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6. 06:11

진선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강남 투기지역에 부동산 집중거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강남 추기지역에 부동산을 집중 거래하며 자산을 불려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부동산 폐쇄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자는 강남 투기 열풍이 불었던 1970년대 후반 부동산 단기매매를 거듭하며 빠른 속도로 자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의원에 따르면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완구 후보자는 1974년 9월부터 부친이 서울 서대문구 응암동 단층주택에 거주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1977년 7월쯤 이 집을 담보로 480만원을 대출받아 두달 뒤 신반포2차 아파트 33평형을 분양받았다.

 

당시 신반포2차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6.3대 1에 이르렀고 입주시점에 평당 70만~80만원에 거래괴고 프리미엄이 200만~300만원이 붙는 등 투기열풍이 불어 투기억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완구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담보로 1570만원을 대출받아 1980년 7월쯤 신반포2차 아파트 42평형을 구입하고 33평형을 매도했다.

 

진선미 의원은 이 과정에서 33평형 매매차익이 2년 만에 두 배 이상 뛰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미국 총영사관으로 파견돼 있던 1988년 7월에도 기존 신반포2차 아파트 42평형을 처분하고 인근의 신반포3차 아파트 46평형을 구입했다.

 

이어 다시 압구정 현대아파트 52평형, 도곡동 타워팰리스,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순으로 아파트 자산을 키워왔다.

 

진선미 의원은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정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전형적인 투기수법으로 자산을 불려놨다"며 "부동산 투기 광풍이 불었던 곳은 어김없이 부동산 거래를 했고 담보대출을 통해 새로운 부동산을 구입하는 전형적인 투기수법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