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9. 03:06

홍준표 수사는 첫 단추…'성완종 메모 신빙성' 검증의 잣대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수사는 말 그대로 첫 단추다. 이 첫 단추를 잘못 꿰면 그 다음까지 엇나가게 돼있다. 그래서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첫 소환자 홍준표 경남지사 혐의가 입증되면 성완종 메모 내용의 신빙성이 확보되는 셈이고, 결국 다른 인사들도 돈을 받았다는 핵심근거가 될수 있다는 분석이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8. 04:08

조준 당한 스나이퍼, 홍준표…'원샷 원킬'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하며 했던 말이다

 

점심시간 수돗물로 배를 채웠다던 산골 아이가 집권당 대표를 거쳐 도지사가 되기까지 맨주먹으로 상경해 강자들과 좌충우돌해온 그의 인생, '드라마틱'이라는 표현이 잘 들어맞는 것 같다.

 

 

 

 

실제 그가 주목받았던 계기 역시 모래시계라는 드라마의 실제주인공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었다.

 

지금의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아 보인다.

 

 

 

 

단돈 1만 4천원을 들고 상경했던 산골소년은 역시 단돈 100원을 손에 쥐고 상경했던 또 다른 산골소년, 성완종 씨의 리스트에 올라 검찰의 제1호 수사대상이 됐다.

 

그를 이 자리에 있게 만든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게 된 것이다.

 

 

 

 

그는 저격수라는 별칭답게 권력자들을 정조준했다. 과거 자신의 저축은행 불법자금 연루의혹을 제기했던 야당 의원에게는 이렇게 충고했다.

 

"스나이퍼는 원샷 원킬이다. 잘못 쏘면 자신이 죽는다"

 

저격수는 제대로 하지 못하면 자기가 당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 그는 지금 거꾸로 조준당한 스나이퍼가 되어있다.

 

물론 수사는 해봐야 아는 것이고, 일관된 주변인들의 진술이 있긴 하지만 아직 그의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승부사 기질의 홍준표 지사는 자신을 늘 변방의 인물로 묘사하곤 했다. 그의 자서전 제목도 변방이다. 주류에 섞이지 않고 변방에서 주류를 겨냥하는 저격수, 그래서 그의 존재가치는 변방에서 빛났다.

 

 

 

 

그러나 거기서 멈추지 않고 주류로 들어오려는 순간 그의 변방 정신은 빛을 바래기 시작했던 것일까? 이번에 문제가 된 성완종 씨의 1억 전달주장은 바로 그가 변방에서 벗어나 주류로 진출하려 했던 집권당의 대표 경선 당시의 얘기다.

 

 

 

지난 2011년, 그 경선 끝에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된 그는 위와 같은 취임사를 남겼다.

 

지난 15년간 그와 인터뷰를 해왔던 진행자로서는 많은 상념을 떠올리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자, 이제 다시 냉엄한 현실로 돌아와서, 원샷 원킬. 잘못 쏘면 도리어 자신이 당할 수도 있다는 냉엄한 스나이퍼의 법칙.

 

그 스나이퍼의 법칙을 이제는 검찰이 감당하게 됐다.

 

 

<출처 :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8. 03:55

"홍준표, 나경범 회계보좌관에 1억 쇼핑백 가져가라 직접 지시"

 

"의원실서 독대하며 전달" 추가 진술 확보

검찰, 홍준표 경남지사 '쇼핑백 1억' 사전 인지 추정

 

 

 

 

 

홍준표 경남지사의 '1억 원 수수' 의혹 수사의 핵심은 돈이 전달됐다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JTBC는 검찰이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전달하자 나경범 보좌관이 들고 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나경범 보좌관은 물론 모두 부인했다. 이후 검찰은 윤승모 전 부사장으로부터 "홍준표 경남지사와 독대하면서 전달했고, 홍준표 경남지사가 회계담당 보좌관 불러 쇼핑백을 가져가라고 직접 지시했다" 그 회계담당 보좌관이 바로 나경범 보좌관인데, 그런 진술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한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7. 08:59

"홍준표 경남지사에 1억 건네자 홍준표 나경범 보좌관이 들고가" 진술

 

 

 

 

 

그동안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회장으로 있던 경남기업의 윤승모 전 부사장이 홍준표 경남지사(당시 의원)에게 의원회관에서 1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보도는 나온 바 있다. 그런데 이를 입증할 제3자가 없었다. 그래서 홍준표 경남지사가 배달 사고 가능성을 주장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윤승모 전 부사장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건넬 때 홍준표 경남지사의 최측근이면서 회계업무를 맡았던 나경범 보좌관이 옆에 있었고, 그 나경범 씨가 돈이 든 쇼핑백, 즉 윤승모 전 부사장이 건네준 쇼핑백을 들고 나갔다는 진술이 윤승모 전 부사장으로부터 나왔다. 물론 검찰 진술이었다. 이렇게 되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매우 불리해지는 것이다. 검찰은 돈이 든 쇼핑백을 들고 나갔다는 나경범 씨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4. 01:33

홍준표 경남지사 '출근길 발언' 어떻게 바뀌어왔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4월2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에 출근하고 있다.

