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11. 17:39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학창시절 사진 '등산하고 찍었나?'

 

 

이완구 국무충리 후보자가 학창시절 친구들과 산에서 찍은 듯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해당 사진을 보면 교복을 입은 이완구 후보자는 친구로 보이는 2명과 함께 비탈에 나란히 서 있다. 멀리 아래로 보이는 배경이 이완구 후보자가 산 중턱이나 정상에 있음을 시사한다.

 

이 사진은 2013년 11월5일 <중도일보> 홈페이지에 실린 '[이완구] 특위 성공키워드는 광특회계 반영에 달렸다'는 제목의 기사에 첨부돼 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징병신체검사에서 이른바 평발 변형을 불러오는 '부주상골 증후군'을 이유로 보충역 소집 판정을 받아 1년을 모두 채우고 소집해제 됐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중학교 시절 마라톤을 하다 다쳤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발 질병 때문에 "평생 등산을 못해봤다"고 밝혔다.

 

 

이완구를 사랑하는 모임 '완사모 산악회' 관악산 등반 행사에서 연설하는 이완구

 

 

그러나 11일 SNS에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013년 6우러 지지자들과 함께 서울 관악산 등반 행사를 함께 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측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역구 행사를 마치고 회원들에게 인사를 한 것일뿐 회원들과 함께 등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11. 12:34

문재인 "이완구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는데 더이상 그럴 수 없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1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는데 더이상 그럴 수 없게 됐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두 번에 걸친 총리 후보자 낙마가 있었고 이번이 세번째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 더 이상 그럴 수 없게 됐다.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대로 의원총회를 열어서 의원들 토의로 우리 당의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청문회 첫날에 대한 평가도 했다.

 

문재인 대표는 "추가로 공개된 이완구 후보자 녹음파일은 총리 후보자의 발언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고 총평했다. 이어 "언론인들을 교수로 만들어주고 총장으로 만들어줬다고 큰소리를 치고 회유하는 것을 듣기만 해도 의문이었다'며 "또한 '김영란법' 관련 발언은 정치인 모두를 부끄럽게 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제 국민들은 김영란법이 왜 지금까지 오랫동안 처리되지 않고 질질 끌어왔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됐다"고 꼬집었다.

 

또 새누리당은 그러면서도 야당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당은 강도높은 인사청문으로 국민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11. 12:32

"평발로 평생 등산 못해봤다"던 이완구 총리 후보, 2013년 완사모 산악회 등반 사진 확인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발 질병 때문에 "평생 등산을 못해봤다"고 밝힌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013년 산악회에 참석해 등산을 한 사진이 밝혀져 비판이 일고 있다.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완구 후보자가 2013년 6월 지지자들과 함께 서울 관악산 등반 행사를 함께 한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http://cafe.daum.net/ok219) 카페에 올려진 이 사진에서 이완구 후보자는 확성기를 들고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 :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완사모 회원들은 "건강한 모습을 봐서 좋았다"는 소회를 댓글로 올렸다. 당시 언론 보도들은 이날 행사에 완사모 회원 320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완구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 첫날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이 '중학교 때부터 심한 통증을 느꼈냐"고 묻자 "그렇다. 제가 평생 등산을 못 해 봤다"고 밝혔다.

 

이완구 후보자는 어렸을 때부터 앓아온 부주상골 증훈군(평발)의 고통을 호소했고, 이 때문에 병역도 4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40~50년전 X레이 사진들을 직접 국회에 들고 와 보여주기도 했다.

