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19. 16:08

[세상읽기]'북한지뢰폭발 파문' 뭘 잘했다고 이 난리인가?/김종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지난 8월 4일 전방에서 일어난 지뢰 사건에 대한 국방부 발표가 있기 하루 전날인 9일 국방부 출입기자들의 휴대전화에 일제히 문자메시지가 발송되었다. 지뢰 사건 현장에  있다가 국군 고양병원에 입원하여 심리치료를 받고 있던 문시준 소위, 정교성 중사, 박준호 상병에 대한 언론 인터뷰를 10일 아침에 한다는 내용이었다. 막상 다음날이 되자 국방부는 '당사자들이 언론 인터뷰를 거부하고 있어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했다. 7일에 한민구 국방장관이 병원으로 이들을 찾아가 지뢰 폭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같이 보았는데 이때부터 이들이 "당시 끔찍한 상황이 떠올라 기자회견이 힘들다"고 했다고 취소 이유를 덧붙였다. 최소된 날 오후에 국방부는 "11일 아침에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재차 문자메지지를 발송했다. 이들이 소속된 부대가 여전히 기자회견을 반대하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하루 만에 심리치료가 된 것인지는 몰라도 국방부는 어떻게든 기자회견을 성사시키려고 무척 조바심을 내는 것처럼 보였다.

 

 

 

 

국방부는 해당 사단이 반대하는데도 폭발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국방부의 기민한 대응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국방부 정책실장이 지상파 방송사와 보수성향 신문사 6곳의 데스크를 방문하여 "군이 경계 실패를 한 것은 아니다", "우리 군의 문제점을 부각시키면 북한이 남남갈등을 획책하는 데 말려든다"며 우호적인 보도를 부탁했다.

 

 

수없이 드나드는 최전방 추진철책 통문이 감시의 사각지대라는 억지주장까지 가세했다. 사각지대란 수풀이 우거지고 지형이 험준해서 감시장비로도 볼 수 없는 곳을 말한다. 전방의 경계가 완벽할 수는 없다는 사정을 이해하고 장병들을 위로해주자는 취지에는 공감한다. 그러나 통문마저도 감시 사각지대라며 경계 실패가 아니라고 한다면 도대체 무엇이 경계 실패인지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국방부의 "비판받지 않겠다"는 의지는 '포괄적 엠바고'라고 불리는 보도금지 조처로도 이어졌다. 엠바고가 풀린 10일이 되자 국방부는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조처들을 계속 남발했다. 경고사격 이후에 조준사격을 하도록 되어 있는 전방의 교전수칙으 곧바로 조준사격하는 것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유엔사령부와 협의해야 할 사항인 교전수칙의 변경은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실현 여부가 의문시된다. 이번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군사연습 기간에 국방부는 미국의 스텔스 폭격기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것도 허풍이었다. 온다던 그 스텔스 폭격기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대북 방송 확성기

대북 확성기 방송 역시 전방에서 일제히 한다고 했다가 2곳이라 했고 지금은 11곳이라고 또 바뀐다. 북한에 대한 화공작전, 녹음 제거 작전은 한다는 이야기 같기도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제대로 검토가 안 된 조처들을 마구 남발하면서 언론에 뿌려대니까 그 실효성 여부에 관계없이 엄청난 양의 보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북한이 웃을 일이다. 사태가 엄중한 와중에도 합참의장은 폭탄주 회식에 갔다. 이런 소동은 실상 국방부가 얼마나 준비 안 된 집단인지를 보여주는 일면이었다.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에 참여해 화상으로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그 의도는 결과로 나타났다. 아무도 보수정권의 안보 실패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당하고도 뻔뻔스럽게 자랑을 하고 다니니까 국민이 기가막혀 비판할 말을 잃었다. 그렇게 공보 작전을 하듯이 북한에 대해서도 제대로 대응해 보라. 일선의 전투원들이 쓰러지는데 폭탄주가 목구멍으로 넘어가긴 하던가. 자식 같은 애들이 다쳐도 마음은 편안하던가. 연일 고위급 접촉 전통문을 보내다가 북한에 뺨 맞은 이 정부가 국가 위기관리에서 무엇을 잘했는지 단 한 가지만 제시해보라. 정보와 작전, 무엇이 제대로 돌아갔나? 중요한 건 오직 정권 안보 아닌가?



