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2:57

이완구 '성완종 돈 받은 사실 드러나면 물러날 것" "부끄럼 없는 40년 공직생활 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14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한 점 부끄럼 없이 40년 공직생활을 했다"며 전면 부인했다.

 

이완구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성완종 전 회장이 총리의 (부패 척결) 담화와 회사의 압수수색을 서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저에게 억울함을 호소한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완구 총리는 '성완종 전 회장의 충청포럼에도 가입하지 않았고, 2007년에는 (성완종 전 회장과) 송사도 있었다"면서 '서로 심경을 털어놓고 지낼 정도로 가까운 사이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완구, 성완종 잘 모른다더니…"이완구 지지 현수막도 지원"

관련기사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oes21c/220330364411

 

 

 

 

14일 이완구 총리가 서울 정부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이완구 총리는 '3,000만원 받은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이완구 총리는 본회의장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3년 재선거 때 금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성완종 전 회장과 돈거래는 없었다'면서 '돈 받은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난다면 물러날 것"이라고 답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4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우리 당은 부정부패·비리 연루자를 절대로 비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어느 위치에 있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부패 의혹이 제기되면 엄정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완구 총리가 검찰 수사에 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 '누구도 비호하지 않겠다는 발언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4월 재보선 당시 이완구 총리에게 3천만원을 줬다고 주장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거듭 "누근든지"라고 밝혀 이완구 총리도 예외가 아님을 확인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9일 숨지기 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3년 4월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의 선거자금을 건넸다고 밝혔다. 성완종 전 회장은 "(박근혜 정부가) 개혁을하고 사정을 한다고 하는데 이완구 같은 사람이 사정 대상 1호"라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2:51

성완종 인터뷰 녹음파일 3차 공개 '이완구에게 3천만원 줬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이 2013년 4월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의 선거자금을 건넸다고 밝혔다. 당시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섰을 때다. 성완종 전 회장은 "(박근혜 정부가) 개혁을 하고 사정을 한다고 하는데 이완구 같은 사람이 사정 대상 1호"라고 말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지난 9일 숨지기 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번 (2013년 4월 부여·청양) 재·보궐선거 때 이 양반한테 3,0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고 밝혔다. 또 "보궐선거 한다면 (이완구 총리는) 머리도 크신 분이고 아무한테나 처신할 수 없고 그렇잖아요. 나는 성심성의껏 했다"며 "다 이렇게 인간관계를 형성해서 무슨 조건이 있고 그런 게 아니고 회사 돈 빌려다가 이렇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구 총리가 당시 회계 처리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뭘 처리해요. 꿀꺽 먹었지"라고 밝혔다.

 

 

 

 

 

 

 

 

 

 

 

성완종 전 회장은 '이완구 총리는 자기 욕심이 커서 너무 남들을 이용 많이 하고,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그렇게 사름을 많이 죽이고 그런다""사정 대상이, 사정을 당해야 할 사람이 거기가 사정하겠다고 소리 지르고 있는 사람이 이완구 같은 사람이고 사정 대상 1호입니다"라고 말했다.

 

 

 

14일 경향신문 보도 이후 이완구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 점 부끄럼 없이 40년 공직 생활을 했다"며 금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성완종 전 회장이 총리의 (부패 척결) 담화와 회사의 압수수색을 서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저에게 억울함을 호소한 일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성완종 전 회장의 충청포럼에도 가입하지 않았고, 2007년에는 (성완종 전 회장과) 송사도 있었다"면서 "서로의 심경을 털어놓고 지낼 정도로 가까운 사이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경향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2:45

성완종, 홍준표에 전화해 1억 잘받았나 확인"

 

경남기업 측 "측근 통해 보낸뒤 통화

검찰, 전달 연루자들 출국금지…곧 소환

"메모는 자필…대상 제한없이 수사"

 

 

 

 

 

