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11. 17:59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 천정 붕괴… 7명 매몰

 

 

 

신축 중 붕괴사고가 발생한 사당종합체육관 조감도

 

 

신축중인 사당종합체육관의 천정이 11일 붕괴돼 7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레미콘 작업 중 천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7명이 매몰됐으며 부상 정도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서울 동작구에 있는 사당종합체육관은 지난 2013년 6월4일 착공돼 연면적 7012㎡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축 중이었다. 2014년말 준공 예정으로 사업이 진행됐으나 예산 부족으로 공사 중단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11. 17:33

청와대 행정관 택시기사 폭행해 현행범 체포

 

 

 

 

 

청와대 행정관이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11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청와대 행정관 ㄱ씨(5급)는 전날인 10일 오후 11시44분 용인시 기흥구의 한 길거리에서 택시기사 배모씨(66)의 멱살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ㄱ씨는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 기흥구 동백동의 자택으로 귀가하려고 택시를 탔다가 목적지 인근에 도착한 배씨가 잠을 깨우자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는 관할 파출소로 연행되서도 "내가 누군지 아느냐, 청와대 행정관이다. 너희들 다 옷 벗게 하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10여분간 소란을 피웠다. 경찰은 ㄱ씨를 용인동부경찰서로 옮겨 조사했지만 배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이날 새벽 ㄱ씨를 귀가조치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고 파출소에서 부린 소란의 수준도 중하지 않아 입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11. 12:30

영종대교 60중 추돌사고… 사망 1명·부상 30명

 

 

 

 

오늘 오전 9시 45분쯤 인천 영종대교 서울 방향에서 차량 60여 대가 연쇄 추돌했다.

 

경찰은 영종대교 내리막길 도로에서 차량이 잇따라 부딪혔으며, 뒤이어 오던 차량들이 속도를 들이지 못해 사고가 커졌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사망 1명, 3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종대교 서울방향 상부도로를 전면 차단하고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 차량이 뒤엉킨데다 1킬로미터 가량 차량이 밀려 구급차와 경찰차 접근이 어려워 사고 수습이 어려운 상황이다.

 

인천 기상청은 사고 당시 짙은 안개로 영종대교의 가시거리가 10미터 정도였다고 밝혔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5. 00:44

2014년을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의 보도사진은?

 

 

2014년을 기록한 최고의 보도사진으로 '계란 맞은 안상수 창원시장'이 선정됐다. 19일 한국사진기자협회는 한구보도사진전 대상으로 시의회에서 계란을 맞는 안상수 창원시장의 모습을 순간포착한 경남신문 김승권 기자의 사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상 '계란 맞은 안상수 창원시장

 

 

 

경남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해구 출신 김성일 시의원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새 야구장 입지변경에 항의하며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을 던지고 있다. 최근 창원시가 새 야구장 건설 부지를 당초 예정됐던 진해구 육군대에서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했다. 경남신문 김승권 기자

 

스팟뉴스(Spot news) 부문 최우수상 '아! 세월호'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된 사고가 발생한 16일 오후 야간 조명탄이 발사된 가운데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신문 도준석 기자

 

 

제너럴뉴스 부문 최우수상 '기약없는 이별'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1차 마지막날인 22일 오전 금강산 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을 마친 박운형(93) 할아버지가 버스에 탑승한 채 북측 동생 박운화와 손을 맞대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피처 부문 최우수상 'AI 방역 : 철새와의 전쟁'

 

충남 서천축협 관계자들이 차량을 이용해 금강하굿둑에서 AI 방역활동을 하자 금강 하구에 앉아 쉬고 있던 가창오리떼가 놀라 달아나고 있다. 뒤로 보이는 까만 점들이 가창오리떼다. 정부는 겨울 철새 중 하나인 가창오리떼가 AI를 전국으로 확산시킨 주범으로 보고 철새 도래지 주변 방역활동을 강화했다. 2014년 한해 AI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 발생한 탓에 살처분한 오리와 닭이 사상 최대인 1천500만마리에 육박했다. 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스포츠 액션 부문 최우수상 '묵사발'

 

인천 선학 복싱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여자미들급 결승에서 북한의 장은희가 중국 리 시안의 펀치를 얼굴에 정통으로 맞고 있다. 뉴스1 송은석 기자

 

 

스포츠 피처 부문 최우수상 '야구장에 솟은 불기둥'

 

2014 프로야구 4위 넥센히어로즈와 1위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리고 있다. 8회 들어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경기가 중단되고 있다. 스포츠서울 강영조 기자

 

포트레이트 부문 최우수상 '스승과 제자'


