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10. 14:19

의정부 아파트 화재…"사망 3명, 부상 97명"

 

 

 

10일 오전 9시 25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대봉그린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여성(36) 2명이 숨지고 75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2개 동으로 된 10층짜리 대봉그린아파트 한 동의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됐다.

이어 이 아파트 다른 동으로 번지고 다시 그 옆의 15층짜리 해뜨는 마을 건물로 옮겨 붙었다. 주차장 차량 12대도 모두 불에 탔다.

 

 

 

화재 건물은 전철 1호선과 인접해 있고 인근 도로가 좁아 소방차 진입이 여의치 않아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당시 불이 출입구를 막아 입주민 대다수가 건물에 갇히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헬기 4대를 동원해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을 구조했다. 불이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25대와 소방대원 145명을 동원해 진화해 나섰다. 그러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건물 뒷쪽이 지하철 선로여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과 인몀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며 부상자는 의정부 의료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8. 20:27

 

제2롯데월드 주변 3곳에서 도로 침하와 균열 발견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주변 3곳에서 도로 침하와 균열 현상이 발견돼 서울시가 조사에 나섰다. 지난해 제2롯데월드 주변에선 동공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석촌호수 수위 저하로 인한 지반침하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2롯데월드와 석촌호수 주변 도로에 대해 합동 점검을 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이 발견됐으며, 8일 동부도로사업소와 송파구청에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침하와 균열 현상이 발견된 곳은 송파대로 제2롯데월드 롯데몰 앞, 석촌호수로 본가설렁탕 앞, 삼학사로 서울놀이마당 교차로다.

 

 

 8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본가설렁탕 앞에 30m 길이의 균열이 나있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와 석촌호수 주변 도로에 대한 합동점검에서 3곳의 도로 침하와 균열을 확인하고 동부도로사업소와 송파구청에 신속한 보수를 요구했다.

 

 

롯데몰 앞과 서울놀이마당 교차로에선 도로 부분 침하가 발생했고, 본가설렁탕 앞에서는 30m 길이의 균열이 발견됐다.

 

서울시는 공문을 통해 "안전사고 우려가 있으니 신속히 조치하고 조치결과를 회신하라"면서 "롯데월드와 석촌호수 주변 도로에 대해선 지속적인 점검을 시행하라"고 통보했다.

 

롯데 측은 "도로 침하 원인 제공 주체와 도로 관리 주체가 어디인지 파악되면 서울시와 협의해 후속조치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임시개방한 제2롯데월드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관리 체계를 보완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재발하면 사용 승인 취소 등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주변 도로 침하와 균열 발생 지점(서울시 제공)

 

 본가설렁탕 앞 도로침하(약 30m)(서울시 제공)

 제2롯데월드 롯데몰 도로 침하(서울시 제공)

서울마당 삼거리 앞 도로 부분침하(서울시 제공)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8. 17:47

잠자던 중 전자담배 '펑' 산산조각… 충전하다 폭발​

 

 

 

 

 

 

 

지난 4일, 경북 경산에 사는 최모 씨 집에서 충전 중이던 전자담배가 갑자기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잠을 자던 최 씨가 폭발음이 들려 깨어보니 연기가 피어오르고 전자담배는 산산조각이 나있었다고 한다. 문제의 전자담배는 최씨가 인터넷에서 3만 원에 구입해 처음으로 충전하던 중이었다고…

 

충전 중이던 전자담배 폭발 사건에 대한 네티즌 반응

충전 중이던 전자담배 폭발 사건에 대한 네티즌 반응

충전 중이던 전자담배 폭발 사건에 대한 네티즌 반응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8. 00:49

독일 후송 에볼라 감염 의심 국내의료진, 1차 채혈 음성 판정

 

 

