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11. 02:30

(동영상) 새정치민주연합, '이완구 언론압박' 녹취록 공개현장

 

 

 

 

 

10일 오후 4시 30분 쯤 국회 정론관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이완구 후보자의 언론회유 의혹 발언 및 '김영란법' 관련 발언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특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 등 야당 위원들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총리 인사청문회가 정회하고 있는 동안 정론관에서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언론외압과 관련한 음성파일을 공개하고 있다.

 

 

◆ 총장 및 교수 관련 부분

 

나도 대변인하면서 지금까지 산전수전 다 겪고 살았지만 지금도 너희 선배들 나하고 진짜 형제처럼 산다. 언론인들, 내가 대학 총장도 만들어주고 나, 언론인…지금 이래 살아요. 40년 된 인연으로 이렇게 삽니다. 언론인 대 공직자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인간적으로 친하게 되니까…내 친구도 대학 만든 놈들 있으니까 교수도 만들어주고 총장도 만들어주고…

  

 

◆ 김영란법 관련

 

내가 이번에 김영란법, 이거요, 김영란법에 기자들이 초비상이거든? 안되겠어 통과시켜야지 진짜로. 이번에 내가 지금 막고 있잖아, 그치? 내가 막고 있는 거 알고 있잖아 그치? 욕 먹어가면서. 내 가만히 있으려고 해. 가만히 있고 하려고 해.

 

통과시켜서, 여러분들도 한 번 보지도 못한 친척들 때문에 검경에 붙잡혀가서 당신 말이야 시골에 있는 친척이 밥 먹었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합니까 항변을 해봐. 당해봐.

 

내가 이번에 통과 시켜버려야겠어. 왜냐면 야당이 지금 통과시키려고 하는 거거든? 나는 가만히 있으면 돼. 지금까지 내가 공개적으로 막아줬는데 이제 안 막아줘. 이것들 웃기는 놈들 아니여 이거…지들 아마 검경에 불려 다니면 막 소리지를 거야

 

김영란법이 뭐냐, 이렇게 얻어먹었잖아요? 3만원이 넘잖아? 1년해서 100만원 넘잖아? 가…이게 김영란법이야. 이런 게 없어지는 거지. 김영란법 만들어지면, 요게 못 먹는 거지…하자 이거야. 해 보자.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10. 19:17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언론인들, 내가 교수도 대학 총장도 만들어줬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듣던 중 인상을 쓰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완구 '언론 압박 발언' 녹취록 추가 공개

"내가 김영란법 막고 있어…이젠 안 막아, 기자들 당해봐

웃기는 놈들 아니냐…검·경 불려다니면 막 소리지를 거야"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언론 압박' 발언 녹취록 추가분을 10일 전격 공개했다. 이 녹취록은 이완구 후보자가 새누리당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한 발언을 담은 것으로, 지난 6일 일부 내용이 공개됐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인 인사청문특위'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완구 총리 후보자 언론 회유 및 김영란법 관련 녹취록'을 전격 공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애초 이 녹취록을 인사청문회장에서 공개하려 햇으나 새누리당의 반대로 청문회가 정회되자 단독으로 공개했다.

 

녹취록을 보면, 이완구 후보자는 오찬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너희 선배들, 나하고 진짜 형제처럼 산다. 언론인들, 내가 대학 총장도 만들어주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0년 된 인연으로 언론인 대 공직자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인간적으로 친하게 되니까…내 친구도 대학 만든 놈들 있으니까 (언론인들) 교수도 만들어주고 총장도 만들어주고…"라고 말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또 이른바 '김영란법'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언론인들을 위해 김영란법 통과를 막아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완구 후보자는 "김영란법에 기자들이 초비상이거든? … 통과시켜야지 진짜로. 이번에 내가 지금 막고 있잖아. 그치? 내가 막고 있는 거 알고 있잖아 그치? 욕 먹어가면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내가 공개적으로 막아줬는데 이제 안 막아줘. 이것들 웃기는 놈들 아니여 이거…지들 아마 검경에 불려 다니면 막 소리지를 거야…"라고도 말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10. 19:08