불화작가 송천스님. 그는 전국의 사찰에 흩어져 있는 불화를 집대성한 도록 '한국의 불화' 제작을 주도했다. 송천 스님이 자신이 그린 그의 스승 석정스님의 초상화 앞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중앙일보시사미디어 주기중 기자

 

 

네이처 부문 최우수상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


자정이 가까운 시각, 계곡 위 아래서 한꺼번에 폭죽이 터지듯 춤추는 불빛은 혼을 쏙 빼놓을 만큼 황홀했다. 운이 좋았다. 이날 낮 기온은 30도를 넘었고, 바람마저 없었다. 음력 5월 초하루, 달빛조차 사라진 완전한 어둠 속에서 천상의 별빛과 지상의 반딧불이 완벽한 우주를 그리고 있었다. 이따금씩 들리는 산짐승소리와 새소리마저 초록불빛 속으로 빨려 들었다. 절정을 이루던 불꽃 쇼는 새벽 1시 무렵 조금씩 사그라졌다.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 반딧불이 서식지에서 밤0시 5분부터 45분간 30초씩 노출을 주고 찍은 사진 86장을 합쳤다. 이 곳은 운문산 반딧불이 자연발생지로 개체밀도가 국내 최대 수준이다. 6회째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주민들은 환경보존지구로 지정해줄 것을 원하고 있지만 사유지여서 쉽지 않은 실정이다. 수 십년 전만 해도 농촌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었던 반딧불이가 이제는 이름난 서식지에서도 운이 좋아야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곤충이 돼 버렸다. 환경파괴로 사라지거나 멸종위기에 몰린 생물이 반딧불이 뿐이겠는가? 내일(6월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한국일보 사진부 기획팀

 

 

 

피플 인더 뉴스 부문 최우수상 '대통령의 눈물'

 

세월호 참사 사건과 관련해서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사과담화를 발표하는 도중 사건에서 사망한 의로운 희생자의 이름을 부르는 도중 눈물을 흘리며 사과문을 읽고 있다. 한겨레신문 이정용 기자

 

아트 앤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림자 산책'

 

희뿌연 먼지들이 걷히자 그림자도 선명해졌다. 2일 서울 남산을 찾은 시민들이 모처럼 열린 하늘을 즐기고 있다. 한국일보 김주영 기자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31. 03:19

아들 죽인 용의자 용서한 '크림빵 아빠' 아버지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이 발생한 이후 매일 사건 현장을 지키며 숨진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눈물을 삼켰을 피해자 강모(29)씨의 아버지 강태호(58)씨가 피의자 허모(38)씨를 향해 건넨 첫마디는 "잘 선택했다. 자수한 사람을 위로해주러 왔다"였다.

 

피의자 허씨가 자수 의사를 밝힌 29일 저녁 흥덕경찰서를 찾아 강태호씨는 담담히 자리를 지켰다.

 

그는 "잡히지 말고 자수하기를 신께 간절히 기도했다"며 "언론을 통해 자수했다는 소식을 듣고 식구들이 모두 박수를 보냈다"고 말했다.

 

강태호씨는 "원망은 처음부터 하지 않았다"며 그 사람도 한 가정의 가장일텐데… 우리 애는 땅속에 있지만, 그 사람은 이제 고통의 시작"이라고 오히려 허씨를 걱정했다.

 

이어 "가족도 있을 텐데 그 사람은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정말 (자수를) 잘 선택했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전국의 국민을 공분으로 몰아간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피의자 허씨는 29일 오후 11시8분쯤 경찰에 자수,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에 갇혔다.

 

경찰은 허씨에 대한 추가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30. 04:03

'크림빵 아빠 뺑소니' 용의자 체포…자수한 허씨 "양심에 가책, 유족에게 죄송"

 

 

 

 

 

충북 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사고 발생 19일 만에 피의자 허모(38)씨가 경찰에 자수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 흥덕경찰서는 허씨가 29일 오후 11시5분쯤 아내와 함께 경찰에 자진 출두해 자수했다.

 

허씨의 아내 A씨는 이날 오후 7시쯤 경찰에 전화를 걸어 '남편에게 자수하라고 설득 중인데 경찰이 출동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신고했다. A씨는 이 사건을 다룬 방송 보도를 보고 경찰에 연락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후 곧장 서원구 개신동 허씨의 아파트로 검거팀을 출동시켰으나 허씨가 잠적한 상태여서 신병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허씨는 그러나 A씨의 설득으로 밤늦게 자수했다.