<출처 : 한겨레·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19. 14:31

강정호 홈런 '시즌 10호 좌월 솔로포…ML 데뷔 첫해 두자릿수 홈런 달성"

9회말 강정호 타구 더블아웃 되자 덕아웃 들어가 헬멧던지며 분노 폭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홈런포가 터졌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의 기쁨을 맛봤다. 또 최희섭과 추신수에 이어 세번째로 메이저리그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역대 세 번째 한국인 타자가 됐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모드백스와 미국프로야구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의 홈런볼을 잡고 즐거워하는 야구팬

 

강정호는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5회 세번째 타석에서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더니 팀이 7-3으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10호 홈런.


7경기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해 첫 해 두 자릿수 홈런에 성공했다.


강정호가 홈런을 기록하자 최고참 A.J.버넷을 비롯해 동료들은 독특한 단체 세리머니를 펼쳐 강정호의 10호 홈련을 축하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경기 후반 수비에서 에러를 기록했고, 이 에러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경기는 양팀이 9회까지 8-8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에 돌입했고, 15회말 끝내기 안타로 1점을 추가한 피츠버그가 승리했다.


한편 강정호가 친 타구가 호수비에 잡혀 더블아웃 되자 강정호는 덕아웃에 들어가 헬멧과 방망이를 던지며 분노를 표출했다.



☞ 강정호 분노 폭발 영상

 

 

 

 

 

 

 

 

 

 

<출처 : SPOR TV·스포츠동아>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19. 08:33

지게차에 치여 직원 죽어나가는데…119 돌려보내

숨겨져 있던 어느 노동자의 죽음

 

 

노동자의 작업 환경 수준을 말해주는 산업재해 통계.

 

 

매년 산업재해로 다치는 노동자는 9만명이 넘고, 목숨을 잃는 사람도 2000여명에 이른다.

 

산업재해로 숨지는 사람이 인구 10만명당 8명으로, 영국의 8배에 이르고 OECD 국가 가운데서도 최악에 속한다. 하지만 이런 부끄러운 수치조차 그나마 공개된 것들만 모은 것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고는 훨씬 더 많다는 게 노동 현장의 얘기다.

 

 

 

 

 

오늘(18일) 뉴스룸은 바로 그 알려지지 않은, 그래서 하마터면 억울하게 원인조차 모를 뻔했던 한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다. 얼마 전 충북 청주의 한 공장에서 노동자 이모씨가 지게차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JTBC는 사고 이후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했다. 한마디로 말하면 그는 살 수도 있었다.

 

 

충북 청주의 한 화장품 공장.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1시 57분.

화물을 가득 실은 지게차가 직원 이모씨를 덮친다.

지게차는 쓰러진 이씨의 몸 위를 지나쳐간 뒤에도 5m 가량 지나서야 멈춘다.

 

 

이제는 쓰러져서 움직이지 못한다.

놀란 직원들은 전화기를 꺼낸다.

 

 

119 안전센터에 사고가 접수된 건 1분 뒤인 1시 58분.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CCTV에는 119는 나타나지 않는다.

 

 

당시 출동한 119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구조대는 사고 7분 만에 회사 입구 도로까지 진입했다.

하지만 돌아간다. 회사 측이 별일이 아니라고 했던 것이다.

 

 

[사고 당시 출동 대원 : 찰과상을 입었는데 본인들이 알아서 할 거 같다. 저희가 정말 돌아가도 되냐 한 번 더 여쭤봤거든요. 안 오셔도 될 거 같다 해서…]

 

 

하지만 CCTV속 상황은 분명 찰과상 수준이 아니다.

 

땅바닥에 쓰러진 이씨에 놀라 직원들이 우왕좌왕하고, 한 직원은 다른 직원들에게 지게차가 이씨 배를 쳤다며 몸짓으로 설명한다.