3일 베를린 유럽 최대 병원 격리병동 입원… 오는 10일 전후 시기 고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구호 활동을 하다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을 겪고 독일로 후송된 국내 구호의료진 한 명은 3일 오후(현지시간) 후송 후 첫 채혈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 3일 오후 (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 샤리테 전문병원에서 의료진과 베를린 시정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그의 관찰 치료를 맡은 유럽 최대의 독일 베를린 소재 샤리테 전문병원 측은 "이 의심 환자는 현재로서는 발열 등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결과 발표에 앞서 이 병원의 프랑크 베르크만 격리병동 책임의사는 기자회견 및 한국언론들과의 개별문답을 통해 "지금 에볼라 증세가 보이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주삿바늘에 찔려도 감염되지 않은 몇몇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혈액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독일 의료진은 대체로 발열 등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증상은 6~10일간을 지나야 정밀하게 관찰되기 때문에 추후 환자의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러스 잠복 기간은 길게는 21일간이기 때문에 이 의심 환자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지난해 12월 30일(한국시산) 기점으로 볼 때 이달 10일 전후가 돼야 한층 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르크만 책임의사는 앞으로 양성으로 나올 때 대응에 대해 "우리가 효력 있다고 생각하는 약물을 즉시 투입하겠다"면서 "그 약물은 동물 실험을 통해 환자가 견디기 쉬운 수준에서 에볼라 증세를 약화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의심 환자가 인간적으로 마음이 따뜻하고 사교성이 있으며, 영어도 잘 한다"면서 "의료진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기 때문에 좋은 환경에서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심 환자는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세계보건기구(WHO)의 주관아래 마련된 특별기를 타고 베를린 테겔 공항을 통해 독일로 들어온 뒤 병원으로 옮겨져 관찰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을 겪었다. 에볼라 환자 치료 도중 왼쪽 두 번째 손가락 부위 장갑이 찢어지고 이 부위가 주삿바늘에 닿았다고 한국 정부는 발표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세계보건기구 WHO와 협력해 이 환자를 이날 독일로 후송하고서 바이러스 잠복 기간에 감염 여부를 자세히 관찰할 방침이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30. 09:05

인천 '여행 가방 속 시신' 살해 피의자 정형근 검거

주류 구입 금융거래 내역 확인…검거 결정적 단서

 

 

 

인천 '여행 가방 속 시신' 살해 피의자 정형근(55) 씨가 사건 발생 9일 만에 서울에서 검거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9일 "정 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 20일 오후 인천시내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전모(71·여) 씨를 살해하고 여행 가방 속에 시신을 넣어 빌라 주차장 담 아래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20분쯤 서울시 중구 을지로 5가 훈련원공원에서 한 노숙자와 술 마시던 정 씨를 서울 중부서와 공조 수사로 검거했다.

검거 당시 정 씨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으며 함께 술을 마셨던 노숙자는 정 씨와 알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검거되기 직전인 오후 7시쯤 훈련원공원 인근 편의점에서 자신의 신용카드를 사용해 주류를 구입했다.

이는 도피 이후 정 씨의 첫 금융거래였으며 정 씨 검거의 결정적인 단서 역할을 했다.

인천 남동서로 압송된 정 씨는 술에 만취한 상태였다.

정 씨는 '할머니를 왜 살해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 죽을죄를 지었다"며 떨군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범행 동기와 이유, 그간 체류 장소 등을 묻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정 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지난 24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다음날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정 씨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전 씨를 살해한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여행 가방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전 씨 시신에는 오른쪽 옆구리, 목 등 다섯 군데를 흉기로 찔린 흔적이 있었고 머리는 둔기로 맞아 일부 함몰한 상태였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25. 17:05

“약자들 편에서 진실 알린 시노트 신부님”…인혁당 사건 유족 등 빈소에 ‘빼곡’

 

  이정숙(고 이수병씨 아내·오른쪽), 여규환(고 여정남씨 동생·왼쪽)씨 등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형 판결 피해자 유족들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제임스 시노트 야고보(한국이름 진필세) 신부의 빈소에서 조문을 한 뒤 눈물을 훔치며 나오고 있다.

시노트 신부 조문행렬

“사형 집행 직후 남편 주검을 찾아와 고문 흔적을 사진으로 찍었어요. 그때 키 크고 몸집이 좋았던 신부님이 대문을 지켜줬어요. ‘걱정하지 마라’, ‘하느님은 착한 사람을 먼저 데려가신다’고 위로해주셨던 기억이 선한데….”

24일 오후 이정숙(69)씨는 제임스 시노트 야고보(85·한국이름 진필세) 신부의 영정 앞에서 흐느껴 울었다. 이씨는 며칠 전에도 시노트 신부의 병문안을 왔다고 했다. 겨우 눈을 뜨고 자신을 알아보던 노신부와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이씨는 1975년 4월9일 남편 이수병씨를 잃었다. 박정희 정권은 대법원 판결 18시간 만에 남편 이씨를 포함해 8명을 사형장으로 보냈다. ‘사법살인’으로 불리는 인혁당 재건위 사건 희생자들이다. 시노트 신부는 서슬 퍼런 정권을 향해 유족들과 함께 “주검만이라도 돌려달라”고 외쳤고, 인혁당 사건이 조작됐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렸다. 그리고 나라 밖으로 추방됐었다.

