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11. 12:34

문재인 "이완구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는데 더이상 그럴 수 없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1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는데 더이상 그럴 수 없게 됐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두 번에 걸친 총리 후보자 낙마가 있었고 이번이 세번째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 더 이상 그럴 수 없게 됐다.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대로 의원총회를 열어서 의원들 토의로 우리 당의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청문회 첫날에 대한 평가도 했다.

 

문재인 대표는 "추가로 공개된 이완구 후보자 녹음파일은 총리 후보자의 발언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고 총평했다. 이어 "언론인들을 교수로 만들어주고 총장으로 만들어줬다고 큰소리를 치고 회유하는 것을 듣기만 해도 의문이었다'며 "또한 '김영란법' 관련 발언은 정치인 모두를 부끄럽게 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제 국민들은 김영란법이 왜 지금까지 오랫동안 처리되지 않고 질질 끌어왔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됐다"고 꼬집었다.

 

또 새누리당은 그러면서도 야당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당은 강도높은 인사청문으로 국민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