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7. 04:17

"성완종, 20~30명에게 150억 뿌렸다고 말했다"

 

 

 

 

성완종 '나는 MB정부 피해자"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혐의를 부인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성완종 전 회장과 친분 있는 ㅎ목사 주장

"지난달 압수수색 전 만나 대화, 메모지에 없는 인사들에도 돈 건네"

 

"박근혜 대통령 참모들이 이구아나처럼 뜯어먹고 기업 망하게 했다고 해"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메모에는 없지만 더 많은 인사들이 있다. 현재 이야기되는 인물들에게 건넨 돈도 내가 들은 것 보다 적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발인이 있던 13일 저녁 충남 천안에서 <한겨레>와 만난 ㅎ목사는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리스트에 적힌 사람보다 더 많은 정치권·관가 인물들에게 돈을 건네고도 억울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상단 좌측부터 허태열 전 비서실장, 유정복 인천시장,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하단 좌측부터 홍준표 경남지사,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

 

ㅎ목사는 지난달 15일 저녁 7시부터 3시간30분가량 경남기업 소유의 충남 아산 온양관광호텔 5층에서 성완종 전 회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성완종 전 회장은 그날 비서 이모씨와 운전기사를 대동하고 왔으며, 대화는 둘만 따로 나눴다고 했다. ㅎ목사는 "당시 성완종 전 회장이 '지금까지 기업을 하면서 돈을 건넨 20~30명을 하나하나 열거했다. 메모에 적힌 사람 외에 성완종 전 회장이 구명을 부탁한 사람 중에도 돈을 받은 사람들이 있고, 메모에 등장하는 이들이 받았다는 액수도 (메모 내용 보다) 더 컸다. 다 해서 150억원을 뿌렸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완종 전 회장은 '내가 먼저 돈을 준 적은 없고, 정치권에서 요구해서 돈을 줬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참모들이 이구아나처럼 뜯어먹고 결과적으로 기업 망하게 했다'고 비참해하더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 전 회장이 고해성사 성격으로 한 말이라, 돈을 받았다는 사람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둘이 만났다는 지난달 15일은 경남기업과 성완종 전 회장의 집을 압수수색하기 사흘 전이다. 압수수색 전까지 경남기업이 본격 수사 대상이라는 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성완종 전 회장이 모종의 경로를 통해 자신과 경남기업을 검찰이 타깃으로 삼았음을 알았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ㅎ목사는 성완종 전 회장과는 30년 넘게 친분을 쌓아왔다고 했다. ㅎ목사는 한국청년회의소(JC) 충남지역 11대 회장이었고, 13대 회장이 성완종 전 회장이다.

 

성완종 전 회장의 한 측근은 "ㅎ목사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ㅎ목사는 "성완종 전 회장과는 개인적 관계를 가져왔기 때문에 측근들과 따로 연락할 일이 없었다. 오랜 인연을 이어왔고 기탄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맞다"고 했다. 그는 증거로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성완종 전 회장의 휴대전화 번호를 보여줬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7. 04:06

이완구 전 운전기사 "2013년 4월4일 성완종 찾아와 독대했다"

 

성완종 비서와 사무실서 기다리며 담소…5월에도 여의도서 만나

 

 

 

이완구 국무총리와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이완구 국무총리가 지난 2013년 4월4일 오후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만나 독대했다고 당시 이완구 총리를 수행하던 운전기사가 증언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측이 아닌 이완구 총리측 비서진이 직접 그날의 진실에 입을 연 것이다.

 

이완구 총리는 연일 계속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성완종 전 회장을 만난 기억이 없고, 독대를 안했다"며 만남 자체를부인해 거짓말 논란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간 이완구 총리를 수행한 운전기사 A씨는 C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그해 4월4일 이완구 총리와 고 성완종 전 회장이 충남 부여 선거사무실에서 만났고, 독대를 했었다고 밝혔다.

 

조심스럽게 인터뷰에 응한 A씨는 그날이 충남도청을 홍성으로 이전하는 개청식이 열려 박근혜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날이었던 만큼 일정을 비교적 상세히 기억하고 있었다.

 

A씨는 "홍성에서 큰 행사가 끝나고 부여에 있는 선거사무실로 바로 운전해 왔었다. 도착한 뒤 사무실에 올라갔는데 성완종 의원과 함께온 비서가 있었다. 비서와 사무실에서 얘기를 나눴던 것이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당일 성완종 전 회장의 수행비서로 보이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던 장면이 뚜렷하게 기억이 난다는 것이다. A씨가 성완종 전 회장을 특별히 기억했던 것은 비서가 부른 '회장님'이라는 특별한 호칭 때문이었다.