 

 

회사 측은 유족들에게 119를 돌려보낸 건 회사 지정병원 구급차를 따로 불렀기 때문이라고밝혔다.

 

 

[회사 관계자 (유족과 대화내용) : (119 부른 거예요? 아니면 그냥 옮긴 거예요?) 저희하고 맺은 병원 차가 있어서 그쪽에 불러가지고 간 거예요.]

 

 

회사에서 3분 거리에 있던 119 구조대를 돌려보낸 뒤 30분 거리에 있는 지정병원 구급차를 다시 부른 것이다. 지정병원은 회사 근처 대형 종합 병원보다 2배나 멀리 떨어져 있었다.

 

 

이씨는 맨바닥에서 20분 넘게 고통을 호소한다.

그러나 직원들이 취한 조치는 이씨를 우산으로 가리고, 담요를 덮어준 게 전부였다.

 

 

2시 20분 현장에 등장한 건 구급차가 아닌 회사 승합차.

직원들은 다리가 부러진 이씨를 승합차에 옮기면서도 들것도 사용하지 않는다.

 

 

당시 이씨는갈비뼈 골절과 장기 손상으로 내부 출혈이 심해 온몸을 고정시켜 이송해야 했다.

 

[119 구급대원 : 내부출혈이신 분 같은 경우는 정말 응급이잖아요.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예우가 좋으시죠. 저희는 딱 보면 혈압이 떨어지거나 맥박이 빨라지거나 그런 걸 보고 저희는 판단을 하거든요.]

 

 

이씨를 태운 회사 승합차는 곧바로 지정병원으로 가지 않고, 인근 도로에 서서 다시 지정병원 구급차를 기다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근 상인 : (얼마 전에 여기서 구급차 와서 사람 실어간 적 있었나요?) 네. 있었어요. 차가 안 와서 왜 이렇게 안 오나 서 있더라고.]

 

[지정병원 구급차 운전자 : 저도 움직이지 말라고 했는데 자기들이 차로 싣고 벌써 나오고 있대요. 그랬으면 자기들이 태우고 오지 뭐 중간에 (바꾸냐고)…]


사고 발생 1시간이 지나서야 지정병원에 도착해지만, 해당 병원은 정형외과 전문이었다.


치료는 불가능했다.


결국 이씨는 다시 근처 종합병원으로 옮겨졌고, 과다출혈로 인한 저혈성 쇼크로 숨졌다.

 

 

[종합병원 의사 : CT 찍어본 결과, 간도 이미 다 손상됐고, 폐도 피가 찼고, 응급차가 갔으면 싣는 허들이 있기 때문에 들쳐업고 망가지거나 하진 않았을 거예요.]


공장 바닥과 도로에서 이씨의 골든타임이 사라지던 사이, 공장 안은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지게차가 움직이고 있었다.



<출처 : JTBC 뉴스룸>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19. 08:21

강용석, 홍콩 스캔들 증거…그가 답해야 할 의혹 5

 

 

 

 

 

[Dispatch = 서보현기자] "46살에 그런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① 정치적 스캔들.


강용석의 첫번째 해명이다. 2014년 11월 20일, 그는 JTBC 썰전에 나와 "마흔 여섯에 (음해성)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홍콩 루머는 꺾이지 않았다. 급기야 상대 여성으로 지목된 A씨의 남편이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강용석은 다시 부인했다. 그가 주장하는 A씨와의 관계는 ② 단순히 의뢰인과 변호인 사이. "A씨를 대표 변호사 자격으로 2~3차례 만난 게 전부"라고 답했다.


그리고 5월 21일,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강용석과 A씨의 불륜을 입증할 사진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터진 것.


강용석은 ④ "밑도 끝도 없다. 그런 게 있어야 해명을 할 것 아닌가" 강공모드로 맞섰다.


그는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증거 사진이 있다면 그냥 공개하라"면서 "법정까지 갈 필요도 없다. 사진을 보여주면 해명하겠다"고 윽박질렀다.