이완구 총리 "성완종 회장에게서 돈 한푼 안 받았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완구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총리를 사퇴하라"는 등 추궁을 당하자 '1분만 답변할 시간을 달라.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후원금을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1억원원을 보낸 뒤 직접 전화를 걸어 돈을 받았는지 확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남기업 측의 한 핵심 인사는 13일 '성완종 전 회장이 2011년 6월경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측근인 A씨를 통해 홍준표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하도록 한 뒤 돈이 제대로 건네졌는지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직접 전화해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인사는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들 가운데 여럿이 당시의 이런 상황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성완종 전 회장이 사망한 상태여서 검찰 수사과정에서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확인 전화까지 했다는 주장이 명확하게 입증될 지는 불투명하다.  

 

'성완종 리스트' 검찰 특별 조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은 '전달자' 역할을 한 A씨를 핵심 참고인으로 보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 등 금품 전달 의혹에 연루된 핵심 인사들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성완종 전 회장의 유족과 경남기업 측에 '리스트' 메모 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성완종 전 회장이 갖고 있던 휴대전화 2대의 통화 기록과 주변 인물들의 계좌 명세 등을 분석하고 있다. A씨는 경남기업 수사 초기에 변호인에게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된 이후 줄곧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이 로비 대상이 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배달사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른 경선후보도 많은데 잘 알지도 못하는 저에게만 자금을 전달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문무일 특별수사팀장은 이날 '성완종 전 회장의 옷에서 발견된 리스트 메모는 성완종 전 회장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적 의혹이 집중된 만큼 결연한 의지를 갖고 진상 규명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 중 메모 외의 어떤 자료가 확보되더라도 대상과 범위의 제한없이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말해 새로운 수사 자료가 확보될 때는 수사 대상을 메모에 담긴 8명에 한정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인사들은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총리를 포함해 어느 누구라도 필요하다면 검찰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기춘·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수사 협조가 필요하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동아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2:42

김한길, "성완종 전 회장과 자살 전날 만나"

 

 

[성완종 게이트/긴박한 정치권]

야당 의원으론 접촉사실 첫 공개…"성완종 전 회장 "세상 야박하다 하소연"

야당 충청인사들 성완종 전 회장과 찬분…이완구 총리 "구명요청한 야당 의원 있어"

 

 

성완종 전 회장 자살 전날 만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날인 8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대표를 만나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완종 전 회장과 만난 야당 의원이 공개된 건 김한길 전 대표가 처음이다.

 

김한길 전 대표는 13일 "8일 저녁 성완종 전 회장이 급히 만나자는 연락이 와 오후 8시 반경 냉면을 먹으면서 잠깐 만났다"며 "그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세상이 야박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다만 성완종 전 회장이 구명요청을 했느냐는 질문에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성완종 전 회장은) 장학금을 받은 아이들이 더러운 돈을 받았다고 생각할까 걱정했고, 경남기업의 주식을 산 사람들 걱정도 했다"며 '성완종 전 회장이 정서적으로 불안해 보여 '다음 날 영장실질심사를 변호사와 차분하게 잘 준비하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성완종 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당시 JP(김종필 전 총리)의 측근으로 소개를 받았으니 알고 지낸 지는 오래됐다"며 "이후 정치적 관계라기보다는 인간적 관계로 지냈다"고 밝혔다.

 

야당 내에도 성완종 전 회장이 주도해 만든 충청권 핵심 인사들의 모임 '충청포럼'에 속한 인사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석 전 국회 부의장은 "올해 1월 초 (성완종 전 회장을) 만났을 때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데 대한 불공평함을 토로했다"면서도 "당시 경남기업에 대한 수사가 있기 전"이라며 '구명 요청'과 관련해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검찰 수사로 성완종 전 회장의 자살 직전 행적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야당 의원의 추가 증언이 나올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

 

 

이완구 국무총리도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이 성완종 전 회장을 도와달라는 정치권 인사들의 구명 요청을 받았느냐고 한 질문에 "여야 충청권 의원들도 전화했다"며 "나에게 구두로 (성완종 전 회장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분들 중에 야당 분도 계시다"고 답변했다.