 

A씨는 "보통 우리는 '의원님'이라고 부르는데, 그쪽 직원은 '회장님'이라고 부르더라.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우리는 원래 회장님이라고 한다'고 얘기하더라. 성완종 비서하고 사무실에서 그런 얘기를 나눠서 더 기억이 난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완구 총리와 성완종 전 회장이 후보의 방 안에서 독대를 하는 동안 사무실 테이블에서 쉬면서 비서와 그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회상했다. A씨가 만났다는 성완종 전 회장의 수행비서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의 첫 소환 인물인 이모씨로 추정된다.

 

 

이완구 국무총리를 수행하던 전 운전기사의 시간대별 동선 증언록

 

 

성완종 전 회장이 사무실을 잠깐 방문하고 독대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해 A씨는 "그럴 수가 없다. 현역 의원들은 다 독대를 했다"고 일축했다.

 

A씨는 "독대를 하셨다. 의원님 정도면 독대를 했다. 참모는 다 물리고 만났었다"고 당시 캠프 상황을 환기했다. 게다가 성완종 전 회장의 비서와 사무실에서 함께 기다렸기 때문에 그 사이 방에서 만남이 이뤄진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A씨의 기억은 부여 사무실 구조를 상세히 묘사할 만큼 정확했다. "사무실에 들어서면 손님을 맞이하는 테이블이 3개 있었고, 방은 세 칸이 있었다. 왼쪽부터 이완구 후보의 방이고, 두번째는 전화요원들, 세번째는 회계나 전략을 하는 참모들이 썼다"고 회상했다.

 

이완구 총리는 첫번째 방에서 현역 국회의원들이 올 때마다 참모나 비서들을 물리치고 독대를 했다고 한다.

 

A씨의 진술은 성완종 전 회장이 방문했다느 시간대와도 일치했다. 그는 "행사가 몇시에 끝났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충남도청에서 부여 사무실까지는 1시간이면 갔다. 늦어도 1시간 10분이다. 지사님이 항상 빨리 이동하는 것을 선호하셨다. 그날도 주차장에 차가 많았는데 서둘러 차를 빼서 출발했었다"고 말했다.

 

개청식은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오후 3시30분에 출발했을 경우 부여 사무실까지 도착 시간은 4시30분이다. 이는 성완종 전 회장측이 사무실에 갔었다고 한 시간과 맞아떨어진다.

 

이완구 총리는 "그날 기자들이 많아 독대는 불가능했다"고 해명했지만 A씨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 기자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고 떠올렸다. 이는 그날 일부 충청권 지역 기자들이 사무실에 있었고, 성완종 전 회장과 이완구 총리의 독대 모습을 기자들이 직접 목격했다는 CBS 4월14일 보와도 일치한다.

 

이완구 총리가 4.24 재선거에서 당선된 뒤로도 서울로 상경해 수행운전을 계속 했던 A씨는 그해 5월에도 두 사람이 여의도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기억을 상기시켰다.

 

A씨는 "5월 중하순쯤에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성완종 전 회장을 만났던 것을 기억한다. 제 기억으로는 'ㅇ'중식당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날도 성완종 전 회장의 비서와 기다리며 몇 마디를 나눴다는 것이다.

 

 

 

비타500 돈 박스 전달을 증언하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기사

 

 

A씨는 인터뷰 내내 '지사님' 또는 '총리님'이라는 존칭을 사용하며 차분하게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비타500 박스는 본 기억이 없다"며 자신이 아는 부분만을 담담히 얘기했다. A씨는 그해 약 4개월간 이완구 총리의 수행운전을 하고 그만둔 뒤 정치권과는 전혀 무관하게 지내고 있다.

 

한편 이완구 총리는 15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2013년 4월4일 성완종 전 회장을 사무실에서 만났느냐는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성완종 전 회장은 만난 기억이 없다. 독대는 안 했다"고 수차례 부인했다.

