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0. 20:29

'성완종 메모'에 이병기·이완구도 유정복·홍문종·홍준표 '1억~3억'

 

<채널A> 보도, 홍준표 지사 제외하면 모두 친박 핵심 인사들

 

 

성완종 쪽지 공개…유정복·홍문종·홍준표 '1억~3억'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좌)과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우)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되 쪽지 내용이 공개됐다. '돈 준 사람'에 친박 핵심 인사들이 대거 등장했다.

 

<채널A>는 10일 쪽지에 "허태열 7억 홍문종 2억 유정복 3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 김기춘 10만 달러 2006년 9월 26일 독일 이병기 이완구"라고 적혀있다고 보도했다.

 

쪽지에 등장하는 이들은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제외하면 모두 친박 핵심 인사들이다. 이 같은 맥락이라면 '부산시장'이라고 쓰여 있는 인물은 서병수 부산시장일 가능성이 높다. 아니라면 2004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부산시장을 역임한 허남식 전 시장인데 허남식 전 시장은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진 않는다.

 

 

2007년 6월 11일 오전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선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 배석한 허태열, 김기춘 의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기춘 전 청와대비서실장의 경우, 10만 달러는 2006년 9월 26일에 건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성완종 전 회장은 지난 9일 <경향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벨기에 방문을 수행한 김기춘 당시 한나라당 의원에게 직접 10만 달러를 건넸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박근혜 전 대표는 9월 23일 출국, 독일과 벨기에를 방문하고 10월 2일 귀국했다. 김기춘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출국했다면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직접 받을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성완종 전 회장이 쓴 날짜는 다른 의미일 가능성도 있다.

 

 

<출처 : 오마이뉴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0. 20:25

성완종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에 금품' 주장…'성완종 리스트' 열렸다

 

◆ 성완종, 박근혜 정권 김기춘·허태열 전직 비서실장 모두 언급

◆ MB 땐 인수위 활동, 노무현 땐 두 차례 특별사면

◆ 정치권 전반에 넓은 친분…메가톤급 후폭풍 예고

 

'이명박 정부'를 겨냥했던 '사정'의 태풍이 9일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새누리당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정치권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성완종 전 회장이 이날 새벽 경향신문과의 마지막 인터뷰를 통해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을 전후해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 경선자금 등을 전달한 사실을 유언처럼 남겼기 때문이다. 성완종 전 회장이 생전 전·현 정부 주요 인사 등 정치권 전반에 걸쳐 친분을 맺어왔다는 관측과 맞물려 메가톤급 파괴력의 판도라 상자인 '성완종 리스트'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013년 5월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 시작에 앞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좌).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월2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티타임 동안 박근혜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의 대화를 듣고 있다(우).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박근혜 경선자금 7억원 줬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박근혜 경선자금 7억원 줬다"

 

성완종 전 회장은 이날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때 박근혜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허태열 전 의원(70)에게 경선자금을 건넸다고 밝혔다. 성완종 전 회장은 당시 박근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이던 허태열 전 의원을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몇 차례 만나 7억원을 건넸다고 했다. 액수와 장소까지 적시했다. 성완종 전 회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허태열 전 의원 소개로 박근혜(당시) 후보를 만났고, 박근혜 후보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밝힌 것의 증거를 제시한 셈이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10만달러를 줬다"



 경남기업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2006년 9월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나러 독일에 갔을 때도 박근혜 대통령 측에 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대상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했던 김기춘 전 의원(전 비서실장)이었으며, 금액은 미화 10만달러였다고 한다. 성완종 전 회장 인터뷰대로라면, 박근혜 정부 전직 비서실장들이 모두 연결고리가 된 것이다.

 

 

 

 

 

 

성완종 전 회장은 새누리당 친박 핵심으로 통하는 ㄱ의원 등 다른 친박들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완종 전 회장이 자원외교 문제가 불거진 이후 친박 핵심 인사들에게 구명운동을 벌이고 다녔다는 말도 나온다.

 

성완종 전 회장은 이명박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내면서 당시 실세들과 친분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때 쌓은 인맥 등이 자원외교 문제와 관련해 특혜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노무현 정부 때도 두 차례나 특별사면을 받는 등 당시 실세들과도 가깝다는 말을 들었다.

 

청와대와 여당은 논평을 삼갔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유서 내용이나 정황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이명박 정부를 겨냥한 사정 칼날이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친이계 인사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정부인 줄 아느냐"며 '폭로거리'가 있음을 시사했는데, 이런 경고가 현실화됐다는 해석도 있다.

