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메모'에 이병기·이완구도 유정복·홍문종·홍준표 '1억~3억'
<채널A> 보도, 홍준표 지사 제외하면 모두 친박 핵심 인사들
성완종 쪽지 공개…유정복·홍문종·홍준표 '1억~3억'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좌)과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우)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되 쪽지 내용이 공개됐다. '돈 준 사람'에 친박 핵심 인사들이 대거 등장했다.
<채널A>는 10일 쪽지에 "허태열 7억 홍문종 2억 유정복 3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 김기춘 10만 달러 2006년 9월 26일 독일 이병기 이완구"라고 적혀있다고 보도했다.
쪽지에 등장하는 이들은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제외하면 모두 친박 핵심 인사들이다. 이 같은 맥락이라면 '부산시장'이라고 쓰여 있는 인물은 서병수 부산시장일 가능성이 높다. 아니라면 2004년 6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부산시장을 역임한 허남식 전 시장인데 허남식 전 시장은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진 않는다.
2007년 6월 11일 오전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선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 배석한 허태열, 김기춘 의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기춘 전 청와대비서실장의 경우, 10만 달러는 2006년 9월 26일에 건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성완종 전 회장은 지난 9일 <경향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벨기에 방문을 수행한 김기춘 당시 한나라당 의원에게 직접 10만 달러를 건넸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박근혜 전 대표는 9월 23일 출국, 독일과 벨기에를 방문하고 10월 2일 귀국했다. 김기춘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출국했다면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직접 받을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성완종 전 회장이 쓴 날짜는 다른 의미일 가능성도 있다.
<출처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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