 

 

 

<출처 : 동아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2:39

'성완종, 모든 일을 인간관계로 풀 수 있다는 철학 가져"

 

 

정치권 '제2 리스트' 있나 긴장

"이번 수사도 권력 핵심 마음 먹으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 믿었을 것

성격 집요, 야당도 안전지대 아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작성한 '성완종 리스트'가 10일 공개되면서 정치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성완종 전 회장의 평소 스타일로 봤을 때 '제2의 성완종 리스트'가 존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다.

 

충청권 출신의 한 여권 인사는 '성완종 전 회장은 한 번 목표를 정하면 집요하게 달라붙는 성격이었고, 세상사의 모든 일은 '인간관계'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철학을 가진 사람이었다"며 "이번 검찰 수사도 권력의 핵심 인사들이 마음만 먹으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굳게 믿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구명 로비가 통하지 않자 심한 배신감을 느낀 것 같다"고 했다. 충청권 정치인들 사이에선 이 같은 그의 스타일 때문에 '성완종은 위험한 사람이니 조심하라"는 말까지 돌았다고 한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성완종 전 회장은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 할 것 없이 정권 실세들에겐 여기저기 다 줄을 대고 로비를 해 왔다"며 '만일 정치인 리스트가 있다면 전·현 정부 실세는 물론이고 여야 모두가 대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성완종 전 회장은 2009년 워크아웃 대상으로 지정된 경남기업을 살리기 위해 중앙청과 등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팔았는데도 끝내 워크아웃이 되자 핵심 실세의 이름을 들먹이며 "단물을 다 빨아먹고 나를 이렇게 버리느냐. 가만히 있나 보자"고 주변에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친이명박계와 야권도 무풍지대가 아니라는 애기가 나온다. 성완종 전 회장이 2008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들어갈 때 친이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소문도 무성하다. 여권의 한 인사는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 성완종 전 회장이 진짜로 돈을 줬다면 한쪽 캠프에만 줬겠느냐"고도 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노무현 정부 때 두 번이나 특별사면을 받았다. 2004년 자민련에 불법 정치자금 16억원을 제공한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뒤 2005년 5월 첫 번째 사면을 받았다. 2007년 11월에는 행담도 개발 비리사건으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한 달여 뒤 두 째 사면을 받았다. 특히 두 번째 특별사면을 받을 당시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비공개 사면 대상에 포함돼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런 까닭에 이날 국회 주변엔 "성완종 전 회장이 사석에선 '야당의 거물급 정치인들도 두루 챙겼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 야당도 완전히 안전지대일 수 없을 것"이란 얘기가 돌았다.

 

 

<출처 : 중앙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2:36

이완구 '성완종, 다른 말은 안 했나" 15차례 전화로 물어

 

 

전 새누리 충남도당 대변인 밝혀

"태안군의회 부의장 등 2명에게 왜 언론에 제보했느냐며 따져"

"당에선 불구속 수사 건의했지만 청와대가 그렇게 못하겠다고 한다"

성완종 전 회장이 지인에게 한 말도 전해

"새누리당에서 청와대 쪽에 불구속수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이완구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태안군의회 이용희(67·여) 부의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무슨 말을 더 했느냐"고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희 부의장은 전날인 10일 본지 기자와 만나 '성환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날 지역 인사들과 만나 이완구 총리를 원망하는 말을 했다고 밝힌 인물이다.

