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7. 10:13

"쇼핑백 받은 홍준표, 뭔지 묻지도 않고 '알았다'는 말만"

 

 

'성완종 리스트 수사'

관련자 진술로 재구성한 1억 전달 과정

 

윤승모씨가 의원회관서 쇼핑백 건네

홍준표, 뭐가 들었는지 아는 느낌

곧바로 나경범 보좌관 불러서 넘겨줘

 

 

홍준표 경남지사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한테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는 시점은 2011년 6월이다. 비주류이던 홍준표 경남지사가 대세론을 업고 2012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대표직을 거머쥐기 직전이다. 홍준표 지사는 자기 혐의에 대한 부인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지만, 관련자들의 진술이 구체화되면서 점점 구석으로 몰리고 있다. 검찰은 홍준표 지사가 당시 돈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고는 "이건 뭐냐"고 묻지 않고 내용물이 무엇인지 이미 아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는 진술까지 확보했다. 윤승모씨 등 이 사건 관련자들이 검찰에서 한 진술을 토대로 돈 전달 상황을 재구성해봤다.

 

 

윤승모 전 부사장 등 진술로 본 '1억 전달' 상황

 

 

◆ 쇼핑백을 또다른 쇼핑백으로 밀봉

 

2011년 6월, 윤승모씨는 아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국회로 갔다. 성완종 전 회장이 홍준표 지사에게 주라고 부탁한 쇼핑백을 들고서다. 코팅을 해 반질반질한 쇼핑백은 내용물이 보이지 않게 다른 쇼핑백으로 한겹 더 씌여놓은 상태였다고 한다. 국회로 떠나기에 앞서 윤승모씨는 홍준표 지사의 측근으로 친분이 있던 강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언제 찾아가면 뵐 수 있는지"를 물었다고 했다.(강씨는 5일 검찰에 소환돼 이 부분과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

 

윤승모씨는 검찰 조사에서 "쇼핑백이 묵직해 돈이라고 직감은 했다. 하지만 내용물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자신은 단순 전달자일 뿐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윤씨의 아내는 차를 몰고 의원회관과 가까운 국회 남문으로 들어섰지만 차량통제기를 통과하지는 않고 윤승모씨를 그 앞에서 내려준 뒤 돌아갔다고 한다. 윤승모씨는 방문증을 끊고 의원회관에 들어섰다고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윤승모씨가 의원회관 지하주차장에서 홍준표 지사를 만나 돈을 건넸다', '제3의 장소에서 돈을 줬다' 등 엇갈리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의원회관 출입기록은 보관기한인 3년이 지나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윤승모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것처럼 보도되는 것이 '수사 방해 세력의 작품'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5일 "수사팀에서 나가는 말이 아닌데도 마치 사실처럼 보도되는 경우가 있다. 어떤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비협조를 넘어선 수사 방해 행위는 반드시 찾아서 엄단하겠다"고 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6일 출입기자들을 모은 뒤 "윤승모씨가 자금 전달 장소에 대해 오락가락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엇갈리는 보도를 근거로 '윤승모씨의 진술은 믿을 것이 못 된다'는 주장을 편 것이다. 하지만 윤승모씨는 '의원회관에서 홍준표 지사에게 1억원이 든 쇼핑백을 건넸다'는 진술을 일관되게 해온 것으로 젼해졌다. 검찰이 4차례 정식 소환조사를 포함해 모두 7차례나 윤승모씨를 조사한 것은 일부 자세한 내용에서 윤승모씨의 기억이 흐릿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쇼핑백 건네자 뭐냐고 묻지도 않아"

 

윤승모씨는 의원회관에서 쇼핑백을 건네받은 홍준표 지사가 아무 말 없이 "알았다"고만 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윤승모씨는 또 홍준표 경남지사가 곧바로 당시 경선 캠프 재정업무를 총괄하던 나경범 보좌관(현 경남도청 서울본부장)을 불러 그 쇼핑백을 들고 나가게 했다고 진술했다. 윤씨는 수사팀 조사에서 당시 의원실 구조를 그림으로 그려가며 경위를 진술했다고 한다.

 

윤씨는 '홍준표 지사가 이미 쇼핑백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성완종 전 회장이 윤씨에게 쇼핑백을 배달시키기 전 홍준표 지사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있는 엠호텔에서 만났고, 전달한 뒤에는 홍준표 지사에게 전화해 '한 장 잘 받으셨냐'고 확인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한다.

