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7. 04:12

"박근혜 대통령 남미서 안돌아오셔도 됩니다" 정부 행사장 기습 시위

 

 

 

 

'청년좌파' 회원들이 16일 오전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다짐대회가 열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정부 파산'을 알리는 전단지를 뿌리고 있다.

 

 

국민안전처 '안전다짐대회' 직후 청년 2명 "정부 파산" 전단 뿌려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오전, 정부는 경찰관 군인, 소방관, 공무원 등을 불러 모아 '국민안전다짐대회'란 이름의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25분 만에 끝났고, 행사 직후 한 단체가 전단지 수백장을 뿌리며 정부를 비판해 소동이 일기도 했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국민안전 다짐대회를 열었다. 10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형 강당의 좌석에는 30~50여명씩 앉은 경찰과 군인, 소방관, 공무원 등으로 가득차 있었다.

 

강당 바깥 쪽에는 국민안전 체험 부스와 사진전 관람 장소가 마련돼 있었다. 해양경비안전본부의 부스에는 구명조끼 등이 전시돼 있었고, 국방부·해양구조대 부스에는 잠수복과 잠수헬멧이 전시돼 있었다.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해놨다고 하지만, 체험을 해보려는 일반인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다 보니 해경본부 부스에는 해경들만, 국방부 부스 앞에는 군인들만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사진전에는 태풍에 무너진 방파제, 2011년 서울 우면산 산사태 장면, 가뭄으로 갈라진 땅 등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세월호 참사 사진은 없었다.

 

오전 10시 직전,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강당에 입장하자 행사가 시작됐다. 지난해 경북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고와 세월호 참사 사고 등을 동영상으로 보여준 뒤, 이후 재난안전관리체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주는 홍보 동영상이 방영됐다.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오전, 정부는 경찰과 군인, 소방관, 공무원 등을 불러 모아 '국민안전 다짐대회'란 이름의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

 

 

애초 이 행사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주재하기로 되어있었다. 박인용 장관은 "원래 국무총리께서 주재하시도록 되어 있었다.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경기도 안산에 있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예고 없이 방문했다. 이완구 총리는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완구 총리의 방문에 반대하며 항의하자 조문을 못하고 오전 8시50분쯤 발길을 돌렸다.

 

안전관리헌장 낭독이 시작되자, 자리에 앉아 있던 경찰과 군인, 소방관, 공무원 등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들은 손에 안전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긴 흰 수건을 들고 있었다. 강당 앞에 선 박인용 장관 등이 헌장을 읽자, 이들은 마지막 문장을 따라 외치며 손에 든 흰 수건을 머리 위로 높게 들었다.

 

행사는 25분 만인 10시25분쯤 끝났다. 박인용 장관을 시작으로 참석했던 인사들이 서둘러 자리를 떴다. 참석자들이 퇴장하기 시작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았을 즈음, 남·녀 2명이 큰 목소리로 정부를 비판하며, 명함 크기의 전단지 수백장을 뿌렸다. 강당이 있는 3층에서 박인용 장관 등이 자가용을 타고 떠나는 1층으로 파란색, 노란색, 흰색 전단지 수백장이 흩뿌려졌다.

 

 

 

 

전단지에는 "파산선고. 수취인 : 대한민국 정부. 대한민국 정부의 도덕적·정치적 파산을 선고합니다. 남미순방 안녕히 가세요. 돌아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청년좌파"라고 적혀 있었다. 이들은 큰 소리로 외쳤지만, 건물 내부의 울림이 심해 이들이 뭐라고 외쳤는지 들리지 않았다. 전단을 뿌린 이들은 행사 주최 쪽과 충돌 없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부터 27일까지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남미 4개국을 방문한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1. 11:43

 "304명 얼굴 잊지 않을께"…세월호 희생자 추모행사

 

 

 

 

2014년 12월 31일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잊지 않을께'란 이름 아래 송년문화제가 진행되었다.

세월호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며 세월호 유가족들과 많은 시민들이 한파속에서도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