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7. 14:03

민간 재단 이사장 인사까지 "대통령이 직접 결정"

 

 

세종재단 2차례 개입 정황 담긴 문건 입수

청와대 전 정무수석 추천 후 "위에서 내정 통보함" 명시

4월에도 '관피아 인사' 통보… 재단 이사 8명 중 6명 "반대"

 

 

청와대가 민간재단인 세종재단 이사장 선임에 두 차례 관여했다는 기록을 담은 재단 내부 문건이 5일 공개됐다. 경향신문이 입수한 '세종재단 이사장 선임 경과보고'문건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 7월 28일 공석인 재단 이사장에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내정해 통보했다. 문건엔 외교부 신모 국장이 "위(청와대)에서 박준우 전 정무수석 내정을 통보함"이라고 쓰여 있다.

 

 

 

 

세종연구소 노조원인 5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세종연구소 입구에서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이사장 내정을 반대하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대통령의 명, 토 달 일 아니다" 세종재단 이사장 선임은 박근혜의 결정이라는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발언을 담은 세종재단 내부 보고서.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9월3일 재단 관계자와 나눈 대화 기록에는 "알아보았더니 이것은 김기춘 비서실장 일이 아니고,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결정한 일이다"라는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말이 나와 있다. 박준우 전 정무수석은 문건에서 "본인이 현 박근혜 밑에서 정무수석을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이 명한 자리를 두고 토 달 일이 아니다. 이미 내부절차가 끝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 통보 이전인 4월29일에도 김모 전 대사를 재단 이사장으로 통보했다.

 

김모 전 대사는 박근혜가 관피아 척결 선언을 포함한 세월호 참사 관련 특별담화를 발표한 5월19일 오후 10시쯤 재단 측에 전화를 걸어 "지금 국가 전체의 분위기(관피아 유관부서 취업 금지)는 저 개인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며 자진 포기했다고 문건은 기록했다.

 

문건은 3월17일 재단 이사들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면담 내용도 담았다. 문건은 윤 장관이 "외교부와 함꼐 폭넓게 좋은 사람을 물색하여 보자"는 반응을 나타냈다고 전한다. 재단과 외교부의 면담은 이후 청와대의 김 전 대사, 박 전 수석 내정 통보로 무색해졌다.

 

 

 

 

 

재단 이사들은 두 차례에 걸친 청와대의 내정 통보에 반발했다. 5월14일 열린 재단이사장선발소위원회에서 한 이사는 "세종재단 의사와 관계없이 청와대가 결정하고 일방적으로 내려보내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사회적으로 큰 말썽이 되고 있는 전형적인 '비합리적 전관예우 스타일"이라고 지적했다.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 통보가 있은 뒤 송대성 세종연구소장이 이사들과 개별 면담한 결과 8명 중 6명이 반대했다고 문건엔 기록돼 있다.

 

재단은 10월6일 내부 경과를 담은 문건을 외교부에 보고했지만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은 철회되지 않은 상태다.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경향신문과의 통황에서 "일부 이사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내부적으로 다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재단은 1983년 설립된 '일해재단'의 후신이다. 정부의 지원이 없는 민간 연구소지만 외교부 등록 재단법인이기 때문에 이사장과 소장 임명은 외교부 장관 승인을 받게 돼 있다. 재단에서 후보를 추천하면 외교부가 추인하는 식으로 인사가 이뤄졌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3. 16:31

[금융권 관치 논란]"정치권엔 정윤회, 금융권엔 서금회" 우리은행장 인선 전말

 