 

 

 

 

윤씨는 짐작만 하던 쇼핑백 속 물건이 돈이라는 것을 4년 가까이 지나서야 알게 됐다고 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목숨을 끊기 이틀 전인 지난달 7일 측근들과 함께 암 투병 중인 윤승모씨의 병실을 찾았다. 그는 윤씨에게 "그때 1억원을 홍준표 지사에게 잘 전달했느냐"고 묻고 "그렇다"는 답을 받았다. 윤씨는 성완종 전 회장에게 "당시 홍준표 지사와 미리 얘기가 됐던 건가요"라고 물었고, 성완종 전 회장은 "당연하지"라고 답했다고 한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00:32

"홍준표에게 '독불장군' 공로패와 '엿'을 드립니다"…

어느 학부모의 '개념'소포

 

 

 





 

경남도의 한 학부모가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보냈다는 소포 내용물. 공로패와 엿, 부상과 엿, 소포 겉포장(위쪽부터)

 

 

"독불장군 같은 귀하에게 공포패와 엿을 드립니다."

 

'무상급식 폐지'에 이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라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무상급식 '공로패와 엿'이 전달됐다.

 

이 공로패와 엿을 전달한 주인공은 초등학교 1학년과 5학년 자녀를 둔 거제의 한 학부모다.

 

16일 거제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학부모는 지난 10일 거제시청 앞에서 벌어졌던 '무상급식 폐지 반대' 학부모 시위에서 사용했던 피켓 내용을 그대로 인용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소포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 소포는 17일 아니면 18일쯤 경남도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로패에는 "귀하는 대한민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의무교육 대상자인 학생들의 무상급식을 중단시키고 부모의 가난을 증명해야하는 '서민자녀교육지원조례'를 제정시키는 등 독불장군 같은 행위로 올바른 정치인을 선출하는 선거 참여가 얼마나 중차대한 일인지, 특히 경남도의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현실 정치의 중요성을 정신이 번쩍 들게끔 각인시킨 공이 지대하므로 이 패를 드립니다"라는 내용이며 비닐봉지에 쌓인 엿을 함께 동봉했다.

 

이 공로패와 엿이 무슨 뜻인지는 다른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 듯 하다.

 

소포를 보낸 학부모는 공로패와 더불어 부상도 보냈는데 이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성완종 전 새누리당의원에게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다.

 

부상은 "공로패와 함께 부상으로 1억원의 마음을 담아 1만원의 엿을 드립니다"라는 메모와 엿이다.

 

소포를 보낸 학부모는 이같은 '이벤트'를 한 이유에 대해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금이라도 한걸음 물러나 반성하고 우리 아이들의 무상급식을 돌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7. 04:47

"성완종 '한 장 잘 받으셨냐' 홍준표에 전화로 확인"

 

 

리모델링하기 전의 국회 의원회관. 지난 2011년 홍준표 경남지사가 이 건물 7층에서 돈을 받았다는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의 증언이 나왔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 홍준표 의혹 검증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측근들이 말하는 2011년6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인사 8명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는 '예외적' 인물이다. 다른 7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반면, 홍준표 경남지사는 정권의 변방에 머물러왔다. 다만,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의 측근을 통해 1억원을 건넸다는 2011년 여름은 홍준표 지사의 정치 역정에서 가장 의미있는 시기였던 것은 분명하다. 당내 계파도, 세력도 없었던 홍준표 경남지사가 대세론을 타고 2012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당 대표직을 거머쥐기 직전이었다. 국회의원 공천을 간절히 원했던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돈을 건넬 이유가 나름 '충분'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16일 오전 경남도청으로 출근하던 중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남긴 메모에 적힌 '홍준표 1억'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측근들 '통화내용' 전해

홍준표 경남지사, 공천권 가진 당대표 눈앞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공천 원해 돈 건넬 이유 충분

숨지기 전 '1억 전달' 윤승모씨 만나

'돈 전달 상황 서로 확인'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홍준표 경남지사 스스로 잘 알텐데"

