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31. 03:22

국무총리 후보 이완구 장인이 땅 산 날, 지도층 인사들 주변 땅 무더기 매입 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차남이 소유한 판교 땅을 둘러싼 투기의혹이 커지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이완구 후보자의 장인이 이 땅을 처음 사던 날 이완구 후보자와 같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이던 국회의원 자녀들과 중견기업 회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무더기로 주변 땅 13곳을 매입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장인은 2000년 6월 29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의 땅 1237㎡를 구입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장인은 이 땅을 이 후보자의 부인에게 증여했고 이 후보자의 부인은 다시 차남에게 증여했다.

 

이 매체가 인근 100여 필지의 등기부등본을 모두 확인한 결과 이 가운데 13필지가 같은 날 매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한 필지는 이완구 후보자의 고향 지인인 강모씨가 사들인 뒤 이완구 후보자의 장모에게 되팔았다. 강씨는 이 매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땅을 구입하기전 자신과 같이 땅을 보러 갔다며 "자기(이완구 후보자)가 사들여가지고 같이 해서 나중에 훗날 좋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날 같이 땅을 매입한 인사들 중에는 국회 재정위 소속 이모 의원의 자녀 3명도 포함돼 있다. 주변 땅 2필지를 함께 사들이 이 3남매는 당시 나이가 20대 중반이었다.

 

또 국내 중견기업 회장 2명과 대표이사 1명 등도 같은 날 땅을 구입했다.

 

특히 이 중 일부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충남 도지사로 재직하던 당시에 3년 연속 충남지역 불우이웃돕기 후원금을 이완구 후보자에게 전달할 만큼 친분이 있는 인사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상하긴 이상하다. 투기 정보에 의해서 산 건 맞다. 그때 당시 땅값이 20배 정도 오른다고해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측은 "당초 보도가 된 지인과 함께 땅을 보러 간 것은 맞지만 그 외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이라며 "당시 개발이 많이 이뤄질 때여서 하루에 수 차례 매매가 이뤄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