 

 

<출처 : 노컷뉴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7. 04:02

검찰 '성완종의 금품수수자 선별 회의' 제2녹취파일 확보

 

성완종 리스트 파문 확산

 

성완종, 측근들과 폭로대상 골라내

'금고지기' 경남기업 한 전 부사장이 검찰에 전달

돈 받은 정치인 더 담겼을 가능성

측근 11명 자택 등 15곳 압수수색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 관계자들이 15일 저녁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경남기업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물이 든 상자를 차에 싣고 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이 숨지기 전 금품을 준 적이 있는 정치권 인사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측근들과 폭로 대상을 선별한 대책회의를 가졌으며, 이 과정을 녹취한 파일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 녹취파일과는 다른 제2의 파일에는 '성완종 리스트'의 작성 배경뿐 아니라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다른 정치인들도 담겨 있을 가능성이 커,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

 

1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성완종 전 회장의 '금고지기'였던 한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은 성완종 전 회장과 금품수수 폭로 대상을 선별하면서 진행했던 회의 과정을 녹음 했으며, 최근 이 파일을 검찰에 전달했다. 이는 앞서 한 전 부사장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경남기업의 비자금 내역 USB 파일과는 별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열린 대책회의에는 성완종 전 회장과 한 전 부사장, 이모 경남기업 부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성완종 전 회장이 과거 금품을 전달한 적이 있는 전체 정치인들을 열거해 정리한 다음 공개 방식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부사장은 이날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여권 실세들에 대한 금품로비 의혹이 사실인지 묻는 질문에 "다 나온다. 때가 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2013년 4월4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했을 당시 '비타500 박스'를 이완구 총리와 성완종 전 회장이 만나 칸막이안 테이블에 올려놓고 왔다는 성완종 전 회장 측 인사의 진술을 경향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지난번 재·보궐선거 때 이완구 총리의 선거사무소에 가서 한나절 정도 있으면서 이 양반한테 30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는 성완종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10일 보도했다. 사진은 15일 오후 서울의 한 은행에서 촬영한 현금 3천만원이 든 비타500 박스.

 

 

성완종 전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의 경향신문 인터뷰 전문도 이날 공개됐다. 성완종 전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은 메모지에 금품액수 없이 이름만 기록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홍성 사람이고, 참 착하고 나하고 가까운 분인데, 처신을 잘해야 한다"며 "아이고 뭐, 뭐, (말하면) 그 사람 물러날 텐데"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검찰수사 배경에 대해 "(내가) 성장하는 게 배 아파서 그런 것 같다"며 "그래서 (나와 가깝고 가까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의식해 가지고 계속 그렇게 나왔다"고 밝혔다.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15일 오후 서울 답십리동 경남기업 본사에서 압수물품 박스를 들고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성완종 리스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은 이날 경향신문으로부터 성완종 전 회장의 자살 전 인터뷰 녹취파일을 제출받아 정밀 분석에 들어가는 한편, 경남기업 본사와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인사 11명의 자택 등 총 15곳을 압수수색했다. 성완종 전 회장의 한 측근은 이완구 국무총리의 3,000만원 수수 의혹과 관련, "2013년 4월4일 오후 이완구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성완종 전 회장이 (돈이 담긴) 비타500박스를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완구 총리는 이를 부인한 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메모나 일방적 주장만으로는 거취를 결정 못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한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4:21

성완종, 충청 출신 반기문 '대망론 추진'…'수사 타깃' 배경에 정치적 견제 있었나

 

 

◆ 친박계가 '구명 요청' 거부한 이유 관측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71)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성완종 전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 배경에 같은 충청 출신인 반기문 사무총장의 대권 플랜을 추진한 점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총장 동생은 현재 경남기업 상임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실제 성완종 전 회장이 반기문 사무총장 대망론을 추진했다는 게 여야의 공통된 전언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권노갑 상임고문은 지난해 11월 "반기문 사무총장 측근이라 할 수 있는 분들이 와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새정치민주연합 쪽에서 대통령 후보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권노갑 상임고문이 밝힌 메신저가 바로 성완종 전 회장이란 것이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각종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은 20~30%의 지지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반기문 사무총장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반기문 대망론'이 힘을 얻었다.

 

친박계가 성완종 전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의 도움 요청을 거부한 데는 이 같은 정치적 행적도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성완종 전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이 자원외교 수사 타깃이 된 것은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관계 때문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출처 : 경향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4:19

JTBC '성완종 녹음파일' 유족 '중단 요청'에도 방송

◆ 방송 전 "고인 육성 안돼" 전화에 "지금 어렵다" 거부

◆ 입수 경위 구체적 설명없이 방송 강행…언론윤리 무시

◆ "타사 취재수첩 훔쳐 보도한 격"… 유족 법적 대응 방침

 

 

JTBC가 15일 <뉴스품> 2부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9일 숨지기 전 경향신문과 한 단독 인터뷰의 녹음파일을 무단 방송했다. JTBC는 방송에 앞서 유족과 경향신문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

 

손석희 앵커는 방송 직전 "다른 경로를 통해 입수해서 그 (녹음파일) 대부분을 방송할 것"이라고 말하고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았다. 손석희 앵커는 2부 방송에 앞서 '성완종 통화 음성파일'을 곧 공개할 것을 수차례 예고했다.