'국정원 대선개입' 밝히려 한 이들은 좌천, 막은 이들은 승승장구

 

 

 

 왼쪽부터 채동욱 전 검찰총장, 송찬엽 서울동부지검장, 황교안 법무부 장관, 조영곤 변호사

 

 

"선거법 적용" 채동욱 총장 사퇴, 송찬엽 공안부장 승진 탈락 뒤 사표

수사팀 '공중 분해'… 힘겹게 공판 유지

"선거법 적용 반대" 황교안 '최장수 장관 재직

'외압'전 조영곤 지검장 로펌 변호사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의 대선 개입(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항소심에서 유죄로 인정되면서, 관련 수사를 사실상 방해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검찰 수뇌부는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다.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지만 사실심이 끝난 만큼, 수사 검사들을 좌천시키는 등 노골적으로 수사를 방해한 법무부·검찰 수뇌부는 '청와대 눈치를 보느라 망신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장관은 2013년 6월 수사팀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올리자 "법률가의 양심"까지 언급하며 이에 반대했다.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은 수사팀 의견대로 공직선거법 적용을 밀어붙였고, 이를 둘러싼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갈등은 <한겨레> 보도로 세상에 알려지기도 했다. 양쪽은 결국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에게 공직선거법은 적용하되 구속영장은 청구하지 않고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타협'했다.

 

하지만 그 직후인 9월 석연치 않은 배경을 업고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됐고, 결국 채동욱 전 총장은 검찰을 떠나야 했다. 채동욱 전 총장을 보좌했던 핵심 참모들도 좌천됐다. 선거법 적용에 찬성했다가 고검장 승진에서 탈락한 뒤 최근 옷을 벗은 송찬엽 당시 대검 공안부장(현 서울동부지검장)이 대표적이다.

 

2013년 10월 수사팀이 국정원 트위터팀 3명을 체포하면서 수사는 큰 전환점을 맞는다. 당시까지 드러난 인터넷 댓글로는 원세훈 전 원장의 선거 개입 의도가 다소 불확실 했으나, 검찰이 추가로 밝혀낸 수십만건의 트위터 글은 국정원이 대선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려 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윤석열 수사팀장

하지만 당시 조영곤 서울지검장은 3명을 체포하겠다는 윤석열 수사팀장에게 '야당 도와줄 일 있느냐. 나 사표 내거든 하라"며 막았다. 이후 윤석열 팀장은 직무 배제와 정직 1개월 징계를 거쳐 대구고검을로 좌천됐다. 윤석열 팀장과 함께 수사와 공판을 이끈 박형철 부장검사도 대전고검으로 좌천됐다. 또 단성한 검사는 대구지검으로, 김성훈 검사는 광주지검으로 발령나 수사팀은 사실상 공중분해됐다. 검찰 조직에서 사실상 '찬밥' 신세가 된 이들은 원세훈 전 원장 등의 재판이 열릴 때마다 서울로 올라와 재판을 맡았다. 

 

반대로 정권의 정통성과 관련된 민감한 수사에서 수사를 방해한 이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윤석열 팀장에 의해 국정감사에서 외압 사실이 폭로된 조영곤 전 서울지검장은 사임 뒤,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굴지의 로펌인 화우의 대표변호사로 옮겼다. 공직선거법 적용과 구속영장 청구를 막고 수사팀을 공중분해한 황교안 장관은 현 정부 최장수 장관으로 재직중이며,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을 바탕으로 차기 국정원장·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9. 14:17

진중권 “이러다 또다시 정홍원 주저앉힐라…”

 

 

 이완구 총리 후보자 ‘언론 압력’ 녹취록 공개 일파만파
“청문회 할 가치도 없다, 사퇴하라” SNS에 비판 봇물

 

 

'자판기, '양파', '비리백화점'이란 별칭으로 불리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언론사 압력’ 발언 녹취록이 6일 밤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자, 이 후보자는 7일 보도자료를 내어 “저의 부덕의 소치”라고 해명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 청문회를 넘어 국무총리가 될 수 있을까

관련기사 바로가기  ▶  http://silverstone77.tistory.com/749

 

 

