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9. 03:09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다이어리 인물들

 

 

1. 이완구 전 총리와 2년 반 동안 22번 약속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 기간 가장 많은 약속을 잡은 사람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로 모두 22번으로 집계됐다. 이어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17번, 그리고 정치적 스승이었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 정치인 2백여 차례…금융 관련 주요 인물과도 49차례

 

약속 당사자를 직업별로 구분했을 때 역시 국회의원 등 정치인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등 관료와 금융감독원과 은행장 등 금융인 순으로 집계됐다.

 

 

 

 

3. 성완종 메모 8인 모두 다이어리에 약속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시신과 함께 발견된 메모에 적힌 이른바 비자금 리스트 8인 모두 일정표속에 약속이 잡혀 있었고 이완구 전 국무총리, 홍문종, 유정복 순으로 약속 횟수가 집계됐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는 경남기업 워크아웃 신청을 전후로 약속이 집중됐고 이완구, 홍문종과는 지난해 6월 국회의원직 박탈 이후 만남이 크게 줄거나 아예 없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 KBS>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8. 03:52

박근혜 대통령의 궤변, 유체이탈도 이 정도면 예술의 경지

 

정경유착이지만 대선자금 아니다? 난 모르는 일? 사면 논쟁에 정치개혁 프레임까지

 

 

4.29 재보궐선거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박근혜 대통령이 한 말은 특별사면 제도 개선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사면이 더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명한 사면권 행사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재보궐선거 전날 김성우 홍보수석 대독을 통해 사실상 참여정부 사면이 성완종 의혹을 키웠다고 발표한 데 이어 특별사면 문제를 또다시 꺼내들었다.

 

이번 "국민의 납득할 수 없는 사면"이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키웠기 때문이고 재차 밝히면서 박근혜 대통령 자신은 전혀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정경유착 문제로 보고 있는 것도 변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의 불법 정치자금 문제, 대통령 선거 자금과 관련돼 있다는 주장에 대해 철저히 선을 긋는 모양새다.

 

박근혜 대통령이 "비정상적인 사익추구를 오히려 정당성 있게 만들어주면서 그것을 방조"했기 때문이라며 성완종 의혹을 유병언 일가의 사익 추구와 비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철저히 의혹을 비도덕적인 경제인이 원인을 제공해 사단이 벌어진 일로 보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과거의 낡은 정치를 국민이 원하는 정치로 바꿔 나가야 한다"며 "과거부터 지속돼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는 정치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의혹을 '정경유착'이라고 규정을 내린 것은 불법 자금 문제로 수사를 하지 마라는 암묵적인 지시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재보선 결과에 대해 "과감한 정치개혁을 이루고 공무원연금개혁 등 4대 개혁을 반드시 이뤄서 나라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뜻이 담겨져 있다"고 밝히면서 "국민을 대신하는 정치인들과 정치가 국민의 염원을 거스르는 것은 개인의 영달과 이익을 추구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한 것은 '개혁 대 반 개혁'의 프레임으로 이번 성완종 의혹 사태를 풀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대로 검찰 수사가 박 대통령과 연관성이 있는 2007년 대통령 경선 자금 문제와 대선 자금 문제로까지 확대되지 않을지는 미지수다.

 

검찰 특별수사팀이 최근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2억원 자금 성격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시를 내려 새누리당에 2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 이 돈이 '홍문종 의원의 2억원'과 일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경향과 통화에서 홍문종 의원에게 2억원을 현금으로 줬다며 "이 사람도 자기가 썼겠습니까. 대통령 선거에 썼지"라고 말해 돈의 성격을 불법대선자금으로 밝힌 바 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지시 아래 새누리당으로 넘어간 2억원의 실체를 확인하고 홍문종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2억원과 일치한 내용이 확인되면 박근혜 대통령이 자금의 최종 수혜자가 되기 때문에 파문이 커질 수 있다.

 

정의당은 이와 관련해 "(검찰)추가 진술까지 확보한 마당이니 홍문종 의원이 빠져나갈 길은 없어 보인다, 성완종 리스트에서 언급된 검은 돈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와 연루되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박근혜 정권이 검은 돈의 수혜를 입고 만들어진 정권인지 아닌지가 이제 국민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 수사의 대상이 돼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사망한 사람이 남긴 일방적인 메모 등은 반대 신문권이 보장되지 않고, '특별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작성된 게 아니기 때문에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며 법정 공방을 예고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른 분들은 정치세력이 뒷받침 되지만 나는 나홀로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고심할 수밖에 없다. 이번에는 패감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 것도 심상치 않다. 이완구 총리 사퇴, 그리고 자신의 검찰 수사로 이번 성완종 리스트 의혹이 마무리되는 모습을 두고 보지 않겠다는 일종의 경고로 풀이된다.

 

<출처 : 미디어오늘>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2:11

새누리당 홍문종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은퇴 하겠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11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2년 대선 자금으로 자신에게 2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사실일 경우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홍문종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일 경향신문에서 2012년 성완종 전 회장이 저에게 대선자금 2억원을 줬다고 보도한 기사는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라며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 은퇴를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국회 미방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홍문종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성완종 전 의원이 본인이 이끌던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서 함께 일하며 사무실에서 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는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2012년 대선 선거운동 당시 성완종 전 의원은 대통령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2012년 12월20일 당선된 박근혜 후보 선거캠프에서 박수치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홍문종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성완종 전 의원은 선거캠프 조직총괄본부에 어떠한 직함을 갖고 있지 않았고, 조직총괄본부에서 근무했던 20명의 국회의원, 200명의 상근직원, 조직총괄본부에 소속된 60만명 명단에 없다'며 "저뿐 아니라 조직총괄본부에 같이 근무했던 모든 직원도 성완종 전 의원을 본 적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일 경향신문에서 제기한 의혹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구에 기반하고 있다"며 "어제부터 의혹을 제기한 기사들은 억지로 퍼즐을 끼워맞추려 해도 끼워 맞춰지지 않는 미스테리 그 자체'라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향후 언론도 황당무계한 소설 같은 기사로 국가, 사회적 혼란은 물론 개인의 명예와 도덕성에 상처주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제기된 의혹과 관련된 검찰의 신속하고 투명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메모에 이름이 들어간 이유에 대해 "이해가 안 간다. 내가 섭섭하게 해준 일이 있다면 아마 (지난 지방선거 때) 성완종 전 회장이 공천하고 싶었던 사람들을 시장에 공천하지 못한 게 좀 섭섭했을까 생각이 있다"면서 "밤새 생각해도 내 이름이 왜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홍 의원은 또 이어 "(성완종 전 회장은) 아는 사람도 아니었고 대선 전 (새누리당과 선진당이) 합당했을 때도 한 번도 어디 같이 다녔거나 대선활동을 하러 다녔거나 우리 사무실에도 온 적이 없는 분인데 어떻게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라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