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27. 16:37

'워터파크 몰카' 촬영 지시한 30대 남성 용의자 검거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워터파크를 운영하는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쪽으로부터 "최근 인터넷상에 퍼진 국내 한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과 탈의실 내부 모습이 담긴 동영상의 유포자를 찾아내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영상 촬영 20대 여성 구속영장 실질검사…오후 늦게 발부 여부 결정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 유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7일 영상 촬영을 지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용의자를 전남 장성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남 장성 백샹사휴게소에서 강모(33)씨를 검거해 용인으로 압송 중"이라며 "강씨가 영상을 촬영한 최모(27·여)와는 어떤 관계인지 등 사건 관련내용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담 수사팀은 지난 25일 검거된 동영상 촬영자 최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 강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이날 오전부터 추적해왔다.


강씨의 얼굴 사진을 본 최씨는 "이 사람이 맞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담팀은 강씨가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 낮 12시45분쯤 백양사 휴게소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한편 앞서 검거된 최씨는 이날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최씨는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던 지난해 봄쯤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된 강씨로부터 "몰카를 찍어오면 건당 100만원씩 주겠다"는 제의를 받은 뒤 같은 해 7월 16일부터 8월 7일까지 국내 원터파크 3곳과 야외 수영장 1곳 등 4곳에서 여자 샤워실내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강씨에게서 건당 30만원~60만원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이달 중순쯤 해외에 서버를 둔 한 성인사이트를 통해 국내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 몰카 동영상이 유포되자,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측은 지난 17일 유포자와 촬영자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사이트에 유포된 전체 길이 9분 41초, 9분 40초짜리 동영상 2개는 워터파크 내 여자 샤워실에서 촬영된 것으로, 여성들의 얼굴과 신체가 그대로 노출돼 있다.


경찰 수사결과 최씨가 촬영한 것으로 확인된 영상은 총 185분 분량이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26. 10:52

워터파크 동영상 촬영여성 검거 "범행 시인"



수도권과 강원도의 워터파크와 야외수영장 여자 샤워실에서 몰래 동영상을 촬영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수사전담팀은 워터파크 샤워실 등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등에 관한특례법 위반 등)로 최모(26·여)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해 여름 수도권과 강원도의 워터파크 3곳과 야외수영장 1곳에서 여성들이 샤워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25일 오후 8시 8분즘 "아빠에게 맞았다"고 전남 곡성경찰서에 신고를 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던 중 최씨 아버지로부터 "동영상을 촬영하면 어떤 처벌을 받느냐. 내 딸이 워터파크 동영상의 촬영자 같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때마침 최씨 검거를 위해 전남 곡성에 잠복해있던 수사전담팀은 오후 9시 25분쯤 조사를 마치고 파출소에서 나오는 최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동영상이 찍힌 장소 4곳의 모든 결제내역과 통화내역을 분석해 최씨가 해당 장소에 모두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해왔다.

 

 

경찰은 문제의 동영상 도중 등장하는 휴대전화 형태의 몰래카메라를 들고 초록색 상의에 긴 머리를 하고 있는 여성이 최씨인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는 애초 혐의를 부인하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내가 찍은 것이 맞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최씨가 인터넷으로 만난 남성에게 제안을 받은 뒤 돈을 받고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최씨에게 범해을 제안한 남성과 유포자에 대해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샤워실 몰카가 촬영된 곳으로 추정되는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한편 '워터파크 몰카'로 불리는 동영상은 국내 워터파크 등의 여자 샤워실 내·외부를 찍은 것으로 여성과 아동 등 100여명의 얼굴과 신체가 그대로 노출돼 논란이 됐다.

 

여성샤워실 몰카 유출에 대한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공식 입장


논란이 되자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는 지난 17일 "인터넷에 떠도는 여자샤워실 동영상이 캐리비안베이로 의심되고 있다. 해당 동영상이 유포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었다.


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에는 여러 장소에서 찍힌 동영상을 짜깁기한 것까지 버젓이 있지만 경찰이 파악한 원본동영상은 모두 4개로 185분 분량이다.


경찰은 추가 유포를 막기 위해 방송통신의원회에 의뢰, 해당 동영상에 대한 접근 차단 조치를 한 상태다.