그러나 이 후보자의 해명에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부덕의 소치’라는 말로 넘어갈 일이 아니라, 당장 물러나야할 사안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진중권(@unheim) 동양대 교수는 7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완구, 청문회 통과하기 힘들겠네요. 그럼에도 임명을 강행할 경우 또 다시 엄청난 민심의 역풍이 불 듯. 그렇게도 사람이 없나. 사람 없어 총리 하나도 임명 못하니”라며 “이러다 또 다시 정홍원 주저앉히는 거 아닌가 몰라”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각하’ 세 번 외치면, 각하의 완구가 될 거라 믿었을 텐데 그깟 장난감 총리가 되는 길이 쓸 데 없이 험난하네요”라고 비판했다.

 

 

 

 

배우 김의성(@lunaboy65)씨도 트위터에서 “이완구씨가 언론에 압력을 가해놓고 사과하면 된다는 생각 자체가 공직자의 자격 없음을 웅변 한다”며 “이건 굉장히 심각한 범죄행위인데 이런 일에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니 그저 놀랍다”고 지적했다.

 

박찬종(@parkchanjong) 변호사도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점입가경. 병역, 5공 시절 행적, 재산 불리기의 의혹에 이어 언론사에 청탁해 의혹 보도를 봉쇄한 사실을 스스로 발설하다”라며 “출세 지상주자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어쩌랴,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든 세월을. 허탈”이라고 꼬집었다.

 

역사학자 전우용(@histopian) 한양대 동아시아문제연구소 교수도 트위터에서 “‘내 말 한마디면 죽을 수도 있다’”라는 이 후보자의 말을 인용한 뒤 “평검사가 마음 놓고 대통령에게 대들던 시대에서 총리 후보자 말 한마디에 기자가 잘릴 수 있는 시대로 오기까지 10년도 안 걸렸습니다. 이런 속도면, 고문 살인이 부활하는 데 10년도 안 걸릴 겁니다”라고 비판했다.

 

 

유신 공주 박근혜의 코드인사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에는 이완구 후보자 ‘언론사 압력’과 관련한 기사에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이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성토했다. 댓글을 보면 “한국의 총리 후보자가 이 정도밖에 안 되나! 현 정부의 안목 역시 이 정도 수준이었나. 부끄럽다” (하늬***), “언론에 보도되는 것만 봐도 이완구 후보자는 결격 사유가 많은데, 이 후보자 신임 총리 제청을 받아 개각 인사를 실시한다니 총리 후보자가 결격 사유가 나오건 말건 청와대의 국민 무시는 한결 같다” (eogks****),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만 하면 된다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주는군요. 사회지도층이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이완구 후보자 청문회를 통과해 총리가 되면 도덕적 수치심으로 대한민국은 얼굴을 붉혀야 할 겁니다” (Cha****), “부끄러움을 조금이라도 느낀다면, 스스로 모든 직책을 내려놓으시라. 그것이 지금까지 당신을 지지해줬던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claanr****), “2015년에 언론 통제라니, 청문회 할 가치도 없다. 사퇴하라!” (tlscjd****) 등의 댓글이 많은 추천을 받으면서 공감을 얻었다.

 

 

 

 

 

<한국방송>이 6일 공개한 이완구 후보자의 녹취록을 보면, 이 후보자는 자신의 의혹과 관련한 방송이 나가는 것을 막았고 기자들에게 자신이 언론사 인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해 파문이 일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9. 14:02

2년간 4번 퇴짜놓더니…한체대 총장에 ‘친박’ 김성조

 

 

김성조 전 새누리당 의원의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취임을 알리는 펼침막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이 학교 들머리에 걸려 있다.

