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13. 00:59

여야·노사·빈부…국민 71% "집단 갈등 5년 전보다 심각"

 

◆ 국민대통합위 보고서

◆ 학력·세대 간 갈등도 "심하다" 답변이 절반 넘어 

  이념갈등 해소엔 '보수신문 독점 개선' 지적 눈길

 

 

한국 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여당과 야당', '보수와 진보', 기업가와 노동자' 간 집단 갈등이 5년 전보다 악화돼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한국형 사회갈등 실태 진단 연구> 최종보고서 중 '사회갈등 해소와 통합을 위한 국민의식 조사'를 보면 여당과 야당의 갈등에 대해 응답자의 91.1%가 "심한 편"이라고 답했다. 보수와 진보의 갈등에 대해 "심한 편"이라는 답변도 86.8%나 됐다.

 

'기업가와 노동자'(79.4%), '부자와 가난한 자'(77.7%), '대기업과 중소기업'(74.6%), '호남사람과 영남사람'(60.8%), '고학력자와 저학력자'(59.9%),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56%) 간 갈등에 대해서도 "심한 편"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집단 갈등이 5년 전보다 "더 심각해졌다"는 답변도 71.5%에 달했다.

 

 

 

 

 

진보와 보수는 서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진보는 보수를 표현하는 단어로 '권위적', '정체', '기득권' 등을 꼽았는데 부정적인 단어가 69.3%나 됐다. 보수가 진보를 표현하는 단어로 꼽은 것 가운데는 '긍정적인 단어'(54.4%)가 '혼란', '급진', '친북'과 같은 '부정적인 단어'(45.6%)보다 다소 많았다.

 

'한국사회에서 민주주의가 얼마나 잘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의 이념성향을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10점 만점에 5.92점)가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10점 만점에 6.65점)보다 박하게 평가했다. 연구진은 '한국사회의 갈등은 정책적인 면보다는 정파적인 면과 많이 결부돼 있다. 이념과 무관한 사안이라도 정치권이 대립하면 이념갈등으로 치닫는다"며 "자신과 이념성향이 다른 정치세력이 집권하면 민주주의라는 근본적인 문제에까지 불만으 갖게 될 정도로 이념갈등의 골이 깊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념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일자리 창출, 정년 연장, 최저임금 상승 등을 제시했다. 이념갈등 해소 방안의 하나로 '보수신문의 언론시장 독점 현상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 대목도 눈에 띈다.

 

연구진은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가 장악하고 있는 신문시장을 고려할 때 진보집단은 보수신문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보수집단이 진보신문을 구독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다"며 "보수신문의 시장독점 현상이 환화돼야 언론에 의한 이념 재강화 우렫도 해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한국정치연구소(소장 강원택 교수)가 진행했다. 국민의식 조사는 지난해 6월25일부터 7월17일까지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121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8%포인트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9. 17:07

 여당 관계자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 국회 불출석, 사의 표명"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

 

김기춘 국회출석 지시 거부… '항명사태' 번지나

 

청와대 김영한 민정수석이 9일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소집된 국회 운영위의 출석을 거부하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일고 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운영위 전체회의에서의 여야 합의에 따라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출석을 지시했으나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를 거부하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유의 항명사태로 해석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은 '정윤회 문건' 유출자를 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날 출석을 요구해왔던 인사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영한 수석이 사의를 표했다'고 하더라"며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나는 사퇴할 것이니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할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잘 모르는 일"이라며 확인하지 않았으나, 그가 김기춘 실장의 지시를 거부한 것으로 미뤄 사의표명은 사실로 보인다.

 

 

굳은 표정의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오전 '정윤회 비선실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열린 국회운영위원 전체회의에서 민정수석 불출석으로 회의가 파행되자 굳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

 

 

앞서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 회의에서 "이 사안은 비록 청와대에서 유출된 문건이 허위로 밝혀졌다 하더라도 그 사안이 민정수석실에서 벌어진 사안인만큼 민정수석 출석 필요하다는데 같이했다"면서 "주요 질문이 끝나면 민정수석이 출석해 답변키로 여야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출석하도록 지시했는데 본인이 출석할 수 없다는 취지의 행동을 지금 취하고 있다"면서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출석을 요구하고, 비서실장이 지시한 데 대해 공직자가 응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응분의 책임 물어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검 강력부장 출신인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은 공안통으로 분류되는 인사로 지난해 6월 3기 참모진 출범시 청와대로 들어왔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1. 8. 17:04