 

총리실 청문회 준비팀 측은 이날 공식 해명자료를 내고 "당시 이완구 후보자가 지역구 행사를 마치고 올라와 광장에 모여있던 완사모 회원들에게 인사를 한 것일 뿐, 회원들과 함께 등산한 것은 아니다"라며 "사진 속의 후보자의 옷차림과 신발을 보더라도 산행을 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1964년 발 X레이 사진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11. 02:30

(동영상) 새정치민주연합, '이완구 언론압박' 녹취록 공개현장

 

 

 

 

 

10일 오후 4시 30분 쯤 국회 정론관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이완구 후보자의 언론회유 의혹 발언 및 '김영란법' 관련 발언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특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 등 야당 위원들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총리 인사청문회가 정회하고 있는 동안 정론관에서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언론외압과 관련한 음성파일을 공개하고 있다.

 

 

◆ 총장 및 교수 관련 부분

 

나도 대변인하면서 지금까지 산전수전 다 겪고 살았지만 지금도 너희 선배들 나하고 진짜 형제처럼 산다. 언론인들, 내가 대학 총장도 만들어주고 나, 언론인…지금 이래 살아요. 40년 된 인연으로 이렇게 삽니다. 언론인 대 공직자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인간적으로 친하게 되니까…내 친구도 대학 만든 놈들 있으니까 교수도 만들어주고 총장도 만들어주고…

  

 

◆ 김영란법 관련

 

내가 이번에 김영란법, 이거요, 김영란법에 기자들이 초비상이거든? 안되겠어 통과시켜야지 진짜로. 이번에 내가 지금 막고 있잖아, 그치? 내가 막고 있는 거 알고 있잖아 그치? 욕 먹어가면서. 내 가만히 있으려고 해. 가만히 있고 하려고 해.

 

통과시켜서, 여러분들도 한 번 보지도 못한 친척들 때문에 검경에 붙잡혀가서 당신 말이야 시골에 있는 친척이 밥 먹었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합니까 항변을 해봐. 당해봐.

 

내가 이번에 통과 시켜버려야겠어. 왜냐면 야당이 지금 통과시키려고 하는 거거든? 나는 가만히 있으면 돼. 지금까지 내가 공개적으로 막아줬는데 이제 안 막아줘. 이것들 웃기는 놈들 아니여 이거…지들 아마 검경에 불려 다니면 막 소리지를 거야

 

김영란법이 뭐냐, 이렇게 얻어먹었잖아요? 3만원이 넘잖아? 1년해서 100만원 넘잖아? 가…이게 김영란법이야. 이런 게 없어지는 거지. 김영란법 만들어지면, 요게 못 먹는 거지…하자 이거야. 해 보자.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10. 19:17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언론인들, 내가 교수도 대학 총장도 만들어줬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듣던 중 인상을 쓰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완구 '언론 압박 발언' 녹취록 추가 공개

"내가 김영란법 막고 있어…이젠 안 막아, 기자들 당해봐

웃기는 놈들 아니냐…검·경 불려다니면 막 소리지를 거야"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언론 압박' 발언 녹취록 추가분을 10일 전격 공개했다. 이 녹취록은 이완구 후보자가 새누리당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한 발언을 담은 것으로, 지난 6일 일부 내용이 공개됐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인 인사청문특위'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완구 총리 후보자 언론 회유 및 김영란법 관련 녹취록'을 전격 공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애초 이 녹취록을 인사청문회장에서 공개하려 햇으나 새누리당의 반대로 청문회가 정회되자 단독으로 공개했다.

 

녹취록을 보면, 이완구 후보자는 오찬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너희 선배들, 나하고 진짜 형제처럼 산다. 언론인들, 내가 대학 총장도 만들어주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0년 된 인연으로 언론인 대 공직자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인간적으로 친하게 되니까…내 친구도 대학 만든 놈들 있으니까 (언론인들) 교수도 만들어주고 총장도 만들어주고…"라고 말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또 이른바 '김영란법'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언론인들을 위해 김영란법 통과를 막아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완구 후보자는 "김영란법에 기자들이 초비상이거든? … 통과시켜야지 진짜로. 이번에 내가 지금 막고 있잖아. 그치? 내가 막고 있는 거 알고 있잖아 그치? 욕 먹어가면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내가 공개적으로 막아줬는데 이제 안 막아줘. 이것들 웃기는 놈들 아니여 이거…지들 아마 검경에 불려 다니면 막 소리지를 거야…"라고도 말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10. 19:14

