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9. 05:30

 

일본, 남성용 브래지어 인기…"주고객은 중장년층 직장인들"

 

 

 

 

 

브래지어를 한 남성의 모습은 개그 프로그램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현실에서 남성은 브래지어를 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웃음의 유발 요소이다. 하지만 세상은 넓고 남성용 브래지어는 존재한다.

 

7일 일본의 온라인 매체 웹알25에 따르면 일본 속옷 업체 '위시룸'의 쓰치야 마사유키 대표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08년부터 일본에서 남성용 브라를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쓰치야 대표는 "남성용 브라는 고객으로부터 '왜 남성용 브라는 없느냐"는 지적을 들은 것이 출시 계기였다"며 "여성이 입는 남성용 반바지는 판매하고 있었지만 남성용 브라의 수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돼 놀랐다"고 말했다.

 

 

 

 

쓰치야 대표는 출시 후 예상외로 잘 팔렸고 인기 제품은 구입까지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구매층은 30~50대 직장인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쓰치야 대표는 남성들의 구매 목적에 대해선 '여장이 취미인 사람들도 있지만 '기분 전환을 위해서'라고 말하는 사람이 제일 많다.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서 브라를 하면 기분이 전환된다는 것이다. 성격이 상냥해진다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위시룸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남성용 브라는 모두 A컵으로 사이즈는 80에서 100까지 있다. 가격은 대부분의 제품이 2916엔(약 2만 7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