 

 

국립대 총장에 ‘친정부 인사 앉히기’ 노골화

구미 지역구 3선 국회의원
체육계와 거리 먼 비전문가
‘총장공백’ 다른 국립대 3곳에
‘친정부 인사 추천’ 강한 메시지
“대학 자율성·의사결정 무시”
재정지원 빌미 ‘줄세우기’ 비판

박근혜 대통령이 23개월간 공석이었던 한국체육대(한체대) 총장에 ‘친박’ 정치인인 김성조(57·사진) 전 새누리당 의원을 지난 3일 임용하자 대학 안팎에서 “대학과 교수 사회를 능멸하는 행태”라는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교육부와 청와대는 그동안 특별한 사유도 밝히지 않은 채 한체대 등 국립대가 자체적으로 추천한 총장 후보자에 대해 연거푸 퇴짜를 놨다. 학계에선 이를 두고 청와대가 자기 입맞에 맞는 사람을 고르기 위해 의도적으로 거부했다는 의혹이 일었는데 이번 인사로 이런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교육부의 김성조 총장 후보자 임용 제청을 받아들여 그를 제6대 총장으로 4일 임용했다. 김 총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 출신이자 이곳을 지역구로 16~18대(2000~2012년) 국회의원을 지낸 대표적인 ‘친박’ 정치인이다. 박 대통령이 한때 이사장으로 있었던 영남대학교 화학공학과(학사)를 졸업했고, 2007년부터는 영남대 법학과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주로 기획재정위원회나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했을 뿐 체육 관련 상임위에서는 일한 경력이 없다. 체육계와는 거리가 먼 비전문가인 셈이다.

한 대학의 체육학과 교수는 “체육계에서 검증된 사람도 아니고 전문성도 없는 인물을 앉히려고 4번씩이나 총장 후보자를 비토했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대학의 자율권과 의사결정을 무시하는 모욕적인 인사행태”라고 비판했다. 김삼호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도 “체육인 양성이란 특수목적으로 설립된 한체대에 체육과 관련이 없는 사람을 데리고 온 것 자체가 대학의 정체성을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체대 내부는 그야말로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한 교수는 “이번에 5번째 총장 후보를 올려서 낙점받았다. 앞서 대학 구성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조현재 전 문체부 차관을 총장 후보로 올렸는데 뚜렷한 이유도 없이 거부해 놓고 지금은 무슨 이유로 인준했는지 알 수가 없다. 교수들은 이제 자포자기 상태”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 때문에 한체대를 떠나고 싶어하는 교수들도 많다고 전했다.

교육계 일부에서는 교육부가 재정지원을 내세워 대학 구조조정을 강제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렇지 않아도 정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형국인데 정부의 이번 인사는 총장 임용까지도 자기들 마음대로 주무르겠다는 뜻을 노골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총장이 공석인 국립대도 알아서 친정부 인사를 후보로 추천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라는 것이다.

 

실제 한체대 내부에서도 김성조 총장의 전문성보다는 ‘대정부 관계’에 무게를 뒀음을 인정한다. 김 총장을 총장 후보자로 나서 게 하는 데 핵심적인 구실을 한 김진한 한체대 교수는“ 김 총장도 처음엔 체육이나 대학


 

 

 

 

 

 

 

 

 

 

 

 

 

 

 

 

 

 

 

 

 

 

 

 

 

 

 

 

 

 

 

 

 

 

 

 

 

 

 

 

과 관련이 없다면서 사양했지만 내가 강하게 설득했다”며 “한체대 내부 인사나 정부 관료 출신들이 교육부의 검증에 걸리다 보니 정부와의 관계에 크게 문제가 없는 분을 모셔서 정부와 대학을 잘 연결해 줬으면 해서 후보로 모셨다”고 말했다.

 

 

친박 김성조 전 의원

 

 

그러나 한 사립대 체육교육과 교수는 “정치인이라도 체육 관련 활동을 해왔다면 좀 다를 텐데, 체육교육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 왔다.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제 전국교수노조 위원장(대구대 교수)은 “김성조 한체대 총장 임용 건은 이 정부가 자기들 마음에 맞는 사람만 총장 시키겠다는 의미다. 대학 구조조정을 앞두고 이런 식으로 하면 모든 대학들이 정부의 눈치를 보고 줄서기 하라는 것 아닌가. 전국 대학 교수들을 모아 거부 행동이라도 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런 의혹을 부인했다. 배성근 교육부 대학정책관은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이정무 전 한체대 총장도 정치인 출신이지만 문제없이 임기를 마쳤다. 교육부는 한체대에서 김성조 후보를 1순위로 추천했고 도덕성에도 문제가 없어 임용을 제청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현재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직전 회장인 한체대 김원경 교수의 권유로 총장 후보로 나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추천됐다”며 “정치적 고려에 따른 인사라는 건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구미시 궁도협회 초대 회장을 했고 2년간 경상북도 체육회 이사를 하기도 했다”며 “특정 분야의 스포츠인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거듭된 총장 선거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 한체대의 경영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8. 22:50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 청문회를 넘어 국무총리가 될 수 있을까