ㆍ유임 유력 이순우 행장 돌연 "연임 포기"… 차기에 서금회 이광구 내정설

지난 1일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직원들에게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현직 행장이자 가장 유력한 차기 행장 후보가 스스로 자리를 포기한 것이다. 행장 선출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이지만 금융권에서는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회원인 이광구 부행장이 차기 우리은행장에 내정됐다는 설이 흘러나왔다. 900곳에 이르는 지점과 해외 18개국에 법인과 출장소 등을 두고 있는 국내 4대 은행인 우리은행에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전문가들은 이 행장의 연임 포기 과정에서 정권의 영향력에 극도로 취약한 한국 금융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베일에 싸인 채 거수기 노릇을 하고, 금융당국은 특정 대학 출신자에게 무조건적으로 편을 들어주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밝힌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이 144개 국가 중 은행건전성 122위, 금융시장 성숙도 80위를 기록한 것도 이 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2일 우리은행 등 금융권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달 1일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의 합병이 이뤄질 당시만 해도 이 행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일반사원에서 행장에 오르기까지 평생을 우리은행에 몸담아 왔다는 점과 함께 행장에 취임한 이후의 행보·경영실적 등을 감안하면 이 행장만 한 사람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행장은 지난해 우리금융 회장과 행장에 취임한 뒤 우리투자증권 등 금융투자 부문을 NH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하고, 경남은행·광주은행도 지방 금융지주에 매각해 민영화에 대해서는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이 행장은 행추위가 열리기 전날 돌연 연임 포기 의사를 직원들에게 전했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매각이 유찰된 것에 대해) 우리은행 경영진·내부구성원의 책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되지도 않을 경영권 지분 30% 매각을 고집했던 관료와 정치권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며칠 전까지 연임 의사가 강했던 이 행장이 행추위가 열리기 전날 연임을 안 하겠다는 메일을 내부구성원에게 돌렸는데, 이걸 보고 누가 자발적이라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 행장이 연임을 포기하면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이는 이광구 부행장이다. 이날 우리은행 행추위는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2차 회의를 열어 이 부행장과 이동건 수석부행장, 정화영 중국법인장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금융권에서는 서금회가 지원하는 이광구 부행장이 사실상 차기 행장으로 내정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치권에 정윤회가 있다면 금융권에는 서금회가 있다"며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껏 내정됐다는 얘기가 나온 이들 대부분이 실제 취임한 것을 보면 확실히 뭔가 있기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전국은행연합회장에 취임한 하영구 신임 회장의 선출 과정에서도 '내정설'이 제기됐다. 하 신임 회장은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특수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하 전 행장이 민간 출신이라 하더라도 금융당국이 내정한 인사는 '관피아(관료+마피아)'보다 더 나쁜 관피아"라며 반발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4일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결론을 못 내리고, 총회가 열리는 28일에 예정된 장소가 아닌 한 호텔에서 이사회·총회를 열어 하 회장을 선출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3. 16:06

"박근혜 정부 수첩인사, 비선 개입 빌미"… 곳곳서 비판

정윤회의 국정개입·국정농단 논란 자처​

 

 

 

 

박근혜의 무식한 수첩인사의 한계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 자진사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 철회

장차관급 인사 10여명 잇따라 낙마한 박근혜 정부 1기 내각

박근혜의 수첩인사 문제는 2기 내각도 계속

만만회 부각 - 이재만, 박지만, 정윤회

 

 

청와대가 일선 부처 인사까지 관여하고 있다고 발언하는 문화재청장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 등과 인사 문제로 마찰을 빚었다고 주장해 문고리권력 3인방의 인사 관여 의혹을 간접적으로 거론하였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2. 13:36

연예인 트레이너 출신 윤전추, 청와대에서 맡은 업무가?

'안봉근 비서관'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을 있는 유일한 남자

 

지난 8 유명 연예인 개인 트레이너 출신의 윤전추 씨가 청와대 3 행정관으로 근무한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연예인들의 몸매를 관리하면서 방송에서 수차례 출연했던 헬스 트레이너가 청와대에서 근무한다는 소식은 많은 국민에게 의아함을 주기도 했습니다.

윤전추 행정관은 3 행정관입니다. 보통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각주:1] 10 이상이 지나야 오를 있는 급수입니다. 물론 별정직 공무원이기는 하지만 연예인 개인 트레이너 경력만 생각한다면 특수경력직으로는 제일 높다고 있습니다.

행정관이 청와대에 근무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청와대는 개인 트레이너로 채용되지 않았고, 업무도 개인 트레이너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윤전추 행정관이 오자마자 청와대 고가의 운동기구 구입'

​10 28일자 한겨레 신문은 윤전추 행정관이 채용됐던 시기에 청와대가 1억대 헬스장비를 구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각주:2

   

 

 

한겨레에 따르면 윤전추 행정관이 청와대에서 근무를 시작하던 2013 2월에서 3 사이, 청와대는 수입산 고급 트레이닝 장비 32점을 국내 납품업체를 통해 구입했다고 합니다.

