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30. 03:46

대법원 김용판 무죄 "국정원 댓글 수사 은폐의사 없어", 검찰 "권은희 수사 착수" 여론 반응은?

 

 

 

대법원 김용판 무죄 확정 판결

 

 

'김용판 무죄 권은희 수사 착수'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무죄 선고에 여론이 들끓고 있다.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수사를 축소시켜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김용판 전 청장은 앞서 1, 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고 29일 대법원도 죄가 없다고 판다하며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 된 김용판 전 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국정원 댓글 조작 대선개입 의혹' 관련 4건의 사건 중 가장 먼저 선고된 판결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용판 전 청장의 무죄판결이 대법원과 각급 법원에 계류 중인 다른 사건 판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판 전 청장의 무죄판결에 여론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전무죄 유전무죄, 사법부가 청와대의 시녀로 추락했다", "판검사 너희들은 오늘부터 X자식이라 명한다", "정말 나라 꼴 개판 오분전이다" 등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김용판 전 청장 무죄에 따라 검찰은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했던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한 수사를 곧바로 착수했다.

 

권은희 의원은 지난해 7월 모해위증 혐의로 자유청년연합을 비롯한 보수단체에 의해 고발된 상태로, 검찰은 가까운 시일 내 권은희 의원을 직접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은희 의원은 모해위증죄가 인정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한편 인터넷 댓글과 트위터 여론 조작을 통해 선거개입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국정원 전현직 간부의 항소심은 오는 2월 9일 서울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