<출처 : 뉴시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23. 23:26

'불안에 요동치는 남조선?'…북한 전쟁 공포 과장 온라인 화제



북한은 23일 한반도에 전쟁 위가가 고조되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이 잇따라 입대 지원 모임을 열고 있다면서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의 반공화국 정치군사적 도발로 나라의 정세가 전쟁 접경에로 치닫고 있는 때에 전국 각지의 청년들이 조국보위 성전에 떨쳐나서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북한은 청년들의 입대 탄원을 지역별로 보면 "황해북도에서 18만여명, 강원도 7만41700여명, 평안북도 7만8840명 등" 이라고 소개하고 "청년학생들이 입대 탄원 모임에서 원쑤 격멸의 길에 달려나갈 것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3일 한반도에 전쟁위기가 고조되면서 전국 각지의 청년학생들이 잇따라 입대 지원 모임을 열고 있다면서 인민군 입대와 복대를 탄원한 청년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열혈 청춘들이 복수성전에 앞을 다투고 나서고 있는 것은 우리 사상과 제도, 정권과 삶의 터전을 사수하려는 투철한 조국수호정신의 발현"이라며 청년학생들의 군 입대를 선동했다.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 대학생 수만명은 탄원 모임에서 '피는 피로써, 미친개는 몽둥이로', '원쑤들이 진짜 불맛 전쟁맛을 몸서리치게 느끼게 하자', '판가리결사전 최후결전의 승리는 우리의 것' 등의 구호를 외쳤다.


중앙통신은 "구장군 김광철고급중학교, 만경대구역 김주혁고급중학교의 졸업반 학생들이 모임을 열고 탄원 의지를 표명하는 등 각지 중학교에서도 수많은 학생들이 인민군대에 나갈 것을 열렬히 탄원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TV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1일 유튜브에 공유한 동영상에서 "불안에 요동치는 남조선"이라고 전쟁 공포를 과장 보도해 온라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방송은 남한에서 사재기 열풍이 불고,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입소자 절반이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트위터에서는 지난 21일부터 #PrayForKorea(한국을 위해 기도해주세요)와 #WeAreFineThankYOU\\ou(우리는 괜찮아 고무워)라는 해시태그가 화제가 됐다. 당초 외국인이 한국의 평화를 기원하며 올린 #PrayForKorea라는 해시태그를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WeAreFineThankYou라는 문구로 패러디한 것이다. 외부인의 걱정과 달리 평온했던 한국 내 분위기가 반영됐다. 트위터리안들은 두 해시태그를 걸고 "치킨 먹게 해주세요", "공인인증서 사라지게 해주세요", "애틀스토어 들어오게 해주세요", "맥주에서 맥주 맛이 나게 해주세요" 등 개인적인 소망을 적어 화제가 됐다.

북한 평양시민들이 지난 2일 지하철역 개찰구에 붙어있는 신문을 읽고 있다. 군사적 충돌위기가 고조된 22일 오후 6시부터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렸다.

 

 북한 평양 어린이들이 22일 지하철역 입구에서 놀고 있다.

 

 북한 평양의 여성이 지난 22일 잠든 아이를 업은 채 거리를 걷고 있다.



<출처 : 경향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22. 03:38

청주 화장품 공장 '지게차 사고' 두 번 신고했지만…결국 되돌아간 119

 

 

 

 

 

 

청주 지게차 사고에 대한 논란은 오늘(20일)도 계속되고 있다. JTBC 취재진은 사고 직후 이 회사 직원이 119 상황실에 신고했던 당시 통화 녹취록을 입수했다. 애초 신고 직원은 사람이 지게차에 치였다며 두 차례나 급하게 와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국 119는 환자 상태도 확인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 화장품 공장 직원 이모씨가 지게차에 치인 직후인 지난 7월 29일 오후 1시 58분.

 

 

청주 화장품 회사 직원은 119에 전화를 걸어 "사람이 기계차에 부딪혀 끌려갔는데 지금 빨리 움직여야 할 것 같다"며 긴급 출동을 요청한다.

 

 

4분 뒤인 2시 2분에도 "사람이 밖에 있으니 구급차로 싣고 나가면 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2시 5분, 119 구급대가 청주 화장품 회사 입구까지 왔지만 갑자기 "단순 찰과상이니 돌아가라"고 말을 바꿨다.