구입 총액은 대략 8500 원에서 1 1천만 원선으로 상당히 급하게 청와대에서 요청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청와대가 굳이 급하게 장비를 구입한 배경에는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했던 윤전추 행정관을 청와대에서 비슷한 업무를 하기 위해서라고 보는 생각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윤전추 행정관과 고가의 개인 트레이닝 장비의 연관성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VIP 개인트레이너 or 여비서'

청와대가 시원하게 알려주지 않고 있지만, 개인 트레이닝 장비 목록을 보면 VIP 장비라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있습니다.

    

 

청와대가 구입한 장비 등을 보면 윤전추 행정관이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피트니스클럽이 보유한 장비와 같으며, 납품업체도 똑같았습니다.

윤전추 행정관은 인터컨티넨탈 호텔 피트니스클럽에서 주로 기업 CEO 재벌 총수 등의 개인 트레이너로 활동했습니다. 윤전추 행정관이 근무하는 청와대 2부속실에서 트레이닝 장비를 구입했다면, 행정관이 ,간접적으로 관여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만약 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전문가를 옆에 두고 자문하지 않은 부속실의 행태가 이상할 있습니다.

청와대가 구입한 장비를 보면 여성이나 노약자를 위한 맞춤형 기구가 많았습니다. 이런 기구의 종류와 행정관이 근무했던 호텔 피트니스클럽과 비슷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윤전추 행정관은 청와대에서 개인 트레이너로 박근혜 대통령의 운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예상됩니다.

'민원업무 하겠다는 청와대 2부속실이 대통령 건강을 위해?'

윤전추 행정관의 업무를 조금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청와대 비서실의 구조를 알아야 필요성이 있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서가 총무,1부속비서관,2부속비서관입니다. 총무는 청와대의 안살림을 맡아서 하고, 1부속실은 대통령의 공식일정과 [각주:3] 접견, 보고서 업무를 담당합니다.

원래 청와대 2부속실은 영부인을 중심으로 지원되는 곳이라서 박근혜 정권 출범 직후 폐지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국민 민원을 주로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폐지하지 않았습니다.

2부속실은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관저생활을 지원하며, 비공식 일정과 현장수행을 도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윤전추 행정관이 남성 중심으로 일하는 2부속실에서 '여성 대통령을 보좌하는 여성 비서' 업무를 한다고 했습니다.

여성대통령이 남성 비서관 대신에 여성 비서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여성만이 있는 업무를 한다고 솔직하게 공개한다면 문제가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누가 숨기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을 있는 유일한 남자'

윤전추 행정관이 근무하는 2부속실은 안봉근 비서관이 맡고 있습니다. 안봉근 비서관은 15 동안 박근혜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따라다니며 수행비서의 역할을 하는 인물입니다.

    

 

안봉근 비서관은 대통령 관저로 출근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본관으로 출근할 함께 움직입니다. 항상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 있기에 청와대 2부속실에서 연예인과 재벌 총수들의 건강을 책임졌던 윤전추 씨를 3 행정관으로 채용했던 사람도 안봉근 비서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과 생활을 지원하고 있기에 안봉근 비서관이 맡은 청와대2부속실에서 대통령의 건강과 운동을 생각하는 차원에서 헬스 트레이닝 장비와 행정관을 채용했을 듯합니다.

특히 안봉근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개인 휴대폰과 핸드백을 맡길 정도로 신임이 두텁습니다. 그는 항상 박근혜 대통령을 따라다니기 때문에 대통령의 사적인 생활을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비서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 행적을 모를 있지만 [각주:4] 안봉근 비서관은 알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을 둘러싼 얘기들이 중요한 이유는 청와대 비서실이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면 비리에 노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과 비공식적인 만남을 있는 권력을 가진 이들이 부속실장입니다.

문고리 권력만 통하면 대통령과 독대를 있기에 고위 공무원과 재계, 정치인들은 비공식 면담의 권한을 가진 이들을 오히려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청와대 비서실의 비리는 역대 정권 때마다 항상 있었습니다. 이런 비리뿐만 아니라 비선 인사도 이들이 담당하고 있기에 우리는 정권의 권력 흐름도를 알기 위해서는 청와대 비서실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윤전추 행정관이 개인 트레이너 업무를 맡을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의 건강을 위해서 1억을 지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이 참여정부에서 일어났다면 어땠을까요?

청와대는 개인 트레이너가 아닌 여성 비서라고 주장하고 있는 윤전추 행정관의 업무는 그녀가 청와대를 나와 '대통령 개인 트레이너'라는 경력을 내세우며 영업을 한다면 개인 트레이너로 근무했다고 봐야 합니다.

