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22. 03:38

청주 화장품 공장 '지게차 사고' 두 번 신고했지만…결국 되돌아간 119

 

 

 

 

 

 

청주 지게차 사고에 대한 논란은 오늘(20일)도 계속되고 있다. JTBC 취재진은 사고 직후 이 회사 직원이 119 상황실에 신고했던 당시 통화 녹취록을 입수했다. 애초 신고 직원은 사람이 지게차에 치였다며 두 차례나 급하게 와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국 119는 환자 상태도 확인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 화장품 공장 직원 이모씨가 지게차에 치인 직후인 지난 7월 29일 오후 1시 58분.

 

 

청주 화장품 회사 직원은 119에 전화를 걸어 "사람이 기계차에 부딪혀 끌려갔는데 지금 빨리 움직여야 할 것 같다"며 긴급 출동을 요청한다.

 

 

4분 뒤인 2시 2분에도 "사람이 밖에 있으니 구급차로 싣고 나가면 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2시 5분, 119 구급대가 청주 화장품 회사 입구까지 왔지만 갑자기 "단순 찰과상이니 돌아가라"고 말을 바꿨다.

 

 

[119 대원/(출동 당시 블랙박스) : 선배님, 보고 갈까요? 온 김에.]


결국 구급대원들은 회사 말만 믿고 회사에 들어가지 않았다.

 

 

119는 경찰처럼 수사권이 있거나 사고 현장을 확인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9 출동 건수는 48만여건으로 이중 9%가 신고자 취소로 출동 도중에 돌아왔다.


위급 상황이 발생할 때 소방에 접근 권한을 주고 현장 확인을 의무규정으로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청주 화장품 회사 지게차 사고'

지게차에 치여 직원 죽어나가는데…119 돌려보내

관련기사 바로가기   http://blog.naver.com/oes21c/220455133561

 

<출처 : JTBC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