 

 

[119 대원/(출동 당시 블랙박스) : 선배님, 보고 갈까요? 온 김에.]


결국 구급대원들은 회사 말만 믿고 회사에 들어가지 않았다.

 

 

119는 경찰처럼 수사권이 있거나 사고 현장을 확인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9 출동 건수는 48만여건으로 이중 9%가 신고자 취소로 출동 도중에 돌아왔다.


위급 상황이 발생할 때 소방에 접근 권한을 주고 현장 확인을 의무규정으로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청주 화장품 회사 지게차 사고'

지게차에 치여 직원 죽어나가는데…119 돌려보내

관련기사 바로가기   http://blog.naver.com/oes21c/220455133561

 

<출처 : JTBC 뉴스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21. 19:21

[영상] "야한 여자 먹겠다고?" 유세윤 제작 병맛 광고 눈살

 

 

 

 

개그맨 유센윤이 아이디어를 내 제작된 한 음식점 광고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인터넷에는 지난 16일 유튜브에 게재된 한 햄버그스테이크 전문점 광고 영상을 두고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유세윤이 제작한 병맛 영상"이라고 소개된 영상이다.


제목에 '병맛'(형편없고 어이없음을 뜻하는 신조어)이라는 장난스러운 설명을 붙였으나 반응은 싸늘하다. 야시시한 의상을 입고 춤추는 여성을 뜨거운 돌판 위에 구워지는 고기 덩어리에 비유했기 때문이다.

 

 

영상에는 복부가 훤히 드러나는 타이트한 빨간색 탑을 입은 여성이 등장한다. 빨간 가죽바지와 하이힐까지 색깔을 맞춰 매치했다. 이 여성은 돌판 위에서 골반을 돌리거나 자신의 몸을 쓰다듬으며 웨이브 댄스를 춘다. 가슴이나 엉덩이 등 신체부위가 중간 중간 클로즈업된다.

 

 

 

돌판에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여성의 의상은 점차 어두운 갈색으로 변한다. 이윽고 색깔이 전부 변했을 때 그는 대형 젓가락으로 집어 올려진다. 그리고 젓가락을 든 한 남성의 입으로 들어간다. 남성은 만족스러운 표저으로 맛을 음미한다.


자극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이 46초짜리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영상미는 둘째 치고 입맛이 떨어진다", "이게 무슨 병맛인가. 웃기지도 않다", "이 광고로 하고 싶은 말이 뭔가. 여자를 먹겠다는 건가"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는 과거 윤세윤이 장동민·유상무와 함께 진행한 팟캐스트 '옹달샘 꿈꾸는 라디오(옹꾸라)' 여성 비하 발언 논란을 떠올리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선 옹달샘은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된다", "처녀가 아닌 여자를 참을 수 없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뒤늦게 논란이 일자 유세윤은 옹꾸라 팬 카페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출처 : 국민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21. 18:09

동두천서 두바이 다녀온 30대 메르스 의심 신고

 

 

 

 

중동 두바이를 다녀 온 3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21일 오전 4시 30분쯤 A씨(38)가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동두천시의 한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A씨는 지난 20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소 측은 A씨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출처 : 노컷뉴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21. 04:24

국방부 "소집령 유언비어 문자, 동요되지 말라"

국방부 "'전역 남성 소집' 문자는 허위사실"



국방부가 20일 페이스북에 "(긴급) 국방부에서 급히 알려드립니다"로 시작하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국방부는 아래와 같은 문자메시지가 '허위사실'이라며 이 같은 내용의 문자를 받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자는 경찰청에 의뢰해 처벌 조치될 것"이라며 거짓 사실에 동요하지 말기를 당부했다.


아래는 국방부 페이스북.


 

 

 



<출처 : 경향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20. 04:25

'워터파크 몰카' 유포 논란…경찰, 거울 속 여성 추적

 

 

 

 

국내 한 워터파크에서 찍힌 몰래카메라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문제의 영상에는 여성들의 얼굴과 신체가 그대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 중간에 직접 몰카를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등장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출처 : JTBC 뉴스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19. 08:33

지게차에 치여 직원 죽어나가는데…119 돌려보내

숨겨져 있던 어느 노동자의 죽음

 

 

노동자의 작업 환경 수준을 말해주는 산업재해 통계.

