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17. 20:26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잡은 손 슬쩍 빼는 김연아 영상

 

 

 

 

'피겨스타' 김연아가 15일 광복절 행사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잡은 손을 빼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 영상을 보도한 방송은 "김연아가 긴장해서 그런 것인지 아닌지 해석이 분분하다'고 전했다.

  

 

종편방송 채널A는 17일 페이스북에 '광복 70주년 행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라며 짧은 방송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행사장 맨 앞줄에 선 박근혜 대통령과 김연아의 모습이 담겼다.


채널A는 이 장면을 두고 '김연아가 박근혜 대통령과 데면데면했다'는 식의 설명을 붙였다. 영상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김연아의 손을 적극적으로 잡을려는 모습, 박근혜 대통령이 김연아에게 먼저 말을 거는 장면 등이 담겼다.


방송에 출연한 패널들은 "당시 상황을 보면 김연아 씨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손을 내준 것 같고 박근혜 대통령이 손을 애써 잡는 것 같은, 또 자꾸 말을 거는데 자꾸 (김연아 씨가) 안 쳐다보려는 듯 한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 사진을 두고 해석에 갑론을박이 있었다"며 "한쪽에서는 '김연아 씨가 여러가지로 당황해서 제대로 박근혜 대통령을 대접하지 못한 것 같다' 또 한쪽에서는 '김연아 씨가 박근혜 대통령 지지도라거나 그런 걸 신경써서 이랬다' 등의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아씨가) 긴장한 것 같다"고 발언한 패널도 있었지만 한 패널은 "전세계 온갖 수많은 행사에 섰던 당당하게 출연했던 김연아 선수가 그런 행사에 당황해서 옆에 대통령의 프러포즈를 모른 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한편 위의 논란을 뒤집을 사진과 영상이 또 공개되었다.

이 사진과 영상을 바탕으로 김연아씨가 손을 뿌리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판단은 보는 사람 개개인이 할 수 밖에 없을 듯하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판단의 결과는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뿌리쳤다고 고집할 필요도 없고, 뿌리치지 않았다고 고집할 필요도 없다.

스스로 보시고 알아서 판단하시길...

 

 

 

 

<출처 : 국민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17. 18:37

'비리 기업인 사면' 비판하던 대통령 어디갔나

최태원 회장 등 6527명 '8.15 특사'

김승연 회장·최재원 부회장 빠져


경제 살리기·일자리 창출 앞세워

'기업인 사면 국민적 합의' 뒤집고

'사면권 제한' 공약 스스로 저버려

"법치주의 후퇴 우려" 비판 나와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기업인 14명을 포함해 생계형 범죄자, 중소 영세상인 등 6527명을 대상으로 8.15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또 모범수와 생계형 보호관찰대상자 등 3650명의 보호관찰을 임시해제했고, 운전면허 취소·정지자 등 행정제재자 220만6924명을 특별감면 조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대기업 지배주주·경영자의 중대범죄에 대해서는 사면권 행사를 엄격히 제한한다"고 약속한 바 있으나, 이날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 사면으로 또다시 공약 위반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그동안 공감할 수 있도록 사면을 제한적으로 행사했었는데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 화합과 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또 국민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특별사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기업인 사면에 대해선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건설업계, 소프트웨어업계 등과 일부 기업인도 사면 대상에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국무회의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별사면 결과를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경제인 사면 규모는 14명으로 크지 않았다. 최태원 회장과 함께 한화에서는 김현중 전 부회장, 홍동옥 여천엔시시(NCC) 전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애초 사면 대상으로 거론됐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자원 엘아이지(LIG) 그룹 회장 등은 제외됐다. 정치인 사면 역시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비리 기업인 사면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이번 사면으로 그간 지켜온 원칙을 모두 파기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 후보 당시 "대기업 지배주주·경영자의 중대 범죄에 대해서는 사면권 행사를 엄격히 제한한다"고 약속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내세운 경제민주화 공약의 '핵심 내용'으로 꼽혀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사회지도층의 범죄에 대해선 더욱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 "사회지도층 비리가 계속되는 한 국가에 대한 국민 불신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사면 제한 원칙을 강조해왔다. 특히 지난 4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두 차례 특별사면 혜택을 받은 것에 대해 "(경제인 사면은) 납득할 만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참여정부의 '도덕성'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날 사면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는 논평을 내어 "가석방등 형사법에 정한 구제 절차가 있음에도 재벌 회장 등 대기업 관계자를 포함시킨 것은 법치주의를 후퇴시킬 우려가 있다"며 "대량 사면을 특별사면 형식으로 단행한 것도 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미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팀장은 "부패 기업인 사면은 국민통합과 경제정의에 배치된다"며 "재벌 총수들의 사면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로 연결됐다는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건설사 2000여곳이 입찰 제한 등 행정제재에 대한 특별감면 혜택을 받은 것을 두고 "그간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은 건설 대기업들의 불법행위 책임을 언젠가는 면제해준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됐다"고 비판했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17. 18:27

'친일' 김무성 아버지 김용주가 애국자로 둔갑하고 있다

 

 

 

지난 26일 워싱턴의 국립묘지를 방문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월턴 워커 장군의 묘비에 절하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동행 의원들



김무성과 아버지 김용주


더 상세히 드러난 아버지 친일행적

아들은 왜 미국에서 큰절을 했을까



미국을 방문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여느 정치인이 아니라 집권여당의 대표이자 대통령 후보 지지도 1위이기에 더욱 그렇다. 커다란 몸집과 당당하던 태도는 태평양을 건너자 한없이 작아지고 말았다. 넙죽넙죽 올리는 '큰절'은 환영은 커녕 비웃음만 사고 있다. 아프리카 추장 같다거나 아예 부채춤을 추라는 조롱마저 날아간다. 그런데도 그는 내년에 또 큰절을 하겠다고 한다. 그는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김무성 대표 아버지의 친일 행적에서부터 발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료를 뒤적여보기 시작했다. 아뿔싸. 선친 김용주의 과거 친일 의혹은 빠르게 지워져가고 있었다. 대신 절세의 애국자로 변모하고 있다. 친일이 애국으로 둔갑하는 현실을 막아보고자 김무성 대표 부친 김용주의 과거 친일 발언을 공개한다. 천황폐하를 위해 자식의 목숨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고약한 내용이며 A4용지 3장 분량이다. 그런 부친 김용주의 과거를 바꾸려는 시도나 미국에서 하는 큰절이나 모두 한뿌리에서 나온 콤플렉스의 발현일지도 모른다.