 

성완종 전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의 장남 승훈씨는 JTBC 보도국에 전화를 걸어 "고인의 육성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 방송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JTBC가 15일 <뉴스룸> 2부에서 경향신문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 단독 인터뷰 녹음파일을 유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단 방송하고 있다.

 

 

앞서 경향신문은 유족의 동의를 받고 인터뷰 녹음파일을 검찰에 제출했다. 이어 고인의 육성 녹음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녹취록은 지면에 싣되, 녹음 육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향신문 박래용 편집국장도 <뉴스룸> 2부가 시작되기 전 JTBC 오병상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유족들이 녹음파일 공개를 원하지 않는다"며 방영 중단을 요구했다.

 

또 '경향신문 기자가 인터뷰한 녹음파일을 아무런 동의 없이 무단 방송하는 것은 타 언론사의 취재일지를 훔쳐 보도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언론윤리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고 항의했다. 오병상 국장은 "지금 방송 중단은 어렵다"며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내보냈다.

 

JTBC가 입수한 녹음파일은 이날 경향신문이 검찰에 제출할 당시 보안 작업을 도와주겠다고 자진 참여한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김인성씨가 검찰에서 작업을 마치고 나온 뒤 넘겨준 것으로 확인됐다.

 

김인성씨는 "JTBC 측에 '경향신문 보도 후에 활용하라'며 녹음파일을 넘겨주었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성공회대 최진봉 교수는 "경향신문이 유족의 동의를 받아 진실규명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넘긴 것인데 그것을 다른 언론사가 아무런 사전 동의 없이 메인뉴스에 보도한다는 것은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대학 김서중 교수는 "유족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인의 육성을 내보내는 게 중요한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북대 남재일 교수는 "타사 기자의 취재수첩을 가져가 방송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언론윤리뿐 아니라 법적으로도 문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과 경향신문은 JTBC와 녹음파일을 무단으로 유출한 김인성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

 

 

<출처 : 경향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4:16

봇물터진 이완구 패러디 모아보니…

 

 

SNS에서 이완구 총리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패러디가 확산되고 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게 비타500 박스에 현금 3000만원을 넣어 전달했다는 경향신문의 엠바고 기사가 공개된 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든 패러디물이 퍼지고 있다.

 

현재까지 화제가 되고 있는 패러디물을 모았다.

 

먼저 비타 500 의 광고모델로 나선 이완구 총리다. '비타500'의 광고 지면에 이완구 총리를 합성한 패러디 사진이다.

 

 

 

 

 

비타 500 광고모델이 된 이완구

 

공개된 사진에는 '비타500' 음료병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이완구 총리의 모습이 담겼다.

 

또 광고모델인 미쓰에이 수지의 얼굴 대신 5만원권에 삽입된 신사임당 이미지가 들어가 있으며, '한박스의 활력. 총리도 반한 맛'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복용 후 내기 시 검찰과 먼저 상의하세요'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다음은 비타500의 병뚜껑 속에 '3000만원 당첨' 이라는 사진이다. 이 사진은 이완구 총리 인터뷰 사진에 나온 비타500병을 패러디해 병뚜껑 속 '3000만원 당첨' 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병뚜껑 속에서 확인가능한 이벤트를 의혹을 받고 있는 3000만원으로 해석해 비꼰 것이다.

 

 

 

 

 

 

"부정부패와 맞닥뜨린 이완구"라는 제목의 이 사진은 총리 취임 후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이완구 총리가 엘리베이터 거울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부정부패 척결을 부르짖던 이완구 총리 자신이 부정부패의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현실을 비꼰 것이다.

