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3. 6. 04:16

마크 리퍼트 대사, 민화협 행사 참석했다 괴한에 공격 받아…용의자 김씨는 누구?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에게 피습당한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42)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가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의 공격을 받아 얼굴 등을 크게 다쳤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문화운동단체 '우리마당' 대표인 김기종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오른쪽 뺨을 손바닥으로 누른 채 행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을 준비하던 중 흉기를 들고 있는 김기종(55)씨로 부터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린채 순찰차를 타고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의 피습사건을 전하는 미국 CNN방송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김기종씨를 검거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문화운동 단체인 우리마당 대표를 맡고 있는 김기종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유인물을 만들었다. 훈련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씨는 순찰차에 태워지기 직전 "전쟁 반대"라는 구호를 외쳤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피습당시 앉았던 테이블​

 

김기종씨는 지난 2010년 7월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리퍼트 대사는 트위터와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과 한국 생활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 국민들과 친밀하게 교류해왔다. 지난 1월 서울에서 얻은 첫아들에게 한국식인 '세준'이라는 중간이름(미들네임)을 지어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리마당 김기종 대표에게 피습당한 주한 마크 리퍼트 대사의 트위터 "같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