아버지는 천황폐하 찬양…아들은 미국 장군묘에 "감사합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선친 김용주의 일제 때 발언을 보면 그가 상당한 인텔리임을 알 수 있다. 일본의 고대사부터 메이지유신에 이르는 역사를 넘나들며 일본과 조선이 한민족 한뿌리임을 설파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발언의 귀결은 조선이 젊은이들이 태평양전쟁에 용감하게 나서라는 것이다. 화랑 관창처럼, 사육신 성삼문처럼 목숨을 바치라고 요구한다. 다만 그 충성의 대상이 일본 천황일 뿐이다. 천황을 위해 벚꽃같이 지라고 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좌)와 아버지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 



미국을 방문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기행'을 보면서 "왜 저러지?"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정치부 기자들은 '국내 보수층의 지지를 다지려는 의도'라고들 많이 분석하는데, 선뜻 납득이 되지는 않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미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부동의 1위 아닌가. 표를 얻으려면 왼쪽으로 가야지 왜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만 가는지 설명이 안된다. 분명히 손해보는 짓인데 말이다. 그래서 '아! 계산이 아니라 본능이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김무성 대표가 초대 미8군 사령관 월턴 워커 장군의 묘 앞에서 큰절을 두번 올리고 나서 묘비에 묻은 진흙과 새똥을 직접 손수건으로 닦으며 "아이고 , 장군님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는 기사를 보고 퍼뜩 든 생각이다. 이명박 대통령을 두고 '뼛속까지 친미·친일'이라고 평가한 이상득의 말도 떠올랐다.


"그런데 저래도 되나?"라는 게 이어진 의문이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아버지 김용주(1985년 작고) 전 전남방직 회장 때문이다. 내가 알기에 김용주 회장은 일제 때 친일 행적이 분명한 사람이다. 해방 뒤에는 미군정청의 지원을 받았고 일본인들이 두고 떠난 '적산' 전남방직을 전쟁중에 불하받아 부자가 되었다. 유시민 전 장관은 그런 가계도 때문에 김무성 대표를 '친일-반공-보수세력의 총아'로 지칭한 적이 있다. 그러니 김무성 대표는 심리적 부담 때문에라도 눈에 드러나는 친미 행위는 피해야 할 처지다. 그런데 영 반대로 가고 있어 의아해한 것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26일 워싱턴 근교 알링턴 국립묘지 내 월턴 워커 장군의 묘비에 절한 뒤 묘비를 닦고 있다.



한겨레는 2년 전 '친일행적' 정정한 적 없어


하도 이상해서 네이버에 김무성, 김용주, 친일 등의 단어를 쳐놓고 검색을 해봤다. 내 눈이 의심스러웠다. 김용주 회장은 친일을 의심받기는커녕 절세의 애국자로 둔갑해 있었다. 각종 기사와 블로그 글들이 김용주의 친일을 해명하고 애국을 칭송하고 있는 거다. 2년 전쯤 분명히 같은 검색어로 찾아봤는데 그때하고는 하늘땅 차이였다. 글들을 클릭해서 읽어보고는 더 놀랐다. 그런 변화에 나 '김의겸 기자'가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달은 이렇다.


2년 전쯤 '백년전쟁은 계속되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쓴 적이 있다. 김무성 대표를 거론하면서 "부친인 김용주는 일제 때 경북도회 의원을 지냈고, 조선임전보국단 간부로서 '황군에게 위문편지를 보내자'는 운동을 펼쳤다"고 비판한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즉각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는데 내 나름으로는 김무성 대표의 요구를 선선하게 받아줬다.


내 잘못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칼럼에서 "김무성 의원이 '빨갱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표현했는데, 알고 보니 종북주의자, 좌파, 김정일의 꼭두각시라고는 했어도 빨갱이라 단어는 쓰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이 부분은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을 밝혀졌습니다'라고 정정해줬다.


부친의 친일 행정 부분도 반론을 보도해주는 걸로 쉽게 합의를 봤다. 그래서 "이에 대해 김무성 의원은 '당시 경북도회 의원들은 조선인 농민들의 편에 서서 조선총독부의 정책을 비판하고 반대하였으며, 김무성 의원의 부친은 사재를 털어 조선인 한글교육 야학을 개설하고 일본 자본에 맞서 조선상인회를 설립하는 등 애국자적 삶을 살았고, 친일인명사전에도 없으므로 친일파가 아니다'라고 밝혀왔습니다"라는 반론보도 문구를 김무성 대표의 변호사와 함께 작성했다. 반론보도는 정정보도와는 성격이 다르다. 정정보도는 기자가 사실보도의 착오를 인정하고 내용 자체를 바로잡는 것이다. 그러나 반론보도는 양쪽의 주장을 독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상대방에게 방어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기자인 나야 사실관계가 틀림이 없고 친일파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지만 김무성 대표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을 테니 반론할 기회를 주는 게 공정하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칼럼을 쓸 당시는 김무성 대표의 행위(노무현 전 대통령의 엔엘엘(NLL) 발언 왜곡)에 분개해지만, 돌아가신 부친까지 끌어들인 건 나도 마음에 걸리던 차였다.


