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30. 04:06

박태환,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본인도 큰 충격"

 

 

박태환이 2014년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위로 레이스를 마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소속사 "인천 AG 2달 전 맞은 주사에 금지 약물 성분 포함"

"병원 상대로 책임 물을 것… 세계수영연맹에도 적극 해명"

 

 

박태환(26)이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 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지엠피'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2개월 전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국내에 머무를 때 모 병원으로부터 카이로프랙틱 및 건강관리를 제공받았다. 당시 카이로프랙틱을 마친 뒤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맞았는데 그때 금지 약물 성분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사를 맞기 전 전문의에게 금지 약물 포함 여부를 수차례 확인했으나 전혀 문제가 없다는 대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을 예정이고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수영연맹(FINA)에 위 사정을 적극 해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팀지엠피'는 "수영 선수로 10년이 넘는 활동기간 동안 도핑 문제를 우려해 감기약조차 복용하지 않아왔기 때문에 박태환 본인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도중 실시한 수차례의 도핑 테스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