 

 



이기권(49) 전 새누리당 충남도당 대변인은 12일 성완종 전 회장 빈소가 차려진 충남 서산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완구 총리가 11일 오전 이용희 부의장에게 12차례, 김진권(55) 태안군의원에게 3차례 전화해 '언론에 왜 그런 제보를 했느냐. 더 한 말은 없느냐"며 따져 물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이완구 총리가 처음 전화한 시간은 11일 오전 6시40분이었다. 이어 이완구 총리는 휴대전화 2대로 이용희 부의장에게 번갈아 연락하며 어떤 얘기를 했는지 계속 물었다. 이용희 부의장이 '있는 사실 그대로 (얘기)했다"고 하자 "그러면 (성완종 전 회장과 얘기할 때) 또 누가 있었나"라고 이완구 총리가 질문했고, 이용희 부의장은 "김진권 의원이 함께 있었다"고 답했다. 그 뒤 이완구 총리는 김진권 의원에게도 연락을 취했다고 이기권 전 대변인은 말했다. 이에 대해 총리실은 "(이완구 총리가) 신문 보도를 보고 평소 알고 지내던 두 사람에게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기권 전 대변인에 따르면 이완구 총리는 두 태안군 의원과 통화하던 중 이런 말도 했다. "JP·홍문표·김태흠 의원으로부터 성완종 전 회장을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았지만 먼저 총리가 시작한 사건이기 때문에 도와줄 수 없다고 했다. 성완종 전 회장에게도 이런 뜻을 전달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한 이기권 전 대변인은 성완종 전 회장의 최측근이다. 지난 8일 성완종 전 회장이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검찰 수사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할 때 이용희 부의장, 김진권 의원과 함께 배석했고 그 직후 40분 정도 얘기를 나눴다.

 

이기권 전 대변인은 지난 8일 성완종 전 회장이 지역 인사들과 만나 했다는 얘기도 전했다. "새누리당에서 청와대 쪽에 불구속 수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낸 것 같은데 청와대가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청와대가) 검찰 쪽에 지시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 이완구 총리가 나한테 이러면 안된다"는 내용이었다. 총리실에서는 최민호 비서실장이 12일 이완구 총리를 대신해 성완종 전 회장의 빈소에 조문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또 다른 여권 고위 인사들에게도 도움을 청했다. 익명을 원한 여권 고위층은 12일 "성완종 전 회장이 지난 8일 긴급 기자회견을 한 뒤 오후 늦게 내게 전화를 걸어 왔다"며 "낙심 말고 법률적 대처를 잘하라는 조언에 성완종 전 회장은 '더 이상 희망이 없어요'라고 힘없이 대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성완종 전 회장이 '○○님, 고맙습니다'고 해 의아했다"고 덧붙였다. 그때는 하소연을 잘 들어줘 고맙다는 취지로 이해했으나 자살한 뒤에야 의미를 알게 됐다고 한다. 해당 인사는 또 "성완종 전 회장이 '지금 나는 돈이 한 푼도 없어 변호사 비용도 동생들이 내주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출처 : 중앙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2:31

'성완종 리스트' 파문, 조국 교수 '검찰의 3단계 예상 시나리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서울대 조국 교수

조국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완종 전 회장이 숨지기 전 가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 기사(경향신문 4월 10일 보도)를 링크하고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검찰의 예상 반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국 교수는 이 글에서 '첫째로 검찰은 일단 법과 원칙대로 결정한다고 호언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번째로 (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이 사망해 진술 진위 확보가 어렵고 물증이 없으며, 허태열과 김기춘은 부인하고 있다고 밝힌다"고 말했다.