 

여기에 한 인터넷 쇼핑몰은 비타 500의 온라인 판매 문구에 '총리도 사랑한 그 맛"이라는 광고를 넣기도 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3:58

'성완종, 이완구 독대했었다"

 

2013년 재선 당시 선거관계자들 "두 사람 만났다" 증언

 

 

 

이완구 국무총리

 

 

이완구 국무총리가 지난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지역 재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했던 당일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만나 독대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완구 총리는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성완종 전 회장이 선거캠프에 다녀간 것을 기억을 못한다"고 해명해 또다시 거짓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당시 이완구 후보 캠프에서 선거를 돕던 A씨는 CBS와의 통화에서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던 날 성완종 전 회장이 참석했고, 이완구 총리와 독대를 했다고 들었다. 당시 두 사람이 독대하는 것을 몇몇 사람들이 봤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두 사람이 독대한 뒤 이완구 총리가 불러서 캠프 한 참모가 방으로 들어갔다. 그 장면을 본 몇몇 지방지 기자들이 '성완종 의원이 뭘 주고 가나보다'라고 뒷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두 사람이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독대를 했을 뿐 아니라 독대 직후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전 회장을 마중하지 않고 참모를 부르자 이를 지켜본 기자들이 수상히 여겼다는 것이다.

 

A씨는 "당시 충청권에 적을 둔 여당 의원들은 한 명도 빠지지 않고 모두 찾아 왔었다. 전원 출석이었다. 성완종 전 회장은 당연히 왔었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후보 캠프에 소속돼 선거를 도왔던 충청남도의원 출신 B씨도 CBS측에 "성완종 전 회장이 선거를 앞두고 캠프 사무실에 찾아왔었다"고 진술했다. B씨는 성완종 전 회장과 평소 사이가 친밀했던 인물이다.

 

B씨는 '당시에는 밖에서 뛰고 있었기 때문에 성완종 전 회장이 캠프 사무실에 방문한 사실을 몰랐다가 나중에 성완종 전 회장과 안부 통화를 하면서 왔다간 사실을 알았다"며 "이완구 후보와 방에서 간단히 차를 마시고 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성완종 전 회장도 충청권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서로 돕는 분위기였다.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전 회장을 만난 기억이 없다고 하는 거짓으로 둘러대는 것이다"고 말했다.

 

 

성완종, 비타500 박스에 3천만원 넣어 이완구 총리에게 전달

관련기사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oes21c/220331180519

 

 

실제로 이완구 새누리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소속 충청권 의원들이 대다수 참석해 눈도장을 찍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총리는 재선거에서 77.4%의 압승을 거뒀다.

 

이처럼 성완종 전 회장이 2013년 4월 초 캠프 사무실을 방문해 이완구 총리를 직접 독대했다는 증언이 곳곳에서 나오면서 이완구 총리의 거짓말 논란도 증폭되고 있다.

 

이완구 총리는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성완종 전 회장과의 만남 자체를 부인했다.

 

이완구 총리는 선거 당시 성완종 전 의원과 만났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의원의 질문에 "현역 의원 여러명이 다녀갔는데, 성완종 전 회장이 다녀간 것은 기억을 못한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가 시작되면 누가 오고 갔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오는 것이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완구 총리에게 3천만원을 지급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인터뷰 발언

이완구 총리는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금품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돈을 받은 증거가 나오면 제 목숨을 내놓겠다"며 총리직 신분으로는 이례적으로 '목숨'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간 장소에서 두 사람이 만났고 이를 지켜본 증인들이 있었던 만큼, 이완구 총리가 거짓 해명을 한 것이 드러났을 뿐 아니라 3천만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불가피하게 됐다.

 

 

 

 

 

이완구 국무총리 2012년 대선 유세 동영상

 

앞서 이완구 총리는 지난 13일 대정부질문에서는 2012년 대선 때 "암투병 중이어서 유세를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가, 7분40초간 유세하는 동영상이 CBS보도로 공개 되면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검찰 특별수사팀 팀장 문무일 검사장

한편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좌고우면하지 않겠다. 수사 대상과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노컷뉴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3:52

'비타 500' 박스에 5만원권 담아보니…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13년 4.24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이완구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이완구 총리에게 '비타 500' 박스를 전달했다고 숨지기 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장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비타 500 박스에는 과연 5만원권으로 3000만원이 들어갈 수 있을까?

 

 

 

 

서울신문 취재팀은 한 시중은행의 협조를 얻어 실제로 비타500 박스에 5만원권을 담아보았다. 5만원권 100장 묶음을 박스에 차곡차곡 담았다. 그 결과 비타 500 박스에는 10뭉치(5000만원)가 들어가고도 상당한 공간이 남았다.

 


 

 

 

준비된 현금이 5000만원 뿐이어서 가득 채우지 못했지만, 남은 공간으로 미루어볼 때 완전히 채우면 6000~7000만원 정도는 들어갈 것으로 보였다.