정홍원 총리 의욕적 행보…번지는 유임설

 

상임위원장 방문 "법안 처리 요청" 연말에 박근혜 대통령과 1시간 독대

 

 

정홍원 국무총리

 

 

지난해 말부터 교체설에 시달리던 정홍원 국무총리가 최근 의욕적 행보를 보이면서 관가를 중심으로 유임설일 번지고 있다. 정홍원 총리가 연말에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를 한 사실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유임 메시지를 받았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정홍원 총리는 7일 국회를 방문해 이상민 법제사법위원장,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정희수 기획재정위원장을 잇따라 만나고 경제활성화 법안 14건 등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정홍원 총리의 국회상임위원장 연쇄 면담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정홍원 총리가 먼저 요청해 성사됐다"고 말했다.

 

앞서 정홍원 총리는 지난달 30일 총리와 부총리 2명으로 구성된 '3인 정례협의체'를 가동하고 매월 2차례씩 국무회의 직후에 만나 국정현안을 점검키로 했다. 총리·부총리 급에서 별도의 혐의기구를 만든 것은 처음으로, 이 또한 정홍원 총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정홍원 총리의 의욕적 행보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오찬에 이은 독대 이후 두드러졌다는 점에서 정치권 및 관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홍원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지난달 23일 오찬을 함께 한데 이어 26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1시간 가량 독대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독대에서 정홍원 총리와 함께 새해 국정운용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상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독대 과정에서 정홍원 총리의 거취와 관련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뒤따르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청와대 신년인사회에 갔는데 정홍원 총리가 자기 발언 순서에서 스크린도 안 보고 열심히 얘기를 하더라"면서 "거기있던 사람들은 다들 정홍원 총리가 대통령에게 (유임에 대한) 언질을 받은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정홍원 총리가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총리실이 명실상부한 국정운영의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의미심장하게 해석되고 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다소 입장이 갈리고 있다. 지난해 총리 후보자 연쇄 낙마 사태 당시 트라우마 때문에 총리 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와 집권 3년 차를 산뜻한 내각으로 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혼재한 양상이다.

 

여론은 박근혜 대통령이 새로운 국정동력을 얻기 위해서라도 정홍원 총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쪽에 기울어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사퇴가 결정됐다 재신임된 총리로는 '안전내각'을 주장할 수 없는데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으로 또다시 제기된 인적 쇄신 요구를 수용하는 차원에서라도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23. 06:03

 박근혜 당선 2주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7% 최저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 경북 구미시 신평동 모바일기술융합센터에서 열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센터 안 문화연구실에서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불국사와 석굴암 등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가상체험하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 '긍정평가' 37%로 취임 이후 가장 낮아

'부정 평가'는 52%…TK·PK 등에서도 부정평가 늘어나

'정윤회 문건' 파문 여파…'소통 미흡' 비판 여전히 많아

 

 

박근혜 대통령 당선 2주년을 맞은 19일 국정 지지도가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지면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37%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41%)에 비해 4%포인트 떨어졌다.'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 48%에서 4%포인트 오른 52%로 절반을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60살 이상과 50대에서 각각65%, 5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40대 28%, 30대 19%, 20대17% 등 20~40대에선 10~20%대에 그쳤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파문 이전인 11월 넷째 주 44%에서 불과 3주 만에 7%포인트 급락했다. 3주간 지지율 변화를 보면, 대전·충청권이 18%(55% → 37%), 대구·경북이 16%포인트(62% → 46%) 급락했다. 또 '60살 이상'(76%  → 65%) 11%포인트, 전업주부(64%  → 50%) 14%포인트, 고소득층(51%  → 37%) 14%포인트 등 박근혜 대통령 고정지지층의 지지율 급락세가 더 가팔랐다. 

 

 

 

 

이번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응답자의 21%가 '소통 미흡·투명하지 않다'를 꼽았고, 이어 '인사문제'(11%)가 거론됐다. ​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23. 05:26

"박근혜 떨어뜨리려 나왔다" 한마디가 '뒤끝 작렬' 불렀나

 

 

'진보당 해산' 헌재 결정 뒤 '2012년 대선 토론회' 영상 다시 화제

박근혜 대통령 당선 2년 된 날…이정희 대표는 '정치적 사망 선고'

 

 

 

2012년 12월 1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TV토론회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토론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2주년인 19일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내리는 순간 많은 이들은 이정희 당시 진보당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려 나왔다"고 말하던 2012년 12월 4일 대선 후보 토론회를 떠올렸다.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헌재의 진보당 해산 결정을 두고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지켜낸 역사적 결정"이라고 찬사를 보내는 순간에도 많은 이들이 그 장면을 떠올렸다.

