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11. 12:32

"평발로 평생 등산 못해봤다"던 이완구 총리 후보, 2013년 완사모 산악회 등반 사진 확인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발 질병 때문에 "평생 등산을 못해봤다"고 밝힌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013년 산악회에 참석해 등산을 한 사진이 밝혀져 비판이 일고 있다.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완구 후보자가 2013년 6월 지지자들과 함께 서울 관악산 등반 행사를 함께 한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http://cafe.daum.net/ok219) 카페에 올려진 이 사진에서 이완구 후보자는 확성기를 들고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 :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완사모 회원들은 "건강한 모습을 봐서 좋았다"는 소회를 댓글로 올렸다. 당시 언론 보도들은 이날 행사에 완사모 회원 320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완구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 첫날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이 '중학교 때부터 심한 통증을 느꼈냐"고 묻자 "그렇다. 제가 평생 등산을 못 해 봤다"고 밝혔다.

 

이완구 후보자는 어렸을 때부터 앓아온 부주상골 증훈군(평발)의 고통을 호소했고, 이 때문에 병역도 4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40~50년전 X레이 사진들을 직접 국회에 들고 와 보여주기도 했다.

 

총리실 청문회 준비팀 측은 이날 공식 해명자료를 내고 "당시 이완구 후보자가 지역구 행사를 마치고 올라와 광장에 모여있던 완사모 회원들에게 인사를 한 것일 뿐, 회원들과 함께 등산한 것은 아니다"라며 "사진 속의 후보자의 옷차림과 신발을 보더라도 산행을 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1964년 발 X레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