 

 

박근혜 정부 들어 중도에 낙마한 국무총리 후보자들이 3명이나 된다.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안대희 전 대법관,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과연 인사청문회를 넘어 국무총리가 될 수 있을까?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의혹과 논란은?

 

이완구 후보의 차남과 본인의 병역문제 : 대한민국 남성이 이 후보자의 차남처럼 전방십자인대 파열 재건수술을 받았다면 병역을 면제된다. 하등에 문제될 게 없다. 그러나 이완구 후보자의 차남의 경우 병역면제의 과정이 석연치 않다.

 

차남은 2000년 8월 징병신체검사에서 3급(현역) 판정을 받았다. 이후 미시건대 유학 중이던 2004년 10월 축구시합 도중 무릎을 다쳤다. 이 무릎으로 2005년에 2차례 징병 신체검사를 받았으나 4급 판정(공익근무요원)이 나왔다.

 

이에 차남은 2-15년 12월 미시건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이듬해 다시 신체검사를 받아 최종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일은 이완구 후보자 본인에게도 있었다. 이 후보자는 71년 최초 신체검사에서 '갑종'(1급) 현역 판결을 받았는데 행정고시 합격 후인 75년 7월 재검 진정을 넣어 '3을종'(4급 방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자는 중학교 때부터 부주상증후군(평발)이 있었다고 했다. 그렇다면 최초 신체검사에서 현역 판정이 나오면 안되는 것 아닌가.

 

차남에게 증여한 토지의 투기 의혹 : 2001년 약 2억원(이 후보자는 7억원 이라고 주장)에 매입한 토지가 차남에게 증여 한 후 약 20억원(2014년)으로 폭등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 땅을 처음 산 사람이 80대 고령이던 이 후보자의 장인, 장모였다는 것이다. 장인, 장모는 이 토지를 사들인 뒤 1~2년 만에 이 후보자 부인에게 증여 형식으로 넘겼다. 결국 투기 목적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강남 타워팰리스 투기 의혹 : 2003년 사고파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있다.

 

특히 이완구 후보자가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주상복합)를 구입할 당시는 정부에서 잇따라 부동산 규제를 쏟아낼 때여서, 정부 정책의 취지까지 거스르며 투기를 한 게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

 

 

 

 

 

 

 

 

보도 통제 논란 : 이완구 후보자가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관계된 내용의 보도를 막는 과정에서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은 "지난 1월말 대장동 땅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 이완구 후보자가 직접 종편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관련 내용이 방송에서 빠지도록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폭로했다.

 

이 후보자는 일부 기자들에게 해당 언론사 간부들과 친하다는 걸 내세워 '기자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는 식의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

 

 

황제특강 논란 : 이완구 후보자는 충남도지사 퇴임 한 달 만에 모 대학의 석좌교수로 채용됐고, 여섯 차례 특강을 하고서 급여로 6000만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완구 후보자를 석좌교수로 채용한 대학 이사장은 그가 도지사로 재임할 때 특보로 채용해 준 고교 동창인것도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삼청교육대 역할 논란 : 삼청교육대 사건은 전두환 정권이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불량배 소탕계획을 세우고 폭력적인 순화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54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대규모 인권침해 사건이다.

 

이완구 후보자는 전두환 군부정권 시절 치안본부 기획 감사과에서 경정으로 근무하다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내무분과 행정요원으로 파견됐다.

 

국보위 내무분과에서는 '불량배 현황'을 파악해 명단을 작성하고 사전 검거 계획을 수립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후보자가 삼청교육대 수립과 집행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그 공로로 보국훈장광복장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각하논란 :  이완구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7일(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 새누리당 지도부 청와대 오찬 자리에서 인사말 도중 "대통령 각하"를 3번 언급해 논란이 있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각하'라는 표현을 쓰느냐는 것이다.