 

 

"배달사고 앙심  올무  증거 안돼"…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만난 횟수도 바뀌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홍준표 1억'이란 메모를 남긴 것과 관련,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보름간 출근길 발언을 뜯어보면 시일이 흐르면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최초 발언부터 일단 잡아떼고 보는 일반적인 뇌물수수 사건 당사자들과는 다르게 반응했고, 검찰 소환이 임박하면서 검찰과 재판부를 향해 메시지를 보내는 듯한 정교하게 계산된 발언도 나왔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다음 날인 지난달 10일 홍준표 경남지사는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자청, "내 이름이 왜 거기에 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러나 돌아가신 분이 악의나 허위로 썼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일성을 날렸다.

 

이어 "중진 정치인 이상이 되고, 어느 정도 위치를 점한 사람한테 로비하려는데 직접 연결 안 되면 주변 사람을 통해 로비하는 경우가 있다"며 "정치판에는 왕왕 이런 경우가 있다. 로비했다고 해서 전부 본인과 연결됐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누군가 자신을 빙자해 금품을 수수했을 수도 있다는, 이른바 '배달 사고' 가능성을 제기한 대목이다.

 

16일 출근길에선 "메모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부탁을 거절한 사람이다. 소위 청탁을 안 들어준 사람이 메모에 다 올랐다"며 "저만 하더라도 2013년인가, 2014년인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을 봐 달라고 할 때 곤란하다고 거절한 적이 있다"고 나름대로 '리스트'에 오른 이유를 추론하기도 했다.

 

그는 "고인이 왜 그런 메모를 하고 돌아가셨는지, 무슨 억하심정으로 메모를 남기고 돌아가셨는지 거기에 대해 알 길이 없죠"라며 난감한 자신의 상황과 입장을 드러냈다.

 

출근길 취재가 연일 이어지고 검찰 수사도 진척되면서 홍준표 경남지사는 더 강한 표현을 동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1일과 23일에는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메모를 '올무'에 비유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금 내가 성완종 리스트란 올무에 얽혀 있다. (내가) 왜 이런 올무에 얽히게 됐는지 그것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 올무가 정치적 올무일 수도 있고 사법적인 올무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무에 걸린 짐승이 빠져나가려고 몸부림을 치면 올무가 더 옥죄어 든다. 올무에 얽혔다고 해서 흥분을 하고 자제심을 잃으면 그 올무는 더 옥죄어 든다"면서 "올무에 걸렸을 때는 차분하게 올무를 풀 그런 방안을 마련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향해 하는 듯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지난달 29일부터 5월1일 사이에는 자신에게 향하는 검찰의 칼날을 피하기 위해 검사 출신 법률가의 면모를 보이듯 메모의 증거 능력에 의문을 표시하는 방어논리를 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여론 재판하고 사법 절차는 다르다. 사법절차는 증거 재판"이라며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자살하면서 쓴 일방적인 메모는 반대 심문권이 보장돼 있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증거로 사용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임종의 진술은 무조건 증거 능력으로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망자 증언의 진실성은 수사 절차에서 반대 심문권을 행사해 따져야 하는데, 따질 기회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메모나 녹취록은 (형사소송법상) 특신상태(특별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작성된 것이 아니므로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자살 직전 앙심에 찬 흥분 상태에서 메모를 작성하고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논리를 폈다.

 

"언론 인터뷰 내용 전문을 보면 거기에는 허위, 과장과 격한 감정이 개입돼 있기 때문에 특신상태라고 볼 수 없다"는 게 홍준표 경남지사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결국 망자와의 진실게임이기 때문에 반대 심문권을 통해 진실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서 "이 때문에 검찰도 답답할 것이고 저도 답답하다"고 검찰 조사와 자신의 방어권 행사가 모두 쉽지 않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하지만 그는 "고인이 앙심을 품고 자살하면서 남긴 메모 쪼가리(쪽지) 하나가 올무가 되어서 지금 나를 옥죄고 있는데 이 올무가 곧 풀리리라 본다"며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홍준표 경남지사 발언의 변화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만남에 대해 홍준표 경남지사는 '2011년 한 차례'였다고 했다가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인 것으로 수정했다.