 

한편 이완구 총리는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당시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금품수수를 거듭 부인했다. 그는 "돈 받은 증거가 드러나면 목숨을 내놓겠다"며 강수를 두기도 했다. 하지만 잇따라 의혹들이 공개되면서 '사면초가' 상황에 놓인 상태다.

 

<출처 : 서울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3:49

이재오 "총리 등 성완종 리스트 당사자들 안 물러나면 당 조치해야"

 

'성완종 리스트' 거명자 전원 거취표명 촉구

박근혜 대통령 유감표명 요구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의 좌장인 이재오 의원이 15일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여권 인사 8명 전원에 대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재오 의원은 당사자들이 스스로 거취를 정하지 않으면 당이 나서서 엄정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총리의 부인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조문한 뒤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상단 좌측부터 허태열 전 비서실장, 유정복 인천시장,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하단 좌측부터 홍준표 경남지사,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여권 인사는 이완구 국무총리,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서병수 수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홍준표 경남지사,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다.

 

이재오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막중한 책임이 있는 총리가 부패 혐의에 연루돼 있고, 청와대는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부패에 연루돼 있다"면서 "총리는 사실 여부를 떠나 검찰에서 밝혀질 일이니 정치적으로 국정의 막중한 책임이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된 사람들이 스스로 거취를 정해서 당과 대통령의 부담을 줄여주지 않는다면 당은 이들에 대해서 엄혹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재오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16일 남미 순방을 앞두고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할 것을 요구했다. 이재오 의원은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무려 7명이나 스캔들에 관계돼 있는데, 대통령이 입을 다물고 있다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나를 위해 일했던 사람들로서 이런 일에 관계됐다는 건 매우 유감이다. 검찰이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는 정도는 애기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재오 의원은 이완구 총리가 지난달 부패 척결에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완구 총리 자신이 담화문에서 부패에 대한 철저한 무관용 원칙을 밝혔는데 남의 부패는 무관용이고 자기 부패는 관용, 이렇게 하면 되겠느냐"면서 '이번 기회에 당이 정말 사즉생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2월 이완구 총리의 국회 인준 과정에서도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청와대 및 친박게와 대립한 바 있다.

 

<출처 : 서울신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3:46

이완구 "성완종과 독대한 적 없다'

 

 

 

성완종 전 회장에게서 선거자금 30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완구 총리

 

 

이완구 국무총리는 15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폭로로 불거진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2013년 4월 충남 선거사무소에서 전달됐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난 것에 대해 "당시 수십명이 찾아와 (성완종 전 회장과) 인사한 적은 있지만 독대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이완구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성완종 전 회장이 2013년 4월4일 오후 4시40분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이완구 총리를 만났다'는 성완구 전 회장 측근의 주장에 대해 "당시 후보 등록 첫날로 의미있는 날이라 (성완종 전 회장과) 인사하고 그런 사실은 있다"면서도 "40~50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수십명의 기자들과 수많은 분들이 찾아와있었다. (성완종 전 회장과) 독대한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등록 첫날이니 기자들이 오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나. 입추의 여지도 없이 몰렸다. 그런 상황에서 (어땠을지) 여러분이 판단해달라"며 "독대는 정황으로 볼 때 맞지 않는 일"이라고 거듭 일축했다.

 

 

 

이완구 총리의 홍성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성완종 전 회장

 

 

그는 '20개월간 성완종 전 회장과 23번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국회의원 신분으로 만난 것이고 순수한 개인적인 문제를 갖고 속내를 털어놓는 관계는 아니었다"며 반박했다.

 

이완구 총리의 홍성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완구 부인과 팔짱끼고 기념촬영하는 성완종 전 회장

 

이완구 총리는 "당시 보궐선거로 국회에 들어와보니 새누리당과 선진당이 합당해 성완종 전 회장이 소속 의원이 됐다"며 "그래서 본인의 선거법 문제와 함께 그 분이 도당위원장이 된 이후 지난해 지방선거 공천 문제로 여러차례 와서 상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다시피 원내대표로서 하루에도 어떤 의원을 여러번, 수십번 만나는 게 일이기 때문에 성완종 전 회장과는 같은 국회의원 신분으로 만난 것"이라면서 "또 지방선거를 지휘했던 비대위원장 신분이기도 했고 당시 지방선거 공천문제가 대단히 시끄러웠다"며 일적인 관계로만 만난 것으로 선을 그었다.

 

<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