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5. 00:44

2014년을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의 보도사진은?

 

 

2014년을 기록한 최고의 보도사진으로 '계란 맞은 안상수 창원시장'이 선정됐다. 19일 한국사진기자협회는 한구보도사진전 대상으로 시의회에서 계란을 맞는 안상수 창원시장의 모습을 순간포착한 경남신문 김승권 기자의 사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상 '계란 맞은 안상수 창원시장

 

 

 

경남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해구 출신 김성일 시의원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새 야구장 입지변경에 항의하며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을 던지고 있다. 최근 창원시가 새 야구장 건설 부지를 당초 예정됐던 진해구 육군대에서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했다. 경남신문 김승권 기자

 

스팟뉴스(Spot news) 부문 최우수상 '아! 세월호'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된 사고가 발생한 16일 오후 야간 조명탄이 발사된 가운데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신문 도준석 기자

 

 

제너럴뉴스 부문 최우수상 '기약없는 이별'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1차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금강산 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을 마친 박운형(93) 할아버지가 버스에 탑승한 채 북측 동생 박운화와 손을 맞대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피처 부문 최우수상 'AI 방역 : 철새와의 전쟁'

 

충남 서천축협 관계자들이 차량을 이용해 금강하굿둑에서 AI 방역활동을 하자 금강 하구에 앉아 쉬고 있던 가창오리떼가 놀라 달아나고 있다. 뒤로 보이는 까만 점들이 가창오리떼다. 정부는 겨울 철새 중 하나인 가창오리떼가 AI를 전국으로 확산시킨 주범으로 보고 철새 도래지 주변 방역활동을 강화했다. 2014년 한해 AI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 발생한 탓에 살처분한 오리와 닭이 사상 최대인 1천500만마리에 육박했다. 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스포츠 액션 부문 최우수상 '묵사발'

 

인천 선학 복싱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여자미들급 결승에서 북한의 장은희가 중국 리 시안의 펀치를 얼굴에 정통으로 맞고 있다. 뉴스1 송은석 기자

 

 

스포츠 피처 부문 최우수상 '야구장에 솟은 불기둥'

 

2014 프로야구 4위 넥센히어로즈와 1위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리고 있다. 8회 들어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경기가 중단되고 있다. 스포츠서울 강영조 기자

 

포트레이트 부문 최우수상 '스승과 제자'


불화작가 송천스님. 그는 전국의 사찰에 흩어져 있는 불화를 집대성한 도록 '한국의 불화' 제작을 주도했다. 송천 스님이 자신이 그린 그의 스승 석정스님의 초상화 앞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중앙일보시사미디어 주기중 기자

 

 

네이처 부문 최우수상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


자정이 가까운 시각, 계곡 위 아래서 한꺼번에 폭죽이 터지듯 춤추는 불빛은 혼을 쏙 빼놓을 만큼 황홀했다. 운이 좋았다. 이날 낮 기온은 30도를 넘었고, 바람마저 없었다. 음력 5월 초하루, 달빛조차 사라진 완전한 어둠 속에서 천상의 별빛과 지상의 반딧불이 완벽한 우주를 그리고 있었다. 이따금씩 들리는 산짐승소리와 새소리마저 초록불빛 속으로 빨려 들었다. 절정을 이루던 불꽃 쇼는 새벽 1시 무렵 조금씩 사그라졌다.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 반딧불이 서식지에서 밤0시 5분부터 45분간 30초씩 노출을 주고 찍은 사진 86장을 합쳤다. 이 곳은 운문산 반딧불이 자연발생지로 개체밀도가 국내 최대 수준이다. 6회째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주민들은 환경보존지구로 지정해줄 것을 원하고 있지만 사유지여서 쉽지 않은 실정이다. 수 십년 전만 해도 농촌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었던 반딧불이가 이제는 이름난 서식지에서도 운이 좋아야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곤충이 돼 버렸다. 환경파괴로 사라지거나 멸종위기에 몰린 생물이 반딧불이 뿐이겠는가? 내일(6월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한국일보 사진부 기획팀

 

 

 

피플 인더 뉴스 부문 최우수상 '대통령의 눈물'

 

세월호 참사 사건과 관련해서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사과담화를 발표하는 도중 사건에서 사망한 의로운 희생자의 이름을 부르는 도중 눈물을 흘리며 사과문을 읽고 있다. 한겨레신문 이정용 기자

 

아트 앤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림자 산책'

 

희뿌연 먼지들이 걷히자 그림자도 선명해졌다. 2일 서울 남산을 찾은 시민들이 모처럼 열린 하늘을 즐기고 있다. 한국일보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