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14:51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아는 사람 전화 어떻게 안받나"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한 이병기 비서실장이 회의 시작에 앞서 차를 마시며 생각에 잠겨있다.

 

 

이병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은 21일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의 휴대전화 착·발신 기록이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140여 차례나 된다는 보도에 대해 "(모르는) 기자들 전화도 받는데 어떻게 아는 사람 전화를 안받냐"고 말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슈시스와의 통황에서 "기자들 전화를 받듯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전화를 받은 것도) 마찬가지다. 그 이상은 답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그건 사생활이다"라고만 답했다.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남긴 메모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대응

 

 

이날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착·발실 기록이 140여 차례에 달한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가운데 실제 통화로 연결된 횟수가 얼마나 되는 지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성완종 리스트 메모

 

앞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0일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남긴 메모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경남기업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했을 즈음 이뤄진 통화에서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며 구명을 요청한 바 있다"며 "자신은 결백하니 도와달라며 진행중인 검찰 조사에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뉴시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03:16

'성완종 리스트 파문', '통하지 않은 로비' 주장에…"사건 본질 흐리는 얘기'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일부 인사는 "성완종 리스트는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청탁이 통하지 않은 사람들 명단"이라며 호언했다. 하지만 이런 얘기는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핵심은 로비를 들어주고 안 들어주고의 문제가 아니라, 부정한 돈을 받은게 사실이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02:49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완구 전격 사의 표명…박근혜 대통령 귀국 후 수리

 

총리 취임 63일 만에 퇴진 의사…청와대·총리실서 공식 확인

 

 

이와눅 국무총리가 20일 중남미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메모가 발견된 이후 11일, 총리 임기 63일 만이다.

 

 

 

고개숙인 이완구 국무총리  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마친 뒤 착잡한 표정으로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완구 총리가 고심끝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총리직 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관련 사실에 대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진사퇴론이 확산된 상황에서 국정 혼란을 조기 수습하고 재·보선의 악영향을 막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귀국한 이후 이완구 총리의 사의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콜롬비아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

 

 

이에 따라 당초 21일 이완구 총리 주재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무회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주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완구 총리는 2013년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01:09

경남기업서 32억 인출 내역 추적해보니…

성완종 "홍준표에 1억" 전달 시점에 1억 인출

 

이완구에 3000만원 줄 무렵에도 2개월에 걸쳐 9700만원 빼내…

특정인사에 전달 단정은 못해

 

 

이완구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이완구 총리는 "대통령이 계실 때보다 더 열심히 국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좌), 오른쪽 사진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으로 출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홍준표 지사는 "왜 이렇게 얽어매는지 수사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고 한 시기에 회삿돈 1억여원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줬다고 지목한 무렵에도 수천만원의 법인 자금을 현금으로 인출했다.

 

 

 

 

 

검찰이 확보한 경남기업의 '현장전도금 인출 내역'을 보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2011년 5월 두차례에 걸쳐 3500만원, 그해 6월에는 1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7000만원을 인출해 가져갔다. 장부에는 건설 현장에 보내는 선급금 명목으로 기재됐다. 하지만 검찰은 이 돈을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사적 용도로 썼다고 본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사망전 언론 인터뷰에서 "2011년 5~6월쯤 그 친구(홍준표 경남지사)한테 1억원을 전달해줬다"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그 즈음에 인출한 돈의 규모와 유사하다.