이런 곡절을 거쳐 '김무성 의원 부친 관련 반론 및 정정보도'가 지면에 실렸다. 그 직후 김무성 대표가 출입기자들에게 돌린 문자가 나한테도 한 다리 건너 전달이 됐다. 김무성 대표가 반론보도문의 성격을 자기한테 너무 유리하게만 해석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해지만 더 이상 보도가 확산되는 걸 막으려는 걸로 이해하고 그냥 넘어갔다. 그리고 잊고 살았다. 네이버 검색을 하다가 경악하기 전까지는.


2년 동안 생산된 기사나 블로그 글들의 제목을 몇 가지만 열거하며 다음과 같다.


-김무성 "우리 부친은 친일파 아닌 애국자"

-김무성 친일 논란 정리, 해촌 김용주 선생의 애국활동

-김무성 대표 부친, '해촌(海村) 김용주' 선생…공작 속에 묻혀버린 '애국자'

-김무성 대표 아버지가 친일파가 아닌 13가지 이유!

-"아버지가 친일파라고…차라리 나를 모욕하라" 김무성 의원이 직접 말하는 '나의 개인사와 가족사' 



2년 전만 해도 인터넷에는 김무성 대표의 가족사를 거론하며 친일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만 있었는데 이제는 생태계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김무성 대표의 적극적인 대응이 있었을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선친 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는 무시하거나 관용으로 대했지만 이제는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거나 고소 등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하지만 대응이 방어 차원을 넘어서 아예 공세로 넘어간 모양새다. 친일파가 아니라는 해명을 넘어 애국자, 애국활동으로까지 미화되고 있다. 김무성 대표 쪽의 적극적인 언론 접촉과 논리 제공이 있었을 테고, 가까운 언론매체나 지지자들이 글을 양산했을 것으로 짐작이 간다. 이런 환경 변화에 힘입었는지 김무성 대표의 공식사이트에도 '나의 아버지'가 비중있게 소개되는데, 부제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한 해촌 김용주'다. 


경이로운 변화다. 게다가 내가 내보낸 '반론보도문'이 이런 세태 변화에 공헌하고 있다는 게 당혹스럽기 그지없다.


김무성 대표의 블로글에 들어가보면 이런 글이 실려 있다. "당시 한겨레가 사설을 통해 해촌 선생이 친일행적을 보였다고 보도하자 김무성 대표는 '당시 경북도회 의원들은~애국자적 삶을 살았다'고 강조하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을 요청했다. 결국 한겨레는 지난 2013년 10월 언론중재위 조정에 따라 <김무성 의원 부친 관련 반론 및 정정보도>를 냈다." 정정을 해준 건 빨갱이 부분일 뿐인데 이는 거론조차 하지 않고 마치 친일 부분이 정정된 것처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은 이어서 "해촌 선생의 친일 의혹은 특정세력의 명백한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한다. 기자인 내가 졸지에 공작 정치의 하수인이 되고 말았다. 김무성 대표 부친의 친일 의혹을 간단하게 거론하는 <오마이뉴스>의 어느 기사를 보니 중간에 엉뚱하게 내가 작성한 반론보도문이 끼어들어가 있었다. 그것도 원문이 아니라 첨삭이 된 문장이었다. 아마도 오마이뉴스 쪽에 기사 정정을 요구하며 그 반론보도문을 들이댄 모양이다. 내가 별생각 없이 합의해준 반론보도문이 나도 모르는 새 다른 언론의 재갈을 물리는 데 쓰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한겨레와 내가 조롱감이 되는 건 당연한지도 모른다. 어느 기사에서는 이런 치욕적인 글귀를 발견했다. "한겨레는 이전에도 김무성 대표와 관련된 기사에서 오보를 게재한 적이 있었다. 김무성 의원의 부친이 친일파라는 보도와 김무성이 '빨갱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는 허무맹랑한 글을 올렸던 적이 있다. 그래서 그때도 정정보도를 낸 적이 있었다." 내가 허무맹랑한 기자가 되는 건 문제가 아닌데 회사마저 망신을 사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 후보 지지도 1위 여당 대표

선친의 친일행적 의식했다면

방미 중 발언과 행위 안 나왔을 것

친일 콤플렉스 떨쳐 버린건가

굴욕적 친미발언과 큰절이라니


"진정한 내선일체…충실한 황국신민

…야스쿠니 신사에 받들어질 영광"

'미영 격멸' 공직자대회 보도한 

1943년 10월 3일치 <매일신보>와

대회기록집에 김용주 상세 발언


A4 용지 3장 분량으로 드러난 김용주 발언


알고 보니 김무성 대표에게 반격의 기회를 제공한 건 나만이 아니었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도 김무성 대표의 부친이 '친일인명사전에 대표적인 친일파로 등재됐다'고 논평을 냈다가 뒤늦게 동명이인임을 깨닫고 김무성 대표에게 사과를 하기도 했다. 친일인명사전에 올라 있는 김용주는 만주에서 활동하던 사람이니 전혀 다른 인물이다. 그러니 "김무성 부친 친일인명사전 민주당 거짓말! 사실 부친 김용주는 애국자" 등의 글들이 즐비하게 된 거다.


인터넷 경제전문지인 <스페셜경제>는 당시 "김무성 대표 부친 '친일 의혹'…거짓 속에 묻혀버린 진실. 알고 보니 애국자였다…친일 의혹 '명백한 공작'"이라는 단정적인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그 기사에서는 "아울러 배재정 대변인의 거짓 논평뿐만 아니라 한겨레신문 역시 친일 의혹에 대해 정정보도를 하면서 김무성 대표 부친의 친일 의혹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자신했다.


그래서 나는 이제 김무성 대표 선친의 친일 행적을 정면으로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리게 됐다.지난 2년 동안 사정을 몰랐을 때야 어쩔 수 없지만 알고 나서도 계속해서 침묵한다면 나는 역사 왜곡의 공범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친일을 감추고 싶어하는 것과 친일을 애국으로 탈바꿈 하는 것은 너무도 다르다. 또 나와 내가 몸담고 있는 한겨레의 명예를 위해설도 뭔가 조처를 취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린 거다.