 

통진당 해산 결정에 대한 박근혜 공식입장 발표…"역사적 결정"

관련기사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oes21c/220216510795

 

 

공교롭게도 당선 2주년을 맞는 그날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인 37%로 떨어진 박근혜 대통령에게 헌재의 결정은 거듭된 실정이 빚어낸 수세 국면을 반전시킬 수 있는 '정치적 구명줄'과도 같았다.

 

박근혜 당선 2주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7% 최저 

관련기사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oes21c/220217255861

 

 

 

반면 이정희 전 진보당 대표에게 그것은 자신이 몸담았던 정치 결사에 대한 '정치적 사망 선고'이자, 자신에 대한 사법 처리로 이어질 지도 모르는 불길함의 전조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텔레비젼 토론에서 격돌했다. "나는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출마했다"는 이정희 대표의 거침없는 발언에 박근혜 대통령은 토론회 내내 곤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이정희 대표의 모습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을 아는 정치권 안팎의 인사들에겐 일말의 불안과 우려를 심어준 것도 사실이었다. 토론회 직후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정치인 이정희의 안위'를 걱정하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대체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이정희는 무사할 수 없을 것'이라거나 "정권이 당 자체를 없애려고 팔을 걷어 붙일 지도 모른다"는 내용이었다.

 

 다카키 마사오 박정희의 충성 맹세 기사가 실린 만주신문

지난해 가을 법무부가 통합진보당에 대해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소송'을 낸 직후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 나온 것은 이런 점에서 자연스런 귀결이었다. 당시 유튜브와 SNS에선 이정희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창씨명 '다카키 마사오'를 언급하며 공세를 펼치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른바 '레이저 광선'으로 불리는 적대적 시선을 이정희 대표에게 보내는 장면이 널리 퍼졌다.

 

 

 

당시 토론회 장면은 헌법재판소의 진보당 해산 결정 뒤 다시 한번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당시 동영상을 링크한 뒤 "지난 토론 때 무수리(이정희)의 도발에 '빡친'(분노한) 공주(박근혜)의 뒤끝은 아니겠지"라는 냉소적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의 직접적 계기가 된 이른바 RO 사건과 관련해 2심 법원이 내란 음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상황이란 점도 헌재 결정의 무리함을 비판하는 논거가 되고 있다.

 

진보당에 비판적인 한 야권 관계자는 "진보당에 대한 해산 결정은 최고 사법기관인 헌법재판소마저도 '증오의 정치'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7. 03:21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처남 취업청탁 사실 뒤늦게 드러나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10년 전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문희상 위원장은 청탁 사실을 시인하면서 대한항공을 감싸줄 생각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처남 김모씨는 최근 문희상 위원장 부부를 상대로 10억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 했다. 양측이 관련된 건물이 팔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세금 문제로 다툼이 생겼기 때문이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처남 취업 청탁사실은 그 판결문에서 드러났다

 

 

 

 

 

2004년 고등학교 선배인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에게 처남 김씨의 취업을 청탁한 것으로 돼 있다.

문희상 비대위원의 처남 김씨는 조향호 회장의 도움으로 한진그룹 미국 현지회사에 취직했다.

 

 

 

그 후 8년 동안 74만 달러, 8억 원가량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처남의 취업을 청탁한 사실은 인정했다. 그러나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직접 부탁한 것은 아니며, 근무회사도 한진그룹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처남이 회사에 상주하지는 않았지만 컨설턴트로 도움을 줬기 때문에 불법 자금 수수가 아닌 정당한 대가라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갑을 논란의 대표적 사건으로 당력을 총동원해 비판에 나섰던 대한항공 회항사태. 그러나 문희상 위원장의 청탁 사실이 드러나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2. 14:49

이재오 '박근혜 정부, 권력 '독점' 넘어서 '사유화' 아닌가"

 

 