홍준표 경남지사 "무슨 억하심정인지…" 부인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숨지기 전인 지난 9일 <경향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2011년도 5~6월쯤 그 친구(홍준표 경남지사)한테 윤승모씨(전 경남기업 부사장)씨를 통해 1억원을 전달해줬다"고 밝혔다. 당시 홍준표 경남지사는 그해 7월로 예정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의 당대표 후보로 출마해 분주하게 움직였던 시기로, 공식 선거사무소 외에 여의도 비공식 선거사무실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었다.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 전 부사장은 2010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홍준표 캠프의 공보특보로 활동했고, 2011년 전당대회 때는 특별한 직책 없이 외곽에서 홍준표 경남지사를 돕고 있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돈을 건넨 시기는 2011년 6월로,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홍준표 경남지사가 서울 여의도 엠(M)호텔 커피숍의 별실에서 만나 자금지원 얘기를 나눴다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측근들은 전하고 있다. <한겨레>와 여러 언론들의 취재로 밝혀진 측근들의 말을 종합하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다음날 경남기업 재무담당 임원인 한모 부사장에게 연락해 윤승모 전 부사장에게 자금을 전달하라고 지시했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연락을 받은 윤승모 전 부사장이 경남기업으로 찾아가 한 부사장에게서 1억원이 담긴 쇼핑백을 건네받았다. 윤승모 전 부사장은 곧바로 의원실 쪽에 연락해 면담 일정을 잡은 뒤, 이튿날 국회의원회관 707호 홍준표 의원실을 찾아 쇼핑백을 전달했다고 한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이후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직접 전화해 "한 장 잘 받으셨냐"는 확인전화를 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지난 4일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숨지기 이틀 전인 7일, 이모 부장과 박모 상무와 함께 암투병 중인 윤승모 전 부사장의 병실을 찾아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전달했던 상황을 서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이 전달된 사실은, 검찰이 한모 부사장을 상대로 2011~2012년 사이에 조성된 비자금 31억원의 행방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일 검찰 조사에서 "윤승모 전 부사장의 생활비로 줬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수사가 자원외교 비리를 넘어 분식회계·횡령 등에 대해서까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사실을 털어놓기로 결심한 뒤 윤승모 전 부사장의 병실을 찾아 사실관계를 재확인했다는 것이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의혹이 불거진 뒤로 매일 아침 '출근길 인터뷰'에서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메모가 공개된 지난 10일 홍준표 경남지사는 "중진 정치인 이상 되면 그 사람에게 로비하기 위해서 직접 연결하거나 안 되면 주변 사람을 통해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가, 11일자 <한겨레>와의 통화에서는 "내가 (돈을) 전달받은 사실 없다"며 '배달사고' 가능성을 거론했다. 하지만 12일 윤승모 전 부사장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괜히 그런 애기를 했겠느냐. 검찰이 조사하면 제대로 밝힐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자, 홍준표 경남지사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윤승모 전 부사장은) 저한테는 참 고마운 사람"이라고 말해 '달래기'에 나선 것이라는 풀이가 나오기도 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6일 출근길에서 "메모에 있는 사람이 모두 부탁을 거절한 사람이고, 소위 청탁을 안 들어준 사람이 메모에 다 올랐다. 무슨 억하심정으로 (내 이름이 담긴) 메모를 남기고 돌아가셨는지 거기에 대해 알 길이 없다"고 해명했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2:45

성완종, 홍준표에 전화해 1억 잘받았나 확인"

 

경남기업 측 "측근 통해 보낸뒤 통화

검찰, 전달 연루자들 출국금지…곧 소환

"메모는 자필…대상 제한없이 수사"

 

 

 

 

 

이완구 총리 "성완종 회장에게서 돈 한푼 안 받았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완구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총리를 사퇴하라"는 등 추궁을 당하자 '1분만 답변할 시간을 달라.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후원금을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1억원원을 보낸 뒤 직접 전화를 걸어 돈을 받았는지 확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남기업 측의 한 핵심 인사는 13일 '성완종 전 회장이 2011년 6월경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측근인 A씨를 통해 홍준표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하도록 한 뒤 돈이 제대로 건네졌는지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직접 전화해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인사는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들 가운데 여럿이 당시의 이런 상황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성완종 전 회장이 사망한 상태여서 검찰 수사과정에서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확인 전화까지 했다는 주장이 명확하게 입증될 지는 불투명하다.  

 

'성완종 리스트' 검찰 특별 조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은 '전달자' 역할을 한 A씨를 핵심 참고인으로 보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 등 금품 전달 의혹에 연루된 핵심 인사들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성완종 전 회장의 유족과 경남기업 측에 '리스트' 메모 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성완종 전 회장이 갖고 있던 휴대전화 2대의 통화 기록과 주변 인물들의 계좌 명세 등을 분석하고 있다. A씨는 경남기업 수사 초기에 변호인에게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된 이후 줄곧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이 로비 대상이 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배달사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른 경선후보도 많은데 잘 알지도 못하는 저에게만 자금을 전달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문무일 특별수사팀장은 이날 '성완종 전 회장의 옷에서 발견된 리스트 메모는 성완종 전 회장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적 의혹이 집중된 만큼 결연한 의지를 갖고 진상 규명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 중 메모 외의 어떤 자료가 확보되더라도 대상과 범위의 제한없이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말해 새로운 수사 자료가 확보될 때는 수사 대상을 메모에 담긴 8명에 한정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인사들은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총리를 포함해 어느 누구라도 필요하다면 검찰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기춘·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수사 협조가 필요하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