 

1941년 12월 7일 대구부 욱정공립국민학교에서 열린 조선임전보국단 경북지부 결성식에 참석한 김용주 경북도 의원이 "황군장병에게 감사의 전보를 보낼 것"을 제안해 만장일치로 가결됐음을 알린 <매일신보> 12월 9일치 3면 기사



나는 사실 김무성 대표 선치의 친일 행적을 뒷받침하는 최소한의 자료를 이미 2년 전에 확보하고 있었다. 김무성 대표가 "법적 대응에 임할 것"이라며 내용증명까지 보낸 판이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1941년 12월 9일치 <매일신보> 말고도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언론중재위원회에 나가서 새로 입수한 자료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확전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식민지-미군정-전쟁-독재로 이어지는 뒤틀린 우리 역사에서 정리되지 못한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닌데 그 후손들을 다 문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정서에서다. '아버지는 아버지고 아들은 아들이다'가 아직도 기본적인 내 생각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게다가 김무성 대표가 여느 정치인인가. 집권 여당의 대표이고 대통령 후보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차기 대통령 자리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 있는 인물이다. 그가 선친의 친일 행적을 의식하고 있었다면 방미 중의 발언과 행위가 나오지 않았을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 친일 콤플렉스를 완전히 떨쳐버렸기에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 굴욕적인 큰절이 나오고 "우리는 중국보다 미국"이라는 발언을 태연하게 뱉을 수 있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니 '또 친일 타령이냐'거나 '웬 연좌제냐'는 얘기를 듣는 한이 있더라도 입을 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1943년 10월 2일 징병제 시행 감사와 미국 및 영국의 격멸을 결의할 목적으로 부민관 대강당에서 열린 전선공직자대회를 보도한 <매일신보> 10월 3일치 2면 기사. 이 자리에서 김용주는 "징병제 실시에 보답하는 길은 일본 정신문화의 앙양으로 각 면에 신사(神社)와 신사(神祠)를 건립하여 경신숭조 보은감사의 참뜻을 유감없이 발휘하도록 하여야 하며 미영 격멸에 돌진할 것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역사학자의 도음을 받아 찾아낸 건 <매일신보> 1943년 10월 3일치 2면의 기사다. 징병제 시행을 고마워하며 미국과 영국 격멸을 결의할 목적으로 부민관 대강당에서 열린 전선공직자대회(全鮮公職者大會)를 다룬 기사로서, 제목은 '총후의 전열에 총립, 제2일 공직자대회에 멸적의 열화창일, 각 의원들의 열론'(銃後의 戰列에 總立, 第二日 公職者大會에 滅敵의 熱火漲溢, 各議員들의 熱論)이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의 부친 김용주(일본명 金田龍周, 경북도회 의원)는 "징병제 실시에 보답하는 길은 일본 정신문화의 앙양으로 각 면에 신사(神社)와 신사(神祠)를 건립하여 경신숭조 보은감사(敬神崇組 報恩感謝)의 참뜻을 유감없이 발휘"하도록 하여야 하며 "미영 격멸에 돌진할 것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943년 10월 2일 징병제 시행 감사와 미국 및 영국의 격멸을 결의할 목적으로 부민관 대강당에서 열린 전선공직자대회를 보도한 <매일신보> 10월 3일치 2면 기사. 이 자리에서 김용주는 '징병제 실시에 보답하는 길은 일본 정신문화의 앙양으로 각 면에 신사(神社)와 신사(神祠)를 건립하여 경신숭조 보은감사의 참뜻을 유감없이 발휘하도록 하여야 하며 미영 격멸에 돌진할 것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사가 간단해서 더 구체적인 자료가 없을까 찾다가 이 대회 사무국이 1944년 1월에 발간한 <징병제시행 감사 적미영격멸 결의선양 전선공직자대회기록>을 발견하게 됐다. 그 책자에는 김용주의 발언이 상세하게 실려 있다. 옮기고 보니 A4용지로 3장이 넘는 분량이나 몇가지만 추려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이날 회의에서 첫번째 의제는 "징병제 실시에 즈음하여 그 완벽을 기함과 함께, 2천500만 민중에게 고마우신 성지(聖旨)를 철저하게 젖어들게 하도록 구체적 시책 의견"이었다.


김용주는 박수를 받으며 등단해 "먼저 가장 급한 일은 반도 민중에게 고루고루 일본 정신문화의 지수를 확실히 통하게 하고, 진정한 정신적 내선일체화를 꾀하여 이로써 충실한 황국신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구체적 방책들을 제안한다.


그 가운데 하나는 "각 면에 신사(神祠)를 건립하여 모든 민중으로 하여금 신을 공경하고 신앙생활을 하게끔 하면 일본 정신의 진수에 철저히 젖어들게 할 수 있습니다"이다. 그는 이어 "앞으로 징병을 보낼 반도의 부모로서 자식을 나라의 창조신께 기뻐하며 바치는 마음가짐과 귀여운 자식이 호국의 신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신으로 받들어 모시어질 그 영광을 충분히 인식하여 모든 것을 신께 귀일하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신에대한 신앙을 철저히 하여 현세의 신이신 천황께 귀일하는 것입니다"라고 주장한다. 조선의 부모들이 천황폐하를 위해 기꺼이 자식의 목숨을 바칠 수 있도록 면 단위마다 신사를 세워 신앙심을 고취시키자는 고약한 내용이다. '일본동맹통신사'에서 발간한 자료를 보면 김용주는 말만 내세운 게 아니라 실제로 대구신사를 건립하는 데 2천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온다.

 

더 심한 건 신라시대 화랑 관창과 조선시대 사육신 성삼문이 사례를 들며 "우리는 이처럼 의용충렬한 선조를 갖고 있습니다. 그 자손인 자가 분투하여 굳건한 각오를 갖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논리를 편다. 우리 조상들의 충성심과 의기를 오늘에 되살려, 일본 천황을 위해 떨쳐일어나자는 얘기다.



