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2. 15:37

미국 경찰, 마약사범과 그의 임신중인 여자친구 과잉진압 논란

 

 

 

 

 

 

미국 경찰의 흑인에 대한 과잉진압으로 미국내 인종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미국 경찰의 과잉진압이 논란이 되고 있다.

 

마약사범으 체포하는 과정에서 임산부에게 보인 미국 경찰관들의 행동 때문이다.

 

지난 8월 마약사범 데이비드 넬슨 플로레스는 임신 7개월째인 그의 여자친구 메이라 라조스 게레로와 타고있는 차에 사복경찰들이 접근하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마약을 통째로 입안에 넣었다. 이에 사복경찰들은 플로레스를 차에서 끌어냈고 곧 도착한 정복 경찰들이 그를 체포했다. 논란은 정복경찰들이 플로레스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목격자 레비 프레이저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플로레스를 눕힌 경찰관들은 "마약을 뱉어내"라고 소리치며 그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한다. 이에 임신 7개월 상태인 그의 여자친구가 비명을 지르며 다가오자 경찰은 여성의 다리를 잡아 땅에 그대로 엎어지게 한다.

 

공개된 영상이 논란이 되자 경찰은 "플로레스의 안면부를 때린 것은 플로레스가 삼키려고 입안에 넣은 마약을 꺼내기 위한 시도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은 임산부를 비롯해 영상을 촬영하던 프레이저에게 "협조하지 않으면 체포하겠다"라고 사실상 협박하기까지한 경찰관의 행동 때문에 논란은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