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사 정치 댓글 활동, 김관진 전 장관 연루 의혹"
군 사이버사령부, 국정원과 공조 의혹도
연제욱, 옥도경 전 사이버사령관에 대한 군사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군부대가 조직적으로 정치에 개입했고 그에 따른 처벌은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그리고 과연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은 이 일을 몰랐을까?
새정치민주연합은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이 검토한 댓글 활동 보고서는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보내기 위한 것 아니냐며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판결문에서 연제욱 전 사령관이 2012년 9월 부터 별도 팀을 만들어 최종보고서 작성을 전담하게 했고, 문구와 띄어쓰기까지 하나하나 점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8월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김관진 전 장관은 보고를 받지 않았다"며 사실상 면죄부를 줬다. 그러나 군 지휘 계통상 김관진 전 장관이 과연 몰랐겠느냐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이와 함께 군 사이버사령부가 국정원과 공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다시 불거지고 있다.
옥도경 전 사령관이 부임 이후 연제욱 전 사령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국정원을 가리키는 은어인 "'내곡'에서 온 정보가 있다"거나, "국정원 국정조사에 대처하기 바란다"고 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똑같이 정치 개입 혐의를 받고 있고, 연계 의혹까지 받은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가 내부요원의 변호사 비용을 처리하는 방식까지 빼다 박은 듯 닮았던 것이다.
숱한 의혹들이 그대로 묻혀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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