지금까지 정부에 해왔던 쓴소리 중 수위 가장 높아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11일, 최근 불거진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 "이 정권이 요즘 하는 것을 보면 권력의 '독점'을 넘어서 권력을 '사유화'하는 것 아니냐"며 박근혜 정권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의원의 이날 발언은 지금까지 당과 정부에 해왔던 쓴소리 중에서도 수위가 가장 높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표적 친이계 의원인 이 의원은 이날 '권력구조개편과 헌법개정, 대통령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이 주최)에 참석해 최근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이재오 의원은 "여당이 정부에 얘기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당 이전에 국민 대표 기관인 국회의원이니까 한 말씀 드리겠다"고 전제한 뒤 "지금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좀 빗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오 의원은 "첫째로는 현 정권이 과거 박정희 정부의 향수, 그 중 유신 독재 권력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지 않는가 생각이 든다. 두번째로는 권력을 사유화하는 것 아닌가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윤회씨와 십상시 사태에서 대통령이 한 말씀, 예를 들어 '실세가 진돗개', '문건을 찌라시'라고 하는 등의 말은 권력을 사유화하지 않고 어떻게 나오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세번째는 현 정권이 가부장적으로 가고 있다. 대통령이 나라의 아버지이고 어머니니까 국민도 나라의 아버지 어머니로 대해주길 바란다"며 "각종 공약 후보 때 말하던 것 폐기하고도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었다. 이런게 가부장적"이라고 질타했다.

 

 

 

 

또 '권력이 행사하는 만큼 책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구조가 잘못됐으면 내각 수반이 책임져야 한다. 내각 수반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총리인데, 나갔다 들어왔다 이게 말이 되느냐"고 호통을 쳤다.

 

이재오 의원은 "지난 주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오찬 할 때도 먼저 무슨 얘기를 해야겠느냐. 내가 주변 관리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 이렇게 얘기해야 국민들이 볼 때 이해가 가는 점이 있지 전혀 그런 말 없이 찌라시, 진돗개 얘기를 하고, 비선실세라고 하는 정윤회 들어가면서 불장난이라고 하고…"라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재오 의원은 "이게 제왕적 대통령제의 적폐"라며 "개헌을 내서 적어도 국가원수와 내각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오 의원은 "오늘 대통령제 권력을 중심으로 토론한다고 해서 사실 갈까말까 망설였다. 새정치연합의 개헌 토론, 더구나 이해찬 의원이 하는데 가면 운동권끼리 하는 것 아니냐, 저사람 이미 여야구분 안되는데 이런 말들 나오는 것 때문에 고민 많이 했지만 사람은 한 길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왔다"고 이같은 비판을 쏟아낸 배경을 설명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0. 12:50

 

이재오 "박근혜 정권 실세, 바로 문고리 3인방"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9일 "박근혜 대통령은 그게 찌라시라고 하는데 찌라시같은 헛소문을 모아놓은 걸 왜 수사를 하냐, 그냥 놔두면 되지" 라고 발언했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개헌추진국민연대 출범식 축사를 통해 "박근혜 정권에선 누가 실세냐? 바로 문고리 3인방이 실세다. 또 정윤회란 사람이 실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본인들은 그게 아니라고 하지만 사람들은 전부 맞다고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또 "이게 대통령제가 가진 폐해"라며 "그러니 나라가 제대로 되겠나? 제대로 되겠어요, 안되겠어요"라고 재차 반문했다.

 

그는 역대정권에서 발생한 친인척 비리들을 열거한 후 "이명박 정권에 대해서는 할만은 없지만서도 저도 실세 중의 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청탁이 없어서인지 감옥에 안가고 살아있다"며 "그렇지만 이상득이 실세라고 해서 전부 거기다 몰려들더니 결국 동생이 임기를 마치기도 전에 감옥에 갔잖나"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에 대해 "며칠전 청와대에서 여당 지도부를 불러 오찬을 하고 나왔는데, 아무도 아무 소리도 못하고 나왔잖나"라며 "문건 사태가 발생했는데 아무소리도 못하고, 그저 '각하',각하 하면서, 박수치다가 나온 게 아니냐. 이게 지금 여당이다. 대통령제에서 여당이란건 대통령 눈치보는 당이 여당이고 대통령 2중대"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앞에만 가면 딱 가만히 있고 각하, 각하 하고 박수만 치고 있다"며 "이래가지고 어떻게 나라가 되겠나 조선왕조 봉건왕조 때의 신하만도 못하잖나"라고 반문했다.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10. 11:48

 

의혹·현안 태산인데…뒤로 숨는 새누리당

국회 긴급현안질문 신청자 '0'…지도부, 친박계 '강제 배정'

청와대 가선 "한몸", 나와선 "잘못 시정 요구"… 실제론 불구경

새누리당이 비선 국정개입 의혹을 두고 "무책임·무기력'을로 일관하고 있다.