김용석의 당당함. 홍콩 루머는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을까. 지난 7월, 강용석과 A씨의 홍콩 출입국 기록이 확인디면서 의혹은 또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 때, 강용석의 대응은 2가지였다. 모르쇠, 그리고 고소.


우선 홍콩 출국에 관해선 "사적인 영역"이라며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일전에 측근을 통해 "내 여권에 홍콩 다녀온 도장이 찍혀 있지 않다"고 말한 것과 대비됐다.


그 다음, 해당 사실을 보도한 S매체 기자를 고소했다. 이 기자가 13회에 걸쳐 관련 의혹을 제기해 본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주장이었다.


강용석의 상대 여성으로 지목된 A씨 역시 지원사격에 나섰다.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강용석을 홍콩에서 만난 적이 없다 → 만나지 않았으니 사진은 없다 → 홍콩 수영장 사진 속 남자는 수많은 관광객 중 1명이다 → 강용석과 일본에 가지 않았다 → 남편이 2명 식사 영수증을 갖고 억지를 부린다 → 이 모든 건 남편이 자신의 외도를 숨기기 위해서다.


A씨의 주장대로, 남편은 ⑤ 일본에서 2인분을 먹었다고 동반 여행을 의심하는 것일까. '디스패치'가 ①에서 ⑤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


물론, 해당 증거로 불륜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결정적 장면을 포착하지 않는 한, 변명은 어떤 식으로든 할 수 있다.


단, 강용석이 대중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는 것, 그리고 A씨와의 관계가 사회 통념상 단순한 변호인과 의뢰인의 사이로 비춰지진 않느나.


"불륜을 입증할 만한 사신이 있다면 법정에 갈 것도 없이 그냥 공개하라. 증거가 공개된다면 해명이라도 할 텐데 증거도 없고…"(MBN 인터뷰 중)


강용석의 바람대로, 법원에 제출된 증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는 전직 국회의원이며, 다음 총선을 준비 중이다. 5가지 부분에 대한 명쾌한 해명을 할 때가 왔다. 

 

 

① 정치적 스캔들.


홍콩 루머 발단이 된 사진이다. A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올린 사진. A씨는 지난 2014년 10월 '반클리프&아펠' 런칭 행사에 초대받아 홍콩을 방문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4일 동안 언니와 함께 보냈다"고 홍콩 후기를 올렸다. 하지만 호텔 유리창에 반사된 사람의 모습은 남자, 홍콩 밀애설이 나온 배경이다.


강용석은 "마흔 여섯에 그런 스캔들에 휘말렸다"고 여유를 부렸다. 물론 이 사진만으론, 유리창 의문의 남자를 강용석으로 지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② 단순히 의뢰인과 변호인 사이.


강용석은 게속된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에 사건을 부탁한 의뢰인이라는 것.


강용석은 명쾌하게 선을 그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사와 의뢰인의 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변호사와 의뢰인의 대화는 어떨까. '디스패치'가 확인한 두 사람의 대화 내용 일부다.


A씨가 '사랑해'라는 이모티콘을 날리자, 강용석은 "더 야한 것"을 요구한다. A씨는 "야한 것 없음'이라고 답하며 '보고시포' 이모티콘을 추가로 보냈다.

 

 

③ 2~3차례 만난 게 전부.


강용석은 A씨와의 만남을 2~3차례로 규정했다. 지난 2013년, 참고인으로 재판에 참석한 게 전부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주고 받은 문자는 강용석의 주장과 어긋난다. 둘은 수시로 문자를 주고 받으며 약속 장소를 정했다.


최소 2~3번 이상의 만남이다. 일례로, 강용석은 "근데 매일 봐도 되냐"고 묻는다. 그러자 A씨는 "문제긴 하죠. 정들어서"라고 답했다.


강용석은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카톡만 잘 지우면 별 문제는 없다", '다른 사람과 같이 있을 때는 데면데면하게" 등의 말로 보안을 당부했다.

 

 

④ "그런 게 있어야 해명을 할 것 아닌가"


지난 5월, 홍콩 사진 유무가 논란이 됐다. 한 매체가 "A씨의 남편이 홍콩 여행 사진을 갖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보도한 것.