과연 그녀가 청와대에서 나와 어떻게 자신을 소개할지는 훗날에 밝혀지겠지만, 그리 대단한 업무라고 항상 숨기기만 하는지 없는 정권입니다.

​1. 행정고시에 합격하면 5 공무원으로 임용
2.
한겨레 ',윤전추 행정관 채용때 1억대 헬스장비 구입' 2014 10 28
3.
대통령의 주요 공식 일정은 의전비서관이 담당하지만 일부 일정은 1부속실에서 맡기도 한다.
4.
김기춘 비서실장은 세월호 국정조사 당시 '비서실장이라도 대통령 일거수일투족을 아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진실의   임병도 기자 

http://www.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3&uid=664&table=impeter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1. 26. 01:35

ㆍ새누리당 선대위 활동 김흥기씨
ㆍ노조 "주총 봉쇄로 낙하산 저지"

국내 대표 공기업 중 하나인 한국가스공사 상임감사에 '친박연대' 출신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정 상임감사는 가스공사가 지난 9월 말 본사를 이전한 대구 출신이고 2012년 대통령 선거 때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회사 노조는 "전형적 낙하산"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기 2년의 상임감사를 선출한다고 24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9월23일부터 3차례에 걸쳐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었고 10월6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후보 3명을 추천했다. 공운위는 최종 후보 2명을 심의·의결해 10월15일 가스공사에 통보했다.

최종 후보 중 한 명인 김흥기 후보(55)는 대구 출신으로 1978년 대건고, 1982년 계명대 경제학과를 각각 졸업했다. 삼성화재에서 근무했고 무풍상사 대표를 지낸 후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다. 조 의원은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친박연대' 후보로 출마해 달서구병 지역구 의원이 됐고, 2012년 재선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2012년 18대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다.

또 다른 후보인 박철주 후보(59)는 마산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박 후보는 GE캐피탈 코리아 부사장, 하이네트워크 대표를 역임했다. 업계는 박 후보를 적임자로 보지만 정부는 김 후보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운수노조 가스공사지부 관계자는 "에너지 안보와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인물 대신 역량과 자질이 부족한 인사가 정권 창출과 유지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공기업 감사에 선임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며 "주총을 전면 봉쇄해 감사 선임을 막고, 선임될 경우 출근저지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가스공사 사측은 당초 예정됐던 대구 동구 가스공사 본사 4층 국제회의장 대신 다른 곳에서 임시주총을 열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2일 임기를 시작한 장만교 가스공사 비상임이사도 친박 인사로,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충북도당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올 지방선거에서는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도지사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다.

가스공사의 지난해 매출은 38조원이었다. 매출액 기준 순위는 공기업 중 4위, 민간기업을 포함하면 12위였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1. 23. 10:59

'시사나누기 > 박근혜 개판인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근혜, 낙하산 인사 다음 정부에 부담...이명박 정부에 공개 경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의 낙하산 인사는 잘못된 것이라며 정부 인사에서는 전문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 말기에 진행되고 있는 인사를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박근혜 당선인은 25 쪽방촌 봉사활동을 마친 기자들과 만나 유일호 비서실장과 윤창중 수석대변인의 깜짝 발탁 배경에 대해 "전문성을 고려했다" 말했다. 당선인은 그러면서 "최근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전문성 없는 인사들을 낙하산으로 선임해서 보내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국민들께도, 다음 정부에도 모두 부담이 되는 " 이라고 밝혔다.

 

정부 말기에 이뤄지고 있는 공기업과 공공기관 인사를 강한 톤으로 비판한 것으로, 정부에 부담을 주는 인사는 중단하라는 사실상의 경고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박근혜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인선도 전문성을 고려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비서실장과 수석 대변인 인선을 감안할 인수위원장 위원에는 그동안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지만 전문성을 갖춘 의외의 인물들이 전격 발탁될 가능성을 배제할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규모는 최소화될 전망이다.

박선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원회는 실무 중심으로 최소한으로 구성한다는 것이 원칙" 이라고 밝혔다.