 

시노트 신부는 ‘시대를 지킨 푸른 눈의 양심’으로 불렸다. 인혁당 재건위 사건 유족들이 청구한 재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온 7년 전부터 어버이날 무렵에 시노트 신부가 머물던 서울 중곡동 메리놀외방선교회 수도원을 찾았다. 그의 생일도 챙겼다. 올해는 노신부가 유족들에게 여덟 송이 꽃을 담은 그림을 선물하기도 했다.

 

 

‘시대 지킨 푸른눈의 양심’으로 불려
동아투위 위원장·이부영 전 의원 등
그와의 인연 고마워하는 이들 발길

 

 

인혁당 재건위 사건 유족들은 시노트 신부가 23일 선종했다는 소식에 빈소가 차려진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으로 달려왔다. 빈소는 이 병원 장례식장 17개의 조문실 중 가장 작은 방(106㎡)에 마련됐다. 조문객을 대접하는 테이블 7개가 겨우 들어가는 작은 방이다. 상주인 메리놀외방선교회 함제도(81·제라르드) 신부 등 동료 신부들이 조문객을 맞았다.

 

고 하재완씨의 유족 이영교(80)씨는 “신부님은 우리가 데모할 때마다 오셨다. 키 큰 신부님이 앞으로 나가 전경들 모자를 벗기곤 했다”고 떠올렸다. 고 도예종씨의 아들 도한구씨는 “신부님은 예수님 같은 분이다. 동족도 외면한 우리를 위해 이방인인 신부님이 약자의 편에 서서 부당함과 진실을 알렸다”고 기억했다.

 

작은 빈소는 생전 그와의 인연을 고마워하는 이들로 빼곡했다.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김종철 위원장은 “1975년 3월 신문 제작을 거부하고 농성에 들어갔을 때 외부 인사로는 유일하게 편집국에 같이 남아 ‘자유언론 만세’를 외친 이가 바로 시노트 신부였다”고 했다. <동아일보> 해직기자 출신인 이부영(72)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은 지난 10월 ‘자유언론실천 40주년’ 기념식에서 만난 시노트 신부의 말을 전했다. “‘민주주의가 거꾸로 가는 것 아니냐’, ‘마음이 슬프다’며 지금의 한국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독재를 찬양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했다.

 

입관 예절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3시에 열리고, 장례미사는 26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 ‘참회와 속죄의 성당’에서 거행된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25. 15:10

국토부 장관 '땅콩회항' 조현아 말바꾸기…"공정조사" → "몰랐다" → "수사의뢰" 

 

검찰이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조사를 벌이던 국토교통부에 대한 수사에 전격 착수하면서 서승환 국토부 장관의 ‘말바꾸기’가 도마에 올랐다.

서승환 장관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조사 공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다 검찰이 압수수색과 관련자 체포에 나서자 난처한 상황에 몰렸다. 부처 수장이 직원들의 업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데다, 장관이 직접 ‘방패’로 나서 부실 조사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검찰은 24일 대한항공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모 조사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부지검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 인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김 조사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기록 등을 확보했다.

국토부는 ‘땅콩 회항’ 사건 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출석을 미루는 등 초기부터 유착 의혹을 받아왔다. 특히 15일 기내에서 쫓겨났던 박창진 사무장이 국토부 조사를 거부하면서 공정성 논란은 더욱 확대됐다.

그런데도 서승환 장관은 지난 16일 “국토부 조사단의 공정성, 객관성은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 있게 단언할 수 있다”며 “일부 조사관이 대한항공 등 출신이지만, 지금 국토부에서 일하고 있는 마당에 전혀 영향을 안 준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튿날인 17일 박창진 사무장이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을 통해 (나에게) 확인서를 받아오라고 했고, 회사관계자들 앞에서 작성했다. 그런 상황에서 확인서를 제대로 작성할 수 있었겠느냐”며 “대한항공이 ‘국토부에 거짓 진술을 해도 믿게 돼 있다’고 했다”고 인터뷰하자 말이 바뀌기 시작했다.