한국일보 "이완구 총리 후보 '언론 압력'…녹취록 보도 않고 야당 넘겼다"

 

 

 

 

 

한국일보 10일 신문 1면 사고 내…"취재 윤리에 어긋" 사과 

"비공식석상 즉흥 발언이라 판단해 보도 보류

김경협 의원실에서 요구해 녹음 파일 제공"

언론단체 " 한국일보 보도 않은 것은 제 역할 못한 것"

 

 

<한국일보>가 10일 신문 1면에 사고를 내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언론관련 녹취록을 김경협 의원 측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소속 기자가 입수한 녹취록을 보도하지 않고, 국회의원에 제공한 것이어서 취재윤리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동안 한국일보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언론 외압 의혹을 보도하지 않아, 언론단체들이 성명 등을 통해 문제를 제기해 온 상태였다.

 

한국일보는 이날 사고에서 "지난달 27일 본보 기자를 포함, 일간지 기자 4명과 점심식사를 나누던 중 일부 기자들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발언을 녹음했다"며 "이완구 후보자의 왜곡된 언론관이 문제가 있다고 보고 기사화 여부를 심각하게 검토했지만, 당시 그가 차남 병역면제 의혹에 대해 매우 흥분된 상태였고 비공식석상에서 나온 즉흥적 발언이었다고 판단해 보도를 보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일보는 "청문회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언론관에 대한 추궁을 준비하고 있던 김경협 의원실 측에서 녹음 파일을 요구했으며, 본보 기자는 취재 윤리에 대해 별다른 고민 없이 파일을 제공했다"며 "경위가 무엇이든, 취재내용이 담긴 파일을 통째로 상대방 정당에게 제공한 점은 취재윤리에 크게 어긋나는 행동이었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국일보는 "이번 사태가 취재 윤리에 반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보고 관련자들에게 엄중 책임을 묻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할 것이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에 대해 언론단체들은 국무총리 후보자의 언론외압 의혹이 담긴 녹취록을 입수하고도 보도하지 않은 한국일보의 행태를 비판했다.

추혜선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국무총리 후보자의 언론관이 담긴 녹취록을 입수하고도 보도하지 않은 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해야하는 언론사의 제 역할을 못한 것"이라며 "국회의원 쪽에 넘기지 말고 한국일보 스스로가 보도했어야 맞다"고 지적했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9. 14:17

진중권 “이러다 또다시 정홍원 주저앉힐라…”

 

 

 이완구 총리 후보자 ‘언론 압력’ 녹취록 공개 일파만파
“청문회 할 가치도 없다, 사퇴하라” SNS에 비판 봇물

 

 

'자판기, '양파', '비리백화점'이란 별칭으로 불리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언론사 압력’ 발언 녹취록이 6일 밤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자, 이 후보자는 7일 보도자료를 내어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해명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 청문회를 넘어 국무총리가 될 수 있을까

관련기사 바로가기  ▶  http://silverstone77.tistory.com/749

 

 

그러나 이 후보자의 해명에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부덕의 소치’라는 말로 넘어갈 일이 아니라, 당장 물러나야할 사안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진중권(@unheim) 동양대 교수는 7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완구, 청문회 통과하기 힘들겠네요. 그럼에도 임명을 강행할 경우 또 다시 엄청난 민심의 역풍이 불 듯. 그렇게도 사람이 없나. 사람 없어 총리 하나도 임명 못하니”라며 “이러다 또 다시 정홍원 주저앉히는 거 아닌가 몰라”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각하’ 세 번 외치면, 각하의 완구가 될 거라 믿었을 텐데 그깟 장난감 총리가 되는 길이 쓸 데 없이 험난하네요”라고 비판했다.