 

경남기업 한모(50) 전 부사장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지시로 1억원을 인출해 윤승모 전 부사장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모 전 부사장은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을 배달 심부름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인출 내역에는 2013년 3월에도 5000만원이 나간 것으로 돼 있다. 4월에도 4700만원이 전도금(공사현장에 내려보내는 돈)명목으로 인출됐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같은 해 4.24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충남 부여·청양에 출마한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제공했다고 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비서의 다이어리에는 4월 4일 오후 4시30분에 이완구 총리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기록도 남겨져 있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은 한 전 부사장으로부터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도금 명목으로 빠져나간 32억8730만원의 인출 내역을 넘겨받았다. 이 돈이 한 전 부사장을 거쳐 대부분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넘어간 사실은 파악됐지만 사용처가 불투명한 상태다. 특정 시기에 돈이 빠져나갔다고 해서 바로 특정 인사에게 전달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검찰 한 간부는 17일 "정치권 로비를 했다면 이 돈에서 집행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21대, 수첩 34권 등을 분석해 비자금 인출 내역 간의 연관성을 찾는 중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는 자금의 용처보다 특정 상황을 최대한 복원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00:52

"친분 없다면서요?"… 이완구·성완종 200번 넘게 전화통화

 

 

 

이완구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5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마친 뒤 차량에 올라타 떠나고 있다.

 

 

검찰이 이완구 국무총리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사이에서 1년간 200차례 이상의 전화통화가 있었던 정황을 포착했다고 SBS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은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전화통화내역을 분석하면서 이완구 국무총리와 217차례 주고받은 착·발신 기록을 확인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153차례,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64차례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착·발신이 연결돼 실질적인 통화가 이뤄진 횟수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그동안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알고 지냈지만 친분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이 확보한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전화통화 내역은 이완구 국무총리의 발언을 뒤집을 수 있다. 이완구 총리는 지난해 5월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6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하고 자원외교 비리, 경남기업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원내대표와 소속정당의 의원으로 전화를 주고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론은 들끓었다. 네티즌들은 SNS에서 "평균으로만 계산해도 이틀마다 한 번 넘게, 집중적으로 전화한 기간이 있다고 해도 연간 200차례 이상 전화를 걸었으면 모르는 사이라고 할 수 없다", "처음부터 알고 지냈지만 수뢰만 없었다고 하는 편이 나았다. 친분이 없다는 말을 이번에는 어떻게 뒤집을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9일 북한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생전에 경향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완구 총리의 선거사무소에서 한나절 정도 있었다. 30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고 주장했다. 이완구 총리는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주장을 반박하며 "어떤 증거라도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3. 00:36

홍준표에 1억 전달 윤승모씨 "(성완종)회장님도 확인했잖아요?"

녹취록 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서 1억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윤승모씨에게 홍준표 경남지사에 돈을 확실히 전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녹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는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전달한 사람으로 지목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17일 한국일보가 사정당국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숨지기 직전 수행비서 출신인 이모 경남기업 부장과 함께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투병 중인 윤승모 전 부사장을 찾아가 정말 돈을 전달한 것이 맞냐며 재확인했는데, 이때 윤승모씨는 손동작을 크게 취하며 "회장님도 직접 확인하지 않았습니까?"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돈의 전달여부를 꼭 확인하는 버릇이 있다고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윤승모 전 부사장은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방문 당시 대화를 녹취했는데 이는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비서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성완종씨가 나한테 돈을 줄 이유가 없다"며 완강히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윤승모 전 부사장은 자신이 '배달사고'를 내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녹취파일을 검찰에 제출하기로 한 것으로 전했다.

 

홍준표 경남지사와 윤승모 전 부사장의 말이 엇갈리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잘 받았느냐'는 확인전화를 했다는 진술도 있은 상황에서 이 녹취파일은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출처 : 국민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2. 22:36

'완사모' 회장 이준일씨 65억 횡령 혐의 구속

 

성완종 리스트 파문 확산

 

아산 소재 시내버스 업체 대표

검찰, 개인 비리에 초점 불구

이완구 총리와 친분 두터워

불법 정치자금 전달 가능성도

 

 

이완구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검찰이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완사모) 자문임원단 회장을 맡고 있는 충남 아산 소재 시내버스업체 대표 이준일(61)씨를 횡령 혐의로 16일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완사모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충남지사로 재직하던 2006년 만들어진 지지 모임이다.