2년 전 김무성 아버지 김용주의 친일행적 비판한 '한겨레' 칼럼

반론 기회 줘 반론보도문 게재

그뒤 인터넷 포털에서 김용주는 친일은 커녕 애국자로 둔갑했다.


김무성 대표 쪽은 언론중재위에서 "매일신보 믿을 수 없다"고 반박

한데 그 아버지 김용주는 "매일신보가 반도의 민지 계발에 공헌한다"며

한글판 추가발행까지 제안하기도



김용주는 자서전에서 친일행적 숨겨


김용주는 이어서 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의 한글판을 매주 1회 발행하자고 제안하며 그를 통해 "영미화란의 과거 수백년 동아침략의 실정 및 과거 현재에 통틀어 약소하고 전쟁에 패한 국가민족의 말로가 얼마나 참담하고 슬프고 애달기 짝이 없는 것인지를 명시하여 정부를 향하여 나아가는 길을 제시하고 일억 국민은 굳게 단결하여 죽어서라도 승리하겠다는 결심을 확고하게 해야 할 것"이라는 말로 연설을 맺는다.


김용주는 두번째 안건에도 등장해 발언을 한다. 안건은 "대동아전쟁 바야흐로 저편과 이편이 결전양상으로 바쁘고 어지럽고 맹렬하게 됨을 돌아보고, 더욱 미영격멸의 결의를 새롭게 하고 조선서 필승 신념을 고양하며, 전력증강, 전시생활의 확립을 한층 심화 철저히 하는 건설적 의견"이다.


그는 이 의제와 관려내 "반도 2천500만의 반수인 부녀자의 생산방면 할동"을 높이기 위해 "취사는 아침 밤 2번으로 하고, 점심은 도시락제로 할 것", "요릿집, 음식점 등 유흥음식 시간을 미영격퇴까지 당분간 2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등을 제안하기도 한다.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으로 여겨질 정도다.


이 자료를 통해 <매일신보>를 바라보는 김무성 대표 부자의 시각차가 드러나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나는 2년 전 칼럼에서 1941년 12월 9일치 <매일신보>를 근거로 "김무성의 부친인 김용주는 조선임전보국단 간부로서 '황군에게 위문편지를 보내자'는 운동을 펼쳤다"고 썼다. 실제 그날치 기사를 보면, 김용주는 대구부 욱정공립국민학교에서 열린 조선임전보국단 경북지부 결성식에 참석한다. 거기서 그는 '황군장병에게 감사의 전보를 보낼 것'을 제안했고, 이는 만장일치로 가결된다. 그리고 그는 조선임전보국단 경북지부 상임이사에 선출되는 걸로 나온다.


하지만 김무성 대표 쪽은 "<매일신보>가 당시 조선총독부의 기관지였고 당사자가 작성하지 않은 기고문조차 매일신보 기자가 임의로 작성해 보도한 사례가 있는 만큼 믿을 수 없다"고 언론중재위에서 반박했다. 그런데 그 아버지는 "<매일신보>는 반도의 민지(民知) 계발에 크나큰 공헌을 하고 있다"며 <매일신보> 한글판을 추가로 발행하자고까지 했으니 우리 역사의 씁쓸한 한 단면이다.


김용주도 해방 이전 자신의 행적을 숨긴다. 그는 작고 1년 전인 1984년 <나의 회고록 : 풍설시대 80년>을 펴내는데, 일제 말 행적에 대해 이렇게 적어놓고 있다. "이러한 시국하에서는 만사에 있어 조심스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새삼스레 일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1943년부터는 일제 치하의 모든 면에서 스스로 후퇴하여 8.15 해방에 이르기까지 칩거생활로 들어간 것이다." 1943년의 전선공직자대회 발언은 깨끗하게 지운 것이다. 

 

긍정적 평가할 대목도 있겠지만…

 

 

 

나는 이 자료로 인해 김용주 전 회장이 단박에 '친일파'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김용주 전 회장의 일대기 가운데 후손들이 평가해야 할 대목 또한 많이 있기 때문이다. 조선인들이 교육받을 곳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우려해 경영난으로 존폐위기에 처한 영흥학교를 새롭게 설립한 점이 그렇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 직전에 당시 주일공사였던 김용주가 맥아더 장군을 찾아가 5대 궁궐과 4대문 등을 하나하나 지도에 표시해가며 우리 역사 유물과 주요 문화재들을 보호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고 하니 크나큰 공로다. 단지 이 자료를 계기로 있는 사실은 있는 그대로 보자는 거다. 시인 김수영이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 진창은 아무리 더러운 진창이라도 좋다'(<거대한 뿌리>)고 노래했듯이 친일과 독재라는 우리의 아픔을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고쳐나가려는 용기만이 우리를 진창의 역사에서 구원해줄 거라고 믿는다. 큰 꿈을 꾸는 김무성 대표가 그런 자세를 가질 때에라야 열강이 틈바구니를 헤쳐나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17. 18:15

이승만·박정희 강조한 박근혜 광복 70주년 경축사에 "민망하고 허탈"


이승만 '건국절'과 박정희 7.4공동성명' 띄운 배경은?…

금강산관광 재개, 5.24조치 해제도 없어



"오늘은 제68주년 광복절이자 대한민국 정부 수립 65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2013년 광복절 경축사)


"오늘 제69주년 광복절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66주년을 맞이하여 온 국민과 함께 이 뜻깊은 날을 경축합니다."(2014년 광복절 경축사)