 

 

 

 

허씨는 "사고 당시 처음에는 사람이 아닌 조형물이나 자루인 줄 알았다"며 "양심에 가책을 느껴서 자수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씨는 자수를 늦게 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며 "유족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평범한 직장인인 허씨는 자수한 이날에도 정상적으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허씨의 혐의를 일부 확인한 뒤 특정범죄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허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이르면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남편이 사고 당일 술에 잔뜩 취해 들어와 '내가 교통사고를 냈다'는 등 횡설수설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허씨의 차량도 사고 용의차량으로 이날 확인된 한국지엠의 '윈스톰'이었다.

 

 

 

앞서 경찰은 유력한 용의 차량으로 회색 계통의 윈스톰을 특정했다. 사고 지점에서 170m 정도 떨어진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이날 추가 확보한 CCTV에서 용의 차량을 확인했다.

 

박세호 흥덕경찰서장(수사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CCTV 동영상에서 용의 차량이 지나간 시간과 사고 발생 시간이 정확하게 일치한다"며 "용의 차량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BMW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서장은 "사고 전후 4분간 이 일대를 통과한 차량이 없다"며 "용의 차량이 (사고 후) 큰길로 가지 않고 도중에 30m 정도 더 직진해 오른쪽 샛길로 빠진 것을 봐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당초 BMW 승용차를 유력한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 왔다. 이로 인해 초동수사에 문제가 있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임신 7개월된 아내의 교사 임용고시 준비를 도우려고 화물차 기사일을 하던 강모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쯤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중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흥덕경찰서는 사고 이후 수사가 진전을 보이지 않자 지난 27일 뒤늦게 박서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교통조사계와 강력팀, 사이버수사팀, 과학수사팀 등 30여명으로 수사본부를 구성했다.

 

 

다음은 용의자 허씨와 일문일답

 

 왜 도주했나.

사람인지 인지하지 못했다.

 

 사고가 난 줄 몰랐나.

알았다.

 

 왜 달아났나.

사람이라기보다 조형물이나 자루인 줄 알았다.

 

오늘 자수를 결심한 이유는.

죄 짓고 못 산다.

 

그렇다면 좀 더 일찍 자수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 다음에 말씀드리겠다.

 

사고를 낸 차량은 어디 있나.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죄송하다.

 

심적 부담을 느끼지 않았나.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오늘(29일) 출근했나.

출근했다.

 

출근할 정도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던 것 아닌가.

양심의 가책을 안 느낄 수 있었겠나.

 

유족에게 할 얘기는 없나.

(묵묵부답)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30. 03:52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용의자 자수

 

 

 

 

 

충북 청주 '킈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ㄱ씨가 29일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쯤 청주 흥덕구 옥산면에서 자신의 남편이 크림빵 뺑소니 사고가 발생한 당일 술을 마시고 들어와 횡설수설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

​"'크림빵 아빠' 뺑소니 용의차량은 회색계통 쉐보레 윈스톰"

관련기사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oes21c/220256553459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30. 03:42

'크림빵 아빠' 뺑소니 용의차량은 회색계통 윈스톰"

 

 

 

 

 

 

온 국민의 분노를 산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 흥덕경찰서는 사고현장 인근에서 CCTV동영상을 추가로 확인, 회색계통의 쉐보레 윈스톰을 용의차량으로 특정했다고 오늘(29일) 밝혔다.

 

그러나 이 차량의 번호판 판독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CCTV 동영상을 사고 현장 인근의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에서 확보했다. 용의차량이 특정됨에 따라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고 초기 엉뚱한 차량을 용의 차량으로 지목, 이 차량이 찍힌 CCTV 동영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경찰의 초동수사에 문제가 있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경찰은 애초 BMW 승용차를 유력한 용의차량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사고 지점에서 170m가량 떨어진 청주시 차량등록사업소의 CCTV를 추가로 확보했다"며 "이 동영상에서 피해자 강모(29)씨가 걸어가는 시간과 용의차량이 (지나는 시간이) 정확히 일치하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는 우리가 (CCTV 영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라며 "차근차근 진행해나가는 것이 수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의차량이 숨어 있을 수 있다"며 "청주는 물론 인근 대전지역에 대한 수색작업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원활한 수사를 위해 이 CCTV 영상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29. 11:50

부산 크레인 사고 "기계실 20m 아래로 추락" 힘겨운 사투 '쾅' 소리 뒤 사고

 

 

 

부산 크레인 사고 현장

부산 크레인 사고

 

부산에 있는 한 선박 구조물 공장에서 해체 중이던 크레인의 철제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는 바람에 근로자 4명이 숨졌다.