 

 

 

 

당시 이완구 원내대표는 '참 어려운 나라 힘들게 이끌어 오시는 대통령 각하께 먼저 박수 한번 보내달라", "여러가지 할 일이 많은데 함께 뜻을 같이하고 힘 모은다면 못할 게 있겠나. 대통령 각하를 중심으로 해서". "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대통령 각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발언했다.

 

 

 이완구 차남 건강보험료 미납 논란 : 이완구 차남이 미국계 로펌 폴 헤이스팅스에 근무하면서 연봉으로 2억 3000만원 수준을 받았는데 건강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미납된 보험료는 약 2400만원이라고 진선미 의원은 의혹을 제기했다. 건강보험료는 내지않고 학생 때와 마찬가지로 아버지 또는 형의 지역세대원 자격을 유지하면서 2012년~2014년 매해 한국에서 진료를 받으면서 공단부담금을 수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완구 경기대 조교수 채용 논란 : 이완구 후보자는 1996년 경기대 행정대학원 조교수로 임용되었는데 당시 이 대학원의 교수인사 추천 업무를 담당한 이가 이 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이완구 후보자의 처남이었으며 이완구 후보자는 10년 동안 조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단 한차례도 강의를 않고 휴직 상태로 있었다고 한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7. 19:54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 처남이 '교수채용업무' 맡았을 때 경기대 조교수로 임용

 

 

 

 

 

김경협 새정치 의원 공개

'특혜채용' 짙어지는 의혹

10년간 강의 않고 '휴직'도 논란

병역기피 의혹도 제기돼

병역 1차 신체검사에서 현역 판정, 행정고시 합격 이듬해에 보충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996년 경기대 행정대학원 조교수로 임용될 당시 이 대학원의 교수인사 추천 업무를 담당한 이가 이 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이완구 후보자의 처남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대학원에 채용돼 강의 한번 않고 10년 동안 조교수로 재직한 데 이어 자신의 처남이 당시 교수 인사 추천을 맡았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특혜 채용' 의혹이 더욱 짙어진다.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6일 공개한 이완구 총리 후보자 처남 이아무개(60) 경기대 교수의 인사 관련 자료를 보면, 이 교수는 1991년 경기대 교수로 임용돼 1995년 1월 행정대학원 교학부장으로 발령이 난다. 경기대 직제와 업무분장 규정에는 대학원 교학부(현 교학팀)의 주요 업무 중 하나로 '교수·강사 인사 추천'이 기재돼 있다. 교학부장은 교학부 업무를 총괄한다. 이 교수가 행정대학원 교학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듬해인 1996년 3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 학교 행정대학원 조교수로 임용된다. 이완구 후보자는 당시 15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앞두고 1995년 2월 충남경찰청장직을 떠난 상태에서 선거 두 달을 앞두고 대학원 조교수 타이틀을 얻은 것이다. 앞서 이 후보자가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0년 동안 조교수로 재직하면서 단 한차례도 강의를 않고 휴직 상태로 있었던 점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완구 후보자가 당시 손종국 경기대 총장 체제 강화를 위한 학교 쪽 로비 창구였다는 주장도 나온다. 경기대 서울캠퍼스 동문 모임인 민주동문회가 2004년 9월 낸 소식지 '청년경기'에는 "손종국 (총장) 체제는 민주당 ○○○, △△△ 의원, 자민련 이완구 의원 등을 통해 체제 강화를 위한 전방위 로비를 벌여간다"고 적혀 있다.

