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2:14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친박 여권 실세들의 발빼기 열전

 

 

 

 

 

'성완종 리스트' 당사자들 발빼기 '열전'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집권 3년차르 맞아 야심차게 밀어붙인 '부패척결 사정 드라이브'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여권 '친박 실세'들에게 대선 당시 거액의 금품을 건넸다는 내용을 적어 남긴 메모가 파장을 일으키면서 당사자들이 하나같이 발뺌을 하고 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2:11

새누리당 홍문종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은퇴 하겠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11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2년 대선 자금으로 자신에게 2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사실일 경우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홍문종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일 경향신문에서 2012년 성완종 전 회장이 저에게 대선자금 2억원을 줬다고 보도한 기사는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라며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 은퇴를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국회 미방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홍문종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성완종 전 의원이 본인이 이끌던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서 함께 일하며 사무실에서 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는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2012년 대선 선거운동 당시 성완종 전 의원은 대통령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2012년 12월20일 당선된 박근혜 후보 선거캠프에서 박수치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홍문종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성완종 전 의원은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 어떠한 직함을 갖고 있지 않았고, 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했던 20명의 국회의원, 200명의 상근직원, 조직총괄본부에 소속된 60만명 명단에 없다'며 "저뿐 아니라 조직총괄본부에 같이 근무했던 모든 직원도 성완종 전 의원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일 경향신문에서 제기한 의혹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구에 기반하고 있다"며 "어제부터 의혹을 제기한 기사들은 억지로 퍼즐을 끼워맞추려 해도 끼워 맞춰지지 않는 미스테리 그 자체'라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향후 언론도 황당무계한 소설 같은 기사로 국가, 사회적 혼란은 물론 개인의 명예와 도덕성에 상처주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제기된 의혹과 관련된 검찰의 신속하고 투명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메모에 이름이 들어간 이유에 대해 "이해가 안 간다. 내가 섭섭하게 해준 일이 있다면 아마 (지난 지방선거 때) 성완종 전 회장이 공천하고 싶었던 사람들을 시장에 공천하지 못한 게 좀 섭섭했을까 생각이 있다"면서 "밤새 생각해도 내 이름이 왜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홍 의원은 또 이어 "(성완종 전 회장은) 아는 사람도 아니었고 대선 전 (새누리당과 선진당이) 합당했을 때도 한 번도 어디 같이 다녔거나 대선활동을 하러 다녔거나 우리 사무실에도 온 적이 없는 분인데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라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2:06

성완종 인터뷰 음성파일 추가공개

"2012년 홍문종에 2억원, 2011년 홍준표에 1억원 줬다"

 

 

 

 

 

◆ "2012년 대선 때 홍문종 의원에게 2억원 줬다"

◆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때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현금 1억원 줬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이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당시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에게 선거자금 2억원을 건넸다고 밝혔다.

 

 

 

 

또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현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2:00

'성완종 리스트' 파문, "돈 어떻게 처리했을까요" 묻자 "뭘 처리해요, 꿀꺽했지"

 

 

◆ 성완종 회장이 밝힌 자금 전달 정황

◆ "지난 대선 때 홍문종과 같은 사무실에 어울려 다니며 2억"

◆ "홍준표엔 당시 캠프 가 있던 언론인 출신 인사 통해 1억 줘"

 

 

"뭘 처리해요,. 꿀꺽했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0은 지난 9일 숨지기 전 경향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정치인들이니까 받은 돈을 어떻게 처리했을까요'라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돈을 줬다"고, "신뢰를 버렸다"고 사람을 지목할 때마다 "나와 가까웠던 사람"이라고 꼭 두 사람 사이의 인연과 배경을 덧붙였다. 주로 현금이나 달러로 줬고, 믿고 받을 수 있는 돈이었기 때문에 공식 회계처리를 하지 않았을 거라는 판단이었다.

