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30. 03:42

'크림빵 아빠' 뺑소니 용의차량은 회색계통 윈스톰"

 

 

 

 

 

 

온 국민의 분노를 산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 흥덕경찰서는 사고현장 인근에서 CCTV동영상을 추가로 확인, 회색계통의 쉐보레 윈스톰을 용의차량으로 특정했다고 오늘(29일) 밝혔다.

 

그러나 이 차량의 번호판 판독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CCTV 동영상을 사고 현장 인근의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에서 확보했다. 용의차량이 특정됨에 따라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고 초기 엉뚱한 차량을 용의 차량으로 지목, 이 차량이 찍힌 CCTV 동영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경찰의 초동수사에 문제가 있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경찰은 애초 BMW 승용차를 유력한 용의차량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사고 지점에서 170m가량 떨어진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의 CCTV를 추가로 확보했다"며 "이 동영상에서 피해자 강모(29)씨가 걸어가는 시간과 용의차량이 (지나는 시간이) 정확히 일치하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는 우리가 (CCTV 영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라며 "차근차근 진행해나가는 것이 수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의차량이 숨어 있을 수 있다"며 "청주는 물론 인근 대전지역에 대한 수색작업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원활한 수사를 위해 이 CCTV 영상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