강용석은 당당했다. "사진이 있다면 법원에 제출하지 말고 공개하라"고 큰 소리를 쳤다. 이어 "사진을 보여주면 해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스패치'가 입수한 사진이다. 오른쪽 사진은 A씨가 찍은 홍콩 콘래드 호텔 수영장 사진이다. 왼쪽은 A씨가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찍은 사진. 구도가 비슷하다.

 

 

A씨의 남편은 다리에 걸린 저 남자를 강용석이라 주장하고 있다. 반면 ,A씨는 '수영장에 있는 수많은 사람 중 1명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사실 물 속에 잠긴, 게다가 옆모습만 찍힌 사진만으로 수영하는 남자를 강용석으로 단정짓긴 힘들다. 그렇다면 앞모습은 어떨까?

 

 

역시 강용석이라 단정지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 A씨의 남편이 이 '수영남'을 강용석이라 확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디스패치'는 사진 감정 전문가에게 이 사진을 의뢰했다. 그는 이 사진이 합성일 확률은 거의 없다고 했다. 반대로 강용석일 확률은 90%이상으로 봤다.

 

 

"위조의 흔적은 안보입니다. 우선 인물의 빛의 밝기나 톤을 볼 때 사진 속 다른 인물과 같은 현장에 있었다는 흔적이 보입니다. 그림자도 자연스럽습니다. 특히 손물결을 위조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강용석이 고소왕이라 조심스럽습니다. 법원에서 재판 목적으로 의뢰하면 그 때 말씀드리겠습니다."(모 영상학 박사)

 

 

 

⑤ 일본에서 2인분 먹었다고 의심?


홍콩 여행설에 이어 대두된 것이 일본 여행설이다. 당시 A씨는 "일본에서 먹은 2인분 저녁 영수증이 어떻게 동반 여행의 증거냐"며 반박했다.


해당 영수증은 A씨가 일본 고급 레스토랑에서 60만원 상당의 저녁을 먹었다는 인증샷이다. 코스의 수량은 2. 즉, 2인분을 뜻한다.


물론 혼자 여행을 갔지만, 밥은 둘이서 먹을 수 있다. 그러나 A씨 남편이 강용석과의 밀월 여행을 의심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그것은 다름아닌 영수증. A씨가 손에 들고 있는 카드 영수증을 보면, 'YONG SEOK'가 보인다. 이 카드의 주인이 강용석이라는 의미다.


강용석의 출입국 기록에 따르면, 그는 2014년 6월 ㅇ일 일본에 있었다. A씨 역시 그 기간에 일본에 머물고 있었다.



<출처 : 디스패치>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19. 08:10

'방콕 테러' 22명 사망…시내 강에서도 추가폭탄 터져

 

 

 

태국 총리, CCTV에 찍힌 용의자 추적 총력

 

 

8월 17일 밤에 태국 방콕 도심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외국인 관광객을 호함해 2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태국 정부는 CCTV에 포착된 용의자 추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8월 18일 낮에도 방콕 시내 강물 속에서 추가로 폭탄이 터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폭탄이 터지자 사람들이 놀라 도망치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길 건너 쇼핑센터에 있던 사람들도 겁에 질렸다.


[무슨 일이야?]

 

 

태국 방콕의 에라완 힌두 사원 인근에서 현지시간 17일 저년 7시쯤 TNT 3kg짜리 사제 폭탄이 터지면서 지금까지 22명이 숨지고 123명이 다쳤다.


방콕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 규모의 테러로 희생자 가운데 외국인도 많았다.