인수의 사무실은 삼청동 금융연수원으로 확정됐으며 당선인은 별도의 다른 건물에서 집무를 보게 된다.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박근혜 대선때 선대위에 있었다는 이유로 대한 적십자 총재가 된 김성주

 

박근혜 대선 때 선대위에 있었다는 이유로 한국관광공사 감사가 된 자니 윤

자니윤 엽기 코미디 구설수 논란 http://blog.naver.com/oes21c/220098613102

제자 논문 가로채기 달인 김명수 전 교육부장관 후보자

 

이병기 현 국정원장

차떼기 의혹,북풍공작의혹 등 http://blog.naver.com/oes21c/220034823499

뉴라이트 계열이며 대표적 친일인사 현 방심위 위원장 박효종

박근혜 정권 역사쿠데타의 첨병 http://blog.naver.com/oes21c/220057148584

뉴라이트 계열이며 친일파의 후손인 현 KBS 이사장 이인호

이인호 조부의 친일행각 http://blog.naver.com/oes21c/2201099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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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1. 14. 16:12

윤전추와 헬스기구…김기춘 실장 또 거짓말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6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박근혜 대통령 헬스기구 구입 예산과 관련한 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종이에 적고 있다. 메모 내용에 ‘대통령께서 사용하는 생활용품이나 음식재료, 운동기구 등은 대통령의 안위에 관계되고 국가안보와도 직결되는’이라고 적혀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공개 전례없다” 해명 불구, 2006·2008년 구매물품 공개
‘국가안보’까지 들먹이는 비밀주의, 거짓말 프레임에 빠져

[뉴스 AS]

‘또’ 윤전추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 헬스트레이너, 헬스기구와 관련된 얘기입니다.

<한겨레>는 지난 10월28일 대통령의 헬스기구 관련 기사(청와대, ‘헬스 트레이너’ 행정관 채용 때 무슨 일이…)를 단독으로 내보낸 뒤 후속 보도(‘1억대 헬스장비’ 위치, VIP 집무실 있는 청와대 본관)를 보도했습니다. 벌써 3주째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해명은 거짓말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1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공개된 과거 청와대 공개자료를 보니, 김기춘 비서실장이 말한 “역대 정부에서 (헬스기구 등 대통령과 관련된 자료는) 공개된 바 없다”는 말은 명백한 거짓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6일 공개된 조달청의 자료로 청와대의 거짓 해명이 드러난 지 일주일 만에 또다시 거짓 해명이 밝혀진 겁니다.

자료를 보면, 2006년엔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이, 2008년엔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청와대에서 물품구매 내역을 제출받아 공개했는데요. 2006년 당시에는 옷걸이를 132만원에 구매해 입길에 올랐고, 2008년에는 330만원짜리 공기방울 세미기(쌀 씻는 장치)와 676만원짜리 파라솔이 문제가 됐습니다. 외국 정상을 위한 옷걸이라거나 노후제품 교체 등의 이유를 댔지만, 양극화로 골머리를 앓는 상황에서 사치라는 게 당시 국회가 내놓은 비판의 뼈대였습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6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서 윤전추 행정관과 헬스기구 등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 경호나 안위에 관계되기 때문에 외국은 물론 우리도 역대 정부에서 외부에 공개한 전례가 없다”며 “조달청에서 청와대와 관계되는 서류를 제출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헬스기구=대통령의 안위=국가안보’라는 엄숙한 논법을 더했지만 이는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거짓이었던 것입니다. 김기춘 실장의 논리대로라면,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는 대통령과 관련된 자료 공개로 감히 국가안보를 해칠(?) 뻔한 셈입니다. 게다가 김기춘 비서실장은 김희정 한나라당 의원이 비판의 날을 세울 당시인 2006년의 17대 국회에서 같은 당 의원이었습니다.

 

윤전추 행정관

 

이날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김기춘 실장은 고가 수입헬스기구 구입 건에 대한 거짓 답변으로 국회를 무시했고 국민을 우롱했다. 김 실장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아가 국정감사에서 위증을 했다는 이유로 이재만 총무비서관을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제14조 위반으로 위원회에 고발 요청했습니다.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한겨레>는 헬스기구 자체가 문제라고 여기진 않습니다. 대통령 개인 트레이너라는 의혹을 받는 청와대 제2부속실 소속 윤전추 3급 행정관의 인적사항은 물론, 헬스기구 설치 여부조차 입을 닫는 청와대의 극단적인 비밀주의가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 청와대 보좌진 스스로 거짓말 프레임으로 빠져 버리고 있는데요. 지금도 이해하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