 

검찰은 일단 이준일씨의 개인 비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준일씨가 이완구 충리와 평소 친분이 두터웠다는 점에서 횡령한 돈의 일부를 정치자금 명목으로 이완구 총리 측에 전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총리가 자살한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이어 이완구 총리 핵심 지지자에 대한 비리에도 검찰이 수사에 착수해 파장이 예상된다.

 

16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1부(부장 서영수)는 지난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이준일씨를 전격 체포한 후 이튿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9일에는 아산시에 있는 이준일씨 회사 사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회계 관련 서류 등도 확보했다.

 

검찰은 이준일씨가 2008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시내버스 회사 소유의 자금 34억원을 경리 직원과 지인의 차명계좌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 이준일씨는 같은 기간 충남버스운송조합이사장으로 있으면서 조합자금 31억원을 정상적인 회계처리 없이 빼돌려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업체 직원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준일씨의 혐의를 입증할 진술도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준일씨는 "회사 돈은 경리직원이 개인적으로 빼돌린 것이고, 운송조합 자금도 노조에서 사용한 것으로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된 이준일씨를 상대로 본격적인 횡령 자금의 용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횡령한 돈의 규모가 65억원에 달하는 거액인 데다 이준일씨가 평소 "이완구 총리에게 자금을 전달해 왔다"는 말을 주변에 하고 다닌 점으로 미뤄 횡령 자금이 불법 정치자금 형태로 이완구 총리 측에 흘러갔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횡령이라는 개인 범행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4년부터 버스업체를 운영해 충남지역의 대표적인 운수사업가로 알려진 이준일씨는 아산시버스공동관리위원장과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최근까지는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출처 : 한국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5. 2. 22:27

'완사모' 회장까지 검찰 타깃에…이완구 총리 엎친데 덮친 악재

 

성완종 리스트 파문 확산

 

횡령 혐의 받는 이준일씨

2006년 선거부터 이완구 총리 지원

충남지사 당선 후 완사모 출범

키워 현재 회원 1만 3000명 

세종시 수정안 반대 등 맹렬 활동

경남기업 계열 호텔서 송년회도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이완구(우) 국무총리가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야 분야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황교안 법무장관과 악수하며 눈빛을 나누고 있다.

 

 

횡령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충남 아산의 시내버스 운수업체 대표 이준일(61)씨가 2006년부터 '이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완사모)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져 완사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65억원에 달하는 이씨의 횡령 금액 사용처를 파헤친다는 입장이어서 일각에선 '성완종 리스트'로 금품수수 의혹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가 또 다른 악재와 맞닥뜨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무성하다.

 

충남 아산 출신인 이준일씨는 1994년부터 시내버스 운수업체를 운영하면서 아산시버스공공동관리위원장,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을 맡는 등 충남 지역의 대표적인 운수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이준일씨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준일씨가 이완구 총리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2006년 지방선거 무렵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지인들은 이완구 총리가 충남지사 선거를 치를 당시 이준일씨가 이완구 총리의 주변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준일씨의 한 지인은 "2006년 충남지사 선거 기간 중에 특히 이완구 총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본지가 선관위의 300만원 초과 고액 후원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이준일씨는 이완구 총리가 충남지사 선거 기간이던 2006년 5월26일 이완구 총리에게 3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나와 있다.

 

이후로도 이준일씨는 이완구 총리의 충남지사 당선 이후 출범한 완사모를 활동 무대 삼아 이완구 총리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이준일씨는 완사모의 초기 멤버다. 당시 250여명에 불과했던 완사모는 점차 세력을 키워 비슷한 이완구 총리 지지 모임을 합친 뒤 2009년 한 포털사이트에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오늘날의 완사모가 되었다. 현재 약 1만3,000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완사모는 주로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이완구 총리에 대한 지지 활동을 하는 모임이지만 이완구 총리가 충남지사 시절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며 직을 던졌을 때 1,000여명이 모여 사퇴 반대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완사모는 2013년 12월17일에는 경남기업 계열사인 아산시 온양관광호텔 대연회장에서 이완구 총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사모 충청본부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언론 보도에는 이준일씨가 완사모 자문임원단 회장 자격으로 행사를 주관한 것으로 소개돼 있다.