 

 

서울대 조국 교수 트위터

 

 

조국 교수는 "마지막 단계로 검찰은 조용해지면 '혐의없음'으로 결론 짓는다"라고 3단계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조국 교수는 또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새누리당의 예상 반응에 대해서는 "증거도 없이 부패 기업인의 말만 믿고 인신 공격을 일삼는 야당과 언론은 반성하라"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12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 '성역 없는 철저하고 신속한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면서도 특검 도입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검찰은 김진태 검찰총장 주관 하에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성완종 의혹 사건' 특별 수사팀을 구성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2:27

이완구, 얼마나 급했길래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병중이어서 대선 관여 못했다는 이완구, 실제론 박근혜 후보와 동행 유세

 

 

 

이완구 총리(당시 전 충남지사)가 2012년 11월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충남 천안시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앞 유세에 함께 하고 있다.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2012년 대선 때 투병중이라 관여 못해"

당시 보도 보면 충남선대위 명예위원장 맡아 현장 누비며 지원 유세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포함되어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 유세 참여 등의 선거 활동에 "관여하지 못했다"고 13일 발언했다. 하지만 이 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완구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2012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 당시 총리께서는 어떤 역할을 하고 계셨나. 상당히 기여했으니까 지금 총리하고 있을 것 아닌가"라고 묻자 "2012년 1월12일 경에 보도된 대로 혈액암으로 해서 1월 초순경에 병원에 입원해가지고 그해 말까지 투병 생활을 하고 있어서 총선에 출마하지 못했다. 12월 대선에도 관여하지 못했다. 1년 동안 투병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대선 자금으로 추정되는 금액을 친박근혜계(친박) 인사들에게 뿌렸다고 주장하고 나선 뒤 명단에 오른 친박 인사들의 2012년 대선 당시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에서 나온 답변이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답변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도지사를 지냈던 이완구 총리는 2012년 당시 새누리당 충남선대위 명예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함께 직접 현장에서 지원 유세를 했다. 지역일간지 <충청투데이> 보도를 보면, 이완구 총리는 2012년 12월6일부터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지원 유세에 전격적으로 나섰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완구 총리는 이날 충남 천안시 아우내장터에서 열린 지지 유세에서 "박근혜 후보는 수도권 2000만 표가 날아가는데도 500만표 밖에 안 되는 충청인과의 약속을 지키키 위해 정치적 생명을 걸고 세종시 약속을 지켰다"며 '이젠 충청도 사람이 박근혜 후보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완구 총리는 2012년 12월10일에도 충남 부여 전통시장을 찾아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 당선을 좌우하는 수도권 유권자보다 정치지도자로서 신의를 지킨 후보"라며 "충청도의 여망이자 지방균형발전의 시작인 세종시 이전을 지킨 뚝심의 후보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후보야말로 우리나라의 대통령으로 당선되어도 흔들림없이 굳건히 국정을 수행해나갈 후보"라며 "이제 우리 충청도가 우리 도민을 위해 몸바쳐 일한 박근혜 후보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보답해 대통령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2012년 대선 당시 대전시당 강당에서 박근혜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는 이완구

 

이완구 총리는 같은 달 13일에도 새누리당 대전시당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근혜 후보가 충청에서 어느 정도 지지를 받을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같은 충청인으로 볼 때 정운찬 전 총리는 치사한 사람이다. 비참한 생각을 갖게 한다"며 세종시 수정안을 주장했던 정운찬 전 총리를 맹비난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대변인실이 펴낸 보도자료에도 이완구 총리가 대선 투표일 이틀 전인 12월17일 충남 천안시 쌍용동 이마트 천안점 앞에서 열린 박근혜 후보의 선거 유세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적혀 있다.

 

이완구 총리가 이처럼 지난 대선에서 혈액암 투병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후보의 충청권 유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선 사실이 확인됨으로써 이완구 총리의 '거짓말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회 대정부질문이라는 공식 석상에서 한 답변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이완구 총리의 해명이 신뢰도를 크게 잃게 됐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2:24

성완종 '마지막 SOS'에 김무성·서청원·이완구·김기춘은…

 

 

 

(왼쪽부터) 이완구 총리, 김무성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청와대·여당 지도부에 "도움 달라" 전화

목숨 끊기 전 필사적 구명운동 드러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까지 검찰 수사의 부당함과 억울함을 호소하며 청와대와 여당 지도부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필사적인 구명운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성완종 전 회장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힌 여권 인사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친박'(친 박근혜)계 좌장 서청원 최고위원,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 등 모두 4명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2일 기자회견에서 "성완종 전 회장이 사망하기 4~5일 전께 통화를 했다"며 "본인(성완종 전 회장)이 '자원외교 비리와 관계가 없는데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해 내가 '검찰이 없는 일을 뒤집어 씌우겠느냐. 변호사 대동해서 잘 수사 받으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성완종 전 회장과 통화 사실을 공개했다.

