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30. 03:35
"외박 못 가 성 문제 발생"…장성출신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의 막말
국회 군 인권과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육군 여단장의 부하 여군 성폭행 사건이 집중 거론됐다.
그런데, 국군 기무사령관 출신인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의 발언 순서에서 엉뚱한 요구가 나왔다.
군 지휘관의 외박을 보장해 달라는 것이다.
성폭행을 저지른 여단장이 지난 해 외박을 거의 안 나가서 성적인 문제가 생겼다는 취지다.
전국 지휘관들이 이렇게 제 때 외박을 못하고 있는 것이 성 군기 문란의 큰 원인이라는 주장도 이어졌다.
지난해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17사단장과 이번에 체포된 여단장에 대해서는 군 안에서 출세와 명예욕이 큰 사람들로,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려고 외박을 안 간 것 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여군에 대해서는, 하사관 아가씨라는 표현을 썼다.
육군 장성출신의 국회의원이 군 인권 개선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막말 수준의 발언을 쏟아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군대 내 성 군기 사건을 외박과 연관지었다는 점에서 군 전체의 명예까지 실추시켰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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