 

 

 

 

지난 2월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발 질병 때문에 "평생 등산을 못해봤다"고 밝힌 이완구 총리가 2013년 등산을 한 사진이 공개가 돼 '거짓 해명' 논란이 인 적이 있는데, 이 때 함께 등산을 한 사람들도 완사모 회원들이었다. 당시 총리실 청문회 준비팀 측은 "완사모 회원들에게 인사를 한 것일 뿐, 회원들과 함께 등산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 했었다.

 

 

<출처 : 한국일보>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7. 04:47

"성완종 '한 장 잘 받으셨냐' 홍준표에 전화로 확인"

 

 

리모델링하기 전의 국회 의원회관. 지난 2011년 홍준표 경남지사가 이 건물 7층에서 돈을 받았다는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의 증언이 나왔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 홍준표 의혹 검증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측근들이 말하는 2011년6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인사 8명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는 '예외적' 인물이다. 다른 7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반면, 홍준표 경남지사는 정권의 변방에 머물러왔다. 다만,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홍준표 경남지사의 측근을 통해 1억원을 건넸다는 2011년 여름은 홍준표 지사의 정치 역정에서 가장 의미있는 시기였던 것은 분명하다. 당내 계파도, 세력도 없었던 홍준표 경남지사가 대세론을 타고 2012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당 대표직을 거머쥐기 직전이었다. 국회의원 공천을 간절히 원했던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돈을 건넬 이유가 나름 '충분'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16일 오전 경남도청으로 출근하던 중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남긴 메모에 적힌 '홍준표 1억'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측근들 '통화내용' 전해

홍준표 경남지사, 공천권 가진 당대표 눈앞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공천 원해 돈 건넬 이유 충분

숨지기 전 '1억 전달' 윤승모씨 만나

'돈 전달 상황 서로 확인'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홍준표 경남지사 스스로 잘 알텐데"

홍준표 경남지사 "무슨 억하심정인지…" 부인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숨지기 전인 지난 9일 <경향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2011년도 5~6월쯤 그 친구(홍준표 경남지사)한테 윤승모씨(전 경남기업 부사장)씨를 통해 1억원을 전달해줬다"고 밝혔다. 당시 홍준표 경남지사는 그해 7월로 예정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의 당대표 후보로 출마해 분주하게 움직였던 시기로, 공식 선거사무소 외에 여의도 비공식 선거사무실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었다.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 전 부사장은 2010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홍준표 캠프의 공보특보로 활동했고, 2011년 전당대회 때는 특별한 직책 없이 외곽에서 홍준표 경남지사를 돕고 있었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돈을 건넨 시기는 2011년 6월로,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과 홍준표 경남지사가 서울 여의도 엠(M)호텔 커피숍의 별실에서 만나 자금지원 얘기를 나눴다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측근들은 전하고 있다. <한겨레>와 여러 언론들의 취재로 밝혀진 측근들의 말을 종합하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다음날 경남기업 재무담당 임원인 한모 부사장에게 연락해 윤승모 전 부사장에게 자금을 전달하라고 지시했고,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의 연락을 받은 윤승모 전 부사장이 경남기업으로 찾아가 한 부사장에게서 1억원이 담긴 쇼핑백을 건네받았다. 윤승모 전 부사장은 곧바로 의원실 쪽에 연락해 면담 일정을 잡은 뒤, 이튿날 국회의원회관 707호 홍준표 의원실을 찾아 쇼핑백을 전달했다고 한다.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이후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직접 전화해 "한 장 잘 받으셨냐"는 확인전화를 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지난 4일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숨지기 이틀 전인 7일, 이모 부장과 박모 상무와 함께 암투병 중인 윤승모 전 부사장의 병실을 찾아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전달했던 상황을 서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이 전달된 사실은, 검찰이 한모 부사장을 상대로 2011~2012년 사이에 조성된 비자금 31억원의 행방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은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일 검찰 조사에서 "윤승모 전 부사장의 생활비로 줬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수사가 자원외교 비리를 넘어 분식회계·횡령 등에 대해서까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사실을 털어놓기로 결심한 뒤 윤승모 전 부사장의 병실을 찾아 사실관계를 재확인했다는 것이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의혹이 불거진 뒤로 매일 아침 '출근길 인터뷰'에서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메모가 공개된 지난 10일 홍준표 경남지사는 "중진 정치인 이상 되면 그 사람에게 로비하기 위해서 직접 연결하거나 안 되면 주변 사람을 통해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가, 11일자 <한겨레>와의 통화에서는 "내가 (돈을) 전달받은 사실 없다"며 '배달사고' 가능성을 거론했다. 하지만 12일 윤승모 전 부사장이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괜히 그런 애기를 했겠느냐. 검찰이 조사하면 제대로 밝힐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자, 홍준표 경남지사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윤승모 전 부사장은) 저한테는 참 고마운 사람"이라고 말해 '달래기'에 나선 것이라는 풀이가 나오기도 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6일 출근길에서 "메모에 있는 사람이 모두 부탁을 거절한 사람이고, 소위 청탁을 안 들어준 사람이 메모에 다 올랐다. 무슨 억하심정으로 (내 이름이 담긴) 메모를 남기고 돌아가셨는지 거기에 대해 알 길이 없다"고 해명했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7. 04:43