 

 

중국과 말에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온 6구의 시신은 신원이 확인됐고, 또 다른 외국인 사망자 3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긴급 안보회의를 열고, CCTV에 찍힌 1명의 용의자를 추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오늘 낮, 방콕 시내 사판 탁신 전철역 인근에서도 소형 폭탄이 터져 수십 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폭탄이 강물 속에서 터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어제 테러와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출처 : JTBC 뉴스룸·유튜브>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19. 08:02

"잘가요…29번 도로의 배트맨" 슬픔에 빠진 미국



배트맨 복장을 한 채 불치병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격려하는 활동을 14년간 이어왔던 사업가가 자신의 '배트모빌'에 치여 사망했다. 그의 선행이 2012년 우연히 유명해졌던 터라 미국사회는 큰 슬픔에 잠겼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등은 '29번 도로의 배트맨'으로 불렸던 사업가 레니 로빈슨이 16일 밤 메릴랜드주 헤이거스타운의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29번 도로의 배트맨 레니 로빈슨


경찰은 레니 로빈스는이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열린 행사를 마치고 자신의 배트모빌을 타고 복귀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도로에서 차량이 멈춰서자 로빈슨은 엔진을 살펴보기 위해 차의 앞쪽으로 이동했고, 그 순간 뒤쪽에서 달려온 토요타 캠리 자동차가 배트모빌을 들이받은 충격이 전해지며 현장에서 사망한 것이다. 사고가 발생하기 수분 전 그가 자신을 알아본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어린이 병동을 찾은 29번 도로의 레니 로빈슨


그는 어린이 병동을 찾을 때면 수십만달러를 들여 1960년대 배트맨 TV쇼에 등장하던 배트모빌 모양을 흉내낸 람보르기니 차량을 이용해왔다. 레니 로빈슨은 실제 배트맨처럼 보이기 위해 매번 45분씩 걸리는 분장을 해왔고, 병원을 한차례 방문하고 나면 몸무게가 2kg씩 빠지는 고생을 감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레니 로빈슨의 선행은 2012년 그가 번호판 대신 배트맨 마크를 달고 달린 탓에 경찰 단속에 걸리며 널리 알려지게 됐다. 단속이 이뤄졌던 장소는 미국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의 29번 도로로 이후 '29번 도로의 배트맨'이라는 별칭이 붙는 계기가 됐다. 당시 레니 로빈슨은 머리부터 발 끝까지 배트맨 복장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차에는 배트맨 마크를 붙여둔 상태였다. 관련 사진과 영상이 인터넷에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그는 놀림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상황이 악화되자 레니 로빈슨이 남몰래 선행을 펼쳐온 것을 알고 있던 마이클 로젠월드 워싱턴포스트 기자는 사연을 공개하자 제안했고, 레니 로빈슨이 워싱턴 북동쪽에 있는 국립아동의료센터에 함께 가는 것을 조건으로 허락하며 배트맨 활동이 세상에 알려졌다. 


2012년에는 배트맨 영화가 상영 이던 콜로라도주 한 영화관에서 총기난사가 발생한 탓에 "어린이들이 배트맨을 보고 놀랄 수 있다"는 이유로 어린이 병원들로부터 방문 거절을 당하기도 했다. 레니 로빈슨은 당시에도 '병원들의 결정을 이해한다"며 "그러나 어린이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내 임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매일경제>

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8. 19. 02:52

軍, 2700억 투입 최신 TOD 배치하고도 "북한 지뢰 매설 몰랐다"


성능 3배 향상된 'TAS-815K' 실전 배치…軍 장비 성능 타령만

 

 

신형 TOD 'TAS-815K'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사고 현장 인근에 군 당국이 2,700억원을 투입해 개발·양산한 최신예 열상감시장비(TOD)를 배치했던 것으로 CBS 노컷뉴스 취재 결과 확인됐다.

 

지뢰폭발 당시 영상


결국 군 당국은 DMZ내 북한군의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기 위해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하고도 지형과 기후에 따른 감시장비의 성능 탓을 하며 북한의 지뢰 매설 사실을 몰랐다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


군 2,700억 투입 3세대 TOD 'TAS-815K' 개발·양산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뢰 사고 발생 현장에서 2km 떨어진 우리 군 일반전초(GOP) 관측소(OP)에는 야간에도 열을 이용해 적의 동향을 감시하는 최신예 TOD인 'TAS-815K'가 배치됐다. 


3세대급 TOD인 'TAS-815K'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체계개발을 마친 뒤 이듬해부터는 오는 2017년까지 모두 2,700여억원이 투입돼 양산 중인 첨단 감시장비다.