 

 

성완종 전 회장은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던 홍문종 의원에 대해서는 '현금 2억원을 어디서 줬느냐"는 질문에 "뭐 같이 (조직본부) 사무실 쓰고 어울려 다니고 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사무부총장을 지냈던 그는 대선 때 조직본부 일을 함께하면서 돈을 전달한 장소를 '사무실'과 '어울려 다닌 곳'으로 돌려 말했다. 용처로는 "이 사람도 대통령 선거에 썼지, (돈도 많은데) 개인적으로 먹을 사람은 아니잖습니까"라고 답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홍문종 아버지를 잘 알았다"며 "홍문종 본부장 이 양반은 (내가) 국회의원 되고 (봤지만) 잘 알거든요. (2014년) 지방선거 때도 자기가 사무총장하고 같이 선거 치르고"라고 말했다. 말미에는 "다 신뢰를 갖고 해야 하는 건데 신뢰가 안되니까 참 말을 다할 수 없다"고 맺었다.

 

성완종 전 회장은 2011년 새누리당 대표 경선에 나섰던 홍준표 경남지사에게는 1억원을 줬다면서 "(당시) 한나라당을 사랑하기때문에"라고 말했다. "제가 홍준표를 잘 알아요"라는 말도 덧붙였다. 홍준표 지사가 원희룡 의원 등 친이계 경선 주자들과 맞서 친박계와는 불가근불가원 하며 일정한 거리를 두고 선거를 치르던 시절이었다. 성완종 전 회장은 "(전달 시점은) 6월쯤일 것" 이라고 했다. 7·4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둔 시점이었다. 그는 "(돈은) 홍준표 캠프에 가 있던 (언론인 출신) ○○○를 통해서 전달해줬다"며 구체적으로 돈이 전달된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공천받으려 한 것도 아니고 아무 조건 없이 그렇게 했는데 그런 식으로들 하니까 배신감 들고"라며 "내가 합당할 때도 백의종군한 사람 아닙니까. 어디 장관을 달라 했나요. 누굴 취직시켜달라 했나요"라고 말했다. 대가 없이 돈을 줬다는 것이고, 유력한 대표 주자에게 준 '정치자금' 성격이 가미됐음 직하다.

 



 



성완종 전 회장은 2007년 대선 경선 때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당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에게 현금 7억원을 줄 때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006년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벨기에 방문을 수행하기전에 전달했다는 10만달러는 "직접 만나서 줬다"고 말했다. 돈 심부름을 하거나 같이 간 수행비서나 직원들이 있다고 밝히고, 장소도 호텔과 호텔 헬스클럽으로 특정했다. "내가 얘기하면 물러날 텐데, 죽는다"고 말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두 명의 전직 실장 이름을 함께 열거하면서 "다 가까이 지낸 사람들"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다 신뢰관계에서 했던 일"이라고 설명하고, "지금은 그러면 안되지요. 신뢰를 중시해야지요"라고 말을 맺었다. 성완종 전 회장은 '저 같은 사람 수사한다면 대통령 재가 없이 수사할 수 있습니까. 까놓고 애기해서 조그만 기업인도 아니고 정치인인데, 내가 정권 창출에 참여한 것도 많이 알지 않습니까"라며 박근혜 정권의 '살아 있는 권력들'에 대한 서운함과 배신감을 토로했다.

 

 

 

 

 

<출처 : 경향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1:56

'성완종 리스트' 파문, "2012년 홍문종에 대선자금 2억 줬다"

 

 

◆ "홍준표, 경선 때 1억"…'이병기, 얘기하면 그만둘 텐데"

◆ 성완종 전 회장 소지품에서 메모… 유정복 3억·부산시장 2억

◆ "2012년 홍문종에 대선자금 2억"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이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당시 중앙선대위조직총괄본부장)에게 선거자금 2억원을 건넸다고 밝혔다. 또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현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지난 9일 숨지기 전 가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2년) 대선 때 홍문종 본부장에게 2억원 정도를 현금으로 줬다"며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통합하고 매일 거의 같이 움직이며 뛰고 조직을 관리하니까 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람도 자기가 썼겠습니까. 대통령 선거에 썼지"라고 덧붙였다. 또 "대선자금 장부에 회계처리가 된 돈이냐"는 질문에 "뭘 처리해요"라며 부인했다. 홍문종 본부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중앙선대위를 책임지고 있었다.

