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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9. 2. 13:38

[영상] '생일 축하 송' 원곡 발견…저작권 해제되나?


50년만에 원본 악보 발견…유치원 교사 자매가 만든 '아침 인사' 노래

 

 

전세계인 모두가 아는 노래가 있다면 단연 '생일 축하(Happy Birthday to you)' 노래일 것이다. 이 유명한 '생일 축하'를 누가 작곡했는지를 놓고 수십년간 저작권 논란도 지속돼 왔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한 대학 도서관 사서가 이 노래의 원안으로 알려져 있는 곡의 오래된 악보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주의 루이빌대학 도서관 사서인 제임스 프로셀은 '생일 축하' 노래의 원안으로 알려져 있는 '모두에게 아침 인사를(Good

Morning to All)'이라는 곡의 악보 원본을 찾았다. 지금까지 발견된 적 없었던 유일한 자료다.

 

 

로이터 영상 속에서 피아노 연주자는 '생일 축하'와 '모두에게 아침 인사를'을 번갈아 연주하며 두곡을 피교해 본다.


프로셀은 "들어보면 비슷한 점을 느낄 수 있지만, 성조 등 다른 점도 많다"고 말했다.

 

 

이 악보는 루이빌 지역 토박이인 밀드레드 힐 소유의 오래된 스케치북에서 발견됐다. 힐은 유치원 교사였던 언니 패티와 함께 아침에 학생들을 맞이하는 노래인 '모두에게 아침 인사를'을 썼고, 1893년 이 곡을 포함한 동요집을 출간했다. 이후 이 곡의 2절이 '생일 축하' 노래로 널리 퍼져나갔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1950년대에 이들 자매의 친구 한 명이 이 곡의 악보 원본을 포함한 스케치북 등을 루이스빌대 도서관에 기증했다. 하지만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채 지난 수십 년 동안 방치됐다가 이제야 발견된 것이다.


한편 '생일 축하'는 지난 수십년 간 저작권 문제로 논란을 겪어왔다. 현재 이 노래의 저작권은 워너뮤직그룹이 갖고 있다. 지난 1953년 서미사에 의해 저작권이 확립됐는데, 이후 워너그룹이 서미사를 인수했기 때문이다. 워너그룹이 매년 '생일 축하'의 저작권료로 얻는 수입은 무려 200만달러(약 23억 5000만원)에  이른다.


이에 일각에서는 꾸준히 '생일 축하'의 저작권이 해체됐다고 주장했다. 2013년 일부 음악가와 영화감독 등 예술가 집단은 워너그룹을 상대로 저작권 수입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걸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힐 자매 악보의 원본자료가 발견된 것이기 때문에, 향후 저작권 관련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대학 측은 힐의 악보를 디지털화 해 공식 자료로 만드는 한편, 2016년 힐 자매가 쓴 곡들을 갖고 음악회도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