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0. 12:50

 

이재오 "박근혜 정권 실세, 바로 문고리 3인방"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9일 "박근혜 대통령은 그게 찌라시라고 하는데 찌라시같은 헛소문을 모아놓은 걸 왜 수사를 하냐, 그냥 놔두면 되지" 라고 발언했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개헌추진국민연대 출범식 축사를 통해 "박근혜 정권에선 누가 실세냐? 바로 문고리 3인방이 실세다. 또 정윤회란 사람이 실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본인들은 그게 아니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전부 맞다고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또 "이게 대통령제가 가진 폐해"라며 "그러니 나라가 제대로 되겠나? 제대로 되겠어요, 안되겠어요"라고 재차 반문했다.

 

그는 역대정권에서 발생한 친인척 비리들을 열거한 후 "이명박 정권에 대해서는 할만은 없지만서도 저도 실세 중의 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청탁이 없어서인지 감옥에 안가고 살아있다"며 "그렇지만 이상득이 실세라고 해서 전부 거기다 몰려들더니 결국 동생이 임기를 마치기도 전에 감옥에 갔잖나"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에 대해 "며칠전 청와대에서 여당 지도부를 불러 오찬을 하고 나왔는데, 아무도 아무 소리도 못하고 나왔잖나"라며 "문건 사태가 발생했는데 아무소리도 못하고, 그저 '각하',각하 하면서, 박수치다가 나온 게 아니냐. 이게 지금 여당이다. 대통령제에서 여당이란건 대통령 눈치보는 당이 여당이고 대통령 2중대"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앞에만 가면 딱 가만히 있고 각하, 각하 하고 박수만 치고 있다"며 "이래가지고 어떻게 나라가 되겠나 조선왕조 봉건왕조 때의 신하만도 못하잖나"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