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3. 10. 03:08

박근혜 대통령 제부 신동욱, 리퍼트 피습에 '석고대죄 단식'

 

◆ 부채춤·개고기 선물에 단식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47)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쾌유를 기원하며 단식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신동욱 총재는 지난 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 시각 오후 10시30분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마크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하고 한미혈맹관계를 더욱 돈독하고 굳건히 다지기 위하여 '석고대죄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썼다. 신동욱 총재는 '석고대죄 단식' 리퍼트 대사님,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SO Sorry'라고 적은 현수막을 바닥에 펼쳐놨다.

 

 

 

 박근혜 대통령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9일에도 트위터에 "리퍼트 대사가 입원해 있는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김기종씨에게 테러를 당한 리퍼트 대사와 그 가족 그리고 미국 정부와 미국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는 '석고대죄 단식' 이틀째 이어갑니다"라며 "길거리 단식장에서 밤을 세웠습니다"라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사진

 

 

앞서 지난 7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한성총회 소속 신도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리퍼트 대사 쾌유 기원 및 국가안위를 위한 경배 찬양행사'를 열고 부채춤과 발레, 난타 공연을 펼쳤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도 기도회가 열리고 공연이 벌어졌다.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엄마부대봉사단'은 신촌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리퍼트 대사님 사랑합니다"란 문구를 내걸고 집회를 가졌다.

 

지난 6일에는 연세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70대 남성이 개고기와 미역국을 병원에 가져왔으나 경호팀의 만류로 안내데스크에서 돌아갔다. 부채춤 행사와 개고기 선물은 AP통신, 뉴욕데일리, 폭스뉴스 등 외신에도 소개됐다.

 

 

7일 오전 10시 서울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바라는 부채춤, 발레, 난타공연이 이어졌다.

 

 

신동욱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씨의 남편이다. 신동욱 총재의 트위터 프로필에 "공화당은 박정희 대통령 각하의 정치철학과 사상을 유지 발전시키고, 5.16혁명정신을 계승하여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하여 창당 되었습니다"라며 공화당을 소개했다.

 

신동욱 총재는 지난해 9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던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의 단식을 반대하며 '실험 단식'을 벌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과 남편 신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