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2. 18:45

조현아 전 부사장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하겠다"

 

 

국토부 출석…"성실히 조사 임할 것"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 숙인채 답변

 

 

 

 

  '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국토교통부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고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리턴'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자신의 지시로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던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12일 오후3시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김포공항 내에 있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출석을 위해 항공안전감독관실로 들어가는 길에 언론 앞에 서서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사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할 것"이라고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해당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할 생각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직접 만나서"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사과를 너무 늦게 한 것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 계단으로 올라갔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조사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출석한 조현아 전 부사자으 상대로 기내에서 고성을 질렀는지와 램프 리턴(비행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 경위, 승무원이 비행기에서 내리게 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앞서 조사했던 기장, 사무장, 승무원 등의 진술과 이날 조현아 전 부사장의 진술을 종합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항공법과 항공보안법 적용 여부를 검토해 위반 사항이 있으면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