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10. 05:21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집권 후 최저치 또 경신

 

리얼미터 조사…문재인,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5주째 1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집권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2~6일 실시한 2월 1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0.4%포인트 하락한 31.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62.3%를 기록했다. 두 수치 모두 집권 후 최저, 최고치다.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강한 부정평가는 3주연속 40%대를 넘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 역시 전주보다 2.6%포인트 더 벌어진 -30.5%포인트를 기록,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 '모름/무응답'은 1.8%포인트 줄어든 5.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출 직후 격화되고 있는 복지 증세 당정청 이견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 연속 집권 후 최저치를 경신했고,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 6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의 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핵심 지지층인 대구·경북, 60대이상, 새누리당 지지층을 비롯한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8.9% → 42.3%) 6.6%포인트 하락, 광주·전라(18.1% → 14.6%) 3.5%포인트 하락, 경기·인천(31.9% → 29.6%) 2.3%포인트 하락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주요 지지층인 60대 이상 (56.6% → 51.7%)에서 4.9%포인트 하락, 50대(43.2% → 39.5%)에서 3.7%포인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리얼미터>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8.5%를 기록, 5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3%포인트 하락한 13.3%로 2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5%포인트 오른 11.2%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을 이용했고, 유·무선(각 50%)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