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silverstone236 2014. 12. 22. 10:32

홍가혜 결국 ‘잠적’ 연락두절… 인터넷 비판 여론 최고조

 

 

 

[쿠키 사회] 18일 종합편성채널 MBN과 인터뷰에서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홍가혜씨가 경찰 수사를 앞두고 잠적했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해경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홍씨를 소환해 수사하려고 했으나 이날 오후 연락을 두절하고 잠적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이날 오후부터 전화통화는 물론 소재파악도 되지 않고 있다. 수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을 듣고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오후 진도 실내체육관이나 팽목항에 홍씨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관을 급파했으나 연락이 두절돼 홍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홍씨는 “현장 관계자들이 민간 잠수부들의 투입을 막고 있다. 잠수부들에게 ‘대충 시간만 떼우고 가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홍씨 발언에 인터넷은 발칵 뒤집혔다.

이에 대해 해경은 “17일부터 현재까지 민간 잠수부들이 총 3차례 투입됐지만 생존자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밝히며 홍씨 주장을 반박했다. 이동원 MBN 보도국장도 이날 오후 2시 “해경이 민간 잠수부들의 작업을 차단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사과했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MBN 이 홍가혜한테 낚였구나”라며 “홍가혜 수사했던 형사에게 직접 그녀의 정체를 파악했습니다. 인터넷에 알려진 것 이상입니다. 허언증 정도가 아니죠. 소름돋을 정도로 무서운 여자”라고 적기도 했다.

트위터 등 SNS 상에선 ‘나라 뒤집어 놓고 잠적’ ‘엄벌해야 한다’ 등 홍씨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계속해서 쇄도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