오늘 15~16일 열리는 임시국회 긴급현안질문에 나서겠다는 의원은 9일까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번 긴급현안질문 의제는 비선 국정개입 의혹, 공무원연금 개혁,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 문제 등 주요 국정 현안이 망라돼 있다. 야당의 파상 공세를 방어하겠다고 나선 의원들이 없는 전형적 복지부동 태도를 보인 셈이다.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왼쪽)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동안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운데)는 눈을 비비고 있고, 홍문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은 무표정하게 이 사무총장 쪽을 바라보고 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양일간 우리 당에서 5명씩 10명의 의원들이 질의해줘야 하는데 아직까지 한 분도 신청하지 않았다"며 "끝내 신청이 없으면 강제로 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내지도부는 오후 들어 의원들을 차출해 질문자 10명을 겨우 채웠다. 3선 홍문종 의원과 재선 이학재 의원, 초선 김태흠·김현숙·함진규 의원 등 친박게가 대부분이었다.

 

 

 

앞서 당 지도부 및 의원들은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에서 입을 꼭 다물었다. 전체 의원(158)의 40%인 60여명이 참석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한몸","우리가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며 적극 대응을 외쳤지만, 정작 현실에선 냉소적 관망으로 돌아선 것이다.

 

 

 

 

박수만 치고 돌아왔다는 여론의 비판이 일자 다음날 김무성 대표는 "만약 잘못된 것이 있다면 당에서 청와대에 반드시 시정을 요구하겠다"고 뒤늦게 각을 세웠다. 새누리당 초·재선 모임인 '아침소리'도 "청와대 인사 및 인사시스템을 혁신하고 대내외적 소통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지만, 그야말로 '시늉'에 그치는 모습이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지난 7월 당 대표 당선 직후 "당은 여론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집권여당의 이런 행태가 청와대의 불통을 방임·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 정권을 적극 변호하겠다고 발 벗고 나서는 의원들을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조기 '레임덕' 징후까지 엿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중진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친박이라고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그만 조지라(비판하라)고 당부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고 전했다.

문제는 청와대에 국민 여론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때로는 긴장관계도 감수해야 할 집권여당이 이같이 책임을 방기하고 몸을 사리면서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줄곧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청와대의 폐쇄적 국정운영이나 불통 문제를 바로잡을 기회를 오히려 막아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지금 당이 그럴 수 있는 당이냐"며 "내년이면 총선 준비에 들어가게 되는데 언제까지 청와대를 받들고 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말만 믿고 국정농단 세력을 엄호했다가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커다란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만큼 '눈치보기'와 '피해 가기'에 급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9. 18:10

문재인 의원 "가장 먼저 부끄러울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 자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이 의원이 8일 박근혜 대통령이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낳은 문건을 '찌라시'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 "마음에 안든 보고서를 찌라시 취급할 것이면 공직기강비서관실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공직기강비서관실은 공직의 도덕성을 지키는 데 있다"며 "공직비서관의 존재 이유를 부정한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비대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공직기강비서관이 비서실 내부의 공직기강 해이를 

적발해 비서실장에게 ​보고한 감찰보고서를 검찰 수사도 하기전에 찌라시 취급했다"며 "누워서 침뱉기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직 장관도 대통령이 수첩을 보며 나쁜사람이라는 말에 국·과장이 경잴됐다고 증언하고 있다"며 "시스템이 아닌 측근이나 실세에 의존하는 인사와 국정운영, 그 뒤에 숨은 권력의 사유화가 사건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의원은 또 "독단이나 측근이 밀실에서 결정하는 수첩인사가 정권을 망쳐놨다. 가정 먼저 부끄러울 사람은 대통령 자신"이라며 "대통령은 진상이 밝혀지기 전에라도 이런 추문이 터진 사실부터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의원은 "자신의 인사와 국정운영 방식을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비선실세를 만드는 수첩을 버리고 인사와 국정운영 방식 정상화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진상규명이 우선이다. 대통령이 알고 있는 내요, 측근들로부터 들은 내용이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허심탄회한 자세를 가져야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