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5. 4. 17. 04:31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식 박근혜 추모 '왕리본' 거슬려…팽목항 사진 '시끌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박근혜와 환관 왕리본들

 

 

"노란색 '왕리본' 단거 누구 아이디어일까" 정도가 지나치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한 사진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현장을 둘러보던 전·현직 정부 관계자들이 지나치게 큰 추모 리본을 두른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 함께 '세월호 사고 1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 해역과 유가족 임시 숙소 등도 둘러봤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박근혜와 환관 왕리본들

 

 

그러나 네티즌들은 언론에 공개된 사진에서 유기준 장관과 이주영 전 장관이 일제히 목에 추모 리본을 형상화하는 노란색 스카프를 목데 매단 점을 거슬려했다. 추모하려는 뜻은 좋지만 남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듯 지나치게 컸다는 것이다. 노란색 스카프는 검은색 양복과 대비돼 더욱 도드라져 보였다.

 

한 네티즌은 "목에 두른 노란 리본은 정말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 인지 존경스럽다"며 비꼬았고 또 다른 네티즌은 "우리가 보고 싶은 건 전시용 리본이 아닌 진정한 마음이다'고 비판했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식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박근혜와 환관 왕리본들

 

이와 반대로 추모 상징물을 아무것도 달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비난은 쏟아졌다.

 

"최소한 성의를 위해 작은 것 하나 달 수 있을 텐데 그마저도 안하는 것은 무슨 배짱이냐"는 비난 댓글도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중남미 4개국 순방을 앞두고 팽목항에 깜짝 방문했다. 대국민 발표문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얼마 전 세월호 선체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발표가 있었다"면서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세월호 선체 인양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