군 당국은 국방홍보원으 통해 TAS-815K가 기존 1세대급 TOD에 비해 3배 가량 성능이 향상됐다고 홍보한 바 있다. 1세대 TOD의 관측거리가 사람은 3km, 차량은 8km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TAS-815K는 이런 문제점을 대폭 개선햇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이다.


이미 지난해 말까지 1,164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수백여대의 TAS-815K가 서해 접경지역과 DMZ 인근 OP에 배치됐고,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 인근 우리 군 OP에도 해당 장비가 배치됐다.


수목 울창한 DMZ에서 최신예 TOD도 무용지물?

 

지뢰폭발 당시 상황을 담은 TOD 영상



그렇다면 우리 군은 왜 이같은 최신예 감시장비를 보유하고도 북한군의 활동이 왕성한 DMZ 내에서, 그것도 우리 군이 관리하고 있는 통문까지 접근해 지뢰를 매설한 북한군을 포착하지 못했을까?

 

 

지난 10일 지뢰 폭발 사고 브리핑 당시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도발한 그 지역은 수목이 울창해서 감시 장비로 보기에 매우 제한되는 곳이고, 또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서 "감시 장비로 봐도, 촬영을 해도 허옇게 나온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마디로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해 북한군의 활동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최신예 감시장비를 실전 배치했지만 수목이 울창한 DMZ 지역에서는 무용지물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정미경 의원은 "DMZ에 여름철 수풀이 우겨져서 탐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며 "애초에 신형 TOD 도입사업을 시작한 지난 2008년에는 수풀이 우거지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GP 불모지 작전 및 수목제거 추진이 진작에 이뤄졌어야 했다"면서 "수천억원 예산을 들여 장비 따로, 작전따로 가면 이번 사건처럼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기 어렵다"고 군 당국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했다.


국방부는 폭발 사고 발생 뒤에야 DMZ내 수목 정리작업을 벌이겠다고 뒷북 발표를 해 북한군의 지뢰매설을 사실 몰랐던 이유가 감시장비의 성능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감시작전 실패 해놓고 해명만 늘어놓은 軍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를 했다.


이와 함께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며 감시장비로 촬영을 해도 허옇게 나온다는 군 당국의 해명 역시 앞뒤가 맞지 않는다.


신형 TOD를 개발·양산한 이유가 비나 안개 기후가 잦은 서해상 접경지역과 산악지형인 DMZ를 보다 정밀하게 감시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점에서 군의 해명은 이런 기후에서는 굳이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해 신형 TOD를 개발·양산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다.

 

리핑하는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면 TOD를 이용한 감시에 제한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TOD가 열을 추적하는 감시장비인 만큼 감시가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수목이나 비, 안개 등으로 북한군의 동향을 감시하기 힘들었다는 군 당국의 해명은 우리 군이 경계작전에 실패한 것을 감추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현안질의에서 정미경 의원이 "수풀, 나무가 우거져서 보이지가 않는다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지뢰를 매설할 가능성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틀린 말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신형 TOD 양산 예산 국방부 스스로 200억 감액


이 뿐만 아니라 최신예 TOD를 개발하고도 양산과정에서 국방부가 스스로 내년도 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드러나 처음부터 군 당국이 DMZ 감시 강화에 별 뜻이 없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미경 의원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내년도 신형 TOD 양산 예산으로 612억원을 요구했지만 국방부 심사 과정에서 200억원이 삭감돼 412억이 최종적으로 내년도 예산에 반영됐다.


이에따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정미경 의원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신형 TOD 양산 예산 증액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폭발사고 발생 현장 인근에 신형 TOD를 배치한 사실을 그동안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마치 감시장비 성능에 한계가 있는 것처럼 발표한 부분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각 언론에서는 이미 사고 현장 인근에 신형 TOD가 배치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DMZ 감시활동 강화를 위해 신형 TOD를 빨리 보급해야 한다'고 보도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신형 TOD 보급상황은 기밀 상황이기 때문에 언론에 공개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출처 :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