"오늘은 광복 70주년이자 건국 67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입니다."(2015년 광복절 경축사)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광복절 경축사를 할 때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절과 함께 이승만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 15일을 빼먹지 않고 언급했다. 지난 2013년 취임 후 처음 맞은 제6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65년 전 오늘은 외세의 도전과 안팎의 혼란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을 건국한 날이기도 하다"며 '광복' 보다는 '건국'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1948년 이승만 정부 수립일을 아예 건국일이라고 못박았다. 이는 최근 여권 인사들과 보수학계·언론 등이 '광복'을 '건국'으로 재설계하려는 움직임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8.15는 광족 70주년이 아니라 건국 67주년"이라고 주장한 친일파 이명세의 딸 이인호 KBS 이사장


앞서 이인호 KBS 이사장은 지난 13일 중앙일보에 기고한 칼럼에서 "언제부터인가 '광복절'의 기년을 1948년 대신 1945년에 맞춤으로써 광복이라는 말이 가지는 참뜻이 상실되고 역사적 기억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며 "8.15 경축일을 광복절이라고 부르던 것을 건국절이라고 바꾸는 것은 정서적으로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적어도 오는 8월 15일은 '광복 70년'이 아니라 '해방 70년, 대한민국 건국 67년'을 기념하는 8.15 광복절임을 알고 기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서 경축사를 발표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지난 14일 이승만 전 대통령 사저인 '이화장'을 찾아 "광복절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순국선열들이고 그다음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일으켜 건국해주신 이승만 대통령"이라고 말한데 이어, 15일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광복 70주년·건국 67주년 기념 감사예배'에 참석해 "이제 건국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를 해서 우리나라의 국부로 예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경축사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6.15와 10.4공동선언은 빼놓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7.4남북공동성명만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한 현안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7.4남북공동성명을 존중하듯 남북화해와 협력의 소중한 역사적 성과를 거뒀던 6.15와 10.4남북공동선언도 존중하고 그 정신을 계승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경축사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고 경색된 남북관계를 타개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달성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주도적인 방안을 제시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도 "남북관계는 DMZ 지뢰폭발로 경색을 넘어 불안과 위기로 치닫고 있고 한일과 동북아 정세 또한 아베 담화와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평화와 공존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런 국면에서 나온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 70주년 경축사는 새로운 전망과 담대한 변화가 엿보이지 않아 평가하기에도 민망하고 허탈함을 안겨준다"고 비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14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인 '이화장'을 찾았다.


이날 광복절에 앞서 통일·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정부가 8.15 기념사에 보다 전향적으로 제안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 금강산관광 재개와 5.24조치 해제 등에 대한 내용도 경축사에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아, 현 정부의 대북관으로는 당분간 남북 대치 국면은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이 통일·외교·안보 분야 전문가 87명을 대상으로 '2015년 하반기 남북관계 전망과 통일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해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 10명 중 9명은 남북관계 개선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8.15 경축사에서 보다 전향적인 대북 제안을 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특히 8.15 경축사에서 금강산 관광과 5.24 조치 해제를 통한 남북교역 재개 등 '중단된 남북경협 재개' 제안을 가장 많이 주문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남북정상회담과 고위급회담(특사 파견 포함), 이산가족 상봉 등의 순으로 제안했다.   


하지만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남북관계 미래구상으로는 ▲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을 조성 ▲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 남북 이산가족 명단 교환과 금강산 면회소 이용 ▲ 민간차원의 문화와 체육 교류 등으로 실질적인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비전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오히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은 광복 70주년을 기리는 겨레의 염원을 짓밟았다". "도발과 위협으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미몽은 고립과 파멸을 자초할 뿐"이라는 강한 어조를 통해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려는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구심을 갖게 했다.

 

 

강남 어느 아파트단지에서 열린 광복절 음악회 '광복 70주년 광복을 노래하다'라는 행사. 광복절의 유래에 "광복절은 1948년 8월 15일 우리 대한민국의 정부가 수립된 것을 공포한 경축일"이라고 씌어있다.


이창수 법인권사회연구소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관념의 세계에 빠져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정권 홍보로 일관됐다"며 "특히 대북관계는 실효성 없는 정책의 재탕 삼탕이며 일본의 침략 지배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과와 관련해서도 사실상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출처 : 미디어오늘>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17. 18:07

국정원 해킹 담당 직원 자살 '꼬리에 꼬리 무는 의혹' 미스터리


하나 둘 드러나는 반전의 증거들…국정원의 수상한 개입

'임과장 시신 바꿔치기 가능성?'

구급차 블랙박스에서 지워진 28분 동안 '뭔 일 있었다'

소방원, 임과장 자살현장 경찰 가족보다 국정원에 먼저 알려

경찰과 소방, 현장에서 찍은 임과장 시신 사진 서로 달라

자살 사건으로 해킹 의혹 덮는 것이 국정원의 시나리오



 

 



국가정보원에서 해킹 업무를 담당했던 임과장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정원은 사건을 서둘러 마무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국정원의 해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정황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자살했다고 발견됐을 때와 똑같은 모양새다.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은 자살로 알려졌지만 이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의혹들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특히 유병언 전 회장의 자살이나 이번 국정원 직원 자살 사건은 마치 영화 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우연의 일치들이 일어나고 있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유병언 전 회장의 사건에서는 시신이 짧은 기간 안에 심하게 부패되어 사인을 찾을 수 없다고 발표한 점이나 시신 발견 당시 목과 몸통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점 등은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다. 이번 사건에 대한 국정원의 해명이나 경찰 수사 결과도 여러가지로 상식적이지 않은 측면이 많다. 예를 들어 국정원 직원이 찍힌 구급차의 블랙박스 영상이 사라진 것이나 국정원 직원 시신 발견 8분 뒤에 곧바로 현장에 나타난 점 등은 누가봐도 석연치 않다. 게다가 무엇보다 자살한 임과장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이 연루돼 있음이 드러난 것은 이번 사건이 단순 자살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은 진실을 밝히기 보다는 한국 언론의 국정원 관련 보도를 수시로 체크하면서 언론의 입을 틀어막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또한 이번 사건이 임과장의 죽음과 관련해서만 초점이 맞춰지는 것 역시 국정원의 시나리오일 수 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정보기관의 민간인 사찰 여부다. 한국언론에서 제대로 짚어주지 못하고 있는 국정원 해킹 직원인 임과장의 자살 사건과 관련한 의혹들을 <선데이저널>이 짚어 봤다.   <리차드 윤 취재부 기자>

