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14:51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아는 사람 전화 어떻게 안받나"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한 이병기 비서실장이 회의 시작에 앞서 차를 마시며 생각에 잠겨있다.

 

 

이병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의 휴대전화 착·발신 기록이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140여 차례나 된다는 보도에 대해 "(모르는) 기자들 전화도 받는데 어떻게 아는 사람 전화를 안받냐"고 말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슈시스와의 통황에서 "기자들 전화를 받듯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전화를 받은 것도) 마찬가지다. 그 이상은 답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그건 사생활이다"라고만 답했다.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남긴 메모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대응

 

 

이날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착·발실 기록이 140여 차례에 달한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가운데 실제 통화로 연결된 횟수가 얼마나 되는 지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성완종 리스트 메모

 

앞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0일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남긴 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경남기업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했을 즈음 이뤄진 통화에서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며 구명을 요청한 바 있다"며 "자신은 결백하니 도와달라며 진행중인 검찰 조사에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