 

2011년 6월께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을 서산 대의원대회에서 처음 봤다고 말했는데 기억에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한 의원의 수행비서가 최근에 연락을 해 2011년이 잘못됐다고 지적, 기억을 더듬어보니 2010년이 옳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2010년과 2011년 두번 했는데,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을 처음 본 것은 2010년 전당대회를 앞둔 6월 장마철이었다. 모 의원의 지역구 당원 대의원 대회에 초청받아 선거운동을 하러 갔다가 천안에 있는 한 식당 인근에서 성완종씨를 만나 선 채로 악수하며 1,2분간 인사를 나눴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2011년 11월 디도스 사건 당시 정신이 없을 때 국회 대표실에서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을 수행원들과 함께 만난 적 있다"고 말해 이전과 달리 성완종 전 의원을 두차례 만났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금품 수수 의혹의 열쇠를 쥔 '돈 전달자'로 지목되는 윤승모씨에 대해 홍준표 경남지사는 "2010년과 2011년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 때 저를 도와준 고마운 분"이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하면서도 '제 측근이 아니고 성완종씨 측근"이라고 윤승모씨와 관계에는 선을 그었다.

 

최근에는 윤승모씨를 두고 '사자(死者)의 사자(使者)일 뿐'이라며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다는 뉘앙스로 평가절하했다.

 

한편 성완종 리스트 의혹이 불거진 후 홍준표 경남지사는 일요일인 3일 4주째 연속 창원관사에 머물며 검찰 소환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연합뉴스·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15:09

"거취 표명 운운은 불쾌하다" 홍준표, 기자 향해 버럭(?)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홍준표 경남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1일 거취 표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출근길에서 한 기자가 거취 표명에 대한 질문을 하자 해당 기자의 소속을 되물으며 "거취는 참 얘기하는 게 불쾌하다"라고 말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그것(이완구 총리의 사퇴설)은 임명직의 문제지, 선출직의 문제는 재판이 확정될 때까지 거취 표명 운운 얘기하는 것은 불쾌한 얘기"라며 "관례도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홍준표 지사는 "국회의원이 그럼 기소가 돼 거취 표명하는 일이 있느냐"면서 "선출직들이 선거법 위반에 연루돼 재판이 확정 때까지 거취 표명을 하는 사람이 있느냐. 그렇지 않다"고 중도 사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남긴 메모와 홍준표 경남도지사

홍준표 지사는 '지금 내가 성완종 리스트란 올무에 얽혀 있다. (내가) 왜 이런 올무에 얽히게 됐는지 그것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년 전에 처음 정치할 때 선거법 위반이란 올무를 한번 뒤집어쓴 적 있다"며 "정치판에는 곳곳에 올무가 있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고 기억했다.

 

홍준표 지사는 검찰의 소환 통보일 예정을 묻는 말에 그는 "수사를 어떻게 하든 간에 수사기관에서 연락이 오면 수사 절차에 따를 수밖에 없게 돼 있다"고 답했다.

 

그는 "검찰에 가서 할 얘기를 언론에 이게 맞다 저게 맞다 그런 식으로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도 했다.

 

최근 매일 오전 출근길 언론 취재에 대해 그는 "아침마다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출처 : 국민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01:09

경남기업서 32억 인출 내역 추적해보니…

성완종 "홍준표에 1억" 전달 시점에 1억 인출

 

이완구에 3000만원 줄 무렵에도 2개월에 걸쳐 9700만원 빼내…

특정인사에 전달 단정은 못해

 

 

이완구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이완구 총리는 "대통령이 계실 때보다 더 열심히 국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좌), 오른쪽 사진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으로 출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홍준표 지사는 "왜 이렇게 얽어매는지 수사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고 한 시기에 회삿돈 1억여원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줬다고 지목한 무렵에도 수천만원의 법인 자금을 현금으로 인출했다.

 

 

 

 

 

검찰이 확보한 경남기업의 '현장전도금 인출 내역'을 보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2011년 5월 두차례에 걸쳐 3500만원, 그해 6월에는 1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7000만원을 인출해 가져갔다. 장부에는 건설 현장에 보내는 선급금 명목으로 기재됐다. 하지만 검찰은 이 돈을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사적 용도로 썼다고 본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사망전 언론 인터뷰에서 "2011년 5~6월쯤 그 친구(홍준표 경남지사)한테 1억원을 전달해줬다"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그 즈음에 인출한 돈의 규모와 유사하다.

