와대 3인방 및 핵심 참모그룹을 흔들기 위해 의도를 갖고 문건을 작성한 뒤 뜻을 이루지 못하자 외부로 유출한 것이라는 취지로 돼 있다고 한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들이 이번 사안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증거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응천 그룹'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번 문건과 관련해 별도로 모여 논의했거나 연락한 사실 자체를 부인한다. 조응천 전 비서관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개인적으로 모르는 사람도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과거 업무 때문에 연락하던 이들이다. 나를 겨냥해 억지로 끼워 맞춘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겨레>는 박지만 회장 측근헤게도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4월께부터 공직기강비서관실에 대한 특별감찰을 벌여 이른바 '박지만 -조응천'라인으로 분류되는 이들에 대한 대대적 '물갈이'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민정수석실 행정관 10여명이 청와대를 떠나거나 다른 수석실로 옮겼고, 조응천 전 비서관과 친분이 있던 국정원 간부 고아무개씨도 국정원을 떠났다. 최근 감찰 이후엔 '조응천 그룹'으로 지목된 오 모 행정관 등이 사표를 냈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2. 14:44

 

검찰 정윤회 - 청와대 비서관 통신기록, 사실상 '한 달'치만 분석했다

문건 작성 이전에 확보한 통화기록은 2013년 12월 한 달에 불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정윤회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정윤회 씨는 고소인 신분이자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이 정윤회씨와 청와대 비서관들의 통신 분석 작업을 문건이 작성되기 전을 기준으로 단 한 달 치밖에 하지 않은 것으로 CBS 취재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통신 기록을 정윤회씨와 비서관들의 비밀 회동 의혹을 밝혀줄 핵심 열쇠이자, 문건의 진위를 파악하는 가장 객관적인 증거로 보고 여기에 수사력을 집중해왔지만 결과적으로 글히 짧은 기간의 분석에 그쳐 수사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유상범 3차장)은 정윤회씨 문건 진위 여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2013년 12월 부터 2014년 12월까지 최근 1년치의 통신 기록을 제공받아 분석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박관천 경정이 문건을 작성한 시기는 올해 1월6일로, 문건 작성 이전의 통신 기록은 12월 한 달치 밖에 안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한 달을 제외하고는 검찰은 이미 문건이 작성된 이후의 통신 기록만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검찰도 이같은 수사상의 한계를 인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통신영장의 규정상 최근 1년치만 살펴볼 수 있다"며 "우리도 얻을 수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치만 분석해봐도 이들의 관계를 충분히 짐작해볼 수 있다"며 "문건이 작성된 이후에는 수개월치를 분석했기 때문에 자료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건 작성 이후의 통신 기록은 증거로서의 효력이 크게 떨어진다. 1월 초 박관천 경정이 작성한 문건은 곧바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거쳐 김기춘 비서실장과 홍경식 당시 민정수석에 보고됐다. 이후 청와대는 아무런 진상조사를 하지 않았고, 2월 초 박관천 경정의 청와대에서 내보내고 경찰로 복귀시켰다.

이처럼 이미 1월부터 청와대에서 정윤회씨와 비서관들의 동향 보고 문건이 윗선에 보고되고 안팎에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 상황에서 의혹의 당사자들이 이후에도 서로 통화를 하거나 만나기는 상식적으로 어려웠을 것이다.

12월 한 달치만 분석해도 이들의 관계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는 검찰의 주장도 납득하기 어렵다.

해당 문건에는 정윤회씨가 "13년 10월부터 매월 2회 정도 상경해 소위 십상시 멤버들을 만나 국정운영과 BH내부 상황을 체크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검찰은 정작 문건에서 특정한 10월부터 11월 까지 통신 기록은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2013년 12월은 31일까지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아 청와대와 정부 모두 비상에 걸린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접촉을 할 여유가 없었을 수도 있다. 게다가 박관천 경정이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제보받은 시차와 박동열씨가 제3의 정보 제공자로부터 의혹을 들은 시차를 뺀다면 기간은 더욱 줄어든다.

여러 정황상 12월 한 달치의 통신 기록만 가지고는 이들의 관계를 단정짓기 힘든 것이다.

검찰은 '통신영장'(통신사실확인자료제공요청허가서)의 발부 규정상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법 규정에 따르면 통신사업자는 개인의 경우 최대 6개월 치를, 수사기관의 경우 최대 1년 치의 통신 기록을 제공하도록  돼 있다. 통신사업자들은 통상적으로 최근 1년치의 기록만 보관하기 때문에 검찰도 그 이전의 기록은 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이 고작 한 달치의 통신 기록 분석으로 정윤회씨와 청와대 비서관들의 비밀회동 여부는 물론이고 문건의 진위 여부까지 가려진다고 자신한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

검찰은 수사에 착수한 이래 통신기록을 가장 객관적이고 정확한 증거로 수차례 강조해왔다. 또한 정윤회씨와 청와대 비서관들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거나, 압수하려는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

 

 

 

 

결국 검찰이 핵심 증거자료로 내세운 통신기록이 사실상 한 달치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실 수사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