 

같은 당 서청원 최고위원도 이날 충남 서산의료원 성완종 전 회장 빈소에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성완종 전 회장과 전화했고 만난 것도 사실"이라며 "(그가) 7일께 전화를 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털어놨다. 다만, 성완종 전 회장이 도움을 요청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입을 다물었다.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9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성완종 전 회장이 경남기업에 대한 검찰 수사가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했을 즈음 통화에서 결백을 호소하며 구명을 요청한 바 있다"며 "검찰 조사에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해 검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설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병기 실장과 함께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이완구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언론 인터뷰에서 "4월 4~5일께 성완종 전 회장과 통화했다'며 "(경남기업에 대한) 검찰 수사가 총리 담화와 관계있는 게 아닌가 오해를 하고 있어, 내가 '검찰 수사는 총리 취임 이전부터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내게 서운한 감정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구명요청' 연락 내용


 

 

 

 

 

시기별로 보면, 성완종 전 회장은 검찰수사가 시작된 지난달 중순께 가장 먼저 이병기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했고, 이어 검찰수사가 본격화되자 4~5일쯤 이완구 총리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구명 전화를 했고, 이어 7일쯤 서청원 최고위원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성완종 전 회장이 여당 지도부 등 현정부 실세에게 구명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2:17

성완종 최측근 "검찰 수사 적극 대응"…비장의 카드 있나

 

 

 

친박 '수장'의 조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오전 충남 서산시 서산의료원에 마련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목숨 끊기 전

불법 자금전달 경위·자료 등

핵심임원들과 함께 정리한 정황

 

리스트 뒷받침하는 증거물 측근들에 보관시켰을 수도

 

 

검찰 수사에 억울함을 호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성완종 리스트'를 내놓기까지 치밀한 사전 준비를 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성완종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ㄱ씨는 이날 <한겨레>와 만나 "(검찰이) 사실 그대로 밝힐 수밖에 없다. 수사가 제대로 안 되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해, 성완종 전 회장의 장례가 끝나는 대로 공세적 입장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

 

 

ㄱ씨 등 경남기업 핵심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성완종 전 회장은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2~3일 동안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불법자금 전달 경위와 입증자료 등을 핵심 임원들과 함께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되자 현 정권과 '전쟁'을 벌이기로 한 성완종 전 회장이 '비밀 병기'르 준비한 셈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들은 성완종 전 회장의 지시에 따라 정치인들에게 건넨 비자금의 조성 경위와 전달 방법 등 사실관계를 파악했던 것으로 젼해졌다. 이 과정에서 '성완종 리스트'를 뒷받침하는 관련 자료와 증거물도 다수 수집해 측근들에게 보관시켰다는 말이 나온다.

 

 

성완종 "나는 MB정부 피해자"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8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혐의를 부인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특히 성완종 전 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며칠 전,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2011년 한나라당 당대표 경선자금 명목으로 1억원을 전달할 때 돈 심부름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경남기업 전 고문 ㅇ씨를 찾아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ㄱ씨 등 최측근 2명을 배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성완종 전 회장의 최측근 ㄱ씨가 적극 대응을 천명하고 나서면서,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진전될지 주목된다. 꼼꼼한 성격으로 알려진 성완종 전 회장이 '56자 메모' 말고 다른 증빙자료를 남겼다면, 이를 ㄱ씨 등에게 맡겼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출처 :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