 

 

 

 

배우 김의성(@lunaboy65)씨도 트위터에서 “이완구씨가 언론에 압력을 가해놓고 사과하면 된다는 생각 자체가 공직자의 자격 없음을 웅변 한다”며 “이건 굉장히 심각한 범죄행위인데 이런 일에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니 그저 놀랍다”고 지적했다.

 

박찬종(@parkchanjong) 변호사도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점입가경. 병역, 5공 시절 행적, 재산 불리기의 의혹에 이어 언론사에 청탁해 의혹 보도를 봉쇄한 사실을 스스로 발설하다”라며 “출세 지상주자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어쩌랴,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든 세월을. 허탈”이라고 꼬집었다.

 

역사학자 전우용(@histopian) 한양대 동아시아문제연구소 교수도 트위터에서 “‘내 말 한마디면 죽을 수도 있다’”라는 이 후보자의 말을 인용한 뒤 “평검사가 마음 놓고 대통령에게 대들던 시대에서 총리 후보자 말 한마디에 기자가 잘릴 수 있는 시대로 오기까지 10년도 안 걸렸습니다. 이런 속도면, 고문 살인이 부활하는 데 10년도 안 걸릴 겁니다”라고 비판했다.

 

 

유신 공주 박근혜의 코드인사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에는 이완구 후보자 ‘언론사 압력’과 관련한 기사에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이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성토했다. 댓글을 보면 “한국의 총리 후보자가 이 정도밖에 안 되나! 현 정부의 안목 역시 이 정도 수준이었나. 부끄럽다” (하늬***), “언론에 보도되는 것만 봐도 이완구 후보자는 결격 사유가 많은데, 이 후보자 신임 총리 제청을 받아 개각 인사를 실시한다니 총리 후보자가 결격 사유가 나오건 말건 청와대의 국민 무시는 한결 같다” (eogks****),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만 하면 된다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주는군요. 사회지도층이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이완구 후보자 청문회를 통과해 총리가 되면 도덕적 수치심으로 대한민국은 얼굴을 붉혀야 할 겁니다” (Cha****), “부끄러움을 조금이라도 느낀다면, 스스로 모든 직책을 내려놓으시라. 그것이 지금까지 당신을 지지해줬던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claanr****), “2015년에 언론 통제라니, 청문회 할 가치도 없다. 사퇴하라!” (tlscjd****) 등의 댓글이 많은 추천을 받으면서 공감을 얻었다.

 

 

 

 

 

<한국방송>이 6일 공개한 이완구 후보자의 녹취록을 보면, 이 후보자는 자신의 의혹과 관련한 방송이 나가는 것을 막았고 기자들에게 자신이 언론사 인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해 파문이 일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7. 19:54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 처남이 '교수채용업무' 맡았을 때 경기대 조교수로 임용

 

 

 

 

 

김경협 새정치 의원 공개

'특혜채용' 짙어지는 의혹

10년간 강의 않고 '휴직'도 논란

병역기피 의혹도 제기돼

병역 1차 신체검사에서 현역 판정, 행정고시 합격 이듬해에 보충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996년 경기대 행정대학원 조교수로 임용될 당시 이 대학원의 교수인사 추천 업무를 담당한 이가 이 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이완구 후보자의 처남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대학원에 채용돼 강의 한번 않고 10년 동안 조교수로 재직한 데 이어 자신의 처남이 당시 교수 인사 추천을 맡았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특혜 채용' 의혹이 더욱 짙어진다.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6일 공개한 이완구 총리 후보자 처남 이아무개(60) 경기대 교수의 인사 관련 자료를 보면, 이 교수는 1991년 경기대 교수로 임용돼 1995년 1월 행정대학원 교학부장으로 발령이 난다. 경기대 직제와 업무분장 규정에는 대학원 교학부(현 교학팀)의 주요 업무 중 하나로 '교수·강사 인사 추천'이 기재돼 있다. 교학부장은 교학부 업무를 총괄한다. 이 교수가 행정대학원 교학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듬해인 1996년 3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 학교 행정대학원 조교수로 임용된다. 이완구 후보자는 당시 15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앞두고 1995년 2월 충남경찰청장직을 떠난 상태에서 선거 두 달을 앞두고 대학원 조교수 타이틀을 얻은 것이다. 앞서 이 후보자가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0년 동안 조교수로 재직하면서 단 한차례도 강의를 않고 휴직 상태로 있었던 점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완구 후보자가 당시 손종국 경기대 총장 체제 강화를 위한 학교 쪽 로비 창구였다는 주장도 나온다. 경기대 서울캠퍼스 동문 모임인 민주동문회가 2004년 9월 낸 소식지 '청년경기'에는 "손종국 (총장) 체제는 민주당 ○○○, △△△ 의원, 자민련 이완구 의원 등을 통해 체제 강화를 위한 전방위 로비를 벌여간다"고 적혀 있다.