 

경남기업 한모(50) 전 부사장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지시로 1억원을 인출해 윤승모 전 부사장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모 전 부사장은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을 배달 심부름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인출 내역에는 2013년 3월에도 5000만원이 나간 것으로 돼 있다. 4월에도 4700만원이 전도금(공사현장에 내려보내는 돈)명목으로 인출됐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같은 해 4.24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충남 부여·청양에 출마한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제공했다고 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비서의 다이어리에는 4월 4일 오후 4시30분에 이완구 총리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기록도 남겨져 있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은 한 전 부사장으로부터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도금 명목으로 빠져나간 32억8730만원의 인출 내역을 넘겨받았다. 이 돈이 한 전 부사장을 거쳐 대부분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넘어간 사실은 파악됐지만 사용처가 불투명한 상태다. 특정 시기에 돈이 빠져나갔다고 해서 바로 특정 인사에게 전달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검찰 한 간부는 17일 "정치권 로비를 했다면 이 돈에서 집행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21대, 수첩 34권 등을 분석해 비자금 인출 내역 간의 연관성을 찾는 중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는 자금의 용처보다 특정 상황을 최대한 복원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00:36

홍준표에 1억 전달 윤승모씨 "(성완종)회장님도 확인했잖아요?"

녹취록 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서 1억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윤승모씨에게 홍준표 경남지사에 돈을 확실히 전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녹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는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전달한 사람으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17일 한국일보가 사정당국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숨지기 직전 수행비서 출신인 이모 경남기업 부장과 함께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투병 중인 윤승모 전 부사장을 찾아가 정말 돈을 전달한 것이 맞냐며 재확인했는데, 이때 윤승모씨는 손동작을 크게 취하며 "회장님도 직접 확인하지 않았습니까?"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돈의 전달여부를 꼭 확인하는 버릇이 있다고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윤승모 전 부사장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방문 당시 대화를 녹취했는데 이는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비서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성완종씨가 나한테 돈을 줄 이유가 없다"며 완강히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윤승모 전 부사장은 자신이 '배달사고'를 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녹취파일을 검찰에 제출하기로 한 것으로 전했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윤승모 전 부사장의 말이 엇갈리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잘 받았느냐'는 확인전화를 했다는 진술도 있은 상황에서 이 녹취파일은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출처 : 국민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7. 04:47

"성완종 '한 장 잘 받으셨냐' 홍준표에 전화로 확인"

 

 

리모델링하기 전의 국회 의원회관. 지난 2011년 홍준표 경남지사가 이 건물 7층에서 돈을 받았다는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의 증언이 나왔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 홍준표 의혹 검증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측근들이 말하는 2011년6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인사 8명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는 '예외적' 인물이다. 다른 7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반면, 홍준표 경남지사는 정권의 변방에 머물러왔다. 다만,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의 측근을 통해 1억원을 건넸다는 2011년 여름은 홍준표 지사의 정치 역정에서 가장 의미있는 시기였던 것은 분명하다. 당내 계파도, 세력도 없었던 홍준표 경남지사가 대세론을 타고 2012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당 대표직을 거머쥐기 직전이었다. 국회의원 공천을 간절히 원했던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돈을 건넬 이유가 나름 '충분'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16일 오전 경남도청으로 출근하던 중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남긴 메모에 적힌 '홍준표 1억'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측근들 '통화내용' 전해

홍준표 경남지사, 공천권 가진 당대표 눈앞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공천 원해 돈 건넬 이유 충분

숨지기 전 '1억 전달' 윤승모씨 만나

'돈 전달 상황 서로 확인'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홍준표 경남지사 스스로 잘 알텐데"