 

 

매년 산업재해로 다치는 노동자는 9만명이 넘고, 목숨을 잃는 사람도 2000여명에 이른다.

 

산업재해로 숨지는 사람이 인구 10만명당 8명으로, 영국의 8배에 이르고 OECD 국가 가운데서도 최악에 속한다. 하지만 이런 부끄러운 수치조차 그나마 공개된 것들만 모은 것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고는 훨씬 더 많다는 게 노동 현장의 얘기다.

 

 

 

 

 

오늘(18일) 뉴스룸은 바로 그 알려지지 않은, 그래서 하마터면 억울하게 원인조차 모를 뻔했던 한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다. 얼마 전 충북 청주의 한 공장에서 노동자 이모씨가 지게차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JTBC는 사고 이후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했다. 한마디로 말하면 그는 살 수도 있었다.

 

 

충북 청주의 한 화장품 공장.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1시 57분.

화물을 가득 실은 지게차가 직원 이모씨를 덮친다.

지게차는 쓰러진 이씨의 몸 위를 지나쳐간 뒤에도 5m 가량 지나서야 멈춘다.

 

 

이제는 쓰러져서 움직이지 못한다.

놀란 직원들은 전화기를 꺼낸다.

 

 

119 안전센터에 사고가 접수된 건 1분 뒤인 1시 58분.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CCTV에는 119는 나타나지 않는다.

 

 

당시 출동한 119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구조대는 사고 7분 만에 회사 입구 도로까지 진입했다.

하지만 돌아간다. 회사 측이 별일이 아니라고 했던 것이다.

 

 

[사고 당시 출동 대원 : 찰과상을 입었는데 본인들이 알아서 할 거 같다. 저희가 정말 돌아가도 되냐 한 번 더 여쭤봤거든요. 안 오셔도 될 거 같다 해서…]

 

 

하지만 CCTV속 상황은 분명 찰과상 수준이 아니다.

 

땅바닥에 쓰러진 이씨에 놀라 직원들이 우왕좌왕하고, 한 직원은 다른 직원들에게 지게차가 이씨 배를 쳤다며 몸짓으로 설명한다.

 

 

회사 측은 유족들에게 119를 돌려보낸 건 회사 지정병원 구급차를 따로 불렀기 때문이라고밝혔다.

 

 

[회사 관계자 (유족과 대화내용) : (119 부른 거예요? 아니면 그냥 옮긴 거예요?) 저희하고 맺은 병원 차가 있어서 그쪽에 불러가지고 간 거예요.]

 

 

회사에서 3분 거리에 있던 119 구조대를 돌려보낸 뒤 30분 거리에 있는 지정병원 구급차를 다시 부른 것이다. 지정병원은 회사 근처 대형 종합 병원보다 2배나 멀리 떨어져 있었다.

 

 

이씨는 맨바닥에서 20분 넘게 고통을 호소한다.

그러나 직원들이 취한 조치는 이씨를 우산으로 가리고, 담요를 덮어준 게 전부였다.

 

 

2시 20분 현장에 등장한 건 구급차가 아닌 회사 승합차.

직원들은 다리가 부러진 이씨를 승합차에 옮기면서도 들것도 사용하지 않는다.

 

 

당시 이씨는갈비뼈 골절과 장기 손상으로 내부 출혈이 심해 온몸을 고정시켜 이송해야 했다.

 

[119 구급대원 : 내부출혈이신 분 같은 경우는 정말 응급이잖아요.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예우가 좋으시죠. 저희는 딱 보면 혈압이 떨어지거나 맥박이 빨라지거나 그런 걸 보고 저희는 판단을 하거든요.]

 

 

이씨를 태운 회사 승합차는 곧바로 지정병원으로 가지 않고, 인근 도로에 서서 다시 지정병원 구급차를 기다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근 상인 : (얼마 전에 여기서 구급차 와서 사람 실어간 적 있었나요?) 네. 있었어요. 차가 안 와서 왜 이렇게 안 오나 서 있더라고.]

 

[지정병원 구급차 운전자 : 저도 움직이지 말라고 했는데 자기들이 차로 싣고 벌써 나오고 있대요. 그랬으면 자기들이 태우고 오지 뭐 중간에 (바꾸냐고)…]


사고 발생 1시간이 지나서야 지정병원에 도착해지만, 해당 병원은 정형외과 전문이었다.