 

그의 말대로라면 홍문종 본부장이 정식 회계처리하지 않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위해 사용한 셈이다.

 

 

 

대선 다음날 캠프 해단식…'대통령 박근혜'와 성완종  박근혜 대통령이 18대 대선에서 당선된 다음날인 2012년 12월20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맨 앞줄의 김용준(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정몽준(오른쪽) 공동선대위원장 바로 뒤 2열에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앉아 박수를 치고 있다.

 

 

정치자금법 공소시효는 7년이기 때문에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경우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성완종 전 회장은 또 2011년 홍준표가 대표 경선에 나왔을 때 한나라당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캠프에 있는 측근을 통해 1억원을 전달했다"면서 "홍준표를 잘 아는데 6월쯤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일본 대사 하기 전부터 안 지 오래됐고, 뭐 뭐 얘기하면 그 사람 물러날 텐데…죽기 때문에…"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 실장은 개인적으로 참 가까운 사람인데, 그분도 참 처신을 잘해야 한다"면서 "그러면 안되지요. 신뢰를 중시해야지요"라고 말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나 하나로 희생하고 끝나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진짜 깨끗한 사람을 앞세워서 깨끗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꼭 좀 도와달라'고 말했다.

 

 

 

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 소지품에서 그가 정치권 인사들에게 건넨 돈의 액수와 시기가 적힌 메모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메모지에는 허태열(전 대통령 비서실장) 7억, 유정복(인천시장) 3억, 홍문종(새누리당 의원) 2억, 홍준표(경남지사) 1억, 부산시장 2억, 김기춘(전 대통령 비서실장) 10만달러(2006년 9월26일)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름도 등장했지만 돈의 액수는 적혀 있지 않다고 한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돌아가시는 마당에 허위로 메모를 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것을 바로 사실이라고 연결하기에는 문제가 많다"며 돈 받은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돈을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의 측근은 "(성완종 전 회장이 돈을 줬다) 말씀하신 마당에 (내가) 틀리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고 말해 돈 받은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

 

 

<출처 : 경향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1:53

'성완종 리스트' 파문, 홍준표 어정쩡한 부인…측근은 시인

 

 

◆ 홍준표, "측근을 빙자해 접근할 수도"

◆ 언급된 인사 "틀리다 할 수 없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9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을 건네는 과정에 개입한 유력 인사의 실명을 직접 거론했다. 2011년 한나라당 당 대표 경선 당시 홍준표 지사 측 캠프에서 일했던 유력 인사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1억원을 준 것은 2011년 6월쯤'이라며 돈을 수령한 인사의 이름과 구체적인 경력까지 거론했다. 이 인사는 10일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성완종 전 회장이 돈을 줬다고) 말씀하신 마당에 (내가) 틀리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성완종 전 회장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간접 시인한 셈이다. 성완종 전 회장의 금픔 리스트에 올라 있는 8명 중 돈을 받았다고 시인한 것은 홍준표 경남지사 측근이 처음이다.

 

당시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뽑힌 당 대표는 2012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어 당권주자들의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했다. 그러다보니 각 당권주자들 캠프로 각종 자금이 유입됐다는 소문이 돌던 터였다.

 

 

 

홍준표 경남지사의 금품 수수 혐의가 사실로 입증될 경우 검찰의 기소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정치자금법의 공소시효가 7년이기 때문에 검찰의 수사 여부에 따라 얼마든지 사법처리가 가능하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자신의 이름이 거명된 뒤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했다. 홍준표 지사는 10일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왜 내 이름이 거명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돌아가시는 마당에 허위로 메모를 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것을 바로 사실이라고 연결하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했다. '성완종 회장과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 번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당 대표 선거 시절 전국 지구당을 순회하면서 충청 서산 태안지역에 간 일이 있다. 그때 간담회 자리에서 지역 유지로 참석한 성완종 회장을 잠깐 본 일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후에는 본 적이 없다고 했다. 통화도 한차례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 12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당선돼 취임한 초기에 국회의원 신분이던 성완종 회장이 자신의 선거법 위반과 관련해 재판부에 잘 말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배달사고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자신이 당 대표까지 했다는 점을 밝히며 "측근을 빙자해 누군가 접근할 수도 있다"며 "정치권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가면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1. 03:04