 


 

국가정보원의 설명이나 자살한 임과장의 유서대로라면 임과장은 해킹과 관련한 소프트웨어를 사들이고 그 운용을 주도한 핵심 멤버다. 국정원 해킹이 국민적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 핵심 실무자가 자살했다면 이 현장에 국정원은 절대 개입해서는 안된다. 그런데도 국정원은 곳곳에 개입 흔적을 남겼고, 이에 대해 최소한의 설명조차 피하고 있다. 국정원 해킹 담당 직원 임과장 자살 사건의 핵심은 국정원이 시신수습에 관여 했냐하는 점이다. 자살 사건 조사의 핵심은 현장보존이다. 국정원은 이번 사건에서 사실상의 이해 관계기관이기 때문에 현장보존에 관여해서는 안 됐다. 시신 수습에 관여했다면 시신 바꿔치기가 이뤄졌는지, 자살이 맞는 것인지 등의 여부를 확인하기가 여려워진다. 반대로 시신 수습에 관여하지 않았다면 국정원은 이후 벌어지는 의혹에 대해 책임을 회피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국정원은 줄곧 '국정원은 시신 수습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최근 드러나는 정황들은 국정원의 이러한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다.


1. 시신 발견 유가족보다 국정원에 먼저 알렸다?


가장 먼저 제기할 수 있는 의혹은 유족들이 임과장에 대한 실종신고까지 하면서 애타게 그를 찾았음에도 소방대원이 가족보다 국정원 직원에게 왜 먼저 연락을 했냐는 점이다. 지난달 18일 찍힌 구급차의 블랙박스를 보면 국정원 직원 임과장이 숨진 채 발견된 시간은 오전 11시 55분이다.(블랙박스 시간은 실시간보다 3, 4분가량 빠르다) 당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의 한 야산 숲속의 좁은 오르막길을 오르던 구급차가 멈추고 몇 명의 구급대원이 서둘러 내리더니 위쪽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잠시 후에는 마티즈 차량을 목격했다는 주민과 함께 다른 구급대원들이 뛰어서 올라가기도 했다. 임과장이 마지막으로 타고 있었던 차량이 발견되는 순간이다. 이때 구급대원 중 한 명이 내려와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현장 근처에서 '직장 동료'라고 밝힌 국정원 직원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이다. 전화를 받은 문제의 국정원 직원은 8분 후 현장에 도착했다. 당시 현장에 있는 소방대원은 "수색을 하다보면 동료직원이나 가족과 함께 요구조자를 찾을 일이 생긴다"며 "당시 임과장의 동료 직원이 국정원 직원인 줄 몰랐다"고 밝혔다.



 

(좌) 강신명 경찰청장이 1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국정원 직원자살과 관련해 현안 보고하고 있다. (우)국정원 직원 마티즈 폐차·말소 의혹 제기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이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자살한 국정원 직원의 마티즈 승용차의 사진을 보여주며 "차량 번호판 색깔 의혹이 제기된 당일인 22일 차량이 폐차·말소됐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렇게 소방대원이 신속하게 '동료 직원'에게 숨진 임과장을 발견한 사실을 알린 반면, 제일 먼저 실종신고를 한 임과장 부인은 이 사실을 한참 뒤에 알게 된다. 12시 25분 용인소방서와 현장 구급차 간의 무전 대화내용을 보면, 구급차가 "위치추적 신고자(임과장 부인)에게 통보했는지"라고 묻자, 소방서는 "신고자에게 통보한 사항 없음. 이동급차, 이동 급차 측에서 통보하기 바람"이라고 응답한다. 아직 임과장 부인에게 마티즈 차량 발견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니 구급차에서 알려주라는 것이다. 임과장 부인이 차량 발견을 통보받은 것은 이보다 5분이 지난 12시 30분이다. 연락을 받은 부인은 1시 10분쯤 수색을 마치고 돌아가는 소방대원들과 마주치기도 했다. 마티즈 차량이 있는 현장에는 1시 15분쯤 도착했다. 국정원 직원 보다 1시간 이상 늦게 남편의 주검을 찾은 것이다. 임과장 발견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유족보다 국정원 직원이 먼저 이를 알고 현장에 도착했다는 점은 상식 밖이라는 지적이 많다. "국정원 직원인지 몰랐다"는 소방당국의 해명이 쉽게 납득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오히려 소방당국이 국정원 직원임을 알고 신속하게 수색 결과를 알려준 게 아니냐은 의혹이 더 커지는 대목이다. 앞서 국정원 3차장이 임과장 부인에게 경찰이 아닌 119에 신고하도록 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국정원이 소방을 통해 경찰을 배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 시신 바꿔치기했을 충분한 가능성


 


 

