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1. 28. 10:44

 

 

 

발광 미생물 안테나로 먹이 유인, 거대한 입속 날카로운 이빨로 덥썩

대표적 희귀 심해어 자연상태서 첫 촬영, 수산물 아귀완 친척 뻘

 

 

살아있는 상태로 처음 촬영된 심해아귀의 모습. 발광 '낚시대'가 눈길을 끈다

 

 

몸의 절반이 넘는 거대한 입과 한번 물면 결코 놓아주지 않는 길고 날카로운 이빨...

칠흙 같은 깊은 바다에 사는 심해아귀의 낚시대는 특이하다. 미끼처럼 보이는 살점에 공생 박테리아가 살아 빛을 발산한다. 이 빛에 이끌린 먹이를 잡아먹는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몬터레이 만 수족관 연구소(MBARI) 과학자들이 수중무인탐사기(ROV)를 바다에 내리고 있다.

 

 

 가슴지느러미를 이용해 바다 밑바닥을 느리게 이동하는 아귀의 모습

 

심해아귀와 아귀의 공통점은 모두 낚시질을 하는 물고기란 점이다. 등지느러미의 첫번째 가시가 안테나 모양으로 길게 뻗어 있고 그 끄트머리에 살점이 붙어있다. 이를 흔들거리면 먹이인 줄 알고 달려든 물고기나 오징어를 큰 입으로 잡아먹는다. 영어 이름은 '낚시꾼 물고기' 이고 별명은 '검은 바다 악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