경향신문 "성완종 인터뷰, 후속보도 나온다"

 

"김기춘·허태열에게 돈 건넸다' 주장 후폭풍…

"박근혜 대통령이 불법정치자금 수령의 당사자"

 

 

 

 

 

경향신문이 10일 단독 보도한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새누리당 전 국회의원)의 생애 마지막 인터뷰 후폭풍이 거세다. 박래용 경향신문 편집국장은 10일 미디어오늘과 통황에서 "후속보도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경향신문과의 통화시간은 무려 50분이다.

 

 

 

 

성완종 전 회장은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2006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미화 10만달러를 건넸다고 밝혔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는 허태열 전 비서실장(당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에게는 현금 7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종배 시사평론가는 시사팟캐스트 <시사통 김종배입니다>에서 "성완종 전 회장이 돈을 준 사람의 면면이 박근혜 청와대의 1·2대 비서실장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턱밑에 있던 사람들이 검은 돈의 수령자였다. 이 사실은 박근혜 대통령에겐 치명타"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되던 2007년 성완종 전 회장이 허태열 전 비서실장에게 제공한 7억원은 경선자금으로 보는 게 상식적이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줬다는 미화 10만 달러도 2006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러 독일에 갈 때 여행경비로 쓰게 하기 위해서였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김종배 시사평론가는 "성완종 전 회장은 7억 원과 10만 달러 모두 최종 수령자를 박근혜 대통령으로 설정해 전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거액의 정치자금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수령한 궁극적인 당사자"라고 지적하며 "표면에 드러난 파편적인 사실만으로도 검찰 수사를 피해갈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 분이 어떻게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맹세코 저는 그런 일이 없고, 사람이 돌아가셨으니까 고인의 명복을 빌겠지만 저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며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10일 오전 '성완종 전 회장의 시신 주머니에서 김기춘·허태열 등 주요 인사에게 금품을 전달한 내역이 담긴 메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이 후속보도를 예고한 상황에서 김기춘 전 실장을 비롯한 전현직 정부 인사들과 관련한 추가적 비리가 고인의 증언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여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출처 : 미디어오늘>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1. 02:52

"2006년 9월23일 독일 갔는데 26일에 어떻게 돈 받나"

김기춘 '엉뚱한 해명' 들통

 

◆ 성완종 메모 속 '9월26일'은 독일 수행 신문사진 날짜 언급한 것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9일 오후 3시32분쯤 북한산 형제봉 매표소 인근 숲속에서 주머니에 '메모지'를 지닌 채 발견됐다. 그는 왜 메모지까지 갖고 집을 나섰을까.

 

성완종 전 회장은 오전 6시 산행을 막 시작하며 경향신문과 한 50분간의 단독 인터뷰에서 메모지에 적힌 내용과 돈을 전달한 정황을 전하면서 "말이 안되는 짓을 하니까, 신뢰를 이렇게 헌신짝처럼 버리니까 내가 희생해서라도 사회를 바로잡아주는 길밖에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왜 이런 애기를 했나 나중에 아실 테니 잘 다뤄주십시요"라며 "박근혜 정부가 깨끗해져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집에서 나설 때부터 작심하고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하고 싶은 말의 요지를 메모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마치고 대선을 준비하던 2006년 9월25일 벨기에 브뤼셀의 한국전 참전기념탑을 방문할 때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수행하고 있다. 사진은 조선일보 2006년 9월26일자 5면에 실렸다.

 

 

주도면밀하게 준비한 흔적은 유일하게 날짜를 적시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관련 메모에서 도드라진다. 성완종 전 회장은 김기춘 전 실장의 이름 옆에 '10만달러(2006년 9월26일)'라고 적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2006년 9월에 김기춘 실장이 VIP(박근혜 대통령) 모시고 벨기에 ·독일 갔잖아요. 제가 갈 때 10만달러를 바꿔서 줬다"며 "9월26일자 조선일보 사진에 김 실장이 거기서 (박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게 나오는데 이 부장도 확인해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벨기에·독일에 함께 갔었다는 상황을 말하기 위해 '9월26일자' 신문 사진까지 찾아보고 집을 나선 셈이다. 김기춘 전 실장은 9일 "내가 독일에 간 것은 9월23일인데, 9월26일 돈을 줬다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말했다. 9월26일을 돈 전달 날짜로 적어놓았다고 오독하고 성완종 전 회장이 적시한 의도와는 다른 해명을 한 것이다.