서승환 장관은 박창진 사무장 조사 때 대한항공 임원이 19분간 동석했다는 사실을 “언론보도를 보고서야 알게 돼 자체 조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승환 장관은 22일 “만약 조사관과 대한항공간 유착이 있었다면 검찰에 즉각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을 바꿨다. 검찰은 국토부 압수수색과 관련자 체포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관료 사회가 이 정도라니 참담하다”, “국토부도 여론에 떠밀려 파장을 키운 대한항공과 다를 바 없다” 등의 지적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관계자는 “서승환 장관이 말을 바꾼 게 아니라 순차적으로 발견된 내부 문제에 대해 단계별로 조치를 한 것”이라며 “대한항공 임원 동석조사 여부나 ‘19분’ 등 구체적인 내용을 장관이 미리 다 파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에서 (서 장관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하다”고 말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23. 13:27

"그 언니에 그 동생' 보여준 대한항공 오너일가 '반성문'

누리꾼들, "진정한 사과 기대한 우리가 잘못"

 

'땅콩 공주' 조현아가 일으킨 '땅콩 회항' 사건으로 조양호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뿌리깊은 '왕조 의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조현아 씨의 여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뜬금없는 '반성문'을 이메일을 통해 전직원에게 발송한 사실이 22일 뒤늦게 알려졌다. 

조현아 씨가 검찰에 소환된 날인 17일자로 발송된 이 이메일 반성문의 요지는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 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면서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다"라고 한 대목이다.

이 반성문을 본 누리꾼들은 "조직의 구성원들이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책임을 질 위치에 있는 자가 '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 제 불찰'이라고 자성하는 경우는 봤어도,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는 식으로 반성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 "대한항공 오너 일가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기대한 우리가 잘못"이라는 등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다음은 조현민 전무의 반성문 전문
 

 

 

우리 OO이나 제 밑에 있는 직원들에게 항상 제일 미안한 마음은.  

아직도 미흡하고 부족한 조현민을 보여드려서에요.  

그래도 2007 조현민 보다는 조금 더 전문적인 2014 조현민이지만 2014 조현민은 여전히 실수투성이네요. 

이런 상황에서 약한 모습? 보이는게 맞나 생각이 들면서도  

손해는 봐도 지금까지 전 진심이 항상 승부하는 것을 봤습니다.  

누가봐도 전 아직 부족함이 많은. 과연 자격이 있냐 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마케팅이란 이 중요한 부서를 맡은 이상 최선을 다 하고 싶었고 여기까지 왔어요. 

그리고 전 이유없이 마케팅을 맡은 건 아닙니다. 

매일 매주 매월 매년 어제의 실수 오늘의 실수 다시 반복 안하도록 이 꽉 깨물고 다짐하지만 다시 반성할 때도 많아요.  

특히 우리처럼 큰 조직은 더욱 그렇죠.  

더 유연한 조직문화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임직원의 잘못입니다.  

그래서 저부터 반성합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3. 18:36

JTBC  '하녀들' 연천 드라마 세트장 화재, 여성 스태프 1명 사망

 

 

 

 

JTBC '하녀들' 연천 드라마 세트장에 화재가 발생해 촬영 스태프가 사망했다.

 

13일 낮 1시 23분쯤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의 드라마 촬영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2시간 여만에 꺼졌다.

 

 

 

 

이 불로 화재 현장을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염모(35)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세트장 건물 2개 동이 타는 등 소방서 추산 3억 5천여만원의 피해가 났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에 있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세트장. 당시 드라마 스태프 70여 명은 외부에서 점심식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하녀들' 측은 이날 방영 예정이었던 2회는 결방한다고....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2. 20:55

 

조양호 한진 회장 ·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고개 숙인 대한항공 부녀

 

 

조양호 한진 회장, '땅콩 리턴' 관련 기자회견…"모든 자리에서 물러나게 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큰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고 있다.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이 큰딸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저의 여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또한 조현아의 애비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다시 한번 바란다"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기자회견은 갑자기 열렸으며, 조양호 회장은 예정된 시간에 굳은 표정으로 나타났다.

 

조양호 회장은 "국토부와 검찰의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조현아를 대한항공 부사장직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 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복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조양호 한진 회장·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대한항공 부녀의 사과 

 

조양호 회장은 이번 사건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제가 교육을 잘못시킨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고, 사과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선 "변명하지 않겠다. 죄송하다"고 답했다.

 

조양호 회장은 자신이 맡고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자리는 공적인 자리인 만큼 혼자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올림픽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해 조직위원장직을 계속 수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애초 조양호 회장은 이번 사건이 벌어지기 전 오늘 평창동계올림픽 분리 개최에 관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땅콩 리턴 사건'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이 사과 기자회견으로 바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