 

반면 야권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여권 주류의 연결 가능성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성완종 전 회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는데 내가 표적이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면서 "(특히)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0. 14:43

성완종 인터뷰 음성파일 공개

"김기춘에게 10만달러, 허태열에게 7억원 줬다"

"맑은 사회를 만들어 주시고 꼭 보도해 주세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10만달러, 허태열 전 비서실자에게 7억원 지급했다"는 성종완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인터뷰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허태열 전 비서실장, 박근혜, 김기춘 비서실장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0. 14:39

문재인 "허태열·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된 연유 드러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0일 "박근혜 정부에서 허태열·김기춘 두 분 비서실장이 왜 연이어 비서실장이 됐는지 연유가 조금 드러났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허태열 전 비서실장(좌), 박근혜(중), 김기춘 전 비서실장(우)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마찬 후 취재진과 만나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경향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기춘·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각각 10만달러와 7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김기춘·허태열 전 비서설장이 성종완 전 경남기업 회장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데 대해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마직막 말씀은 정말 죽음을 앞두고 우리 사회에 특별히 남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진실이 담겨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검찰에 대해서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죽음을 앞두고 우리 사회에 남긴 말씀에 대해선 사실여부를 철저하게 가리는 수사가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완종 회장의 죽음이 대단히 안타깝지만 그 때문에 자원외교 비리에 대한 수사가 위축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 경향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0. 14:36

검찰 '성완종 금품메모 발견…김기춘·허태열 포함"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64)이 정치권에 금품을 뿌린 정황을 적은 메모를 검찰이 확보했다.

 

 

성완종 리스트에 적혀있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허태열 비서실장

 

 

10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에 따르면 전날 성완종 전 회장의 시신을 검시하는 과정에서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의 이름과 특정 액수가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메모지는 성종완 전 회장의 바지 주머니에 담겨있었다. 5~6명은 금액이 기재됐고 1명에 대해서는 날짜까지 표기돼 있다.

 

검찰 관계자는 거명된 인물들에 대해서는 "전달자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체 글자 수는 55자"라고 말했다.

 

검찰은 글씨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필적이 맞는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감정을 의뢰하고 장례절차가 끝나는 대로 유족과 경남기업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이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허태열 전 비서실장 등에게 돈을 건넸다는 내용의 성종완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인터뷰를 보도한 경향신문 측에도 관련기록을 요청할 방침이다.

<출처 : 경향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0. 14:34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김기춘 10만달러·허태열 7억 줬다"

 

◆ 9일 새벽 사망 전 경향신문과 단독 인터뷰

 

▲ '김기춘 10만달러'

2006년 박근혜 대통령 독일 방문 전 롯데호텔 헬스클럽서 만나 전달

김기춘 '더 이상 드릴 말 없다"

 

▲ '허태열 7억원'

2007년 현금을 몇 차례 나눠 줬다. 그 돈으로 대선 후보경선 치른 것

허태열 "그런 일은 모른다"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새누리당 전 의원)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달러를 건넸다고 밝혔다. 또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허태열 전 비서실장(당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에게 현금 7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9일 오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불참한 그는 오후 3시32분쯤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시신 수습  경찰이 9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북한산 자락에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을 수습해 옮기고 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이날 서울 청담동 자택을 나온 직후인 오전 6시부터 50분간 경향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김기춘 전 실장이 2006년 9월 VIP(박근혜 대통령) 모시고 독일 갈 때 10만달러를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며 "당시 수행비서도 함께 왔었다. 결과적으로 신뢰관계에서 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성완종 전 회장은 "2007년 당시 허태열 본부장을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만나 7억원을 서너 차례 나눠서 현금으로 줬다. 돈은 심부름한 사람이 갖고 가고 내가 직접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경선을 치른 것"이라며 "기업 하는 사람이 권력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말하면 무시할 수 없어 많이 했다"고 했다. 그는 '허태열 본부장의 연락을 받고 돈을 줬느냐"는 물음에 "적은 돈도 아닌데 갖다 주면서 내가 그렇게 할(먼저 주겠다고 할) 사람이 어딨습니까"라며 "다 압니다. (친박계) 메인에서는…"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성완종 전 회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도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허태열 의원 소개로 박근혜 후보를 만났고 그 뒤 박근혜 후보 당선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청와대와 총리실에서 (검찰 수사를) 주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의리나 신뢰 속에서 (박근혜) 정권 창출에 참여했었다"며 친박계 핵심 인사들을 직접 겨냥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인터뷰 내내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검찰이) 자원쪽을 뒤지다 없으면 그만둬야지, 제 마누라와 아들, 오만 것까지 다 뒤져서 가지치기 해봐도 또 없으니까 또 1조원 분식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저거(이명박 정권의 자원외교)랑 제 것(배임·횡령 혐의)을 '딜'하라고 그러는데, 내가 딜할 게 있어야지요"라고 덧붙였다. 성완종 전 회장은 9500억원의 분식회계와 회사 돈 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되 상태였다. 성완종 전 회장은 "내 하나가 희생됨으로 해서 다른 사람이 더 희생되지 않도록 하려고 말한다"며 "맑은 사회를 앞장서 만들어주시고 꼭 좀 보도해달라"고 말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런 일 없다. 더 이상 드릴 말이 없다"고 부인했고, 허태열 전 실장도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그런 일은 모른다.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불행한 일이 발생해 안타깝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