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1. 02:55

감리교신학대 이규학 이사장 "여목사는 불독 같아" 막말…

학생회는 개 짖는 소리로 응수

 

 

감리교신학대 이규학 이사장이 여목사들을 불독에 비유하며 비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감리교신학대 총여학생회는 지난 8일 "이규학 이사장 막말 발언 내용 공개"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학내에 게시했다. 학생회 측은 제보자로부터 받은 녹음 파일에서 확인한 내용이라며 이규학 이사장이 지난달 5일 이 학교 총장과 학생경건처장, 법인사무처장 직무대행과 함께 한 자리에서 "○○○ 교수가 난리 치는거 여자가 지혜롭지 못해서다. 지혜로우면 가만히 있잖아", "여자 목사들은 남자들한테 치여 가지고 올라가지 못해서 원한이 꽉 차서 불독 같이 생겼지. 여자목사들은 다 왈왈왈 조심해야해"라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규학 이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학내 인사에서 피해를 입었다며 문제 제기한 여교수 2명을 거론하던 중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감리교신학대 총여학생회는 10일 '이규학 이사장 막말에 대한 총여학생회의 입장'을 발표하고 이규학 이사장의 발언을 규탄했다. 총여학생회는 이규학 이사장의 기상천외한 어록에 답한다며 입장문 나머지를 모두 개 짖는 소리를 표현한 '왈왈왈'로 채웠다. 총여학생회는 '미래의 불독일동' 명의로 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감리교신학대 관계자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이규학 이사장님은 우리도 업무 때문에 연락을 드리려고해도 연락이 잘 닿지 않는 상태"라고 답했다.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