 

김경협 의원은 "대학원 교학부장인 처남을 통해 대학원 조교수로 채용됐다면 공직후보자 자질에 중대한 흠결이 있는 것"이라며 "후보자가 국회에서 비리사학 보호를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국민께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완구 후보자 자신의 '병역기피' 의혹도 인다. 진성준 새정치연합 의원이 병무청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이완구 후보자 병적기록표를 보면, 이완구 후보자는 1971년 11월 1차 신체검사에서 현재 기준으로 1급에 해당하는 '갑종'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완구 후보자는 행정고시 합격 이듬해인 1975년 평편족(평발) 진단으로 재검을 요구해 신체검사를 다시 받았으나 현역 입영 대상인 1을종(현재의 2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그는 또다시 이의를 제기해 그해 현재 4급에 해당하는 보충역 '3을종' 판정을 받는다. 이완구 후보자는 병역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4일, 14살부터 '평발' 변형을 불러오는 부주상골증후군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으나, 1차 신검에선 모든 부분에서 '정상'으로 나온 점은 이완구 후보자 해명과 배치된다.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부실검증' 의혹도 도마에 오른다. 진성준 의원실이 국세청과 병무청, 건강보험공단에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의 자료요청 여부를 확인한 결과 아무런 요청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진성준 의원은 '정치인 출신 총리이기 때문에 인준 과정이 무난할 것이라는 선입견과 예단을 갖고 청와대가 사전에 거쳐야 할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런 의혹들에 대해 국무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병역기피 의혹은 이 후보자가 지난달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해 모두 설명했다. 경기대 채용에 대해선 청문회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겨레>는 이 후보 처남인 이아무개 교수에게도 해명을 듣고자 여러차례 전화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여야는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애초 일정보다 하루 늦춘 10~11일 열기로 했다.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 등에 대한 증인 채택 문제로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다 지난 5일 밤에야 증인·참고인 협상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국회는 청문회 증인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청문회 닷새 전까지 보내야 한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7. 19:51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발언 녹취록 공개

"이완구, 종편 간부에 전화해 부동산 투기 보도 막았다 말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박근혜, 각하! 각하! 각하! 각하!!!!"

 

 

KBS,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녹취록 공개…

부동산 투기 보도 막으려 '압력' 의혹

"기자들, 지가 죽는 것도 몰라요" 인사 개입 취지 말도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보도한 일부 언론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기사를 삭제하는 등 보도를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직 후보자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경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달 말쯤 부동산 투기 의혹이 보도되자 몇몇 종편 방송사 간부들에게 전화를 걸어 보도를 막았다고 말한 매우 신빙성 있는 제보가 접수됐다"며 "이것이 사실이면 총리로서 기본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경협 의원의 말을 종합하면,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지난달 말쯤 기자들과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몇몇 언론사 간부들과 친분을 과시하고, 자신이 직접 방송보도를 막았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협 의원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당시 오찬 자리에 있던 젊은 기자들에게는 '언론사 간부들에게 얘기하면 언론사에서 그 기자는 클 수도 있고 자신도 모르게 죽을 수도 있다. 언제든지 보직을 바꿀 수도 있다"는 취지의 호언장담을 했다는 증언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기자들과 만날 당시 언론에서는 이완구 후보자의 장인과 장모가 2001년 경기도 성남시 분당 대장동 땅을 매입하고, 이 후보자가 2003년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를 사고팔며 시세차익을 거둔 것과 관련해 부동산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가 쏟아졌다.

 

 

 

 

 

 

 

 

 

 

김경협 의원은 "자신의 구미에 만는 기사를 써주면 키워주고, 불리한 기사를 쓸 경우 언론사를 압박해 (기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은 노골적인 회유이고 협박"이라며 "이에 대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명백한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한겨례, KBS>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6. 14:50

국무총리 후보 이완구 차남 분당 대장동 땅 '기막힌 우연'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연수원 집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이완구 후보자 장인이 토지 매입한 날

훗날 사돈 맺은 인사 인척도 옆의 땅 사

이완구 후보자 다른 지인도 인근 토지 매입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차남(34)이 증여받은 경기도 분당 대장동 땅을 애초 이완구 후보자의 장인이 사들일 때, 이완구 후보자의 사돈 쪽 인사도 땅을 함께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0년대 초반 이들이 땅을 살 당시에는 사돈 관계가 아니었으나, 5년 뒤 사돈 관계로 얽혔다. 하지만 접해이쓴 대장동 필질들의 전·현 소유자들이 이완구 후보자와 관련있는 인물들로 이뤄져 있어, "우연치고는 너무도 절묘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완구 후보자 차남 소유의 분당 대장동 땅과 접해 있는 토지 소유주 가운데 한 중견기업의 김아무개 회장이 있다. 김회장은 이 후보자 차남 소유의 필지와 붙은 두 필지 총 1388㎡(420평)를 소유하고 있다. 그가 이 땅을 사들인 날짜는  이완구 후보자의 장인이 그 옆 필지를 사들인 날짜와 똑같은 2000년 6월 29일이다.