 

21일 오전 9시 46분쯤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인 (주)거청에서 40t짜리 지프크레인의 3분의 2지점에 있던 기계실이 20여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기계실 안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겼졌으나 숨졌다.

 

소방본부가 파악한 사망자는 김모(58), 문모(59), 허모(61)씨이다.

 

현장에 함께 있던 근로자 박모(57)씨는 철제 구조물에 깔려 소방본부가 2시간 넘게 구조작업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

 

 

부산 크레인 사고 현장

 

 

사고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철거작업을 하다가 쾅하는 소리가 들려 뒤돌아봤더니 크레인 기계실이 추락해 있었고, 비명과 함께 사람이 함께 떨어졌다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이날 사고가 근로자들이 크레인에서 기계실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려고 크레인과 기계실을 잇는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 기계실이 아래로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다른 크레인을 불러 기계실을 들어 고정하고 나서 해체해야 하는데 아무런 고정장치나 안전장치 없이 절단작업을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근로자 3명은 기계실 위에서 지지대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1명은 기계실 안에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부산 크레인 사고 현장

 

 

애초 사고가 난 크레인 해체작업에는 5명이 투입됐는데 한 사람은 지상에서 작업감독을 해 사고를 면했다.

 

사고가 난 크레인이 있는 곳은 원래 대선조선 소유였으나 지난해 12월 (주)거청에 매각 했다.

 

(주)거청은 선박구조물과 부분품 등을 만들어 대형 조선소에 납품하는 업체다.

 

(주)거청 측은 해당 터를 용도변경하려고 철거업체를 불러 지프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29. 11:28

조현아 '땅콩 회항' 항로 변경 아니다?… 대한항공 기장들 '코웃음'

 

"음주운전 1m했든, 10m 했든 음주운전"

항공법 2조 1호 '항공기가 문 닫으면 운항 중'

 

 

대한항공이 '땅콩 회항'사건 당시 항공기가 후진했다 제자리로 돌아오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항로 변경이 아니다"고 주장했지만, 내부에서 "항공로는 비행기가 다니는 모든 길"이라는 반박이 나왔다. 대한항공의 '조현아 지키기'가 그간 수그러들었던 논란에 다시 불을 붙인 양상이다.

 

21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홈페이지에는 <대한항공 변호사들의 궤변>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있다. 이 홈페이지는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가입해야 글을 쓸 수 있다.

 

'07사번 부기장'이라는 이름으로 글올 올린 한 조종사는 '항로는 고도 200m 이상 관제구역'이라는 대한항공과 조현아 전 부사장 변호인단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당신들 논리라면 고도 200m 이하 운항 중 테러리스트에 납치당했다면, 항공기 항로를 변경하지 않았으므로 무죄가 성립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종사는 "항공로는 비행기가 다니는 모든 길이라고 이해하면 된다"며 "엔진을 켜지 않은 채, 토잉카(항공기 견인차)가 미는 푸쉬백도, 엔진을 켜고 지상 활주를 하는 택시(이착륙을 위해 계류장에서 활주로로 이동)도, 항공기가 날아다니는 비행길도 모두 항공로"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공개한 지난달 5일 '땅콩 회항'당시 장면

 

'주기장 내에서 17m 후진했다가 제자리로 돌아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법을 제일 잘 아는 변호사들이 할 말이 아니다"며 "음주운전을 1m 했든, 10m 했든 음주운전" 이라며 "항공법 2조1호는 항공기 문을 닫으면 그 항공기는 운항 중이라고 정확히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항 중인 항공기를 위력으로 돌린 건 명백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쓴 이유로 "조현아 전 부사장이나 대한항공을 싫어해서가 아니다"면서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기 때문이다. 법조인들이 숭배하는 정의의 여신 '디케'가 왜 눈을 가리고 있는지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공개한 '땅콩회황' 당시의 동영상

 

 

대한항공은 항공기가 사건 당시 탑승 게이트로 돌아오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전날 공개했다. 그러면서 "항공기가 주기장내에서 이동했다가 돌아왔다"며 "주기장은 항로라고 볼 수 없으며 엔진 시동도 걸리지 않았고 17m 토잉카에 의해 이동하다 바로 돌아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 재판에서 항공기 회항이 항공보안법상 항공기 항로 변경죄에 해당하는 지가 쟁점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공개적으로 해명한 것이다.

 

여론은 싸늘하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게시판의 댓글을 보면 "그럼 이착륙시 초기에 다닌 길은 항로가 아니고 무슨 길이지?", 앞으로는 주기장이나 유도로에서는 도로교통법을 따르시면 됩니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VS 비행기를 돌렸지만 항로변경은 아니다" 등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