이완구 비서관, '성완종 독대 증언' 전 운전기사 회유 시도 정황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완구-성완종 4월4일 만남' 증언한 인물

"연락 없다가 새벽에 전화해 취업 물어봐"

 

 

 

"성완종과 독대한 적 없다"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이완구 국무총리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과 이완구 총리의 독대 사실을 증언한 이완구 총리 측 운전기사 윤모씨에게 이완구 총리 측에서 회유와 입단속을 시도한 정황이 16일 드러났다.

 

 

4월4일 성종완 전 회장과 이완구 독대를 증언한 이완구 총리 전 기사 윤씨 증언

 

윤씨에 따르면, 이완구 총리의 의원실 비서관인 김민수씨는 15일 새벽 윤씨에게 전화를 걸어 2013년 4월4일 상황에 대해 기억하는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한 뒤 윤씨의 근황과 취업 여부를 물었다. 윤씨는 "김민수 비서관이 15일 새벽에 전화를 걸어왔다. 나한테서 (성완종 전 회장과 이완구 총리가 만난) 사실이 새나가지 못하게 하려는 것 같았다. (운전기사를 그만둔 뒤) 한 번도 연락이 없던 사람이 내 안부와 취업 걱정까지 해줬다"며 당시 느꼈던 압박감을 토로했다.

 

김민수 비서관이 윤씨에게 전화를 건 시점은 2013년 4월4일 성완종 전 회장이 이완구 총리의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아가 비타민 음료 박스에 든 3,000만원을 건넸다고 보도가 나온 직후다.

 

이에 대해 김민수 비서관은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언론이 보도한 4월4일 상황에 대한 기억이 확실하지 않아 당시 일했던 윤씨에게 그런 일이 실제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한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취업 문제를 거론하며 회유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윤씨를 2013년 이완구 총리에게 운전기사로 소개한 것도 나다. 어제 통화하면서 취업 얘기도 있었지만, 지난해 (운전기사를 그만둔 뒤 쉬고 있던) 윤씨가 먼저 취업과 관련해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어 이야기를 꺼냈을 뿐"이라며 회유설을 부인했다. 김민수 비서관은 이날 오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완종 전 회장과 이완구 총리가 독대했다는 윤씨의 말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돈이 든 비타500 박스를 수행직원이 전달했다"고 증언하는 성완종 전 회장 기사

 

<출처 :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