변사사건 당시 경찰 수사과정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임과장 동료(국정원 직원)가 소방당국 무전에 등장하면서 국정원측의 고의적인 수색방해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경찰과 소방이 사건현장에서 찍은 임과장 시신 사진이 서로 다르다는 것은 시신이 바꿔치기 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구급차의 블랙박스에서 사라진 28분도 이런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12시 30분부터 12시58분까지 영상이 꺼진다. 이후 나오는 영상은 구급차가 움직이는 모습이다. 국민안전처는 이에 대해 구급차 시동이 꺼지면 블랙박스 영상이 꺼지게 돼 있다고 해명했지만 12시30분 영상과 12시58분 다시 켜진 영상 속 장소가 다른 것을 보 수 있다. 즉 시동이 꺼져서 블랙박스의 전원도 꺼지면,다시 시동을 켰을 때는 블랙박스가 같은 장소를 촬영하고 있어야 하는데 블랙박스는 전혀 엉뚱한 곳을 촬영하고 있다. 때문에 과연 28분 동안 소방대원들과 국정원 직원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국정원 측의 해명이 필요하지만 국정원 측은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차량 조기폐차 이유, 임과장 부인의 납득이 어려운 신고과정 등에 대한 의혹은 경찰도 소방당국도 아닌 유족 측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제대로 된 해명이 이뤄지지 않은 채 또 다른 의혹에 살을 보태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정황들은 사전에 국정원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임과장의 부인으로 하여금 경찰이 아닌 119에 실종신고를 내게 한 것도 국정원이었다. 신고에서 현장 도착에 이르기까지 국정원이 경찰을 배제하고 소방본부와 일을 처리하려했다는 점은 일관된다. 설사 임과장의 자살이라는 사실이 바뀌지 않는다고 해도, 지금까지 드러난 국정원의 행태는 알려지지 않은 자살 동기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국정원은 임과장이 야당 등의 추궁에 쫓겨 자살을 선택했다고 설명해왔지만, 임과장의 행위가 불법을 구성하고 이에 대한 국정원의 내부 감찰이 자살 동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국정원이 임과장이 출근하지 않았음을 확인한 직후부터 분주하게 움직인 것을 보면 최소한 그가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3. 사건의 핵심은 정보기관의 해킹

 

 

 

 

 

사실 임과장의 자살과 관련해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의 핵심은 정보 기관의 민간인 사찰이다. 국정원이 불법 해킹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것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임에도, 방향은 임과장의 자살에만 맞춰지고 있다. 국정원은 임과장이 자료를 삭제한 지 약 일주일의 분석 끝에 7월27일 자료 복구 결과를 발표했다. 삭제 자료는 총 51개로 대북용 10개, 대테러용 10개, 실험용 31개라고 했다. 그러면서 '복원결과 문제 되는 자료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위 과정만 보면 일사천리로 일이 매끄럽게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그야말로 허점과 의문투성이며 그 과정에서 이미 중요한 자료는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상황을 가장 바라는 것은 국정원이다. 국정원은 전직 직원의 죽음을 이용해서라도 조직의 안위를 지키고 싶어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야당에게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다. 국정원이 로그파일 등 핵심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어 전문가 간담회를 하더라도 국정원의 해명만 듣고 올게 뻔하고 이렇게 될 경우 자칫 잘못하면 국정원에 면죄부만 주는 모양새개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정원 해킹 사건에 대한 여론의 관심을 붙들어 맬 '불씨' 살리기에는 녹록치않다는 데 있다. 정보기관을 상대로 한 조사이다보니 새로운 사실을 찾아내 터뜨리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출처 : 선데이저널 USA>

<의혹취재> 국정원 해킹 담당 직원 자살 '꼬리에 꼬리 무는 의혹' 미스터리

원문기사 바로가기   http://www.sundayjournalusa.com/article.php?id=18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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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17. 17:25

"이것이 완벽한 투구" 일본 열도 달군 시구녀…선수들도 놀란 시구

 

 

 

 

 

야구선수 뺨치는 투구를 선보인 '시구녀'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확한 와인드업 자세로 강속구를 던지는 투구폼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완벽 시구'의 주인공은 이나무라 아미(19). 도쿄 출신 경력 4년의 그라비아 모델이다. 코단샤 주최 2014년 미스 아이돌에서 준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도요타의 신차 홍보 모델로도 알려져 있다.

 

 

이나무라 아미는 지난달 29일 일본 제86회 도시대항야구 준결승전 시구자로 나섰다. 당시 시구 영상을 보면 173cm의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인상적이다. 다른 여성 시구자와 달리 마운드에 올라 정확한 자세와 깔끔한 임팩트로 공을 뿌린다. 아미가 던진 공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있는 포수 미트에 그대로 꽂힌다. 공을 받은 포수도 놀라는 눈치다. 시구를 위해 몸을 푸는 영상에서는 아미의 캐치볼을 지켜보는 선수들이 입을 다물지 못한다.

 

 

사실 이나무라 아미는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등 총 9년 동안 야구를 해왔다고 한다. 포지션은 투수와 1루수. 구속은 시속 100km를 상회한다. 투구 뿐만 아니라 타격도 일품이다.

 

 

 

도요타 신차 CF에선 오피스걸 정장을 입은 채 완벽에 가까운 타격폼을 선보여 스윙폼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사카모토와 비슷하다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17. 17:17

위성에서도 관측된 중국텐진항 폭발사고, 수백명 부상

 

 

 

 

 

중국 동북부 텐진항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11시30분쯤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항구에 쌓아둔 컨텡너에 든 화염물질에서 폭발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충격이 주변으로 전해지며 수백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폭발사고로 최소 13명이 숨지고 300~400명이 부상을 입었다. 폭발 이후 아직도 불길에 갇힌 사람들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텐진 경찰 당국은 이번 폭발이 한 물류회사의 위험물 적재 창고에 야적된 컨테이너에서 처음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국 텐진항 폭발현장 위성사진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로 불타버린 1000여대의 차량들 사진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로 불타버린 1000여대의 차량들 사진  

 

위성에서도 관측된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 현장 사진

 

위성에서도 관측된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 현장 사진

화염에 휩싸인 중국 텐진항 사진

 

위성에서도 관측된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현장 사진

위성에서도 관측된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 현장 사진

 

이어 첫 폭발 불꽃이 다른 창고로 번져 30초 간격으로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충격이 수 km까지 전해지면서 근처 주택가가 강하게 흔들리고 창문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났다.


중국지진센터는 "첫 폭발의 강도가 3t 규모이 TNT 폭발 강도와 맞먹었으며, 두 번째 폭발은 21t 폭발 강도에 해당했다"고 밝혔다.

 

날 웨이보에는 현장에서의 처참한 모습들이 실시간 공개되기도 했다.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