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6. 03:07

병원장 "박태환, 남성호르몬제인 것 알고 맞았다" 주장

 

 

 

 

 

박태환 선수 도핑 파문과 관련해 검찰이 곧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데 병원 측은 박태환 선수도 남성 호르몬제인 것은 알고 맞았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만일 알고 있었다면 또 얘기가 달라지는 대목이다. 이제는 박태환 선수는 알았을까, 몰랐을까가 최대의 이슈가 됐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30. 04:08

박태환 "주사맞고 경기력 좋아졌다" 정반대 증언 네티즌 '혼란'

 

 

 

 

 

 

박태환이 정말 금지 약물 성분이 포함된 주사를 모르고 맞았을까. 사실 도핑 징게시 고의성 여부는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한다. 금지약물이 체내에 유지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선수 각 개인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고의성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수영선수 박태환을 아직 믿고 싶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29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박태환의 고의 투약 여부에 대한 상반된 주장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먼저 박태환의 한 측근 A씨는 전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박태환이 주사 맞은 뒤 경기력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증언했다. 박태환이 알고 그 약을 맞았다는 것이다. A씨는 "(2013년) 12월 정도에 태환이가 주사를 맞겠다는 거예요. 싫은 소리 하니까 안 맞는 줄 알았는데 12월부터 맞기 시작했단 거예요"라고도 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박태환은 2013년 12월과 이듬해 7월 두 차례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 KBS는 "주사를 맞은 직후인 8월 팬퍼시픽 대회에서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며 "이러다 보니 박태환이 의도적으로 약물을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반대의 주장을 하는 전문가도 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이자 대한스포츠의학회장인 박원하 교수는 전날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의사 부주의에 방점을 찍었다. 박원하 교수는 "박태환 선수를 저도 도하 아시안게임 때 고등학생 때부터 계속 지켜봐왔고 같이 제가 팀닥터로 계속 쫓아가서 봤지만 철저한 선수인데 사실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사실은 의사의 부주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는 자기가 믿는 의사한테는 '이 주사 맞아도 괜찮습니까' 물어보면 의사가 이거 괜찮다고 얘기를 하면 그걸 믿지, 그걸 가지고 자기가 믿는 의사 얘기를 못 믿고 또 검색해 보고 이걸 검증하기는 어렵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상반된 두가지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혼란에 빠졌다. 네티즌들은 "측근에게 대놓고 '주사 맞고 경기력이 좋아졌다고"한 걸 보면 몰랐던 거 같지 않다"며 실망했다. 그러나 "의사 부주의에 대한 측근의 말도 신뢰가 간다"며 두둔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30. 04:06

박태환,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본인도 큰 충격"

 

 

박태환이 2014년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위로 레이스를 마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소속사 "인천 AG 2달 전 맞은 주사에 금지 약물 성분 포함"

"병원 상대로 책임 물을 것… 세계수영연맹에도 적극 해명"

 

 

박태환(26)이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 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지엠피'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2개월 전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국내에 머무를 때 모 병원으로부터 카이로프랙틱 및 건강관리를 제공받았다. 당시 카이로프랙틱을 마친 뒤 병원에서 주사를 한 대 맞았는데 그때 금지 약물 성분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사를 맞기 전 전문의에게 금지 약물 포함 여부를 수차례 확인했으나 전혀 문제가 없다는 대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을 예정이고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세계수영연맹(FINA)에 위 사정을 적극 해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팀지엠피'는 "수영 선수로 10년이 넘는 활동기간 동안 도핑 문제를 우려해 감기약조차 복용하지 않아왔기 때문에 박태환 본인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도중 실시한 수차례의 도핑 테스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