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12. 13:33

TV조선 앵커 엄성섭, 생방송 중 한국일보 기자에게 "쓰레기" 발언

 

 

 

TV조선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 격파'에서 나온 엄성섭 앵커의 "쓰레기" 발언에 대해 방송 중 사과 자막이 나오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성섭 앵커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녹취록을 새정치민주연합에 넘긴 한국일보 기자에 대해 "이게 기자에요? 쓰레기지"라고 말했다고 <미디어 오늘>이 11일 보도했다.

 

엄성섭 앵커는 뒤늦게 우발적인 행동이었다며 사과했지만, 방송 중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한 발언이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에서는 이완구 후보자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발언에 대해 방송했다.

 

그러다 한국일보 기자가 이완구 총리후보자 녹취록을 새정치민주연합에 넘긴 이야기가 나왔고, 엄성섭 앵커는 "회사 문제가 아니라 전체 언론의 문제가 되는 게 공인과 국회의원과 기자들 간의 모든 대화는 서로 녹음기 휴대폰 없이 뭐든 해야 할 정도로, 한국일보는 엄청나게 다른 언론에 피해를 주는…"이라고 발언했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나도 2012년 취재 대상이었다. 기자들과 만나면 오프가 없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자 TV조선 엄성섭 앵커는 "아니 녹음을 해서, 타사(KBS)에 주고, 자기가 새정치민주연합 XX(확인 불명)도 아니고, 기자가 이게 기자에요? 완전 쓰레기지 거의"라고 말했다.

 

엄성섭 앵커의 발언후 TV조선은 "방송 진행 중 다소 적절치 않은 표현이 나오게 된 점 양해부탁드린다"고 자막을 내보내며 공식 사과했다.

 

TV 조선 엄성섭 앵커는 방송 후 미디어오늘과 전화통화에서 '방송 중 하면 안 되는 표현이었다. 우발적 행동이었다. 한국일보 기자분께 백배 사죄드린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