 

그런데 5일 <한겨레>가 취재한 결과, 김회장은 현재 이완구 후보자와 사돈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완구 후보자 장남의 장인이 김 회장의 매제다. 바꿔 말해 김회장은 이 후보자의 사돈의 처남인 것이다. 이완구 후보자의 장남이 결혼한 것은 이 후보자가 충남도지사로 재직하던 2006년 12월로, 땅 매입 당시에는 사돈 관계가 아니었다. 하지만 서로 붙어 있는 필지들을 같은 날 매입한 사람들이 현재 사돈 관계가 되어 있는 점은 그 자체로의 의구심을 부를 만하다.

 

분당 대장동 일대의 토지 소유주 가운데 이완구 후보자와 연관된 인물은 비단 김씨만이 아니다. 이 후보자의 장인이 2000년 6월 땅을 살 때 같은 날 그 옆 필지를 함께 구매한 이는 이 후보자의 진인 강아무개(67)씨로 밝혀진 바 있다. 이 후보자의 장모와 막내 처남은 2001년 강씨로부터 그 땅을 사들였다. 이 후보자의 장인, 장모, 처남, 지인에 이어, 사돈 쪽 인사까지 대장동의 맞닿은 필지들에 전·현직 소유자로 등장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땅을 살 때는 이 후보자를 몰랐고, 그 뒤에 그가 충남지사를 할 때부터 알게 됐는데 나중에 내 매제와 사돈이 됐더라"며 "부동산컨설팅회사가 땅 매입자들의 들기를 대리해준 것으로, 우연의 일치"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나중에 어느 시점에 이 후보자 땅도 거기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버스를 타고 한참 간 뒤 내릴 때 보니 앞에 앉은 사람이 아내인 격이다.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다"고 말했다.

 

이완구 후보자의 인사청문준비단도 "같은 날 매매가 이뤄진 것은 토지 소유주와 계약을 맺은 부동산컨설팅업체가 일괄 등기를 했기 때문"이라며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 한다"고 해명했다.

 

<출처 : 한겨레>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2. 6. 06:11

진선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강남 투기지역에 부동산 집중거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강남 추기지역에 부동산을 집중 거래하며 자산을 불려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부동산 폐쇄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자는 강남 투기 열풍이 불었던 1970년대 후반 부동산 단기매매를 거듭하며 빠른 속도로 자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미 의원에 따르면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완구 후보자는 1974년 9월부터 부친이 서울 서대문구 응암동 단층주택에 거주했다.

 

이완구 후보자는 1977년 7월쯤 이 집을 담보로 480만원을 대출받아 두달 뒤 신반포2차 아파트 33평형을 분양받았다.

 

당시 신반포2차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6.3대 1에 이르렀고 입주시점에 평당 70만~80만원에 거래괴고 프리미엄이 200만~300만원이 붙는 등 투기열풍이 불어 투기억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완구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담보로 1570만원을 대출받아 1980년 7월쯤 신반포2차 아파트 42평형을 구입하고 33평형을 매도했다.

 

진선미 의원은 이 과정에서 33평형 매매차익이 2년 만에 두 배 이상 뛰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미국 총영사관으로 파견돼 있던 1988년 7월에도 기존 신반포2차 아파트 42평형을 처분하고 인근의 신반포3차 아파트 46평형을 구입했다.

 

이어 다시 압구정 현대아파트 52평형, 도곡동 타워팰리스, 도곡동 대림아크로빌 순으로 아파트 자산을 키워왔다.

 

진선미 의원은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정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전형적인 투기수법으로 자산을 불려놨다"며 "부동산 투기 광풍이 불었던 곳은 어김없이 부동산 거래를 했고 담보대출을 통해 새로운 부동산을 구입하는 전형적인 투기수법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