치료는 불가능했다.


결국 이씨는 다시 근처 종합병원으로 옮겨졌고, 과다출혈로 인한 저혈성 쇼크로 숨졌다.

 

 

[종합병원 의사 : CT 찍어본 결과, 간도 이미 다 손상됐고, 폐도 피가 찼고, 응급차가 갔으면 싣는 허들이 있기 때문에 들쳐업고 망가지거나 하진 않았을 거예요.]


공장 바닥과 도로에서 이씨의 골든타임이 사라지던 사이, 공장 안은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지게차가 움직이고 있었다.



<출처 : JTBC 뉴스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19. 08:21

강용석, 홍콩 스캔들 증거…그가 답해야 할 의혹 5

 

 

 

 

 

[Dispatch = 서보현기자] "46살에 그런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① 정치적 스캔들.


강용석의 첫번째 해명이다. 2014년 11월 20일, 그는 JTBC 썰전에 나와 "마흔 여섯에 (음해성)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홍콩 루머는 꺾이지 않았다. 급기야 상대 여성으로 지목된 A씨의 남편이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강용석은 다시 부인했다. 그가 주장하는 A씨와의 관계는 ② 단순히 의뢰인과 변호인 사이. "A씨를 대표 변호사 자격으로 2~3차례 만난 게 전부"라고 답했다.


그리고 5월 21일,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강용석과 A씨의 불륜을 입증할 사진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터진 것.


강용석은 ④ "밑도 끝도 없다. 그런 게 있어야 해명을 할 것 아닌가" 강공모드로 맞섰다.


그는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증거 사진이 있다면 그냥 공개하라"면서 "법정까지 갈 필요도 없다. 사진을 보여주면 해명하겠다"고 윽박질렀다.


김용석의 당당함. 홍콩 루머는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을까. 지난 7월, 강용석과 A씨의 홍콩 출입국 기록이 확인디면서 의혹은 또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 때, 강용석의 대응은 2가지였다. 모르쇠, 그리고 고소.


우선 홍콩 출국에 관해선 "사적인 영역"이라며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일전에 측근을 통해 "내 여권에 홍콩 다녀온 도장이 찍혀 있지 않다"고 말한 것과 대비됐다.


그 다음, 해당 사실을 보도한 S매체 기자를 고소했다. 이 기자가 13회에 걸쳐 관련 의혹을 제기해 본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주장이었다.


강용석의 상대 여성으로 지목된 A씨 역시 지원사격에 나섰다.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강용석을 홍콩에서 만난 적이 없다 → 만나지 않았으니 사진은 없다 → 홍콩 수영장 사진 속 남자는 수많은 관광객 중 1명이다 → 강용석과 일본에 가지 않았다 → 남편이 2명 식사 영수증을 갖고 억지를 부린다 → 이 모든 건 남편이 자신의 외도를 숨기기 위해서다.


A씨의 주장대로, 남편은 ⑤ 일본에서 2인분을 먹었다고 동반 여행을 의심하는 것일까. '디스패치'가 ①에서 ⑤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


물론, 해당 증거로 불륜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결정적 장면을 포착하지 않는 한, 변명은 어떤 식으로든 할 수 있다.


단, 강용석이 대중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는 것, 그리고 A씨와의 관계가 사회 통념상 단순한 변호인과 의뢰인의 사이로 비춰지진 않느나.


"불륜을 입증할 만한 사신이 있다면 법정에 갈 것도 없이 그냥 공개하라. 증거가 공개된다면 해명이라도 할 텐데 증거도 없고…"(MBN 인터뷰 중)


강용석의 바람대로, 법원에 제출된 증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전직 국회의원이며, 다음 총선을 준비 중이다. 5가지 부분에 대한 명쾌한 해명을 할 때가 왔다. 

 

 

① 정치적 스캔들.


홍콩 루머 발단이 된 사진이다. A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올린 사진. A씨는 지난 2014년 10월 '반클리프&아펠' 런칭 행사에 초대받아 홍콩을 방문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4일 동안 언니와 함께 보냈다"고 홍콩 후기를 올렸다. 하지만 호텔 유리창에 반사된 사람의 모습은 남자, 홍콩 밀애설이 나온 배경이다.