 

김경협 의원은 "대학원 교학부장인 처남을 통해 대학원 조교수로 채용됐다면 공직후보자 자질에 중대한 흠결이 있는 것"이라며 "후보자가 국회에서 비리사학 보호를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국민께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완구 후보자 자신의 '병역기피' 의혹도 인다. 진성준 새정치연합 의원이 병무청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이완구 후보자 병적기록표를 보면, 이완구 후보자는 1971년 11월 1차 신체검사에서 현재 기준으로 1급에 해당하는 '갑종'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완구 후보자는 행정고시 합격 이듬해인 1975년 평편족(평발) 진단으로 재검을 요구해 신체검사를 다시 받았으나 현역 입영 대상인 1을종(현재의 2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그는 또다시 이의를 제기해 그해 현재 4급에 해당하는 보충역 '3을종' 판정을 받는다. 이완구 후보자는 병역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4일, 14살부터 '평발' 변형을 불러오는 부주상골증후군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으나, 1차 신검에선 모든 부분에서 '정상'으로 나온 점은 이완구 후보자 해명과 배치된다.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부실검증' 의혹도 도마에 오른다. 진성준 의원실이 국세청과 병무청, 건강보험공단에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자료요청 여부를 확인한 결과 아무런 요청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진성준 의원은 '정치인 출신 총리이기 때문에 인준 과정이 무난할 것이라는 선입견과 예단을 갖고 청와대가 사전에 거쳐야 할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런 의혹들에 대해 국무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병역기피 의혹은 이 후보자가 지난달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해 모두 설명했다. 경기대 채용에 대해선 청문회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겨레>는 이 후보 처남인 이아무개 교수에게도 해명을 듣고자 여러차례 전화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여야는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애초 일정보다 하루 늦춘 10~11일 열기로 했다.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 등에 대한 증인 채택 문제로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다 지난 5일 밤에야 증인·참고인 협상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국회는 청문회 증인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청문회 닷새 전까지 보내야 한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6. 14:50

국무총리 후보 이완구 차남 분당 대장동 땅 '기막힌 우연'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 집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이완구 후보자 장인이 토지 매입한 날

훗날 사돈 맺은 인사 인척도 옆의 땅 사

이완구 후보자 다른 지인도 인근 토지 매입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차남(34)이 증여받은 경기도 분당 대장동 땅을 애초 이완구 후보자의 장인이 사들일 때, 이완구 후보자의 사돈 쪽 인사도 땅을 함께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0년대 초반 이들이 땅을 살 당시에는 사돈 관계가 아니었으나, 5년 뒤 사돈 관계로 얽혔다. 하지만 접해이쓴 대장동 필질들의 전·현 소유자들이 이완구 후보자와 관련있는 인물들로 이뤄져 있어, "우연치고는 너무도 절묘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완구 후보자 차남 소유의 분당 대장동 땅과 접해 있는 토지 소유주 가운데 한 중견기업의 김아무개 회장이 있다. 김회장은 이 후보자 차남 소유의 필지와 붙은 두 필지 총 1388㎡(420평)를 소유하고 있다. 그가 이 땅을 사들인 날짜는  이완구 후보자의 장인이 그 옆 필지를 사들인 날짜와 똑같은 2000년 6월 29일이다.