 

 

<출처 : 경향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1. 02:48

'성완종 리스트' 관련 인사들 의혹 부인·해명

 

 

김기춘 "살아있다면 멱살 잡고 묻고 싶어"

허태열 "전혀 사실 아냐" 일축

이완구 "성종완 전 회장이 오해한 듯'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유품에서 10일 발견된 메모에 거명된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들, 위 왼쪽부터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유정복 인천시장,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아래 왼쪽부터 홍준표 경남지사,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 현 청와대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이 메모에는 이병기 실장과 이완구 총리의 경우 이름만 적혀 있고 나머지 인사의 경우 금액도 나와 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언론 인터뷰와 메모를 통해 금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박근혜정부 고위 인사들은 10일 "사실이 아니다"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성완종 전 회장이 2006년 9월 10만달러를 전달했다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시기와 상황을 그럴듯하게 말했지만 매우 악의적이고 황당무계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살아만 있다면 멱살을 붙잡고 물어 보고 싶은 심정"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그때는 권력 핵심도 아니고 비서실장도 아니었다"며 "그런 거금을 줄 하등 이유가 없고 저는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도 그런 큰돈을 받는 사람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2006년 9월 당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수행해 독일과 벨기에를 다녀왔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7억원을 줬다는 청와대 허태열 전 비서실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자신이 클린 경선 원칙 하에 돈에 대해서는 엄격했고 캠프 요원들에게도 강조해왔다. 그런 금품거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박근혜 정부 초대 비서실장인 허태열 전 비서실장은 2007년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성완종 메모'에 이름만 적힌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은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을 통해 '성완종 전 회장이 검찰 수사가 시작될 무렵 전화를 걸어와 구명을 요청했다"며 "성완종 전 회장에게 자신이 결백하고 시중에 오해가 있다면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임해 사실을 명백하게 밝히는 게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에 영향을 미칠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설명했다"며 "앞으로 더 이상 연락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역시 메모에 이름만 적힌 이완구 국무총리는 "최근 성완종 전 회장이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와 총리 담화가 관련 있는 것 아니냐고 오해를 하고 있다는 주변 이야기를 전해듣고 검찰 수사는 총리 취임 이전부터 진행되어 왔다고 답해준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메모에 각각 3억원, 2억원, 1억원이 적힌 유정복 인천시장,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홍준표 경남지사는 보도자료 등을 통해 강력 반박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른바 '성완종 메모'와 관련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햇다. 홍문종 의원은 '마른 하늘에 번개 친다고 하는데 19대 이전에는 본 적도 없다. (성완종 전 회장이) 친박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2007년 전부터 했는데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성완종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 황당하다"며 "홍준표를 빙자해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한테 로비를 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억원이 적힌 서병수 부산시장은 '성완종 전 회장이 금품을 건넬 만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출처 : 세계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0. 20:36

유정복 인천시장 "성완종 회장에게 1원 한푼 받은 적 없다"

 

 

 

성완종 회장 메모 유정복(인천시장) 3억'

 

 

유정복 인천시장이 자살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10일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성완종 전 회장 메모지에 '유정복(인천시장) 3억' 이라고 적혀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는 금품 수수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는 19대 국회에서 만난 동료 의원 관계일 뿐" 이라며 앞서 시 대변인을 통해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1원 한 푼 받은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성완종 전 회장과는 (2012)19대 국회 개원 후 알게 된 사이로 2007년 당시에는 전혀 알고 지내지 못했다"며 "비서실장직이 정치자금을 조달하는 자리도 아닐뿐더러 (2007년) 경선을 전후해 그를 만난 기억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2007년 옛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밝혔다. 당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박근혜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활동했다.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