강용석은 "마흔 여섯에 그런 스캔들에 휘말렸다"고 여유를 부렸다. 물론 이 사진만으론, 유리창 의문의 남자를 강용석으로 지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② 단순히 의뢰인과 변호인 사이.


강용석은 게속된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에 사건을 부탁한 의뢰인이라는 것.


강용석은 명쾌하게 선을 그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사와 의뢰인의 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변호사와 의뢰인의 대화는 어떨까. '디스패치'가 확인한 두 사람의 대화 내용 일부다.


A씨가 '사랑해'라는 이모티콘을 날리자, 강용석은 "더 야한 것"을 요구한다. A씨는 "야한 것 없음'이라고 답하며 '보고시포' 이모티콘을 추가로 보냈다.

 

 

③ 2~3차례 만난 게 전부.


강용석은 A씨와의 만남을 2~3차례로 규정했다. 지난 2013년, 참고인으로 재판에 참석한 게 전부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주고 받은 문자는 강용석의 주장과 어긋난다. 둘은 수시로 문자를 주고 받으며 약속 장소를 정했다.


최소 2~3번 이상의 만남이다. 일례로, 강용석은 "근데 매일 봐도 되냐"고 묻는다. 그러자 A씨는 "문제긴 하죠. 정들어서"라고 답했다.


강용석은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카톡만 잘 지우면 별 문제는 없다", '다른 사람과 같이 있을 때는 데면데면하게" 등의 말로 보안을 당부했다.

 

 

④ "그런 게 있어야 해명을 할 것 아닌가"


지난 5월, 홍콩 사진 유무가 논란이 됐다. 한 매체가 "A씨의 남편이 홍콩 여행 사진을 갖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보도한 것.


강용석은 당당했다. "사진이 있다면 법원에 제출하지 말고 공개하라"고 큰 소리를 쳤다. 이어 "사진을 보여주면 해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스패치'가 입수한 사진이다. 오른쪽 사진은 A씨가 찍은 홍콩 콘래드 호텔 수영장 사진이다. 왼쪽은 A씨가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찍은 사진. 구도가 비슷하다.

 

 

A씨의 남편은 다리에 걸린 저 남자를 강용석이라 주장하고 있다. 반면 ,A씨는 '수영장에 있는 수많은 사람 중 1명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사실 물 속에 잠긴, 게다가 옆모습만 찍힌 사진만으로 수영하는 남자를 강용석으로 단정짓긴 힘들다. 그렇다면 앞모습은 어떨까?

 

 

역시 강용석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 A씨의 남편이 이 '수영남'을 강용석이라 확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디스패치'는 사진 감정 전문가에게 이 사진을 의뢰했다. 그는 이 사진이 합성일 확률은 거의 없다고 했다. 반대로 강용석일 확률은 90%이상으로 봤다.

 

 

"위조의 흔적은 안보입니다. 우선 인물의 빛의 밝기나 톤을 볼 때 사진 속 다른 인물과 같은 현장에 있었다는 흔적이 보입니다. 그림자도 자연스럽습니다. 특히 손물결을 위조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강용석이 고소왕이라 조심스럽습니다. 법원에서 재판 목적으로 의뢰하면 그 때 말씀드리겠습니다."(모 영상학 박사)

 

 

 

⑤ 일본에서 2인분 먹었다고 의심?


홍콩 여행설에 이어 대두된 것이 일본 여행설이다. 당시 A씨는 "일본에서 먹은 2인분 저녁 영수증이 어떻게 동반 여행의 증거냐"며 반박했다.


해당 영수증은 A씨가 일본 고급 레스토랑에서 60만원 상당의 저녁을 먹었다는 인증샷이다. 코스의 수량은 2. 즉, 2인분을 뜻한다.


물론 혼자 여행을 갔지만, 밥은 둘이서 먹을 수 있다. 그러나 A씨 남편이 강용석과의 밀월 여행을 의심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그것은 다름아닌 영수증. A씨가 손에 들고 있는 카드 영수증을 보면, 'YONG SEOK'가 보인다. 이 카드의 주인이 강용석이라는 의미다.


강용석의 출입국 기록에 따르면, 그는 2014년 6월 ㅇ일 일본에 있었다. A씨 역시 그 기간에 일본에 머물고 있었다.



<출처 : 디스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