 

그런데 5일 <한겨레>가 취재한 결과, 김회장은 현재 이완구 후보자와 사돈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완구 후보자 장남의 장인이 김 회장의 매제다. 바꿔 말해 김회장은 이 후보자의 사돈의 처남인 것이다. 이완구 후보자의 장남이 결혼한 것은 이 후보자가 충남도지사로 재직하던 2006년 12월로, 땅 매입 당시에는 사돈 관계가 아니었다. 하지만 서로 붙어 있는 필지들을 같은 날 매입한 사람들이 현재 사돈 관계가 되어 있는 점은 그 자체로의 의구심을 부를 만하다.

 

분당 대장동 일대의 토지 소유주 가운데 이완구 후보자와 연관된 인물은 비단 김씨만이 아니다. 이 후보자의 장인이 2000년 6월 땅을 살 때 같은 날 그 옆 필지를 함께 구매한 이는 이 후보자의 진인 강아무개(67)씨로 밝혀진 바 있다. 이 후보자의 장모와 막내 처남은 2001년 강씨로부터 그 땅을 사들였다. 이 후보자의 장인, 장모, 처남, 지인에 이어, 사돈 쪽 인사까지 대장동의 맞닿은 필지들에 전·현직 소유자로 등장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땅을 살 때는 이 후보자를 몰랐고, 그 뒤에 그가 충남지사를 할 때부터 알게 됐는데 나중에 내 매제와 사돈이 됐더라"며 "부동산컨설팅회사가 땅 매입자들의 들기를 대리해준 것으로, 우연의 일치"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나중에 어느 시점에 이 후보자 땅도 거기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버스를 타고 한참 간 뒤 내릴 때 보니 앞에 앉은 사람이 아내인 격이다.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다"고 말했다.

 

이완구 후보자의 인사청문준비단도 "같은 날 매매가 이뤄진 것은 토지 소유주와 계약을 맺은 부동산컨설팅업체가 일괄 등기를 했기 때문"이라며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 한다"고 해명했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6. 06:11

진선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강남 투기지역에 부동산 집중거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강남 추기지역에 부동산을 집중 거래하며 자산을 불려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부동산 폐쇄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자는 강남 투기 열풍이 불었던 1970년대 후반 부동산 단기매매를 거듭하며 빠른 속도로 자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의원에 따르면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완구 후보자는 1974년 9월부터 부친이 서울 서대문구 응암동 단층주택에 거주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1977년 7월쯤 이 집을 담보로 480만원을 대출받아 두달 뒤 신반포2차 아파트 33평형을 분양받았다.

 

당시 신반포2차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6.3대 1에 이르렀고 입주시점에 평당 70만~80만원에 거래괴고 프리미엄이 200만~300만원이 붙는 등 투기열풍이 불어 투기억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완구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담보로 1570만원을 대출받아 1980년 7월쯤 신반포2차 아파트 42평형을 구입하고 33평형을 매도했다.

 

진선미 의원은 이 과정에서 33평형 매매차익이 2년 만에 두 배 이상 뛰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미국 총영사관으로 파견돼 있던 1988년 7월에도 기존 신반포2차 아파트 42평형을 처분하고 인근의 신반포3차 아파트 46평형을 구입했다.

 

이어 다시 압구정 현대아파트 52평형, 도곡동 타워팰리스,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순으로 아파트 자산을 키워왔다.

 

진선미 의원은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정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전형적인 투기수법으로 자산을 불려놨다"며 "부동산 투기 광풍이 불었던 곳은 어김없이 부동산 거래를 했고 담보대출을 통해 새로운 부동산을 구입하는 전형적인 투기수법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