홍준표 경남지사 "무슨 억하심정인지…" 부인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숨지기 전인 지난 9일 <경향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2011년도 5~6월쯤 그 친구(홍준표 경남지사)한테 윤승모씨(전 경남기업 부사장)씨를 통해 1억원을 전달해줬다"고 밝혔다. 당시 홍준표 경남지사는 그해 7월로 예정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의 당대표 후보로 출마해 분주하게 움직였던 시기로, 공식 선거사무소 외에 여의도 비공식 선거사무실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었다.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 전 부사장은 2010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홍준표 캠프의 공보특보로 활동했고, 2011년 전당대회 때는 특별한 직책 없이 외곽에서 홍준표 경남지사를 돕고 있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돈을 건넨 시기는 2011년 6월로,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홍준표 경남지사가 서울 여의도 엠(M)호텔 커피숍의 별실에서 만나 자금지원 얘기를 나눴다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측근들은 전하고 있다. <한겨레>와 여러 언론들의 취재로 밝혀진 측근들의 말을 종합하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다음날 경남기업 재무담당 임원인 한모 부사장에게 연락해 윤승모 전 부사장에게 자금을 전달하라고 지시했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연락을 받은 윤승모 전 부사장이 경남기업으로 찾아가 한 부사장에게서 1억원이 담긴 쇼핑백을 건네받았다. 윤승모 전 부사장은 곧바로 의원실 쪽에 연락해 면담 일정을 잡은 뒤, 이튿날 국회의원회관 707호 홍준표 의원실을 찾아 쇼핑백을 전달했다고 한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이후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직접 전화해 "한 장 잘 받으셨냐"는 확인전화를 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지난 4일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숨지기 이틀 전인 7일, 이모 부장과 박모 상무와 함께 암투병 중인 윤승모 전 부사장의 병실을 찾아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전달했던 상황을 서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이 전달된 사실은, 검찰이 한모 부사장을 상대로 2011~2012년 사이에 조성된 비자금 31억원의 행방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일 검찰 조사에서 "윤승모 전 부사장의 생활비로 줬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수사가 자원외교 비리를 넘어 분식회계·횡령 등에 대해서까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사실을 털어놓기로 결심한 뒤 윤승모 전 부사장의 병실을 찾아 사실관계를 재확인했다는 것이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의혹이 불거진 뒤로 매일 아침 '출근길 인터뷰'에서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메모가 공개된 지난 10일 홍준표 경남지사는 "중진 정치인 이상 되면 그 사람에게 로비하기 위해서 직접 연결하거나 안 되면 주변 사람을 통해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가, 11일자 <한겨레>와의 통화에서는 "내가 (돈을) 전달받은 사실 없다"며 '배달사고' 가능성을 거론했다. 하지만 12일 윤승모 전 부사장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괜히 그런 애기를 했겠느냐. 검찰이 조사하면 제대로 밝힐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자, 홍준표 경남지사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윤승모 전 부사장은) 저한테는 참 고마운 사람"이라고 말해 '달래기'에 나선 것이라는 풀이가 나오기도 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6일 출근길에서 "메모에 있는 사람이 모두 부탁을 거절한 사람이고, 소위 청탁을 안 들어준 사람이 메모에 다 올랐다. 무슨 억하심정으로 (내 이름이 담긴) 메모를 남기고 돌아가셨는지 거기에 대해 알 길이 없다"고 해명했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6. 02:45

성완종, 홍준표에 전화해 1억 잘받았나 확인"

 

경남기업 측 "측근 통해 보낸뒤 통화

검찰, 전달 연루자들 출국금지…곧 소환

"메모는 자필…대상 제한없이 수사"

 

 

 

 

 

이완구 총리 "성완종 회장에게서 돈 한푼 안 받았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완구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총리를 사퇴하라"는 등 추궁을 당하자 '1분만 답변할 시간을 달라.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후원금을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1억원원을 보낸 뒤 직접 전화를 걸어 돈을 받았는지 확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남기업 측의 한 핵심 인사는 13일 '성완종 전 회장이 2011년 6월경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측근인 A씨를 통해 홍준표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하도록 한 뒤 돈이 제대로 건네졌는지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직접 전화해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인사는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들 가운데 여럿이 당시의 이런 상황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성완종 전 회장이 사망한 상태여서 검찰 수사과정에서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확인 전화까지 했다는 주장이 명확하게 입증될 지는 불투명하다.  

 

'성완종 리스트' 검찰 특별 조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은 '전달자' 역할을 한 A씨를 핵심 참고인으로 보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 등 금품 전달 의혹에 연루된 핵심 인사들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성완종 전 회장의 유족과 경남기업 측에 '리스트' 메모 내용을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성완종 전 회장이 갖고 있던 휴대전화 2대의 통화 기록과 주변 인물들의 계좌 명세 등을 분석하고 있다. A씨는 경남기업 수사 초기에 변호인에게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된 이후 줄곧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이 로비 대상이 됐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배달사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른 경선후보도 많은데 잘 알지도 못하는 저에게만 자금을 전달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문무일 특별수사팀장은 이날 '성완종 전 회장의 옷에서 발견된 리스트 메모는 성완종 전 회장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적 의혹이 집중된 만큼 결연한 의지를 갖고 진상 규명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 중 메모 외의 어떤 자료가 확보되더라도 대상과 범위의 제한없이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말해 새로운 수사 자료가 확보될 때는 수사 대상을 메모에 담긴 8명에 한정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인사들은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총리를 포함해 어느 누구라도 필요하다면 검찰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기춘·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수사 협조가 필요하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